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플래쉬에서 매력적인 공랭 쿨러를 선보였다.
공식적인 풀네임은 darkFlash Ellsworth D21으로, ARGB를 지원/미지원 하는 모델로 구분되어 있고, 블랙과 화이트 컬러도 준비되어 있다.
최근 고성능 CPU를 선택할때 마치 수랭 쿨러가 강제되는 듯한 분위기를 띄는 요즘이지만, 쿨링 성능 보다 정숙한 사용환경을 추구하는 사용자들들은 오히려 수랭보다는 고성능의 공랭 쿨러를 선택하려고 한다.
히트파이프 기반의 잘 정비된 고성능 공랭 쿨러라면 높은 TDP의 CPU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랭 쿨러 대비 더 정숙한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다크플래쉬가 선보인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은 듀얼 타워 디자인 쿨러로, 최대 265W TDP 지원, 저소음 환경이지만 가격대가 5만원 미만으로 책정되어 매우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케이벤치에서 막 선보여진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 구성, 메인보드가 지원한다면 ARGB 버전 추천
이번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의 구성품 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자.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가 제공하는 구성품에는 본체인 히트싱크와 쿨링팬 2개, 인텔과 AMD CPU를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 및 나사들, 서멀 그리스까지 제공하는 모습이다.
인텔의 경우 LGA 시리즈 17xx 부터 115x, 12xx 1366 까지의 LGA 기반 CPU를 장착할 수 있다.
AMD의 경우에는 AM3, AM4, AM5를 지원하는 모습으로, 아주 오래된 소켓은 아니더라도 근래에 활용되고 있는 왠만한 소켓들은 대부분 지원할 수 있는 구성이다.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이 공랭쿨러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본체 히트싱크와 쿨링팬이 아닐까 싶다.
듀얼 타워 형태의 공랭쿨러인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은 높이 155mm, 가로 130mm, 세로 135mm 사이즈를 가지고 있고 120mm 팬이 2개 제공된다.
히트싱크는 6개의 히트파이프와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 히트 싱크의 특징은 구리 파우더를 내부에 소결 시켜 만든 만큼, 히트파이프의 높은 열전도율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듀얼 팬을 통해 강력한 풍량으로 히트싱크를 식혀주는 팬은 하이드로 베어링이 적용되어 내구성은 높이고 소음은 낮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은 ARGB 버전과 Non ARGB 버전이 있는데, 쉽게 말해 팬에 RGB LED 존재 유무 차이다.
약 5천원 가량 가격차이가 있는편인데, 화려한 LED를 활용해보고 싶다면 ARGB 팬이 제공되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ARGB 기능과 더불어 PWM을 지원해 800RPM~1600RPM 사이를 스스로 오가며 쾌적한 시스템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 온도 및 소음 확인
디자인이나 구성만 보아도 매우 강력한 쿨링을 지원할 것 같은 이번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의 본격적인 성능을 테스트 해볼 시간이다.
환경은 최신 14세대 인텔 코어 i7-14700K를 대상으로 진행 되었으며, 시네벤치R23을 10분 반복 동작으로 100% 부하를 제공하며 온도와 소음을 측정해 보았다.
i7-14700K의 일반적인 TDP는 125W 이지만, 사실 CPU는 대부분 기본 TDP 이상을 활용하게끔 되어 있다.
왜냐하면 바로 부스트 클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CPU 사용률이 높아지고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하게되면, 부스트 클럭이 제공되고, 그에 따른 전력 소모가 매우 증가하게 된다.
이번 i7-14700K의 부스트 클럭이 최대 TDP는 253W라 스펙에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이라면 부스트 클럭 TDP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쿨러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렌더링 테스트 시에 최대 온도가 70~85도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CPU가 100% 이용되는 일은 렌더링과 같은 하드한 환경일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는 이러한 온도를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에 이정도라면 충분히 버텨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소음은 어떨까?
아이들 소음은 매우 정적인 수준으로 매우 조용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대 1600RPM 까지 작동할 수 있는 만큼 부하 100%시 작동되는 소음에서는 좀더 소음이 증가하는 모습이였지만, 여타 수랭 쿨러의 동작 소음이나 팬 소음을 생각해본다면, 매우 조용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였다.
테스트 환경마다 소음 수준은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 수치 보다는 아이들 상태와 풀로드 상태의 차이 정도를 살펴보는 것으로 참고하길 바란다.
■ 고성능 CPU를 감당할 수 있는 정숙한 가성비 공랭쿨러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의 구성과 성능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이번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은 듀얼타워 공랭 쿨러로 고성능 CPU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대 265W TDP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수랭 쿨러가 아닌 공랭 쿨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쿨러다.
또한, 실제 테스트에서도 매우 정숙했던 만큼, 조용한 PC를 꾸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일 것이라 보여진다.
최근 고성능 CPU를 쓰면 무조건 수랭 쿨러를 써야 한다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긴 하지만, AIO 수랭 쿨러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사용 및 유지 보수 측면에서 분명 공랭 보다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간편하고, 고성능 CPU를 사용하는데에 문제가 없으며, 더 조용한 환경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공랭 쿨러가 훨씬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번 darkFlash Ellsworth D21 모델은 최신 고성능 CPU도 충분히 감당하는 모습, 조용한 사용 환경을 볼 수 있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쿨러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더 매력적인점은 이러한 고효율 쿨링을 제공함에도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게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다크플래시 브랜드 특징이기도 한 느낌이긴 하지만, 확실히 듀얼 타워에 선택에 따라 ARGB 팬이 제공되는 265W TDP 지원 쿨러가 5만원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큰 매력포인트중 하나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가성비 공랭 쿨러를 고민하고 있다면 여지 없는 선택지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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