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다크플래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나 질 좋은 케이스를 선보이는 주변기기 전문 브랜드다. 다크플래쉬가 국내에서 이러한 좋은 이미지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데에는 이 제품이 매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출시 이후로, 지금 까지도 사랑받는 케이스인 '다크플래쉬 DLX21 RGB MESH'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20년 여름 출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조립PC 업체, 일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으며, 케이스에 비용을 투자하게되면 이러한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것을 많은 PC 사용자들에게 알린 제품이기도 하다.
사실 이 제품이 출시후 햇수로 4년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이 히트한다 쳐도, 시간이 지나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은 더이상 업데이트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PC 주변기기 시장이다.
그러나 다크플래쉬는 DLX21 모델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았고, 꾸준하게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피드백에 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왔다.
그에 따라 현재 초기 DLX21 시리즈보다 더 나은 세번째, V3 업그레이드까지 이루어져 계속해서 가격비교사이트의 베스트 케이스 상품에 손꼽히고 있다.
케이벤치에서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을 살펴보고, 어떠한 변경점들이 적용되었는지도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준비해보았다.
■ 매력적인 모습은 그대로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은 이미 케이벤치에서 2020년도경에 한차례 리뷰를 한 바 있다.
당시에도 10만원대에 근접하는 가격이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는 뛰어난 퀄리티로 케이스 업계에 초신성과 같은 제품으로 손꼽혔고,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보게되었는데,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었으면서도 기존 구성은 여전히 지금도 매력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변경점은 차차 후술하기로 하고, 현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케이스 구성을 우선 살펴보았다.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은 미들타워 케이스 크기이며 전면 전체가 메쉬로 구성되어 공기 순환에 큰 중점을 둔 모습이다.
살펴본 샘플은 화이트 컬러 제품이며,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이 적용되어 깔끔한 모습을 제공한다.
이 전면에는 140mm RGB 팬이 3개 제공되어 외부 공기를 전면의 메쉬를 통해 강력하게 흡입할 수 있는 구조이다.
마찬가지로 사이드, 우측면에도 통풍구가 제공되며, 필터가 부착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의 매력포인트중 하나였던 스윙도어는 여전하며, 양 사이드 모두 적용되어 손쉽게 조립과 보수, 정비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상단에는 일체형 수랭쿨러 활용이 가능하도록 타공이 되어 있으며, 자석식 필터로 덮여있고, IO 포트들이 한쪽에 나열되어 있다.
IO 포트들은 기존과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며, 전원, 리셋, USB 타입C, USB 2.0/3.0, 3.5mm 오디오/마이크 단자, 제공되는 내부 RGB LED 팬 효과 변경 버튼이 제공되는 모습이다.
케이스 LED의 경우, 업그레이드로 변경점이 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버튼을 통해 점등 모드, 브레스모드 RGB 변환 등의 기본 효과가 내장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면 색다른 RGB LED 효과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제 내부를 살펴보면, 첫 출시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확장성과 기능성 부분들이 여전히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CPU 쿨러 높이는 최대 180mm, 그래픽 카드 장착 크기는 최대 400mm로 왠만한 공랭 쿨러, 큰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제공하며, 측면과 전면에는 260mm 라디에이터 장착 가능, 상단에는 최대 340mm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하다
요즘 그래픽카드 워낙 무거워지고 있다 보니,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위한 지지대는 이제 필수 기능이 아닌가 싶다.
2020년 출시 초기부터 지원되는 튼튼한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여전히 그대로 제공되고 있어 안정적으로 그래픽카드를 지지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 3차 업그레이드 완료, 외관부터 기능적인 요소까지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은 2024년 부터는 V3, 세번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그 이전에도 당연히 유저 피드백에 따른 몇가지 업그레이드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화이트 모델의 경우 사이드 패널이나 전면패널 테두리가 초기에는 블랙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통일감이 떨어졌는데, 이러한 부분이 다음 버전 모델에서는 화이트로 통일 된다거나.
혹은 하단 먼지필터가 미제공이였지만,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추가된다거나 하는 변경점이 있었다. 모두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부분들을 개선하고 추가된 부분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4년에 들어서면서 또다시 버전업이 되었다.
먼저 전면부 먼지 필터의 위치가 베젤 프레임과 메쉬 사이에 위치하게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전면부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경우, 보다 여유있는 통풍성이 확보되고 최대 27mm 두께의 쿨링팬도 장착이 가능하게 됐다.
하단부 먼지 필터를 좀더 관리하기 편하게 변경됐다.
지난 버전에도 먼지 필터가 제공되긴 했지만, 필름형이였기에 다소 관리하기가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신 버전 부터는 슬라이딩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먼지가 쌓인 필터를 편하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도록 변경된 모습이다.
제공되는 후면부 쿨링팬의 구성도 조금 바뀌었다. 기존에는 RGB LED만 연동되는 C6M RGB 팬이였지만, V3 부터는 C6AM ARGB 쿨링팬으로 변경되었다.
별도의 5V 3핀 포트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시스템 전체의 ARGB를 이용해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 2024년에도 베스트 케이스 유력,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은 초기 모델도 완성도 높은 제품이였기 때문에, 수 많은 조립PC 구매자들이 선택한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인데, 이런 경우 피드백이 이어진다면, 많은 주변기기 제조사들은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한 새로운 신제품으로 선보이려하지, 기존 제품의 업데이트 및 변경사항 적용은 잘 고려하지 않는 편이다.
반면 다크플래쉬는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몇년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아 개선을 보여준 것은 정말 놀라운 부분이다.
이번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은 사실 이제 거의 아쉬운 부분이 있나 싶은 수준으로 만족스러운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특히나 더 놀라웠던 부분은 이번 업그레이드와 함께 가격인하도 진행했다는 점으로, 이전 버전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된 만큼, 2024년에도 수준급 케이스를 고려하고 있다면 단연 다크플래쉬 DLX 21 RGB MESH 모델이 구매 후보에 오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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