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데,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지금은 역사로 사라진 팬택의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의 광고 카피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메탈은 금속 전반을 뜻하지만, 일상에서 '메탈'이라 하면 철과 아연, 알루미늄, 구리 같은 금속을 떠올리게 된다. PC 이용자라면 알루미늄과 구리는 CPU 및 그래픽 카드 쿨러용 재료로, 철은 케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연은? 특성상 충격에 약해 주로 합금이나 도금으로 내부 금속의 산화(녹)를 방지 역할을 하거나, 전기적 특성을 활용해 전지의 음극 재료로, 황동(놋쇠)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폭 넓게 쓰이는 메탈이다.
그리고, 쿨링 솔루션 전문업체인 알파쿨에서 아연 합금으로 이용한 고성능 시스템 쿨링팬, APEX 스텔스 시리즈를 내놨다.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자.
메탈로 튼튼하게, 알파쿨 APEX 스텔스 메탈 팬
규격화된 공산품 특성상 알파쿨 스텔스 메탈 팬의 크기는 일반적인 120mm 쿨링팬 규격에 맞춰 120mm x 120mm x 25mm 크기로 설계되었다. 다이 캐스팅 아연합금 재질의 프레임은 상단과 하단 사이에 타원형으로 디자인해 일반적인 직사각형과 다른 독특한 느낌을 제공한다.
프레임은 하이그로시 마무리된 골드/ 화이트/ 실버와 매트 블랙 4가지 색상으로 제공하여 시스템에 맞춰 색상을 선택할수 있으며, 메탈 프레임이 사용된 만큼 플라스틱 프레임을 사용하는 일반 쿨링팬보다 무거운 320g의 무게로 설계되었다.
알파쿨 스텔스 메탈 팬(좌) / 140mm 쿨링팬(우)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20mm 케이스 팬 무게가 대략 120g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약 2.6배에 달하는데다, 프레임은 하이그로시 표면 특유의 매끄러움이 있기 때문에 조립 과정에서 놓쳐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깔끔한 정리
한편, 본체에 통합된 전원 케이블 자체의 길이는 커넥터를 포함해 약 4cm에 불과하고, 여기에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다른 팬을 연결할 수 있도록 추가된 연장 케이블도 약 10cm에 불과하다.
이런 구조 덕분에 다른 팬과 함께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로 숨길 경우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가 편리하고, 인테리어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단지, 외부 프레임 크기와 유사한 길이의 기본 케이블로는 메인보드나 다른 4핀 PWM 케이스팬, 쿨링팬 확장용 허브 등과 연결해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 장치에 연결하기 위한 50cm 길이의 연장 케이블도 제공된다.
알파쿨 APEX 스텔스 메탈 팬은 성능(회전수)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크게 일반적인 120mm 쿨링팬 수준의 2000RPM, 그보다 더 높은 냉각 성능을 발휘하는 3000RPM 동작 속도다. 패키지 뒷면에는 회전수와 제품 색상이, 제품 뒷면에는 RPM과 동작 전력 스펙(2000RPM = 12V-0.2A / 3000RPM = 12V-0.5A)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회전 수가 다른 만큼 냉각 성능에 영향을 주는 최대 풍량과 최대 풍압은 2000RPM 모델이 각각 47CFM과 2.09mmH2O, 3000RPM 모델은 최대 풍량과 최대 풍압이 70.98CFM과 4.23mmH2O 다. 최대 소음은 2000RPM 모델 24.6dBA, 3000RPM 모델 40.1dBA다.
2000RPM 모델과 3000RPM 모델 모두 볼 베어링과 슬리브 베어링의 장점이 결합된 유체 베어링(HDB, Hydro Dynamic Bearing) 방식을 채택, 최대 10만 시간의 수명을 구현했다.
쿨링팬의 블레이드는 총 9개에, 전체 블레이드를 원통형으로 이은 링 블레이드 방식의 프레임으로 고정, 흔들림 방지 및 공기 흐름을 중앙으로 모아 냉각 성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케이스, 라디에이터 등 어디에나, 제로팬도 OK
알파쿨 APEX 스탤스 메탈 팬에는 일반적인 고정 나사가 아닌, 프레임을 관통하는 세 가지 종류의 나사가 제공된다. 각 나사는 나사산 간격과 크기가 조금씩 다르니, 사용 장치에 따라 적절히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 상/ 하단 통풍구와 같이 일반적으로 쿨링팬 고정을 위해 그에 맞는 나사산이 구성된 곳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정용 너트도 제공되는 만큼, 일반적인 케이스 팬과 달리 폭 넓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그 외에, 기본 하이그로시 표면 특성상 지문과 같은 오염을 깨끗이 닦아낼 수 있도록 극세사 천도 제공된다.
한편, 성능은 어떤지 시네벤치 2024를 구동하며 코어 i5-14600K의 CPU 패키지 온도를 측정했다. 이때 쿨러는 120mm 2열 일체형 수랭 쿨러인 BEICED II 240 ARGB에, 쿨링팬과 워터 펌프의 동작 속도는 최고치로 고정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냉각 성능은 2000 PRM 모델에 비해 3000 RPM 모델이 더 뛰어났고, 2열 수랭 쿨러 장착부(케이스 상단)에 인접해 측정한 소음은 필연적으로 3000 RPM 모델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3000 RPM과 2000 RPM 모델의 스펙상 최고 소음도는 각각 40.1dBA와 24.6dBA로 그 차이는 약 15dBA인데 비해 실제 차이는 약 10dBA에 그쳤다. 단지, 이는 2열 수랭 쿨러에 두 개의 쿨링팬을 장착한 상태인 만큼 단일 팬과는 환경이 다르고, 라디에이터 및 먼지 필터 등 사용 환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알파쿨 APEX 스텔스 메탈 팬은 제로 RPM 기능을 지원해 수명과 소음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구동시 일정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거나 최대 전력으로 시동을 거는 일부 팬은 CPU나 GPU 같은 열원의 온도가 특정 수치 이하일 때 팬의 회전이 멈춘 상태서, 온도가 높아지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에 반해 알파쿨 APEX 스텔스 메탈 팬은 제로 RPM 기능을 지원해 팬의 회전이 멈춘 상태에서도 온도 커브에 따라 정확히 팬의 회전을 시작하고, 온도가 다시 내려가면 정상적으로 작동을 멈춘다.
이것이 올라운더 시스템 팬, 알파쿨 APEX 스텔스 메탈 팬
가장 완벽한 물질인 '메탈'로 온 몸을 단단하게 감싼 알파쿨 APEX 스텔스 메탈 팬은 2000 RPM과 3000 RPM의 두 가지 속도, 이름처럼 기본적으로 케이블이 외부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한 데이지 체인 방식, 소음과 수명, 성능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제로 RPM, 취향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네 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저소음 고성능을 위한 6극 모터와 HDB 베어링 탑재,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 냉각 팬이나 케이스 시스템 팬, 타워형 CPU 쿨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종류의 나사와 너트까지 제공, 올 라운더라는 이름에 걸맞는 시스템 팬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일반적인 시스템 팬의 보증 기간이 1년, 고급형이라도 3년 정도인 것에 비해 그보다 긴 5년의 보증 기간이 지원되는 만큼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알파쿨 APEX 스텔스 메탈 팬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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