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케이스 중에는 떨어지는 품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커버하는 제품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이게 특정 회사나 제품의 문제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굳이 싸구려 케이스를 해외에서 수입해 오지 않을테니 저렴하거나 가성비를 내세운 시장에서 유독 국산 제품이 눈에 띌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그런 제품들에서 개성적인 디자인을 기대할 수는 없고, 요새 뭐가 유행한다 싶으면 다들 그쪽으로 몰려가는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게 대부분이죠. 하지만 마이크로닉스는 '국산 케이스 회사'의 범주에 들어가는 곳이지만 다른 곳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높은 품질은 당연하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그런 식상한 물건이 아니라 자체 디자인 연구소에서 개발한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뛰어난 디자인의 케이스를 내놓곤 했거든요. 다양한 색상으로 라인업을 넓힌 우퍼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크기와 전면 디자인으로 선택지를 확장한 위즈맥스 시리즈가 대표적이지요.
WIZMAX 아트리안은 개성적인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마이크로닉스의 또 다른 케이스입니다. 여기에서 전면에 내세웠다는 말은 흔한 수식어나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독특한 전면 디자인을 가리킵니다. 네덜란드 구성주의 회화의 거장인 피트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를 재해석했거든요. 갑자기 무슨 어려운 말을 하나 싶으면서도 각기 다른 색상과 크기의 전면 패널을 보고 있으면 미술책에서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이 전면 패널은 디자인 완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메탈 메쉬 재질을 사용해 전면 통풍구 확보라는 기능까지 확보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좌측에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하는 거야 요새 나오는 상당수 케이스의 공통점이지만, 위즈맥스 아트리안의 측면 패널은 다릅니다. 전면 패널 사이에 끊어지는 부분 없이 끝까지 이어지는 대형 강화유리 패널을 사용해, 어항형 케이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넓은 개방감을 자랑합니다.
제품명 |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
케이스 종류 | 미들 타워 |
재질 | 메탈 메쉬 스퀘어 전면 패널 좌측 와이드 강화유리 스윙도어 패널 상단/우측 메탈 패널 |
프레임 | 메탈 |
전체 크기 | 452x210x487mm |
무게 | 7.15kg |
드라이브 베이 | 3.5인치 최대 2개, 2.5인치 최대 3개 |
확장 슬롯 | 7개 |
메인보드 폼펙터 | ATX/M-ATX/미니 ITX |
파워 폼펙터 | ATX |
파워 장착 공간 | 길이 240mm |
확장 카드 공간 | 길이 390mm |
CPU 쿨러 높이 | 높이 170mm |
기본 장착 쿨링팬 | 전면 120mm x3 후면 120mm aRGB LED HDB x1 |
최대 쿨링팬 구성 | 전면 120mm/140mm x3 상단 120mm x3/140mm x2 하단 120mm x2 측면 120mm x2 후면 120mm x1 |
수냉 라디에이터 | 전면 420mm 까지, 상단 360mm까지 |
추가 기능 | 완전 분리 탈착식 패널 2.5인치 원터치 드라이브 브라켓 LED On/Off 스위치 전면/상단/하단 먼지 필터 |
상단 전면 포트/버튼/LED 구성 | USB 3.2 Gen2 타입 C x1 USB 3.2 Gen1 타입 A x1 USB 2.0 x1 파워 버튼 x1 리셋 버튼 x1 LED 전원 버튼 x1 HD 오디오 x1 전원 LED 하드디스크 LED |
색상 | 블랙 |
참고 링크 | https://prod.danawa.com/info/?pcode=74116568 |
가격 | 64,300원(2025년 2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
예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피트 몬드리안은 1930년에 빨강, 파랑과, 노랑의 구성 II라는 유화를 발표했습니다. 여러 크기의 사각형에 삼원색을 칠한 그 디자인은 마이크로닉스 EH-1 몬드리안의 전면 패널에 처음으로 접목됐고요. 이번에 나온 위즈맥스 아트리안은 삼원색이 아닌 무채색을 입힌 모델입니다. 그래서 EH-1 몬드리안만큼 강렬한 인상은 아니지만 그 대신 튀지 않고 어떤 환경에던 잘 어울리기에 오히려 좋아를 외칠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전면 패널은 그저 몬드리안의 회화를 접목한 판떼기가 아닙니다. 케이스 전면 패널이 갖춰야 할 기능도 빼놓지 않았거든요. 색상과 형태는 다양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메탈 메쉬를 재료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면에 장착된 3개의 120mm 쿨링팬을 통해 시스템 외부의 공기를 가장 효율적으로 가져옵니다. 이 전면 패널은 아래를 당겨 따로 분리도 가능하기에 먼지 청소와 시스템 조립이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면 패널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좌측에 달린 대형 강화유리 패널입니다. 어항형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왼쪽은 강화유리 재질을 쓰는 것이 요새 케이스의 국룰이라고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측면 강화유리 패널과 전면 패널 사이에 프레임이 끼어 있어, 유리 패널이 뒤에서부터 앞에까지 이어지지 않고 중간에 끊어진다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위즈맥스 아트리안은 전면 패널 바로 뒤에까지 대형 강화유리 패널이 차지하기에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높고 개방감 역시 뛰어납니다. 또 측면 강화유리 패널을 자석으로 고정해 열고 닫기가 쉽고, 힌지의 가동 범위가 넓어 강화유리 패널을 뒷부분까지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로 들어 올리면 아예 분리가 되기에 조립이 한결 편합니다.
우측은 평범한 철제 패널이지만 측면에 달 수 있는 2개의 120mm 쿨링팬에 맞춰서 통풍구를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쿨링팬을 추가해 쿨링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고요. 케이스 상단은 전면 패널과 비슷한 메탈 메쉬 재질이며, 여기까지 몬드리안의 디자인을 넣지는 않았으나 손나사 하나로 고정하기에 간단히 빼낼 수 있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래서 쿨링팬이나 수냉 라디에이터의 조립과 먼지 청소가 모두 편합니다. 아래의 파워 팬 영역에도 맞춰서 착탈식 먼지 필터가 있어 먼지를 청소하기 쉽습니다.
제품 박스
스티로폼과 비닐을 사용한 포장.
강화 유리에 부착된 보호 필름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크기 452x210x487mm의 미들타워 ATX 케이스입니다.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온 무광 메탈 메쉬 스퀘어 패널을 전면에 부착했습니다.
그래서 감각적이면서도 어디에든 잘 어울리든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또 메쉬 패널이라 전면 쿨링팬에 통풍구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좌측은 강화유리 패널입니다.
그냥 강화유리 패널이 아니라 전면 패널까지 빈틈없이 어이지는 강화유리 패널입니다.
그래서 개방감이 뛰어나며 디자인적인 완성도 역시 높습니다.
측면 패널은 앞쪽의 손잡이를 잡고 옆으로 당기면 열립니다.
뒤쪽의 힌지입니다.
자석으로 고정하고, 간단하게 열리기에 조립과 관리가 쉽고요.
어디까지 열리나 궁금해서 계속 젖혀보니 그냥 뒤로 돌아가네요.
좌측 강화유리 패널입니다.
강화 유리의 강도를 보강하는 측면 프레임
유리 패널을 케이스 본체에 고정하는 자석
손잡이
두께는 3mm.
케이스 우측은 철제 패널을 사용합니다.
측면 팬 위치에 맞춰서 통풍구가 있기에 쿨링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우측 패널 내부.
측면에는 자석 고정식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두께는 0.7mm입니다.
케이스 상단입니다.
전원 버튼, 전원/하드디스크 액세스 LED, 리셋 버튼, USB 2.0, 3.5mm 오디오, USB 3.2 타입 A, USB-C, LED 버튼이 있습니다.
상단 메쉬 패널입니다. 먼지 필터 역할을 겸하지요.
상단 패널을 떼어내면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를 간단히 조립할 수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위쪽에는 120mm 팬과 상단 라이데이터를 위한 여유 공간이.
아래에는 7개의 확장 슬롯과 ATX 파워 장착 공간이 있습니다.
바닥입니다.
파워 위치에 맞춰서 착탈식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안을 열어보면 넉넉한 미들타워
요새 M-ATX 폼펙터의 미니 타워 시스템을 시장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하이엔드 시스템의 경우 넉넉한 확장성과 조립 편의성을 모두 갖춘 ATX 미들 타워를 여전히 선호합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은 크기 452x210x487mm의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7개의 확장 슬롯에 ATX 폼펙터의 메인보드와 파워가 모두 들어가는 공간을 지녔습니다. 메인보드 옆으로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있기에 풀사이즈 ATX 폼펙터 보드를 넣을만한 자리가 충분히 나오고요. 확장 카드도 최대 390mm 길이까지 품을 수 있어, 최근 들어 위/아래/양 옆으로 덩치가 커진 플래그쉽 그래픽카드도 거뜬히 들어갑니다. 공냉 쿨러는 최고 높이 170mm까지 지원하기에, 하이엔드 듀얼 타워 쿨러를 넉넉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쿨링팬은 전면에 120mm 팬 3개, 뒷면에 120mm ARGB LED 팬 1개가 기본 제공됩니다.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전면에 140mm 팬 3개, 상단에 120mm 팬 3개나 140mm 팬 2개, 하단과 측면에 각각 120mm 팬 2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수냉의 경우 전면 팬을 떼어내고 최대 420mm, 상단 공간을 활용한다면 360mm 크기의 라디에이터가 들어갑니다. 기본 장착된 쿨링팬을 제거하지 않아도 케이스 상단에 360mm 크기의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우수한 쿨링 성능이 확보됩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을 조립할 때 따로 선정리를 하진 않았습니다. 선정리가 귀찮아서도 그렇지만 이 케이스에서는 그래도 되니까요. 그만큼 넉넉한 선정리 공간을 제공하기에, 케이블이 겹치지 않도록 잘 펼쳐 주면 우측 패널이 닫히고, 지저분한 케이블을 가려줍니다. 케이스 우측에는 스토리지를 장착하는 베이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에는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원터치 드라이버 브라켓이 있습니다. 파워 공간 좌측에는 2개의 3.5인치 드라이브나 2.5인치/3.5인치 드라이브를 각각 1개씩 장착할 수 있는 스토리지 공간이 있습니다. 이 스토리지 공간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상태에서도 240mm 길이의 ATX 파워 공간이 남기에, 모듈러 파워가 아니더라도 여분의 파워 케이블을 넣어두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후좌우 모든 패널을 떼어낸 위즈맥스 아트리안 케이스입니다.
전면 패널을 아래에 손을 넣고 앞으로 당기면 간단하게 빠집니다.
전면 패널 안쪽에 쌓인 먼지를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고요.
전면에는 3개의 120mm 구경 팬이 있으며, 3개의 140mm 구경 팬이나 360/420mm 크기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전면 팬의 내부.
케이스 상단에는 140mm 팬 2개나 120mm 팬 3개, 360mm 크기의 라디에이터를 장착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장착 공간.
7개의 확장 슬롯.
측면에 2개의 120mm 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하단 커버. 메인보드 앞에는 선정리 홀이 있고, 다른 부분에는 공기 흐름을 도와줄 통풍구가 있습니다.
케이스 우측 공간입니다.
상단 CPU 선정리 홀과 보조전원 케이블을 위한 공간.
상단 버튼/포트에 연결된 케이블
2개의 2.5인치 베이.
위쪽의 버튼을 누르면 빠지고,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꽂으면 고정됩니다.
하단 ATX 파워 공간.
파워 앞에는 2개의 3.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스토리지 베이가 있습니다.
USB 3.2 포트, USB-C 포트, USB A 포트, 오디오, 핀헤더, LED 케이블.
내부 프레임의 두께는 0.6mm
설명서, 케이블 타이, 슬롯 커버, 위즈맥스 로고, 조립용 나사.
한국어 설명서.
조립이 끝난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입니다.
시스템 내부입니다.
360mm 라디에이터가 달린 수냉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CPU 쿨러 높이는 170mm까지.
상단에는 360mm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중에는 상단 공간이 좁아서, 수냉 라디에이터를 먼저 조립하고 그 후에 보조전원 케이블을 넣고, 마지막으로 메인보드를 장착해야만 조립 가능한 제품도 있는데요. 이건 메인보드부터 장착하고 가장 마지막에 보조전원 케이블을 끼워도 될 만큼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길이 390mm까지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도 문제 없지요.
케이스 하단 선정리 홀을 사용해 핀헤더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우측 선정리 공간입니다.
상단 선정리 홀을 사용해 보조전원 케이블과 수냉 쿨러 케이블을 정리했습니다.
CPU 쿨러 장착용 홀
2개의 2.5인치 베이.
나사를 써서 드라이브 바닥을 고정합니다.
파워 공간은 240mm.
2개의 3.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할 스 있는 스토리지 공간.
스토리지 공간 상단에는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3.5인치 드라이브 2개를 채울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이 겹치지 않도록 펼쳐주기만 하면 옆판을 닫는데에는 문제 없습니다.
앞쪽 선정리 공간.
메인보드 트레이 쪽의 선정리 공간.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개성적인 무광 메탈 메쉬 스퀘어 패널을 전면에 부착하고, 케이스 뒤에서 전면 패널까이 빈틈없이 이어지는 대형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한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전면 스퀘어 패널 뿐만 아니라 상단의 메쉬 패널, 하단의 먼지 필터가 모두 먼지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탈부착이 가능해 청소하기가 편합니다. 미들타워 케이스답게 대형 그래픽카드와 최대 420mm 크기의 수냉 라디에이터, ATX 폼펙터의 메인보드와 파워를 장착할 수 있어 확장성과 호환성이 모두 뛰어납니다. 하이엔드 시스템을 조립할 수 있는 미들타워 케이스야 많지만,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처럼 예술적인 디자인까지 조합한 제품은 흔치 않습니다.
리플 다신 분 중 1분께 리뷰 작성에 사용한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케이스를 드립니다. 신청하실 분은 이 글에 [마이크로닉스 WIZMAX 아트리안 이벤트 신청]을 넣어 리플을 달아 주세요. 접수는 3월 4일까지, 발표는 3월 5일입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이름/주소/전화번호의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리뷰 작성을 위해 한 번 조립한 제품이기에 약간의 사용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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