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GPU가 어느덧 게임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인공지능 이라는 분야에 특화가 되면서 미래 지향적인 산업까지도 선도하면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게 보면 지포스, 퀴드로로 대표되는 컨슈머 시장에서 DGX, EGX, IGX, HGX 등 엔터플라이즈 분야로 완전히 확장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얼마전에까지 알던 엔비디아의 위상은 현재와 완전히 다르며 앞으로도 현재 보다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에서 이처럼 2개의 시장을 완전히 양분화 하면서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다보니 그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되었는데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를 여러 개로 묶어 AI, 딥러닝, 추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생겼다라는 점이다.  물론 이와 같은 제품 구성은 개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 간략 스펙 : RTX 4070 / 4nm / 베이스클럭: 1920MHz / 부스트클럭: 2475MHz / 스트림 프로세서: 5888개 / PCIe4.0 / GDDR6X(DDR6X) / 출력단자: HDMI2.1 , DP1.4 / 부가기능: 제로팬(0-dB기술) , 8K 지원 , 4K 지원 , HDCP 지원 / 사용전력: 200W / 전원 포트: 16(12+4)핀 x1개 / 1개 팬 / 가로(길이): 265mm / 두께: 38mm / 백플레이트 / A/S 3년

그래픽카드의 외형은 예전 엔비디아 지포스 GTX 6XX 시리즈 등에 사용되던 에어 플로워 방식의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크게 눈에 띄일 것이다.  그 외에 전원부는 GPU 를 기준으로 보면 완전히 그래픽카드의 뒷편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픽카드에 부착되어 있는 덕트를 통해서 가장 뜨거운 순서 즉, "전원부 > GPU > 그래픽카드 메모리" 순으로 공기를 불어주기 위함이다.  

이와 같은 구조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지포스 RTX 4070 과 구조가 쉽게 이야기 하지만 PCB 기판 자체가 다르다.   그리고 백-플레이트도 역시 적용되어 있으며 GPU 와 메모리 부분 만을 감싸는 짧은 형태가 적용되어 있다.  백-플레이트의 소재는 스틸이 사용되었다.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그래픽카드는 내부에 히트-챔버가 적용되어 있는 방열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공기의 배출 자체를 원할하게 하기 위해 커다랗게 타공이 되어 있다.  그래픽카드의 두께는 2-슬롯에 해당된다.  그리고 아래로 3개의 디스플레이 포트와 하나의 HDMI 포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 구성은 데스크탑용 지포스 그래픽카드와도 동일하다.

그래픽카드는 하나의 플로우- 팬으로 전체적인 열을 식히는 구조인데 이 제품을 설치하게 되면 컴퓨터 혹은 워크스테이션 내부의 공기를 외부 (컴퓨터의 뒷편)으로 뽑아내는 구조다.   그리고 이 팬의 RPM 은 일반적인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와는 달리 팬을 계속 가동시켜서 GPU의 사용량 그리고 열을 감지하여 팬의 속도를 자동적으로 조절하지 않는다.   물론 일반적인 부팅 상태 그리고 사용량에 따라서 팬의 RPM 은 달라진다.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그래픽카드의 전원의 그래픽카드 후면에 있는 12VHPPWR 케이블 하나로 받게 되는데 일반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들이 보기 좋지 않은 그래픽카드 상단에 위치가 되어 있지 않고 후면에 있는 것도 이 제품이 하나의 제품이 아닌 여러개의 제품을 워크스테이션 혹은 서버에 장착할 때 배선을 원할하게 하기 위함이다.

▲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그래픽카드를 10-Way (10개) 로 장착했을 때 실제 모습  

이 그래픽카드는 기사의 서두에서도 설명을 했다시피 하나만 사용되는 일반적인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는 아니다.  그래서 팬의 RPM 도 소음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계속 쿨링을 위해서 가동을 시키며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2 슬롯의 두께를 통해 워크스테이션 혹은 서버에 여러 개를 장착할 수 있다.    그래서 PCIe 레인 숫자가 넉넉한 메인보드라면 하나 이상의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제품을 구입, 설치하여 AI, 딥러닝 등을 위한 로우 데이터를 1차적으로 마이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소비전력은?  

앞서 설명을 했듯이 이 제품은 하나의 제품이 아닌 여러 개를 꼽아 병렬적으로 그래픽카드 등을 작동시켜 추론을 위한 데이터를 연산하는 구조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래서 하나의 제품이 하닌 짝수 갯수로 2개, 4개, 8개, 혹은 10개 정도 사용하게 되는데 실제 사용하게 되면서 고려해야할 부분인 제품의 소비전력이다.  이 소비전력을 기반으로 전원공급기 (파워)의 구입도 물론이고 쿨링 시스템 그리고 이 워크스테이션 혹은 서버가 설치될 공간 까지도 고려해 줘야 한다.   우선 엔비디아의 PCAT 를 통해 소비전력을 측정해 보면 아래와 같다.  

▲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아이들 상태의 소비전력량 

브레인박스에서 측정하는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와 동일한 환경 그리고 구성을 통해 이 제품의 아이들 상태 소비전력량을 측정해 보니 14W 정도 측정이 되었는데 평균적으로는 약 16W 정도의 전력을 소비했다.  이 정도의 수치는 일반 데스크탑용 지포스 RTX 4070 과 비교를 해보게 되면 1 ~ 2W 정도 높은 수치였다. 

▲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풀로드 상태의 소비전력량  

풀로드 상태는 데이터 마이닝을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돌려서 측정하지 않고 브레인박스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 측정과 동일하게 사이버펑크 2077 의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모든 옵션을 가장 높게 잡아 진행이 되었다.  최대 사용했을 때 순간 피크치는 약 225W 정도로 데스크탑용 지포스 RTX 4070 대비 약 15 ~ 10W 정도 높은 전력을 소비했다.  

■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이 제품의 순수한 게이밍 성능은 제품 자체의 클럭이 엔비디아에서 표준으로 정한 레퍼런스 규격과 동일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와 대동소이하다.  단 차이점을 크게 보이는 부분은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는 하나의 그래픽카드만 장착이 되며 게이밍 성능 외에 소비전력과 팬의 작동 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들이 적용된 반면에 이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항상 팬의 RPM 를 유지해 그래픽카드의 열을 배출하는 구조여서 소음이 크다는 점이다. 

그리고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와 달리 완전히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와 달리 커다랗게 디자인된 PCB 디지안과 그래픽카드의 후면에 12VHPPWR 커넥터가 위치한 점 등 동일한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카드 이지만 완전히 성향이 다른 그래픽카드다.

만약 이 제품을 일반적인 컴퓨터에 달아서 사용가능 한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당연히 가능하다.  하지만 그래픽카드가 작동될 때 팬의 소음은 있는 편이며 블로우-팬 내부에 서멀 챔버 베이스의 발열핀 무게가 있어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반드시 필요로 하다.  게이밍 성능도 동일하기 때문에 담다른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트라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사용된 쿨러 그리고 데스크탑용 PCB 기반이 아닌 여러 개의 동일한 제품을 설치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PCB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제품의 가격은 비싸다.  다나와 혹은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보게 되면 일반적인 게이밍용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카드는 80 ~ 90만원 내외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이 제품의 경우는 110만원에서 120만원 사이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 개인이 구입하긴 가성비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계속해서 설명을 하지만 이 리드텍 WinFast RTX 4070 AI BLOWER D6X 12GB 그래픽카드는 하나 이상의 제품을 꼽아 AI, 딥러닝, 인퍼런스 (추론) 등에 사용할 데이터 마이닝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인 만큼 많은 숫자를 사용하면 할 수록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량은 늘어나기 때문에 빠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만들어진 그래픽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