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주로 플레이하기 위한 고사양 노트북, 일명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인식중 가장 많은 것들중에 바로 휴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들이 있었다.
그 이유를 단순하게 나열해보면, 비교적 큰 디스플레이 기반의 노트북이기에 큰 몸집을 자랑하고 또 고성능 하드웨어가 들어가다 보니 쿨링 솔루션이 크게 탑재되면서 어쩔 수 없이 무게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부분들 때문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이 발전하고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등으로 인해 점차 부품의 크기는 작아지면서도 성능은 향상되고, 최근 들어서는 부품들의 전력을 덜 소모하게 디자인하면서 발열도 쉽게 잡아 볼 수 있는 장점이 하드웨어들에 접목되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게이밍 노트북 역시 큰 수혜를 입고 있으며 점차 휴대해 볼 만한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요즘이다.
더불어 요즘 고성능 노트북은 게이밍 외에도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의 사용으로도 점차 널리 퍼지고 있어 수요가 많은 곳에서 불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이밍 노트북 하면 MSI인 만큼, MSI 역시 게임용 혹은 비즈니스 용도로도 훌륭해 보이는 올해 신규 슬림형 노트북을 선보였다.
인텔 메테오레이크를 기반으로 하며, 2KG 미만의 무게와 20mm 미만의 두께를 자랑하는 고성능 노트북,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이 그 주인공이다.
■ 스타 블루 디자인과 슬림, 그리고 가벼움
게이밍 노트북들이 화려한 RGB 조명이나 게이밍 감성을 자극하는 문양과 디자인을 접목해 사용자의 호감을 얻는편이라면,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들의 경우에는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편이다.
이번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게이밍 노트북, 비즈니스용 노트북에도 적합하고 휴대성도 어느정도 고려된 제품이니 만큼,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컬러는 어두운 밤하늘이 생각나는 스타블루 컬러를 접목했고, 포인트가 될만한 부분의 디자인은 세련된 실버 색상을 활용한 모습이다.
따라서 MSI의 대표적은 드래곤 로고는 실버 드래곤 실드 로고가 되었고, 제품 후면 힌지에 은은하게 빛나는 슬림한 실버 라인 및 스텔스로고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모서리 부분의 곡선에 삼각 도트 패턴을 적용해 밋밋해보이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전체적인 크기는 355.8 x 259.7 x 19.95mm로 16인치 노트북 수준의 적당한 크기로 보이는데, 두께가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한 것 치고는 상당히 얇은 편이다. 또, 공식 스펙 기준으로 무게도 1.99kg이라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측정해 보았다.
실제 측정 결과, 두께의 경우에는 위치에 따라 조금 다를 순 있지만 20mm 수준인 것으로 확인 되었고, 무게 역시 공식 스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오차범위 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슬림하고 가벼운 노트북들은 대게 I/O포트가 많이 줄어들거나 생략되는 종류가 많은데, 이번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은 그러한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있어야하는 유선 랜, HDMI 포트들도 존재하며, 마이크로 SD 카드, USB 타입 C/DP도 제공된다.
우측에는 전원 포트와 USB 3.2 타입A, 썬더볼트 4 With PD충전/DP용 타입C 포트도 별도로 또 제공되며, 오디오 콤보잭도 함께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정도 수준이라면 모자람 없는 I/O 포트 제공이 아닌가 싶다.
■ 240Hz 고주사율, QHD+, 16인치의 디스플레이
본격적으로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의 내부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16인치 디스플레이다.
최근 대세인 16:10 비율로 구성된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의 16인치 디스플레이 스펙은 QHD+ 해상도(2560x1600)를 지원한다.
또 스펙에 따르면, DCI-P3 100% 색 영역 지원으로 이미지 작업등에 있어서도 색표현력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이며, 패널은 IPS 타입 패널로 확인되어 시야각 측면도 크게 문제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의외로 노트북을 구매하려고 할때, 이러한 해상도나 색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제품은 최대 밝기의 스펙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대 밝기 지원이 낮으면, 외부에서 노트북 사용시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노트북은 어디서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인 5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하는 만큼, 왠만한 장소에서 화면이 어두워져서 불편한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180도 까지 펴지는 힌지로 인해 외부에서 맞은편 상대에게 노트북을 보여주기위해 노트북을 돌릴 필요 없이 바로 눕혀서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외부 활동에서의 매력적인 점이다.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이 게이밍 노트북이기도 한만큼, 게이밍을 위한 고주사율도 지원한다. 일반적인 주사율이 아닌 초고주사율이라 불릴 수 있는 240Hz 지원이다.
최신 게임에서 240프레임급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적당한 중간 사양이나 저사양의 최적화 잘된 게임들을 돌릴때에는 분명 고주사율을 적극 활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인텔 메테오레이크 울트라9 급과 외장 RTX의 조화
이번엔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의 하드웨어 성능을 살펴볼까 한다.
우선 핵심이 되는 CPU는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메테오레이크 기반의 CPU가 탑재되어 있다.
이 CPU의 특징은 기본적인 스펙도 있지만, ARC 기반 내장 GPU도 탑재되어 있으면서도 AI 엔진인 NPU도 탑재되었단 점이다. 때문에, 차후에 다양한 NPU 작동 기반의 AI 프로그램을 활용할때,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물론, 기본 CPU 성능도 준수하다.
6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 2개의 LP E코어로 구성되어 있어 있으며, 총 22개의 스레드를 제공해 다양한 멀티테스킹 작업에도 무난하다.
또 최대 5.1GHz 의 터보 부스트 클럭을 제공해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도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에는 외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지만, 내장 그래픽도 준수한 성능을 제공하며, 인텔 GPU만의 특징들인 AV1 코덱 지원 등 다양한 기능적 지원을 활용해 나갈 수 있어 다방면에 유용하게 노트북을 써먹을 수 있다.
물론 강력한 외장 그래픽을 활용해나가면 게이밍이나 기타 작업에 있어서 더 빠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은 RTX 4060 랩탑 혹은 RTX 4070 랩탑 외장 그래픽을 구매시 선택할 수 있으며,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샘플의 경우에는 RTX 4060 랩탑이 탑재된 제품이였다.
RTX 4060 랩탑의 성능은 메인스트림 노트북 외장그래픽이긴 하지만, 준수한 성능으로 왠만한 게이밍에 있어서 모자람이 없고, AAA급 게임에도 60프레임 이상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이 제공되는 GPU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게임들에서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 및 프레임 생성 기능을 적극적으로 적용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노트북에서 더욱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가고 있다.
메모리의 경우, 많은 노트북들이 그러하듯 판매 옵션에 따라 더욱 늘릴 수 있으며, 살펴본 샘플은 총 16GB DDR5 메모리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노트북의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및 게임 몇가지를 구동 시켜보았다.
우선 CPU 및 GPU 관련 벤치마크인 CinebenchR23 및 CPU-Z, 3DMark를 돌려보았다.
점수로 표기되는 CPU 벤치마크들의 경우, 사실 높은 전력을 활용하는 이전 노트북용 인텔 코어 i 라인업들보다는 조금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성능 체감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 아니며, 약간의 CPU 성능은 줄어들어도 다양한 기능들이 더 포함된 내장 GPU/NPU들로 얻는 이득도 있는 만큼, 모자람 없는 성능이라고 보여진다.
아키텍처 변경에 따른 전력 소비율이 줄어든 대신 효율이 늘어난만큼 노트북의 사용시간, 즉 배터리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결과로도 보여진다.
스트레스 테스트도 통과했다. 지속적인 사용에도 큰 문제 없이 노트북을 계속해서 사용해나갈 수 있다는 결과다.
게임 성능은 옵션타협 없이, 업스케일링 기술 없이 5개의 게임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게임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지만 최고 옵션에서도 AAA급 게임을 충분히 60프레임 급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만약 더 높은 프레임을 확보 하고 싶다면, DLSS 및 프레임 생성 기능을 활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이며, 때에 따라서는 해상도를 QHD+가 아닌 FHD 수준으로 낮추고 플레이한다면, 더 높은 프레임을 구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토리지 성능의 경우에도 고성능 M.2 NVMe SSD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PCIE 4.0 기반중에서도 고성능 제품이 탑재되어 게임과 비즈니스 환경, 영상 편집과 같은 작업 환경에서도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 보여진다.
■ 최신 기반의 부가기능들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의 여러 부가요소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키보드의 경우, 스틸시리즈의 Per-Key RGB 키보드가 제공된다. 넓은 키캡 기반에 키보드 RGB컬러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조명기능을 활용해 게임 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 핫키 등을 설정해 게이밍 감성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터치 패드 역시 더욱 넓어졌으며 마우스가 없을때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과 기타 기능들을 총괄해 변경이 가능한 것은 MSI 센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된다. MSI 센터에서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노트북의 성능 조절 기타 장치에 관한 셋팅도 지원된다.
만약 노트북에 대한 설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MSI AI 엔진 기능을 활용하면 AI가 노트북의 상태, 현재 어떠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스스로 파악해 최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자동으로 성능과 셋팅을 조절해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의 사운드도 남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로는 Hi-Res 오디오 DAC이 탑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2개의 스피커, 4개의 우퍼가 물리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총 6개의 DYNAUDIO 스피커를 통해 노트북에서 상당히 섬세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Nahimic 오디오를 통해 게임에서 가상 7.1 채널과 고음질 사운드, 블루투스 스피커를 활용한 이지 서라운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으로 게임 몰입감을 증대 시켜줄 수 있다.
이외에도, 최신 Wi-Fi 7 지원을 통한 무선 인터넷 환경도 제공되며, 웹캠을 활용한 얼굴인식, 및 지문을 통한 보안 기능들도 제공되는 등등 매우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접목되어 있다.
■ 최신 하드웨어와 고성능, 그리고 휴대성도 사로잡았다
이번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은 요즘 사용자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적절히 모아서 만들어진 노트북이 아닐까 싶다.
슬림하고, 휴대할만한 무게를 가진 노트북, 그럼에도 성능적으로는 게임을 구동하는데에 큰 문제가 없는 고성능을 내야하고, 게임뿐만 아니라 기타 작업에도 능하며 다양한 기능과 보안 등을 모두 갖춘 노트북을 말이다.
이번 MSI 스텔스 16 AI Studio A1VFG-U9 QHD 제품은 본격적인 NPU가 탑재된 고성능 CPU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외장그래픽과 훌륭한 다양한 솔루션등으로, 게임이면 게임, 작업이면 작업, 다양한 환경에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16인치대의 크기 노트북, 고성능과 휴대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면, 꼭 한번쯤 살펴보는 것을 추천하고픈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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