오늘 소개할 제품은 MBL 제품으로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제품으로 MBL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은 유례가 없다. 그래서 MBL에서 나온 최초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시간에 이 제품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특징과 스펙으로 어떤 성능을 보여줬는지 차례차례 하나씩 소개하도록 하겠다.
MBL의 모델 라인업
MBL이라는 회사는 1979년도 독일에서 설립된 회사로 MBL이라는 회사명은 3명의 창립자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 3명의 창립자는 멜레츠키(Meletzky), 바이네케(Beinecke), 렌하르트(Lehnhardt)로 이들의 이니셜을 따서 MBL이라는 회사명이 탄생한 것이다.
MBL은 스피커부터 소스기기, 앰프까지 오디오라면 필요한 모든 컴포넌트를 전부 다 만드는 종합 오디오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피커의 경우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으로 특히 스피커 유닛이 매우 특이한데, 오늘은 스피커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MBL의 스피커가 좀 특이한 제품이라는 호기심만 남겨두고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설명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우선 MBL의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최상위 라인업으로 레퍼런스(Reference) 라인업이 있고 중급기 라인업으로 노블(Noble) 라인업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C41의 라인업인 카덴자(Cadenza) 라인업이 입문형 라인업으로 존재하고 있다.
카덴자 라인업이 원래 코로나(Corona) 라인업 아니었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맞다. 코로나 라인업 제품 이름이 카덴자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래서 기존 코로나 라인업의 일반적인 모델들은 카덴자 라인업으로 명칭을 변경해서 부르고 있다.
아무래도 2019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했던 COVID-19 사태 때문에 코로나라는 라인업 명칭에 호불호가 있었기 때문에 카덴자 라인업으로 대대적으로 이름을 개편한 것 같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코로나 라인업이라는 구형 명칭은 잊어버리고 카덴자라는 제품 라인업으로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레퍼런스, 노블, 카덴자 이렇게 세 가지 라인업으로 제품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는 점 정리하면서 MBL의 제품 라인업 소개는 이 정도로 마치도록 하겠다.
카덴자 라인업 모델 구성



카덴자 라인업은 총 6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모델을 살펴보면 먼저 소스기기로 오늘 리뷰의 주인공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C31 CD-DAC라는 모델이 있고, 다음으로 프리앰프에 C11 프리앰프가 있으며, 파워앰프로 C21 스테레오 파워앰프와 C15 모노블록 파워앰프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C51이라는 인티앰프가 존재한다. 그렇게 해서 총 6개의 모델로 카덴자 라인업 제품이 완성된다.
앞서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MBL의 최초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모델이라고 했는데, 이 얘기를 듣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러면 기존 MBL 제품들은 네트워크 플레이가 죄다 안 되는 제품들뿐인가? CD 플레이어만 가능했던가? 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절대 그렇지 않다.

상급기 노블 라인업이나 레퍼런스 라인업 제품들은 룬(Roon) 확장 카드를 CD-DAC 모델에 장착을 하면 룬으로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가능했는데, 다만 구형 코로나 라인업이었던 카덴자 라인업 제품들은 룬 확장 카드를 지원하는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C31 CD-DAC 모델은 룬 확장 카드를 지원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USB로만 연결해서 컴퓨터로 네트워크 플레이를 재생하는 거였는데, 그건 단독 네트워크 플레이어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네트워크 플레이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C41이라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모델이 최초의 네트워크 플레이어이긴 하지만 다른 라인업에도 네트워크 플레이어 되는 모델이 있다는 점 정리하면서 어쨌든 입문형 라인업에서는 최초로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C31 CD-DAC와 어떤 다른 점이 있나 궁금한 점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외관부터 내부 적용 기술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C41 외관

먼저 외관을 보면 카덴자 라인업, 예전 코로나 라인업 제품의 외관과 동일한 패밀리 룩을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C31 CD-DAC 같은 모델은 앞에 볼륨 노브를 삭제하고 슬롯 타입의 CD 트레이가 있는 디자인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카덴자 라인업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통일성 있게 구현을 했다.
MBL의 입문형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MBL의 입문형 라인업 제품도 만만한 제품은 아니다. 가격적으로도 그렇고 제품 완성도도 그렇고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만듦새가 상당히 좋다. 전면 패널도 상당히 두껍고 하이그로시 처리도 곳곳에 잘 처리를 했다. 금장으로 된 부분도 번쩍거리는 느낌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고풍스럽고 우아한 그런 디자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외형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상판에 들어간 MBL 로고 부분도 실제로 보면 상당히 고급스럽다.
전반적인 섀시의 완성도가 상당히 좋다. 입문형 라인업 제품이지만 전혀 섀시에 원가 절감을 하지 않은 그런 탄탄한 물량 투입이 많이 된 섀시로 느껴진다. 거기에 부속되는 리모컨도 상당히 두툼하고 묵직하다. 통 알루미늄을 깎아서 조립을 해서 만든 것 같은데 버튼의 눌림 질감도 좋고 일단 무게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래서 입문형 라인업이지만 섀시라든가 외관상으로 전혀 원가 절감을 하거나 그런 티가 나지 않는다.

전면 볼륨 노브 위에는 시인성이 좋은 큼지막한 단색 디스플레이가 탑재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이 디스플레이 상으로 어떤 곡이 재생됐는지 그리고 볼륨은 몇이었는지 등 이런 것을 시인성 좋게, 가독성 좋게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위쪽에 보면 5개의 버튼이 존재를 하는데 각각의 용도는 버튼 바로 아래 디스플레이창에 표시되는 내용을 참고하면 되겠다. 그래서 조작성도 좋고 시인성도 좋은 디스플레이와 5개의 물리 버튼이 탑재돼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이어서 후면을 살펴보면 후면은 화려한 전면 대비 평범하고 일반적인 구성으로 되어있다. 각종 단자들 가지런히 배열돼 있고 5종의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 밸런스 타입의 디지털 입력인 AES/EBU를 지원하고 RCA 타입의 S/P-DIF를 지원하며 토스링크라고 해서 광출력 광 입력 단자가 존재하고 그리고 USB 포트, 이더넷 포 이렇게 해서 종합적으로 5개 방식의 디지털 입력 연결 지원한다. 그리고 디지털 출력은 RCA 타입 한 가지만 지원한다는 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이 제품이 소스기기이다 보니까 아날로그 출력 단자가 2종이 존재를 하는데 풀밸런스 타입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밸런스 아웃 단자 그리고 언밸런스 아날로그 아웃 단자 이렇게 두 방식 모두 지원한다.
그리고 후면 맨 오른쪽을 주목해서 보면 이더넷 단자가 2개나 추가로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앞서 분명히 디지털 입력 USB 포트 옆에 이더넷 단자가 하나 있다고 했는데 왜 여기에 이더넷 단자가 2개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이 단자는 디지털 입력을 위한 단자는 아니고 여러 가지 MBL 제품들로 시스템을 풀셋으로 구성하게 되는 경우 이 이더넷 단자로 각 기기를 연결을 해서 하나의 리모컨으로 싱크가 연결이 돼서 연동해서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그런 링크 포트이다.

그래서 명명을 하기를 스마트링크(SmartLink) 1.0이라는 포트로 명명을 해서 MBL은 부르고 있다. 따라서 MBL 제품으로 시스템을 풀셋으로 구현하는 경우 이 스마트링크 포트를 통해서 각각의 기기를 이더넷 포트로 연결을 하면 하나를 키면 동시에 다 전원이 들어온다든가 볼륨을 조절하면 알아서 프리앰프의 볼륨만 조절되고 소스기기의 볼륨은 조절이 안 된다든가 이런 식으로 연동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포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C41 내부 및 적용기술

다음으로 C41 내부부터 적용 기술까지 하나씩 차례차례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파트에서 C31 CD-DAC와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하나씩 하나씩 강조해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C31 CD-DAC는 CD 플레이어 겸용 제품으로 DAC와 CD 플레이어가 합쳐진 제품인데 광학 드라이브가 있기 때문에 슬롯 타입 로딩으로 디스크를 삽입할 수 있었다. 그 광학드라이브가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는 제거되었고 대신에그 자리에 볼륨부가 들어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DAC 메인 칩셋도 변경이 있었다. 그래서 C31 CD-DAC 모델은 시러스 로직(Cirrus Logic)의 CS4398이라는 DAC 칩셋을 사용을 했다. 그런데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경우 ESS 프로 라인의 칩셋, 정사각형으로 적용된 ESS 칩셋을 확인을 할 수가 있었는데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는 확인은 안 되지만 어쨌든 최상위 칩셋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볼륨부가 탑재됐기 때문에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단독으로 소스기기뿐만 아니라 프리앰프 기능도 겸하고 있다. 그래서 이 제품과 파워앰프만 준비하고 스피커만 연결하면 간단하게 시스템 구성을 완성할 수 있다. 프리앰프 기능이 있다 보니까 앞서 5개의 디지털 입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는데 여러 종류의 디지털 기기를 예를 들어서 5개를 다 연결을 할 수도 있으며 연결을 하고 인풋 셀렉터로 입력을 선택한 다음에 볼륨을 조절하면 전통적인 프리앰프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 아날로그 입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날로그 소스기기는 입력할 수 없다는 점, 그래서 전통적인 프리앰프와는 약간의 결이 다른 프리앰프 스타일로 동작을 하지만 디지털 소스기기, 디지털 출력을 받는 기기 간의 전환과 볼륨 조절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 그래서 디지털 허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강조하도록 하겠다.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볼륨부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간단히 조사를 해봤는데 볼륨부는 변조기의 오버 샘플링 필터 영역에 적용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DAC 칩셋에 인가되는 데이터의 유효 비트 수를 깎아먹지 않는 방식으로 동작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이내믹스라든가 유효비트 등 그런 정보량의 손상 없이 볼륨 조절이 가능한 우수한 볼륨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내부 기판도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내부 기판 설계가 3개의 기판으로 나눠서 설계를 했는데 노이즈 간섭이라든가 순도 높은 신호 처리를 위해서 이렇게 기판을 분리해서 처리를 한 듯 하다. 전원부 기판과 DAC 기판은 메인 기판에 실장이 돼 있었다. 그래서 DAC 파트와 아날로그 파트는 이 메인 기판 그리고 전원부도 같이 존재하고 있다.
디지털 입력 기판을 별도로 처리를 해서 디지털 입력 사양이 바뀜에 따라서 뭔가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엿보이곤 하는데, 어쨌든 디지털 입력 기판에서 발생한 노이즈의 입력이라든가 그런 것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기판을 분리했다. 아날로그 파트는 메인 기판에도 있지만 밸런스 출력만을 위해서 따로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메인 아날로그 기판과 분리된 밸런스를 위한 전용 아날로그 기판이 따로 설계가 돼 있다는 점 강조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나눠진 기판 설계는 C31 CD-DAC와 유사한 설계 방식으로 두 제품의 다른 점도 설명하겠지만 유사한 점도 분명히 있었다.
그리고 자료를 수집하면서 메인 기판에 이상한 큰 칩셋을 발견했는데, 자일링스(Xilinx) 스파르탄(Spartan)이라는 칩셋이 눈에 띄었다. C41이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룬 엔드 포인트로 동작을 하려면 룬에서 요구하는 엔드 포인트로 동작하기 위한 프로세싱 파워가 필요했을 텐데, 그런 고성능 FPGA를 자일링스의 스파르탄 칩셋을 적용을 해서 전반적인 제품의 동작이라든가 아니면 룬 엔드포인트에 필요한 프로세싱 파워 이런 것들을 이 자일링스 스파르탄 칩셋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 이런 점은 C31 CD-DAC가 갖지 않는 칩셋이기 때문에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루 피크 테크놀로지(True Peak Technologie)
지금까지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 내부 및 적용 기술 살펴봤는데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MBL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이 제품의 설명란을 찾아보니까 상당한 지면에 트루 피크 테크놀로지라는 기술을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부분도 그래프를 함께 살펴보면서 간략하게 요약해서 쉽게 풀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트루 피크 테크놀로지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동일한 곡을 들을 때 하나는 볼륨을 좀 작게 해서 듣고 하나는 좀 크게 듣는다면 작게 들었을 때보다 크게 들었을 때 음질이 더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필자 같은 리뷰어들은 기기를 평가할 때 동일한 볼륨 레벨로 맞추고 기기를 평가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인간의 청각 특성이 볼륨이 크면 음질이 좋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특성이 레코딩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어에 ‘라우드니스 워(Loudness War)’라고 검색을 해보면 최근 엔지니어들이 볼륨을 옛날보다 많이 크게 해서 녹음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CD의 다이내믹 레인지는 96dB 정도가 되는데 웨이브 파형을 보면 거의 가득 차가지고 피크, 세츄레이션이 되는 부분도 일부 있고 항상 헤드룸의 거의 최대한 끝까지 담아서 볼륨을 상당히 크게 녹음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
이 ‘라우드니스 워’라는 그런 명칭으로 많이 불리고 있는 행태로 그런 녹음 특성이 특정 곡을 재생을 할 때 순간적으로 음압이 볼륨이 커지는 그 지점에서 찌그러지거나 왜곡되는 그런 현상이 발생을 한다. 귀가 민감하신 분들은 그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거북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 음반을 재생하더라도 MBL 소스기기에서는 그런 찌그러짐 현상을 완화해주겠다라고 나온 기술이 바로 트루 피크 기술이다.
그래서 MBL 소스기기로 CD를 넣고 감상을 하거나 파일을 읽어들여서 플레이를 할 때 디지털 필터에 내장된 정교한 스톱갭으로 약 3dB에 해당하는 예비 헤드룸을 확보했다고 한다. 그래서 3dB 내에서 순간적으로 솟구치는 피크음은 찌그러지지 않고 원형 웨이브 파형을 복원할 수 있도록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Before는 찌그러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After는 확실하게 부드럽게 복원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약 3dB에 해당하는 그런 찌그러짐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소스기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고로 사운드 과부하로 인한 음질 저하를 제거하는 그런 우수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MBL 소스기기 제품은 전 라인업에 모두 적용돼 있는 아주 좋은 기술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자랑하는 기술이니까 이런 부분도 한번 관심 있게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기타 특징 및 스펙
마지막으로 기타 특징이나 스펙을 좀 살펴보도록 하겠다. 네트워크 플레이이기 때문에 어떤 서비스를 지원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하겠다. 타이달(Tidal), 코부즈(Qobuz), 스포티파이(Spotify) 등 메이저 스트리밍 서비스는 모두 지원하는 무난한 지원 능력을 가졌고 앞서 언급했듯이 룬을 지원한다. 룬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게 별도 전용 앱을 제공하지 않아도 룬으로 편리하게 선곡이 가능하다.

또한 uPnP도 지원다. 그렇기 때문에 uPnP 출력 장치로 지정을 해서 범용 프로그램으로 이 제품을 사운드 출력 장치로 잡아서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모바일 호환성으로도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을 조금 신경을 쓴 것 같다. 그래서 에어플레이(AirPlay) 출력 장치로 지정이 가능하다. 그래서 벅스든 멜론이든 타이달 전용 앱이든 에어플레이 출력 장치로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 지정이 가능해서 에어플레이어로도 상당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면에 있는 USB 포트는 여전히 C31 CD-DAC와 동일하게 윈도우 PC나 맥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그래서 컴퓨터를 통해서 네트워크 플레이나 컴퓨터에 내장된 파일 재생 가능하다. 무게는 15.5kg로 원래 이런 소스기기들은 그렇게 묵직하지 않은 편인데 웬만한 인티앰프 무게와 필적하는 그런 묵직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앞서 외관에 대해서 설명할 때 섀시에 대한 원가 절감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했는데 내부 부품이 엄청나게 무거운 게 들어있는 그런 제품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도 섀시라든가 진동 방지 대책 면에서 상당히 물량 투입이 많이 됐기 때문에 15.5kg라는 무게가 나가는 제품으로 보여진다.
시청평

다음으로 MBL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들어보고 어떤 소리를 내어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시청 환경을 소개하자면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제 3 시청실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MBL 풀셋으로 시청을 진행했다. 시스템은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상급 라인업인 노블 라인업의 N11 프리앰프와 N15 모노블록 파워앰프를 동원했다. 스피커는 111F라는 제품을 매칭했다. MBL 111F 스피커는 전방향으로 방사되는 특성이 있어서 상당히 입체적이고 사실감이 돋보이는 스피커로 이렇게 MBL 풀셋 제품으로 매칭을 진행했다.
앞서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디지털 입력에 대해서 볼륨 조절이 가능한 프리앰프 볼륨부를 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래서 N11 프리앰프를 건너뛰고 N15 모노블록 파워앰프에 직결을 해서 들어보기도 했고 소스기기로서의 온전한 성능을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볼륨을 최대치로 해서 바이패스를 시키고 N11 프리앰프를 껴서 N15 모노블록 파워앰프에 연결되도록 이렇게 온전한 소스기기로 구성을 해서도 들어봤다.
그럼 이 제품을 어떻게 들어봤는지 시청평을 요약하자면 상당히 청아하고 맑은 고역이 돋보이는 깨끗한 음을 들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고 두툼하고 울림음이 풍부하게 강조돼 있는 그런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고 현장감이라든가 사실감 표현이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상당히 생생하게 음이 들리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사실적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그런 연주자의 몸짓이 느껴진다든가 보컬의 정위감이라든가 보컬의 톤이 사실적으로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든가 그런 식으로 사실감이 뛰어나게 재생음에 묘사가 되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해상력이 상당히 우수한 소스기기라고 생각이 됐다. 해상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음반에 수록돼 있는 세부적인 디테일 묘사라든가 조그마한 소리도 남김없이 잘 표현해주는 그런 느낌이 상당히 좋았고 고급 기기라는 인상이 단박에 들었다. 그리고 무대를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는 것 같다. 막 엄청난 정보량으로 빽빽하게 채우는 이런 성향보다는 무대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서 포커싱 좋게 묘사하였다.
개인적으로 내장 볼륨의 성능이 어떨지 상당히 좀 걱정을 했다. 필자는 내장 볼륨을 상당히 불신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았다. 볼륨을 많이 크게 듣지 않는 분들은 이 제품의 내장 볼륨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다. 볼륨을 좀 작게 듣거나 BGM 형식으로 들으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MBL 같은 제품들은 소리를 틀어놓고 리빙 공간에 어우러지는 그런 영상도 MBL에서도 많이 소개를 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모토로 내세워서 추구하는 MBL 브랜드 특성상 볼륨을 많이 키우지 않는 애호가분들에게는 이 제품의 내장 볼륨만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성능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니다. 나는 좀 크게 듣는다, 그리고 심각하게 집중해서 들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내장 볼륨을 쓰시기보다는 프리앰프를 통해서 듣는 게 이 제품의 온전한 성능을 만끽할 수 있었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내장 볼륨도 훌륭했지만 이렇게 바이패스를 해서 프리앰프를 끼고 듣는 게 좀 더 두툼하고 자연스러운 음을 들을 수 있었고 볼륨이 커지더라도 스트레스 없이 온전한 토널 밸런스를 잘 유지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특히 MBL 제품은 MBL 풀셋으로 어우러졌을 때 더욱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앞서 설명한 스마트링크로 제품 간에 연결해서 연동이 된다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MBL 풀셋과 연동이 됐을 때 그 순정 조합의 장점이 재생음에 더 시너지가 난다고 할까? 그래서 순정 조합의 재생음을 아마 들어보시면 되게 매력적이다라고 분명히 생각하실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MBL 제품을 들을 때는 꼭 풀셋으로는 한번 꼭 들어보시라는 점 강조하고 싶다.
아티스트 김현수
곡 슈베르트: Nacht Und Träume (밤과 꿈)
앨범 Sogno
지금부터는 어떤 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감상한 곡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첫 곡으로는 팬텀싱어 같은 그런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전력이 있는 그룹이죠. 포르테 디 콰트로 소속의 테너 김현수 씨의 솔로 앨범 ⟨Sogno⟩에서 골라봤다. 슈베르트의 ‘밤과 꿈’이라는 트랙을 감상을 해봤는데 김현수 테너의 보컬이 상당히 호소력 넘치게 잘 묘사가 됐다.
그래서 김현수 테너의 보컬이 청아하고 아름다우면서 하늘하늘 날리는 듯한 유연한 표현력이 상당히 재생음에 돋보여서 표현이 됐고 토널 밸런스가 상당히 우수하게 표현이 돼서 왜곡 없는 사운드를 듣고 있다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으며 해상력도 대단했다. 그래서 세부 디테일 표현이라든가 울림의 조그마한 변화라든가 그런 표현도 상당히 잘 표현을 해줬다.
피아노 반주도 상당히 청아하게 잘 표현이 됐고 같이 연주되는 함춘호 씨의 기타 세션 연주도 또렷하고 이미징 좋게 그리고 금속 현의 질감 표현이 우수하게 표현이 됐다. 되게 디테일 표현이 우수했고 울림 표현에 있어서도 피아노 반주라든가 기타 표현의 울림이 되게 영롱하게 울려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시청 공간에 자연스럽게 사운드가 녹아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느낌 때문에 이 시청 공간이 마치 소규모 공연장을 방문해서 김현수 테너 가까이 있는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조망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런 사실적인 생생한 표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사운드 특성이 표현이 될 때와 사라질 때, 쓱 나타났다가 사라지거나 그윽하게 표현되는 부분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MBL 입문형 라인의 제품이라서 혹시나 조금 안 좋은 성능이 나오면 어떨까라는 걱정이 약간은 있었는데 재생음을 들어보는 순간 MBL의 혈통이 맞다. 정말 MBL의 혈통이 계승된 제품이고 입문형 제품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능에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구나 이런 점을 단박에 느낄 수 있었다.
아티스트 Allan Taylor
곡 The Tennessee Waltz
앨범 Behind The Mix
두 번째 곡으로는 포크 기타송 같은 좀 느린 팝 음악을 골라봤다. 앨런 테일러의 ⟨Behind The Mix⟩라는 앨범에서 ‘The Tennessee Waltz’라는 곡을 들어봤다. 이 곡은 라이브 앨범 녹음이라서 곡이 시작할 때 세션과 앨런 테일러가 떠드는 그런 소리도 들리고 기타 줄을 쓰다듬으면서 쓱 긁히는 이런 소리도 있는데 상당히 그런 소리들이 사실적으로 녹음돼 있는 그런 음반이다.
이 곡을 들어봤는데 앞 곡에서 얘기했듯이 생생함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표현을 해주었다. 공연장의 울림을 고스란히 이 시청실에 재현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기타 현의 울림이라든가 금속 현의 땡땡거리는 그런 질감이라든가 그런 표현도 상당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을 해줬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보컬의 포커스라든가 기타 연주 이미징 특성이 또렷하게 잘 표현이 됐고 적당히 두께감 있는 두툼한 재생 음으로 안정적인 토널 밸런스를 느낄 수 있어서 일부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안 좋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대부분 날서 있고 자극적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제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재생음을 들어보면 앞 곡도 그렇고 이번 곡도 그렇고 상당히 토널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두툼하면서도 고역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그러면서도 고역이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잘 나왔으며 그 어느 곡보다 이 곡을 들을 때 그 생생함이 최고조에 달한 그런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돼서 이 곡을 꼭 한번 가지고 계신 시스템으로도 들어보시고 이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실 때 이 곡을 꼭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아티스트 Vikingur Olafsson
곡 Aria / Variation 1
앨범 J.S. Bach: Goldberg Variations
마지막 곡으로는 피아노 연주곡을 골라봤다. 얼마 전에 내한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던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최신 앨범 ⟨J.S. Bach: Goldberg Variations⟩ 앨범에서 ‘Aria’와 ‘Variation 1’ 이 두 곡을 들어봤다.
이 음반을 들어보면 피아노가 느리게 연주될 때도 있고 빠르게 연주될 때도 있는데 느릿느릿하게 연주될 때 특히 그 아리아에서의 그 아름다운 아리아의 멜로디 선율과 함께 피아노의 울림이 되게 영롱하고 청명하게 잘 표현이 됐다. 투명하면서 울림음이 상당히 사실적으로 잘 표현이 됐고 피아노라는 악기가 줄 수 있는 매력이 이 재생음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투명하고 잔향음이 상당히 멋스럽게 잘 표현이 됐고 이렇게 중고역의 잔향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소리가 시청 공간에 잘 녹아들어서 울려퍼지는 그런 느낌이 상당히 어색함 없이 잘 표현이 됐다. 전반적으로 이런 피아노 독주 연주곡에서도 이 MBL 풀셋 그리고 C41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들려주는 재생음은 상당히 토널 밸런스도 안정적이었고 막 빠르게 휘몰아치거나 느려지거나 이런 완급 조절에서도 상당히 잘 표현을 해줬다. MBL 풀셋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그런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피아노 독주곡이 악기가 하나밖에 나오지 않아서 심심하게 들릴 수 있는데 상당히 생생함이 넘치는 재생음으로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이 시스템으로 즐겁게 들었다는 점 강조하면서 시청평을 마치도록 하겠다.
정리 및 결론
정리해보면 더 이상 코로나 라인업은 없다, 카덴자 라인업으로 기억해 주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우아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이게 전혀 입문형 라인업으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MBL의 입문형 라인업이지만 그냥 딱 봤을 때는 전형적인 MBL 디자인이고 그만큼 제품 완성도도 훌륭하고 절대 싸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비싼 상급기의 MBL 라인업 제품과 두어도 잘 어우러진다는 점 강조하고 싶다.
MBL의 제품 특성에는 이런 특징도 있는데 라이프 사이클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그 가치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그런 장점이 있는 브랜드이다. 신제품이 2~3년에 한 번씩 나오면 구형 제품으로 도태되기 마련인데 MBL에서 나온 제품들은 라이프 사이클이 상당히 길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현행 모델로 제품이 런칭이 돼서 판매가 되기 때문에 구입하시면 오랫동안 현행 모델로 그 가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런 점도 있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또 네트워크 플레이어지만 그렇게 경질에 디지털의 날선 재생음을 이 제품에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 토널 밸런스가 상당히 안정적이고 두툼한 재생음이 듣기 좋았고 해상력, 디테일 표현, 울림의 표현, 청아하고 깨끗한 중고역 특성이 상당히 듣기 좋았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 그리고 MBL 풀셋에서 들어보면 이 시너지가 더더욱 빛을 발한다는 점 강조하면서 꼭 한번 시청해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염동현
※ 본 리뷰는 유튜브 영상리뷰를 텍스트 버전으로 재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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