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AM5 플랫폼이 발표되면서 메인보드 가격이 대체로 높아졌다.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강화된 전원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는데, 아마도 최소 2025년까지 지원을 약속한 AM5 플랫폼의 특성 때문인 듯 하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PC 이용자가 있겠지만, 라이젠 3000 시리즈 출시 초기에는 라이젠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의 호환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메인보드가 CPU의 높아진 전력 스펙 지원 여부가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논란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전반적인 메인보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최소 2025년까지 AM5 플랫폼을 유지할 계획이라면 어느 정도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기능이나 확장성을 감안한다면 B650 이상 칩셋 메인보드 중에서 골라보는게 어떨까?
이번 기사에서는 기가바이트에서 만든 B65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를 알아본다.
모든 라이젠 7000 시리즈 지원, 총 11페이즈 전원부에 방열판까지
AM5 소켓과 현재 라이젠 7000 시리즈의 최대 전력 스펙(PPT)은 230W로 동일하다.
따라서 지금 가장 많은 전력을 요구하는 라이젠 9 7950X와 라이젠 9 7900X(TDP 170W, PPT 230W)를 사용할 수 있는 메인보드라면 기본적으로 차세대 AM5 소켓 CPU 지원이 가능하다. 뜬금없이 기본 규격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는 FX-9590 같은 CPU가 튀어나온다면 좀 다른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기가바이트 B65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CPU 코어 전담 8페이즈, iGPU 및 메모리 컨트롤러 담당 2페이즈, CPU 연결 PCIe Lane 1페이즈로 총 11페이즈 전원부가 구성되었다. 이중 CPU 코어를 담당하는 8페이즈에는 안정성 향상을 위해 방열판을 추가한 모습도 확인된다.
기가바이트 B65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DDR5 메모리 슬롯 4개는 F4 바이오스부터 고밀도 모듈(48GB / 24GB)를 지원해 총 19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오버 클럭도 공식적으로 DDR5 6400MHz까지 지원하며, 7월 21일자로 메모리 오버클럭 성능과 게이머를 위한 라이젠 7000X3D 시리즈 성능을 최적화한 AGESA 1.0.0.7b 코드 기반 F7a 버전 바이오스가 배포 중이다.
라이젠 플랫폼의 성능은 메모리 클럭에 민감한 것은 1세대부터 확인된 것이니, 가급적 메모리 클럭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추천된다. 물론 메모리 오버클럭의 한계는 제품과 사용된 칩의 수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가바이트 B65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SATA 포트는 일반적인 메인스트림급 B650 칩셋 메인보드의 구성인 4개를 갖췄으며, SATA 포트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USB 3.0 Type-A 용 헤더, 우측에는 USB 3.0 Type-C 소켓용 헤더를 갖췄다.
USB 3.0 Type-A 헤더 뒷편에는 시스템 제어를 위한 전원(LED)/ 리셋/ HDD(LED) 연결용 헤더와 함께 별도의 리셋용 2핀 헤더가 배치되어 있다. 해당 헤더는 기본 리셋 기능외에 바이오스에서 설정을 바꿔 (A)RGB LED On/ Off, 키보드 입력 없이 바로 BIOS 진입, 바이오스 안전 모드 부팅 기능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Q-Flash Plus와 PCIe EZ-Latch로 편리함을
기가바이트 B65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확장슬롯, PCIe 4.0 x16 슬롯과 PCIe 3.0 x1슬롯 가운데에는 2개의 M.2 소켓을 확인할 수 있다. 윗쪽 M.2 소켓은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며, 하단 M.2 소켓은 방열판이 제공되지 않는 대신 최대 22110 규격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두 M.2 소켓 모두 PCIe 4.0 x4 NVMe 인터페이스이며, 폼펙터는 상단 소켓은 길이 80mm, 하단 소켓은 길이 80mm 또는 110mm 규격을 지원한다. 하단 소켓의 경우 연질 플라스틱 재질의 앵커 방식으로 80mm와 110mm 규격 고정 위치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한편, PCIe 4.0 x16 슬롯의 확장 카드 잠금/ 풀기용 레치는 대형화된 그래픽 카드나 확장 카드와의 간섭을 줄여 보다 손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크게 돌출시킨 PCIe EZ-Latch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메인보드 자체에는 별도로 튜닝용 LED 칩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A)RGB LED 튜닝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메인보드 하단에 5V ARGB LED와 12V RGB LED 장치 연결을 위한 헤더를 하나씩 배치해 놨다.
백패널의 I/O 포트는 총 여덟 개의 USB 포트(검은색 USB 2.0 x4/ 파란색 USB 3.0 x2/ 붉은색 USB 3.1 x2), CPU 내장 그래픽을 위한 DP 포트와 HDMI 포트(각 4K 60Hz 지원), PS/2 콤보 포트, 리얼텍 RTL8125BG 컨트롤러 기반 2.5Gbps 이더넷, 리얼텍 ALC897 7.1채널 HD 오디오 코덱 지원 오디오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USB 3.0 포트와 USB 3.1 포트 사이에는 손쉬운 바이오스 업데이트 작업을 위한 Q-Flah Plus 버튼과 동작 상태 확인을 위한 LED가 심어져 있고, 붉은색의 USb 3.1 Type-A 포트는 바이오스 파일을 담아 업데이트하기 위한 Q-Flash Plus용으로도 활용된다.
부가 구성품으로는 퀵 가이드와 I/O 실드, SATA 케이블로 간소화되어 있다. 드라이버와 유틸리티가 수록된 DVD는 바이오스에 기가바이트 컨트롤 센터 연동 기능을 담아 넣어, 윈도우에서 인터넷에 연결해 필요한 것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제외되었다.
기가바이트 B650M K 제이씨현, AM5 플랫폼을 장기간 편하게
AMD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장기간에 걸친 플랫폼 지원이고, 이는 추가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장기간 교체없이 쓰기 위해서는 최소한 차세대 CPU 지원을 위한 전원부 설계와 확장성 등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미래는 장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기가바이트 B650M K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AM5 소켓의 최대 전력 기준인 PPT 230W 모델인 라이젠 9 7950X/ 7900X를 지원해 최소한 전력 제한 때문에 차세대 CPU 지원이 문제될 것 같지는 않다. 여기에 CPU 코어 전원 공급부에 방열판을 더해 스로틀링까지 대비했다.
M.2 소켓이 PCIe 4.0 규격이이라 최신 규격인 PCIe 5.0 NVMe SSD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지만, 일상적인 PC 작업에서의 체감성능은 SATA 타입과 PCIe NVMe SSD 사이에도 크지 않다는 평이다. 따라서 특별히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실행할 필요가 없다면 발열이 높고 가격도 비싼 PCIe 5.0 M.2 소켓이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전/후면 USB Type-C 포트와 2.5Gbps 이더넷, PCIe EZ-Latch, 앵커 방식 M.2 고정, 방열판 같이 사용 편의성과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 최적화를 위한 지원도 잘 되어 있다. 게다가 기사 작성 시점에서 시장에 출시된 B650 메인보드 중 거의 최저가 모델이라 구입 부담이 적은 것도 제품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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