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엘더 레이크로 PC 플랫폼에 DDR5 메모리가 지원되기 시작한 이후 올해 가격이 안정화되기까지 상당기간, 여전히 DDR4 메모리가 주력이었다.
특히 엘더 레이크는 DDR5 뿐 아니라 DDR4도 지원하기에 가격을 중시하는 엔트리급 메인보드의 상당수는 DDR4 메모리 기반으로 나오고 있었는데, 이제 DDR5와 DDR4 메모리의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엔트리급 메인보드에서도 DDR5 메모리로 꾸며보려는 사용자도 자연히 늘게된다.
인텔의 13세대 코어 CPU 랩터 레이크는 코어 i5 Non-K 모델에도 E-코어가 더해지고 더 빨리진 만큼, CPU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고클럭 메모리의 필요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기가바이트 H610M K 제이씨현 모델이 바로, DDR5 메모리로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엔트리급 메인보드다.
듀얼 채널 DDR5 5600MHz 메모리 지원
기가바이트 H61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듀얼 채널 구성이 가능한 두 개의 DDR5 메모리 소켓을 가지고 있다. 13세대 코어 i9/ i7 CPU를 사용할 경우 최대 DDR5 5600MHz, 그 외에 호환 CPU(12세대 코어 CPU, 13세대 코어 i5 이하 모델)를 사용할 경우 DDR5 4800MHz을 지원한다.
메인보드 칩셋 특성상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올 들어 출시 중인 고용량 DRAM도 지원해 시스템 메모리를 최대 96GB 까지 확장할 수 있다.
메모리와 같이 CPU 오버클럭도 지원하지 않는 만큼 전원부 구성은 엔트리급 메인보드 답게 단촐하다. 3+1+1 페이즈 구성으로, 최대 8+2 페이즈 구성이 가능한 듀얼 레일 PWM 컨트롤러인 NCP81530R 와 싱글 페이즈 컨트롤러인 NCP81270C를 조합해 전원부를 구성했다.
실질적인 전압변환을 수행하는 모스펫은 N-Channel 30 V (D-S) MOSFET인 SiRA18DP와 SiRA12DP를 조합해 페이즈당 50A 전류 공급을 책임지고 있으며, CPU 코어 담당 3페이즈 전원부는 싱글 SiRA18DP와 듀얼 SiRA12DP을 조합, GPU 코어와 언코어 담당 전원부는 종류별로 각 1개씩의 MOSFET이 쓰였다.
플라스틱 앵커로 편하고 안전한 M.2 SSD 탈착
SSD와 HDD 등의 내장형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SATA 포트는 2개, M.2 소켓은 PCIe 3.0 인터페이스의 2280 규격 지원이 한 개 제공된다. M.2 소켓에는 OS나 응용 프로그램 설치용 M.2 SSD를, SATA 포트에는 데이터 저장용 대용량 HDD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기 어울리는 구성이다.
확장 슬롯은 PCIe 4.0 x16 규격 1개와 PCIe 3.0 x1 규격 1개가 제공된다.
M.2 SSD 고정에는, 실수할 경우 자칫 나사 분실이나 PCB 파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나사 고정 방식에 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연질 플라스틱 재질의 앵커가 고정되어 있다.
SSD용 방열판이 없는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기가바이트 H61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M.2 소켓 규격인 PCIe 3.0 x4Lane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열 안정성이 높고, 방열판을 기본 탑재한 SSD도 다수 출시되고 있는 만큼 실제 활용면에서 특별히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기가바이트 H61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백패널 I/O 포트 구성은 딱 엔트리급에 적합한 구성이다. 4개의 USB 2.0 포트는 호환성이 중요한 키보드나 마우스, 프린터, 팬 태블릿 등을 연결하기에 적합하고, 성능이 중요한 외장 SSD 등의 연결을 위해 2개의 USB 3.0 포트가 제공된다.
리얼텍 RTL8111H 기가비트 이더넷과 리얼텍 ALC897 7.1채널 HD 오디오, 인텔 CPU 내장 그래픽 코어의 4K 60Hz 출력이 가능한 DP 포트와 HDMI 포트를 통해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업데이트된 바이오스로 인텔 차세대 CPU도 OK
기가바이트 H61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바이오스에 심어진 앱센터를 통해 시스템 사용에 필요한 드라이버와 유틸리티, 메뉴얼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만큼 메인보드외의 악세서리는 단촐한 모습이다. I/O 쉴드와 SATA 케이블, 퀵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에 통합 제공되는 앱센터 관련 보안 취약점은 2023년 6월 8일자로 배포된 F2 바이오스를 통해 해결되었고, 취약점 해결 외에도 차세대 CPU 지원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차세대까지 준비한 엔트리급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H610M K 제이씨현
기가바이트 H610M K 제이씨현은 DDR5 메모리 지원 엔트리급 mATX 메인보드다.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만큼 엔트리급이라도 가격이 예전보다는 부담이 커졌지만 상위 칩셋 제품들에 비하면 여전히 가격 부담이 덜하고, 본 제품의 경우 고클럭 DDR5 메모리를 지원해 CPU의 성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최근의 보안 업데이트 겸 배포된 바이오스를 적용하면 차세대 CPU까지 지원, 12세대와 13세대는 물론 14세대(?) CPU 까지 사용할 수 있는 폭 넓은 CPU 호환성을 제공한다.
차세대 CPU가 정확히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확실치 않은 지금 단정하기 어렵지만, 차세대 플랫폼을 미리 준비한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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