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는 언제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을 제공해 니즈를 채워주는 것, 그리고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어야 선택을 받을 수 있다.
투명한 사이드 패널로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디자인이 유행한데에 이어 전면 메쉬 스타일, 파워부 커버 등등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적, 디자인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최신 케이스 디자인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PC가 데스크테리어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정도로 디자인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더욱 과감하게 PC 케이스 내부를 보여주고자 마치 어항과도 비슷한 느낌이 나는 사이드와 전면이 투명 패널로 구성된 케이스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캐치하고, 탄탄한 구성의 케이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다크플래쉬에서도 이러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어항 케이스를 선보였다.
바로 다크플래쉬 DPX90 ARGB 케이스다.
■ 2면 파노라믹 글라스 디자인
다크플래쉬가 선보인 이번 DPX90 ARGB 케이스는 500 x 240 x 465 mm의 미들 타워형 케이스 사이즈다.
미들 타워에서도 큰 편은 아니기에 책상 위에 올려두어도 무난한 사이즈라고 생각된다.
DPX90 ARGB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전면과 사이드면의 2면이 강화유리로 구성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한눈에 보아도 내부 공간을 속 시원히 볼 수 있어, PC의 튜닝을 고려하고 더 멋있고 이쁘게 꾸며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 혹은 없던 사람도 깔끔한 내부 구성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어항형 디자인인 모습이다.
외적인 부분을 좀더 살펴보자면, 전면에 있던 팬이 사이드로 옮겨갔고, 그에 따른 메쉬 흡기 부분도 우측 사이드에 구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바닥에서 부터 올라오는 통풍 구조를 더욱 살리기 위해 하단부를 메쉬 타입으로 구성해 더욱 유려한 공기 흐름이 이어지도록 구성한 것도 이번 DPX90 ARGB 케이스의 특징이다.
후면부나 상단부는 다른 여타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메쉬를 적극 활용해 공기 흐름을 막지 않는 모습의 디자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어항형 케이스는 사실상 무조건 책상위에 케이스를 올려두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란 것이 단번에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I/O포트 부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면이나 상단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았던 I/O 포트가 좌측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는 케이스를 바닥에 놓으면 상당히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위치기 때문에, 만약에라도 그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확실히 고려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제공되는 포트는 전원버튼과 리셋버튼, USB 타입A 3.0 1개 2.0 1개로 총 2개 제공하며 USB 타입C 도 1개 제공한다. 헤드셋과 마이크 오디오 포트도 각각 제공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사이드로 옮겨간 리버스팬 구성
내부 공간 특징을 살펴보기 전에, DPX90 ARGB 케이스의 팬의 위치에 따른 공기 흐름을 살펴볼까 한다.
일반적으로 전면을 통해 공기를 유입시키는 방식이 아닌 만큼, 사이드와 하단부에서 공기를 유입 시킨뒤 후면과 상단을 통해 공기를 배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이번 DPX90 ARGB 케이스에서 특별한 점은 공기를 흡기 하기 위한 팬이 일반적인 정방향 팬이 아닌 역방향, 리버스팬 이란 점이 특징적인 부분이다.
흡기용 팬에 리버스 팬을 활용한 이유는 사실 크게 특별하진 않은데, 바로 RGB LED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정방향으로 사이드에 장착하게되면, RGB LED 효과가 투과될 블레이드가 가려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블레이드가 리버스된 팬을 기본 장착 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후면의 제공되는 팬의 경우에는 정방향 팬이 제공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추가적인 팬을 장착하고자 하며, RGB LED 팬을 장착할 생각이라면, 하단팬의 경우에는 리버스팬으로 장착해 외적 RGB LED 디자인을 살려 구축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통일성 있는 구성을 원한다면, 동일한 구성의 추가 팬을 별도로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만큼 통일성 유지도 쉬운편이다.
■ 어항형 케이스, 더 넓어진 내부 공간 확보
DPX90 ARGB 케이스의 각 패널부는 볼 헤드 & 클램프 고정 방식으로 튼튼한 고정방식과 함께 손으로도 탈부착이 가능하다. 때문에 보다 손쉽게 튜닝 구조 및 내부 정비가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시작된다.
내부 구성의 경우에는 전면팬이 사이드 팬으로 옮겨간 만큼 보다 넓은 느낌인데, 실제로 가로가 훨씬 여유가 넘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구성으로 일단 편해지는 것은 CPU 수랭 쿨러 장착이 아닐까 싶다.
주로 상단부에 CPU 수랭쿨러의 라디에이터가 장착되는데, 전면팬이 없는 만큼 보다 여유있게 장착이 가능하다. DPX90 ARGB 케이스는 최대 360 규격의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하다.
공랭 쿨러의 높이도 충분히 제공되며, 공랭 쿨러는 최대 185mm 높이를 지원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에는 최대 425mm 까지 장착할 수 있어 사실상 현존하는 대부분의 데스크탑용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파워 수납부 역시 보다 넓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드디스크 및 2.5인치 SSD 수납이 가능한 멀티 브라켓을 사용해도 280mm 수준의 파워 장착부 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멀티 브라켓을 제거하게되면 425mm 까지 긴 파워 장착부 확보도 가능해진다.
전면 팬 기반 보다는 사이드팬 기반이기 때문에 선 정리 홀 부분이 다소 협소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기본 선정리 홀이 크게 제공되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 탄탄한 구성과 가성비의 데스크테리어 케이스
이번 다크플래쉬의 DPX90 ARGB 케이스는 유행하는 어항형 디자인을 접목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이드팬을 리버스 팬으로 제공하면서 디자인을 잘 살린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어항형 케이스 특유의 넓은 내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조립 PC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어항형 케이스들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당시, 튜닝형 케이스로 취급되고 선호되면서 다른 케이스들에 비해 약간 고가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DPX90 ARGB 케이스는 그러한 거품들을 싹 걷어낸 5만원대의 가격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성과 디자인 여러부분에 있어서 이번 DPX90 ARGB 케이스는 다크플래쉬의 명성 답게 구성 대비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최신 데스크테리어 기반의 튜닝 케이스, 어항형 케이스를 고려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튜닝 환경 기반의 조립 PC 구축, 또는 새롭게 조립 PC를 구매하기 위한 PC 케이스를 찾고 있다면, 이번 DPX90 ARGB 케이스를 한번 유심히 살펴보고 선택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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