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솔기기중에서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과 게임들로 무장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거치형 상태와 휴대 상태를 오갈 수 있는 편리한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기기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휴대용으로 사용할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조이콘의 그립감이나 버튼 감각들이 여타 거치형 컨트롤러들에 비해 만족감이 높지 못한편이다. 유명한 쏠림현상도 조금 빠르게 오는 것으로 유명해 내구성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나 쏠림현상으로 인해 A/S 보냈을때의 공백 또는 새로 구입하고자해도, 정품 조이콘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게이밍 주변기기로 유명한 매드캣츠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위한 가성비 높은 휴대용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휴대 모드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닌텐도 스위치 휴대 전용 컨트롤러, 매드캣츠 C.A.T.12 이다.
■ 구형/신형/OLED 닌텐도 스위치 모든 모델 호환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는 현재 조이콘을 사용할 수 없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닌텐도 스위치 구형, 신형, OLED 모델과 호환이 된다.
조이콘을 분리하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에 장착하면 별도의 셋팅 없이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출시 초기의 약 7년된 구형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이를 그대로 활용해 보았는데도 전혀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또한, 이런 서드파티 컨트롤러의 단점이 완성도의 문제로 인해 유격등이 있어 본체를 장착해도 흔들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는 정말 딱 들어맞게 설계되어 있어 전혀 흔들림 없이 디스플레이 모듈이 컨트롤러와 일체화 되는 느낌이다.
디자인적인 부분도 살펴보자면 전체적인 블랙 컬러 베이스에 아날로그 및 일부 버튼, 그리고 우측에 매드캣츠 브랜드 특유의 로고도 새겨져있는 모습이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조이콘과 동일하며, 일부 특수 기능 버튼이 추가된 모습이다.
또한, 아날로그 바닥에 원형으로, 또는 양 사이드로 RGB LED가 적용된 라인 LED가 세로로 제공되는데, 이는 우측 아날로그 밑에 있는 라이트 버튼을 통해 RGB LED 브레스 효과나 조명 색상, 밝기 까지 세세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 일반 컨트롤러에 가까운 그립감/버튼/아날로그 스틱
사실 외형적인 마감 부분도 중요하지만, 컨트롤러에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바로 그립감과 버튼 감각들이 아닐까 싶다.
일단 전체적인 그립감에 대한 느낌은 조이콘과 비교할 수 없이 좋다는 느낌이다.
조이콘의 경우 분리와 다른 레일들과의 협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얇게 제공되지만,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는 휴대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제공되는 만큼, 보다 편하게 그립할 수 있도록 여타 거치형 콘솔에 가까운 인체공학적 그립 두께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필자가 다양한 콘솔의 컨트롤러를 대부분 만져봤던 만큼,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는 XBOX 컨트롤러에 가까운 그립감으로 느껴졌다. 손바닥 아래부분은 꽉차지만, 손가락 부분으로 갈 수록 얇아지는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
주요 ABXY 버튼의 감각도 조이콘 보다 좀더 낫다는 느낌이다. 조이콘의 경우 똑딱 거리는 느낌이 강해 반복적으로 버튼을 누르다보면 손가락에 빠른 피로감이 몰려오는데,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의 버튼은 여타 거치형 컨트롤러들 처럼 깊이감있는 버튼으로 제공되어 보다 안정감있는 버튼 누르기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아날로그 스틱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중 하나였다.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은 너무 가벼운 느낌이 강해 세밀한 조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 아날로그 스틱은 조이콘 대비 확실히 묵직한 느낌을 제공하며, 훨씬 크기 때문에 더 세밀한 조작이 가능했다.
■ 추가 기능 제공, 터보, 매크로 및 맵핑 후면 버튼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의 다양한 기능중에 외부에서 살펴볼 수 없는 부분을 먼저 살펴보자면, 듀얼 진동 모터가 장착되어 진동이 남다른 부분이 있다. 또한, 후면 버튼을 이용해 진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꺼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 6축 자이로 모션 센서도 제공되는 만큼, 모션 감지를 이용한 게임도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면에 스크린샷 버튼 왼쪽에는 터보 버튼이 제공되는데, 이 터보 버튼은 초당 5번/12번/20번 연사 설정이 가능하다. ABXY, L1L2,R1R2,십자키에 모두 터보를 할당할 수 있는 셋팅이 가능해 반복적인 버튼이 많은 게임에서 보다 편리한 플레이를 해나갈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추가 기능은 바로 후면 버튼이다. MR, ML로 이야기되는 이 후면 버튼은 매크로와 맵핑을 지원한다.
아날로그 스틱의 움직임 부터, 모든 버튼에 대한 순차적인 매크로를 버튼 하나에 최대 20 단계까지 입력해놓을 수 있다. 반복적인 작업을 상당히 편리하게 버튼하나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따라 피로도를 상당히 줄여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크로 보다 맵핑 기능이 더욱 적극 활용될 여지가 많다고 본다.
다른 버튼을 MR,ML에 할당하는 건데, 특히 FPS 게임의 경우, 시점이동 아날로그 스틱에서 엄지를 뗄 수 없고, 빠른 연사를 위해 트리거에 검지나 중지가 가있는 만큼, ABXY 버튼을 누르려면 보통 아날로그 스틱에서 엄지를 떼야한다.
하지만 백버튼에 점프나 다른 버튼을 할당해두면 그립을 유지한채 다양한 버튼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백버튼은 상당히 유용하고 다양한 플레이를 더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매크로, 맵핑 설정은 따로 프로그램이나 PC 연결 없이도 설명서의 설정 방법을 보면 손쉽게 입력하고 리셋이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 휴대 모드를 적극 사용한다면, 더욱 만족할 가성비 컨트롤러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은 게임에 따라 분리 상태에서의 활용과 파티 플레이 기능 제공 등, 서드파티 컨트롤러가 완전히 대체하기엔 쉽지 않는 컨트롤러다.
다만, 자신이 휴대기 스위치를 적극적으로 쓴다면 이번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는 충분히 사용해 볼만한 컨트롤러가 아닐까 싶다.
그립감과 버튼, 아날로그 스틱의 완성도와 함께 백버튼 등 다양한 기능적 부분과 완성도 측면에서 휴대시의 플레이 감각을 훨씬 안정적이고 매력적이게 만들어주는 컨트롤러라고 본다.
만약, 휴대 위주로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하는데 조이콘이 망가졌고, 조이콘의 분리 기능을 잘 활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새로이 조이콘을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이번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를 만나볼 수 있기도 한만큼, 가성비 측면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이번 매드캣츠 C.A.T.12 컨트롤러는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기로서 다양한 게임을 적극 즐기고 있는 사용자에게 기존의 게임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켜 줄 완성도 높은 컨트롤러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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