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서 내놓은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게이머들 사이의 평가가 비교적 박한 편이다. 처음부터 성능 하나만 보고 쓰는 플래그십 모델을 제외하면 전 세대 대비 대체로 성능 향상폭이 아쉽고 비싸진 가격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좋은 평가를 내리는 특성이 있다.
줄여서 전성비라 부르는 소비 전력 대 성능비다. 전세대 동급 모델과 같은 성능을 내는데 더 적은 전기를 소모하기에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기 좋고, 같은 전력을 사용한다면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데다, 누진세가 적용되는 일반 가정 게이머는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당연히 지포스 RTX 40의 전력 효율만은 모두가 좋은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새롭게 나온 메인스트림급 모델인 지포스 RTX 4060은 뛰어난 전성비에 공식 가격(MSRP)도 전 세대 동급 모델인 지포스 RTX 3060보다 낮기까지한데, 게임 성능은 어떨까? 이번 기사에는 새롭게 등장한 지포스 RTX 4060 제품군 중 기가바이트의 지포스 RTX 4060 이글(EAGLE) OC 제이씨현 모델로 살펴본다.
시원한 그래픽 카드를 더 시원하게, 윈드포스 3X 기반 쿨링 시스템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60 이글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트리플 쿨링팬 기반의 윈드포스 3X 쿨링 솔루션이다. 여기에 GPU와 VRAM, 전원부 발열을 동시에 커버하는 일체형 써멀블록은 중앙에 GPU의 발열을 직접 흡수하는 DTH(Direct Touch Heatpipe) 방식의 설계가 적용되었다.
쿨링 성능은 어느정도인지 3DMark Time Spy Stress Test를 구동하면서 GPU-Z의 로그 기능을 통해 점검했다. 참고로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60 이글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고성능(OC)과 저소음(Silent)의 듀얼 바이오스를 지원한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고성능 바이오스와 저소음 바이오스에 따른 GPU 온도, 쿨링팬 RPM, 시스템 소비전력, GPU 클럭 특성이 거의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실제로 GPU-Z에서 확인된 각 바이오스의 전력 세팅이 동일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60 이글 OC는 메인스트림 모델이지만, 최신 RTX 그래픽 카드의 기본인 스크린 쿨링 디자인과 백플레이트는 기본으로 갖췄다. 제품 포지션 영향인 듯 백플레이트 재질은 플라스틱이 사용되었고, 앞서 언급한 듀얼 바이오스 전환 스위치는 PCI 가이드쪽에 위치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60 이글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출력 포트 구성은 HDMI 2.1a 포트 2개와 DP1.4a 포트 2개로 동시 4개 출력을 지원한다. 2개의 HDMI 포트는 양끝 DP 포트 사이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Full HD에 QHD까지 거뜬한 게임 성능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4060을 Full HD 게이머용 그래픽 카드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엔비디아가 타겟팅한 Full HD 게임 성능과 더불어 한 단계 위인 QHD 게임 성능을 확인했다. 테스트 당시 게임 그래픽 설정은 최대 품질 프리셋을 적용했고, 기본 프리셋에 업스케일링 기술(FSR)이 기본 활성화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사이버펑크 2077은 업스케일링 기술을 해당 프리셋에서 끈 상태로 테스트했다.
먼저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 6종에서의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60 이글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다. Full HD에서는 평균 100프레임 이상의 성능으로 쾌적한 게임 경험이 가능했고, QHD에서도 최소 70프레임 이상으로 역시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시즌 1을 앞두고 진행된 패치로 뜨겁게 달아오른 디아블로 IV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 추가된 DLSS 3 기능을 지원하는데, DLSS 3 균형 옵션을 적용할 경우 Full HD에서는 약 40%, QHD 해상도에서는 약 75%에 달하는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추가로 레이 트레이싱 옵션이 제공되는 타이틀인 메트로 엑소더스 EE(인헨스드 에디션)과 사이버펑크 2077, 칼리스토 프로토콜 결과도 정리했다. 참고로 메트로 엑소더스 EE는 레이트레이싱이 기본 적용된 타이틀이라 미적용 결과는 없다.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사이버펑크 2077은 기본 최고 품질 프리셋을 기반으로 순서대로 레이트레이싱 최고 옵션, 업스케일링 균형 옵션을 적용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결과를 보면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메트로 엑소더스 EE는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상태로도 Full HD까지는 즐길만한 성능을 내주지만 사이버펑크 2077은 조금 부족한 성능이다. 지포스 RTX 4060이 Full HD 게이머를 겨냥한 특성의 제품인데다, 레이 트레이싱이 상당한 성능을 요구하는 옵션인 만큼 QHD에서는 대체로 쾌적한 게임 경험이 어려운 결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 혹은 FSR을 적용한다면 쾌적한 게임 경험이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업스케일링 옵션의 '균형'을 적용하였지만, 업스케일링 옵션은 그래픽 품질과 게임 성능 중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과 '성능' 옵션도 제공된다.
더 효율적으로 즐기는 메인스트림 게이밍,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60 이글 OC 제이씨현
바로 전세대인 지포스 RTX 3060과 비교할 때 지포스 RTX 4060의 매력이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업그레이드 주기가 3~4년 이상으로 길어진 현 상황을 본다면 RTX 4060의 타겟층은 RTX 2060 사용자다.
국내외 비교 리뷰를 종합해 보면 지포스 RTX 2060 사용자라면 지포스 RTX 4060은 충분히 업그레이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성능과 소비전력 특성을 보여주며, 공식 런칭 가격도 349달러서 299달러로 낮아진 합리적 제품이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60 이글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이처럼 오랫만에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하려는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겨냥한 제품 중 하나로, 윈드포스 3X 쿨링 솔루션과 스크린 쿨링 설계와 메인스트림 게이머에 어울리는 성능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바이오스가 손상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듀얼 바이오스가 제공되며, 메인스트림 모델이지만 제품 보호를 위한 백플레이트도 갖췄으며, 기가바이트 이글 시리즈의 회색톤 디자인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격도 지포스 RTX 4060 제품군 중에서는 무난한 편인데다, 멀티 모니터 구성이 편리하도록 4개의 출력 포트 중 2개가 HDMI 포트로 구성된 것도 장점이다.
Copyrightⓒ 넥스젠리서치(주) 보드나라 미디어국. www.bodn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