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엘더 레이크로 DDR5 지원을 시작한지 3년 째에 접어들었다. 그 사이 13세대와 14세대 코어 CPU가 나왔지만 지원 클럭은 처음 DDR5 4800MHz에서 DDR5 5600MHz으로 한 차례 오르고 말았고, AMD는 DDR5 5200MHz 부터 시작 중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 JEDEC 표준 클럭 모델이 DDR5 5600MHz까지만 나온게 한 이유가 아닐까 싶고, 덕분에 해당 클럭 제품의 가격은 큰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번에 살펴볼 ANACOMDA DDR5-6000 CL40 ET RGB White 패키지(이하 아나콤다 DDR5-6000 RGB 화이트 패키지) 제품도 메인스트림 이용자를 노린 제품으로, DDR5 시대 대세로 자리잡은 듀얼 채널 32GB(16GB*2) 용량을 제공하며, 안정된 발열 제어를 위한 방열판과, 화려한 ARGB LED 튜닝 기술이 접목되었다.
흰색 방열판에 날렵한 검은색 아나콤다 로고
아나콤다 DDR5-6000 RGB 화이트 패키지는 이름 그대로 흰색 방열판이 사용된 두 개의 DDR5 DIMM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DIMM의 용량은 16GB라 일반적인 PC 구성시 요구되는 듀얼 채널을 간단히 구성할 수 있고, 방열판 중앙에는 제조사인 아나콤다의 검은색 브랜드 로고가 인쇄되어 극전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상단 라이트 바에는 아나콤다 브랜드의 영문이 새겨져 있으며, 방열판 아나콤다 아이콘의 양 측면에는 양 끝에서 중앙 하단 방향을 향해 사선으로 음각된 라인을 넣어 소폭의 방열 면적 증가 효과와 함께 디자인 포인트를 살렸다.
한편, 방열판 측면을 살펴보면 DDR5 메모리 칩(IC)는 PCB의 한쪽 면에만 배치되어 있고, 반대쪽에는 조금 더 두꺼운 써멀패드를 이용해 방열판의 균형을 맞추면서 추가적인 방열 효과를 제공한다.
아나콤다 DDR5-6000 화이트 패키지는 ASRock의 폴리크롬 싱크, ASUS의 아우라 싱크, 기가바이트 RGB 퓨전 등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의 ARGB LED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스템에 통일되고 일관적인 ARGB LED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XMP와 EXPO로 간단히, 추가 오버클럭으로더 강력하게
아나콤다 DDR5-6000 화이트 패키지는 JEDEC 표준의 DDR5 4800MHz 클럭을 지원한다. 때문에 DDR5 6000MHz 구현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별도로 오버클럭을 해줄 필요가 있는데, 메인보드에서 XMP나 EXPO 기능을 지원한다면 간편하게 DDR5 6000MHz 클럭을 달성할 수 있다.
물론 더 고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각 옵션을 미세 조정해 추가로 더 높은 동작 클럭을 달성할 수 있지만, 오버클럭 시도 전에 메인보드 모델과 바이오스, CPU, 냉각 솔루션, 메모리 생산 주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한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에서는 라이젠 9 7950X / ASRock X670E Pro RS 디앤디컴 시스템에서 일차적으로 EXPO를 이용해 DDR5 6000MHz까지 오버클럭을 적용, 이후 클럭을 높이는 방식으로 DDR5 6800MHz까지 안정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이때 메모리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HWInfo로 DDR5 메모리 규격상 기본 지원되는 SPD 허브 온도를 측정했는데, 40℃ 후반에서 50℃ 초반 대를 기록했다. 오픈 케이스인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클럭과 타이밍, 전압을 조정해 더 높은 수준의 오버클럭 도전이 가능한 수준의 온도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기본 그 이상의 메모리, ANACOMDA DDR5-6000 CL40 ET RGB White 패키지
인텔 12세대 코어 CPU 엘더 레이크부터 DDR5가 도입되었지만, 2015년 인텔 6세대 코어 CPU인 스카이레이크부터 메인스트림 PC에 도입된 DDR4 메모리가 14세대 코어 CPU까지 약 13년 간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DDR4는 조만간 DDR5에 완전히 자리를 물려주고 역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사라져가겠지만, 현역으로 뛰던 시기를 감안하면 메인스트림 자리를 물려주고도 상당기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이처럼 PC에서 세대 교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제품 중 하나다. 요즘은 AI니 빅데이터니 해서 고클럭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다음 세대 교체는 조금 더 빠를 수 있지만, 아직 DDR5 초기 단계인 만큼 현재 내구성이나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구매한다면 세대 교체 시기까지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NACOMDA DDR5-6000 CL40 ET RGB White 패키지의 내구성은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 메인스트림 PC 플랫폼의 정규 지원 메모리 클럭을 넘긴 XMP/ EXPO 클럭 DDR5 6000MHz 이상의 DDR5 6800MHz 오버클럭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한다.
오버클럭 한계치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에 장담할 수 없지만 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모리 오버클럭이 제한적인 AMD 플랫폼에서도 차세대 대응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까지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점은 주목할만 하다.
향후 규격 업데이트로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JEDEC 표준상 DDR5는 최대 6400MHz까지 지정되어 있으며, PC 플랫폼의 메모리 지원도 JEDEC 표준을 따라가기 때문에 ANACOMDA DDR5-6000 CL40 ET RGB White 패키지는 전체 DDR5 플랫폼 시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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