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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플래그십과 하이엔드 모델인 RTX 5090과 RTX 5080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가격도 가격이지만, 초기에는 거의 페이퍼 런칭 수준으로 물량이 없어서 게이머들의 애를 태우는 와중에 퍼포먼스급 모델인 지포스 RTX 5070 Ti가 출시되었다.
지포스 RTX 5070 Ti의 가격은 749달러로, 전작인 RTX 4070 Ti의 799 달러와 비교해 50달러 인하된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하이엔드와 플래그십 모델 구매자와 달리 RTX 5070 Ti 급 부터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 긍정적인 요소로 꼽을 수 있다.
상위 모델들 같이 환율이나 공급량 등에 따라 시장 가격이 영향 받는 것은 마찬가지라 국내 실제 판매 가격이 어찌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RTX 5070 Ti를 노려왔던 게이머라면 일단 기대를 가져볼만하다.
아키텍처를 제외해도, 지포스 RTX 5070 Ti는 지포스 RTX 4070 Ti보다 더 많은 코어, 더 많은 VRAM과 대역폭으로, 더 나은 게임 성능이 기대된다. 거기다 공식 가격까지 인하된데다, DLSS 4의 MFG 지원으로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듀얼 인코더와 5세대로 업그레이드된 텐서 코어로 창작자 지원이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웰 아키텍처의 특성은 지포스 RTX 5080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만큼, 이번 지포스 RTX 5070 Ti 기사는 게임 성능 위주로 진행된다.
화이트 감성의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70 Ti AERO OC 제이씨현
지포스 RTX 4070 Ti와 같이 지포스 RTX 5070 Ti 시리즈 역시 파운더스 에디션 없이 제조사 커스텀 모델만이 출시되며, 보드나라에서는 제이씨현이 국내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70 Ti AERO OC 제이씨현 모델을 이용해 성능을 점검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070 Ti AERO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화이트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트리플 쿨링팬을 갖춘 윈드포스 쿨링 시스템을 통해 그래픽 카드를 냉각하도록 설계되었다.
VRAM과 모스펫 발열 제어를 위해 장기간 사용에도 변형이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 서버급 서멀 컨덕티브 젤이 사용되었고, GPU에는 대형 베이퍼 챔버와 복합 히트파이프를 이용해 발열을 빠르게 발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쿨링팬은 독수리 날개의 공기역학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쿨링 성능을 최대 12.5% 향상 시킨 호크 팬(HAWK FAN)을 적용했다. 중앙 팬의 회전 방향을 양 측면의 팬과 반대 방향으로 설정, 각 팬 경계에서 발생하는 난류를 최소화해 소음과 쿨링 성능을 개선한 Alternate Spinning, GPU 온도와 로드율, 전력 상태에 따라 팬 동작을 결정하는 3D Active Fan 기술도 적용되었다.
더블 볼 베어링보다 조용하면서 그에 근접한 수명을 구현한 그래핀 나노 윤활제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제품 손상 방지를 위한 백플레이트는 쿨링 솔루션의 효과 개선을 위한 스크린 쿨링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16핀 보조전원 커넥터(12VHPWR)에는 정확히 결착되었는지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 표시 LED가, 고성능 모드와 저소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바이오스 선택 스위치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700 Ti AERO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측면에는 'AERO' 브랜드의 LED 조명을 담아 튜닝 효과를 제공한다.
출력 포트는 HDMI 2.1b 포트 1개와 DP 2.1b 포트 3개로 레퍼런스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두께는 70mm로 3.5 슬롯 디자인, 높이는 140mm로 일반적인 케이스의 PCI 브라켓보다 약 35mm 높다.
일반적인 듀얼 슬롯 디자인 그래픽 카드보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제품 구매 전 케이스와의 호환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픽 카드의 출력포트 맞은 편에는 제품에 동봉된 지지대 고정용 나사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동봉된 그래픽 카드 지지대는 케이스 내부 공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폴이 제공되고, 8핀 PCIe 보조전원 커넥터 세 개를 12VHPWR 보조전원 커넥터로 변환해주는 젠더도 제공된다.
제품 구매 후 30일 내 제품 등록시 보증 기간을 추가 1년 연장해 총 4년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링크 접속용 QR 코드, 지지대 및 그래픽 카드 설치 가이드가 제공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070 Ti AERO OC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냉각 성능과 시스템 전력 소비전력을 측정했으며, 결과 확인시 RTX 4080 Super를 제외한 제품은 모두 제조사의 커스텀 모델인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각 GPU 별 그래픽 카드 모델은 다음 테스트 시스템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지포스 RTX 5070 Ti는 풀 로드시 GPU 온도 약 60℃ 초반, 시스템 전력은 지포스 RTX 4080 Super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체로 낮게 측정되었다. RTX 5070 Ti의 TGP가 RTX 4080 Super보다 20W 낮지만 RTX 4070 Ti 보다 15W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RTX 4080 Super 급 기본 성능
테스트 시스템은 라이젠 9 9950X와 X670E 칩셋 메인보드, DDR5 6000MHz 32GB(16GB*2) 메모리, 윈도우 11 프로 24H2 운영체제 환경에서 진행했다.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RTX 4080 Super FE를 제외한 모델들은 제조사 커스텀 모델이 사용되었고, 듀얼 바이오스 지원 모델은 기본 바이오스 세팅인 '성능' 모드에서 테스트된 만큼, '파운더스 에디션' 기반의 표준 결과가 아닌 제품간 성능 경향을 파악하는데 활용하기 바란다.
최신 하드웨어 대응을 위해 업데이트된 스틸 노마드와 DX12 레이 트레이싱 테스트인 스피드 웨이, DX11 레이 트레이싱 테스트인 포트 로얄 결과를 정리했으며, 여기서는 지포스 RTX 5070 Ti가 대체로 지포스 RTX 4080 Super에 근접한 성능으로 확인된다.
3DMark 출시 초반의 DX11 테스트인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DX12 테스트인 타임 스파이 결과는 위와 같다. 최신 테스트에서와 같이 지포스 RTX 5070 Ti의 성능이 지포스 RTX 4080 Super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서 전면에 내세운 DLSS 4 기능도 테스트했다. 3DMark DLSS 테스트는 포트 로얄 테스트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업스케일링이 적용되지 않은 순수 레이트레이싱 테스트와 DLSS를 적용한 테스트 결과를 정리했다.
테스트는 4K 해상도에 DLSS 업스케일링 옵션은 '품질'을 적용한 상태로, 1프레임 생성인 DLSS 3, 최대 3프레임 생성인 DLSS 4의 결과를 보면, 지포스 RTX 5070 Ti는 DLSS 4를 적용했을 때 DLSS 3가 적용된 RTX 4080 SUEPR의 두 배에 달하는 성능을 내준다.
참고로 DLSS 4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서만 지원된다.
DLSS 4 업데이트가 진행된 사이버펑크 2077과 스타워즈 아웃로의 4K 테스트 결과를 정리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레이 트레이싱(RT) 울트라 프리셋 기반으로 업스케일링 기능 ON/ OFF, DLSS 3과 DLSS 4 여부를, 스타워즈 아웃로는 최고 높음 프리셋에 '패스 트레이싱' 옵션 '높음' 조합을 기본으로, DLSS 3와 DLSS 4 테스트 결과를 정리했다.
RTX 40 시리즈와 RTX 50 시리즈 모두 지원하는 DLSS 3 환경에서 지포스 RTX 5070 Ti는 지포스 RTX 4080 Super 보다 살짝 낮지만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당연하게도 추가 프레임 생성이 가능한 DLSS 4를 적용하면 75%에서 100% 가까운 추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RTX 4070 Ti 대비 4K 성능 23% 수준 향상
지포스 RTX 5070 Ti 게이머가 주로 즐길 해상도인 UHD와 QHD에서의 성능에 이어, Full HD까지의 성능을 점검했다. 테스트는 레이트레이싱과 업스케일링 옵션이 제외된 상태로 진행했다.
지포스 RTX 5070 Ti는 당연히 RTX 4070 Ti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그 수준은 지포스 RTX 4080 Super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사에서 테스트한 12종의 게임 성능을 해상도별로 종합해보면, 지포스 RTX 5070 Ti는 전세대 모델인 RTX 4070 Ti 대비 약 10%에서 23%까지 높게 측정되었고, 지포스 RTX 4080 Super 보다는 소폭 낮지만 거의 근접한 성능을 보여준다.
테스트 그래픽 카드 사이의 성능은 레이 트레이싱과 업스케일링 옵션을 결합한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슷한 경향이 관측되었다. RTX 4080 Super 및 RTX 4070 Ti와 RTX 5070 Ti의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지포스 RTX 5070 Ti의 가성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프리셋 외에 레이 트레이싱과 업스케일링 옵션을 더한 타이틀 6종의 성능을 해상도 별로 비교했다.
지포스 RTX 4070 Ti와 비교했을 때 지포스 RTX 5070 Ti는 최대 23% 가량 더 높고, RTX 4080 Super와 비교해서는 거의 근접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70 Ti AERO OC 제이씨현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70 Ti AERO OC 제이씨현을 통해 확인한 지포스 RTX 5070 Ti의 성능은 RTX 4080 Super에 비해 살짝 아쉬운 정도이지만, MSRP 가격도 RTX 4070 Ti 보다 합리적인데다 소비전력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RTX 4080 Super 대비 약 10% 초반에서 중반 수준의 성능 향상폭을 보인 RTX 5080와 달리, RTX 4070 Ti 대비 RTX 5070 Ti의 성능 향상폭은 대략 10% 중반에서 20% 초반까지 크게 나타난 것도 퍼포먼스급 그래픽 카드 구매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DLSS 4 지원 타이틀에서는 RTX 40 시리즈를 확실히 뛰어넘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QHD 이상의 해상도에서 고품질 그래픽으로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을 원하거나, 고성능이 필요한 FPS 류의 경쟁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업그레이드하기 좋은 제품이다.
단지, RTX 5090과 RTX 5080 출시 초기의 물량 부족 사태가 RTX 5070 Ti에서도 우려된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있었고, 환율 영향까지 감안하면 지포스 RTX 5070 Ti도 출시 초기에 시장 상황이 불안해 보인다는 문제 아닌 문제가 있다.
다행히 출시 초기의 물량 부족이 현실화 된다해도 어차피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고, 그에 따라 가격 역시 안정화되리라 기대되니, 당장 급한 게이머가 아니라면 잠시 기다려 볼만한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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