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내장 그래픽 기반으로 휴대성을 강조한 울트라북 또는 인텔 EVO 플랫폼 계열, 외장 그래픽 카드를 더해 성능을 강조한 게이밍, 혹은 데스크 노트 지향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인텔 EVO 플랫폼 계열은 성능이, 데스크 노트 계열은 가격과 휴대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따라서 성능과 휴대성, 가격의 균형을 잡은 14인치급 화면의 노트북에 대한 수요도 꾸준했는데, 이번에 살펴볼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도 이처럼 균형을 추구한 노트북이다.
14인치, 1.6kg 무게로 휴대성 강조한 크리에이터용 노트북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는 이름에서 짐작하듯 14인치 크기의 화면을 베이스로한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이다. 크기는 314.7mm x 233.5mm, 두께는 최소 18.6mm에서 최대 22.3mm, 무게는 1.6kg으로 적절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화면 비율은 16:10에 2880 x 1800 해상도, 최대 밝기 400니트, DCI-P3 100% 색영역을 표시하는 IPS 타입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덕분에 화면크기는 작아도 높은 DPI와 400nit에 달하는 밝기로, 시야각에 상관없이 왜곡없고 선명하며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휴대성을 중시한 14인치급 노트북인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는 특성성 데스크탑용 키보드에는 기본으로 자리잡은 숫자 키패드는 없다. 대신이라긴 뭐하지만, 화이트 백라이트를 탑재해 조명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각각의 키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여기에 윈도우 AI 비서인 코파일럿 호출 키도 제공해, 빠르게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모니터 윗쪽 돌출부에는 HD 해상도 웹캠과 마이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웹캠이 장착된 부분이 돌출되어 있어, 화면이 접힌 상태에서도 쉽게 화면을 펼칠 수 있다.
쿨러부스트로 쾌적한 사용 환경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는 인텔 코어 i7-13620H와 지포스 RTX 4060 랩탑 버전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식혀주기 위한 쿨러부스트 냉각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하단에 외부 공기 유입을 위한 통풍구를 배치하였고, 이를 통해 히트파이프와 블로워 방식의 냉각팬 모을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 하단에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 하단 네 구석에 미끄럼 방지 피트도 제공한다.
이렇게 노트북 하단을 통해 유입된 공기로 내부를 식혀준 후, 더워진 공기는 우측면과 후면 우측의 통풍구를 따라 외부로 배출된다. 거의 바닥과 밀착된데다 쿨링팬을 제외해 제대로된 공기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운 일부 울트라북 혹은 EVO 플랫폼 제품과 달리,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는 흡기구쪽이 더 높은 사선 디자인에 쿨링팬을 더해 노트북의 주 열원쪽으로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도한다.
뒷면에는 기본 제공되는 와이파이 6E보다 빠른 레이턴시와 성능 유지에 적합한 유선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RJ-45 커넥턱, 우측면에는 도난 방지용 켄싱턴 락, 오디오 콤보 포트, USB 3.2 Gen1 포트가, 좌측에는 4K 60Hz 출력 지원 HDMI 포트와 USB 3.2 Gen1, USB 3.2 Gen2 포트, 충전 상태 표시 등, AC 어댑터 연결 잭이 배치되어 있다.
한편, 쿨러 부스트 디자인은 어느 정도의 냉각 성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CPU와 GPU 양쪽에 높은 수준의 부하가 동시 요구되는 3DMark Time Spy와 Steel Nomad의 Stress Test를 수행한 결과를 정리했다.
CPU 온도는 약 60℃ ~ 64℃, GPU 온도는 최고 65℃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히트파이프가 외부로 노출된데다, 하단에 상당한 여유공간을 확보하면서 블로워팬으로 내부 발열을 빠르게 배출하는 설계가 효과를 발휘한 덕이리라.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성능은?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의 성능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하드웨어 스펙을 점검했다. CPU는 6개의 P-코어와 4개의 E-코어가 결합된 코어 i7-13620H, GPU는 지포스 RTX 4060 랩탑 모델이 사용되었다. 게이밍 용도로는 메인스트림급 Full HD 용도에 대응한다. 메모리는 DDR5 5200MHz 8GB*2, SSD는 PCIe 4.0 마이크론 2400 512GB 모델이 쓰였다.
먼저 시네벤치 R23 성능을 측정했다. CPU 멀티 코어 점수는 15702, 싱글 코어 점수는 1844를 기록했다. 최신 인텔 EVO 플랫폼에 탑재되고 있는 코어 울트라 7 155H와 비교해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점수다.
블랜더 벤치마크의 4.1.0 버전 성능을 측정했다. CPU와 GPU 성능은 살짝 낮지만, 코어 울트라 7 155H와 RTX 4060 랩탑 GPU를 쓴, 동급 전력 스펙의 노트북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V-Ray와 같이 CPU와 GPU 파워를 동시 활용하는 작업에서는 각각의 디바이스를 활용할 때에 비해 더 높은 성능으로 효율을 높여 더 빠르게 작업을 완성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토리지 성능도 체크했다. 본 제품에 쓰인 마이크론 2400의 스펙상 성능은 연속 읽기 4200MB/s, 연속 쓰기 1800MB/s의 성능을 내주고, 실제 테스트 결과도 해당 스펙에 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성능 점검의 시간이다. 본 제품에 탑재된 그래픽 카드이 최대 전력 세팅이 45W인 점을 감안하면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모두 Full HD 게이밍에 적절한 수준의 결과로 보인다.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의 게임 성능은 어떨까? 게임마다 차이는 있지만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 사이버펑크 2077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균 60 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내준다. 최적화가 잘된 게임의 대표격인 P의 거짓은 130 프레임에 달할 정도로 쾌적한 게임 성능을 내준다.
레이 트레이싱 때문에 성능이 저하되는 게임도 대부분 업스케일링 기능을 동시 지원하기에, 적절히 활용하면 부족함없는 게임 경험이 가능해진다.
가성비 좋은 크리에이터 노트북,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는 휴대성과 성능, 가격의 균형을 잡은 창작자용 노트북이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어정쩡한 노트북이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극단을 추구한 제품보다 이처럼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있는, 보통 메인스트림 또는 가성비 추구형 제품을 선호한다.
휴대성을 추구하면 성능이 부족하고, 성능을 추구하면 휴대성이 저하된다. 이 둘을 동시에 추구하면, 속된말로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구매층이 제한된다.
MSI 크리에이터 M14 A13VF는 인텔 13세대 랩터 레이크 CPU 기반으로 설계된 메인스트림급 창작자를 겨냥한 모델이라 썬더볼트 및 USB PD 충전, CPU 통합 NPU 등 고급 기술을 지원하지 않지만, 덕분에 휴대성을 살리면서 가격과 성능에서 합리적인 모습으로 탄생했다.
Copyrightⓒ 넥스젠리서치(주) 보드나라 미디어국. www.bodn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