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탑재된 휴대용 기기의 편의성의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의 한계나 출력 문제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제품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휴대용 에어건은 짧은 사용 시간과 과열, 성능, 품질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검증된 제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괜찮은 제품을 찾아도 A/S나 가격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 줄 제품이 앱코에서 출시됐다.
얼마 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가 바로 그 제품이다.
■ 휴대용 에어건,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이 이미 시장에 출시된 에어건 들과 크게 차별화 된건 아니다.
T자형 구조로 스틱 부분에 배터리가 들어가고 인/아웃 구조의 흡배기관 내부에 100,000 RPM까지 구동하는 메탈 블레이드가 설치된 구조다. 실제 모터는 스틱 부분에 설치되어 블레이드를 회전시키는 방식이며 저전력 고효율 모터로 알려진 BLDC가 적용됐다.
아마 지금까지 설명한 부분은 타사 제품에서도 장점으로 내세운 부분이기에 크게 와 닿을 것이 없겠지만 3000 mAh 배터리는 이야기가 다르다.
시장에 나온 대다수 저가 휴대용 에어건들은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이다. 용량이 크면 RPM이 낮은 구형 제품이 대다수고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 처럼 100,000 RPM에 배터리 용량까지 3,000 mAh인 건 거의 없다.
최근 들어 배터리 용량 키운 제품들이 출시되는 분위기지만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 제품은 손으로 꼽을 만큼 찾기가 힘들다. 거기다 앱코 처럼 오래동안 한 분야에서 시장을 지켜온 브랜드도 드물기에 신뢰성이나 A/S 등에서도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의 패키기 구성도 남다르다. 대다수 휴대용 에어건은 본체 외에 노즐 하나 정도 추가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은 기본 노즐 외에 튜브용 노즐과 드라이용 노즐까지 3개나 제공된다.
튜브 노즐은 입구가 기본 노즐 보다 접고 긴 형태라서 틈새 공간을 청소하는 용도나 튜브에 바람을 넣거나 빼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드라이 노즐을 연결하면 헤어 드라이어를 대신할 수도 있다.
아마 기본 노즐만 제공하는 다른 제품에선 이런 활용은 꿈도 못 꿀 텐데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면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가 최적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노즐 구성에 보관용 케이스까지 기본이다.
■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 풍압은 얼마나 되나?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의 블레이드 회전수는 분당 10만회다. 100,000 RPM으로 회전하는 메탈 블레이드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조절하게 만들어 놨는데 3단계나 4단계로 조절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원하는 강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원 버튼도 별도라서 실수로 켜지거나 꺼지는 문제도 없으며 흡기구 쪽에 메탈 안전망을 설치해 실수로 손가락이 들어가 다칠 걱정도 없다.
하지만, 메탈 안전망이 공기 흐름을 어느 정도 막는 역할도 하기에 더 높은 풍압을 원한다면 제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런 경우 이물질로 인한 블레이드 손상 등을 감수해야 한다.
실제,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의 풍압을 비교해 보면 필터를 설치한 쪽 보다 제거한 쪽이 약 7.5%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테스트 방법은 g 단위로 측정 가능한 저울에 바람을 불어 넣고 측정된 무게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메이커에서 표기한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의 최대 풍량은 25m/s, 최소 풍량은 5m/s이다.
■ 먼지 쌓은 PC,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로 청소하면?
숫자로 나온 풍량이나 저울로 간접 측정된 풍압은 솔직히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로 직접 청소하는 영상을 준비해 봤는데 대상은 필자가 사용해 왔던 기사 작성용 PC다.
이 PC는 사이드 패널을 열고 사용하다 보니 먼지가 자주 그리고 아주 많이 쌓인 상태다. 언젠가 청소를 해야 겠다고 생각만 하고 그냥 써왔는데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 테스트 겸 청소를 하게 됐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의 풍압은 PC 내부에 쌓인 먼지를 싹 털어내기에 충분 했으며 먼지 청소용 캔 스프레이를 대신하기에 충분했다.
■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 최대 풍속으로 몇 번까지 사용할까?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의 배터리 용량은 앞서 말했듯이 3,000 mAh다. 1,100 mAh가 대다수 였던 구형 제품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용량이다.
앱코는 이 용량으로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1,100 mAh 용량 제품들이 2시간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2배나 긴 사용이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최대 풍속 기준으로도 연속 사용 20분이나 가능해서 1회 완충 시 왠만한 작업은 다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제공된다 봐도 무방하다.
단, 1회 사용 시 최대 사용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된다. 이는 과열로 인한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열 증상이 없다면 다시 켜서 사용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실제, 최대 풍속 시간을 측정해 보면 5분씩 3회 까지 아무 이상 없이 사용이 가능했으며 4회차에서 출력 저하와 사용 시간이 줄어든 현상이 나타났다. 배터리 잔량이 줄면 출력 전압이 떨어지니 회전수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거기다 연속 사용으로 발열도 증가했으니 최상의 배터리 시간을 제공하긴 어려웠다.
■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 발열은 문제 없나?
배터리가 들어간 휴대용 제품들은 과열이 문제가 된다.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배터리에서 열이나고 작동 부품 자체에서도 열이 발생하기에 이를 해소할 장치가 있어야 한다.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건 바디를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메탈 소재는 연전도율이 뛰어나고 외부 충격에 강하기에 배터리나 모터 온도를 낮추면서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도 방지할 수 있다.
실제,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의 배터리 시간을 테스트 하는 도중에도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된 온도는 43도가 최대였을 만큼 과열로 인한 문제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 배터리 시간 길고 A/S 걱정 없는 에어건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을 선택할 이유는 크게 2가지다.
100,000 RPM 모터에 3,000 mAh 배터리를 조합한 휴대용 에어건이라는 점과 앱코 라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앱코가 아니더라도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해당 되는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실제 찾아보면 거의 없다.
앞서 말했듯이 제품이 좋아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제품과 A/S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앱코 하이건 프로 에어건 AG-PRO 만한 제품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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