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마우스 이 두가지 제품은 게이밍 기어 라는 하나의 가테고리를 묶이면서 헤드셋, 마우스 패드 등 컴퓨터 본체를 제외한 하나의 것으로 표현된다. 키보드의 경우는 RGB LED 와 기계식 스위치 등이 기본적으로 적용되고 이제는 가격까지도 저렴해져서 게이머들의 예산에 따라 그리고 스위치의 체감 느낌에 따라 구입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게이밍 기어 업체들의 독특한 디자인과 더불어서 게임에 보다 낮은 지연시간 등을 고려해 하드웨어 외에 펌웨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까지도 가미된 상급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게이밍 마우스는 어떤까?
게이밍 마우스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정말 크게 변화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마우스의 꼬리를 자른 무선 마우스의 눈부신 성능 향상이다. 유선과 무선 마우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입력 신호에 따른 딜레이다. 초창기 무선 마우스의 경우 마우스의 스크롤과 클릭시 딜레이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무선 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유선 보다 빠른 DPI를 제공해 오히려 무선 마우스가 보다 낮은 딜레이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무선 마우스라는 장점에 조금더 양념을 추가한 것이 바로 "경량화" 이다. 오늘 소개할 커세어의 새로운 무선 마우스인 M75 AIR 를 살펴보도록 하자.
■ CORSAIR M75 AIR WIRELESS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
▲ 간략 스펙 : 마우스 / 광 / 6버튼 / 연결 방식: 무선+유선 / 전용동글(리시버) / 블루투스 / USB / 내장 배터리 / 블루투스 마우스 / 유/무선마우스 / 4버튼+1휠 / 19000dpi ~ 1800dpi / CORSAIR MARKSMAN 센서 / 감도(dpi)변환 / CORSAIR iCUE / 무선수신기 보관함 / USB 충전케이블 / USB-A to Type-C 케이블
▲ 제품의 기본적인 액세서리로는 설치설명서, 보증서 그리고 커세어 스티커를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제품의 사후 보증 기간은 2년으로 넉넉하게 긴 편이다.
▲ 커세어 M75 AIR 마우스에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액세서리는 2.4GHz 채널로 연결되는 SLIPSTREAM 무선 동글과 꼬임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고급 패블릭 소재의 USB Type A To C 케이블을 제공한다. 다른 케이블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커세어의 로고를 음각했다.
▲ 커세서 M75 AIR 마우스의 디자인은 완벽한 좌, 우측 대칭형이어서 오른손, 왼손 잡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지녔다. 전체적으로는 무광 블랙 색상이며, 마우스의 좌측 및 우측 부분은 별도의 러버 재질이 사용되지 않은 일체형으로 디자인, 마우스 후면쪽에 커세어 로고는 광택 처리를 되었다. 그리고 마우스에는 별도의 RGB LED가 적용되지 않았다.
▲ 마우스의 상단에는 2개의 클릭 버튼과 중앙에 휠 스크롤 버튼을 가지고 있으며 사진상에서 보게 되면 2개의 클릭 버튼 조금 아래로 "점" 모양의 인디케이터 LED가 자리 잡고 있는데 마우스의 작동 상태를 육안으로 알 수 있도록 돕는다.
▲ 커세어 M75 AIR 마우스의 휠 버튼은 블랙과 대비되도록 형광색 휠과 러버 재질로 마감했는데 생각 외로 디자인 부분에서 강조가 되는 부분이라서 멋스러운 느낌을 줬다. 휠-스크롤 클릭 같은 5단계 정도로 스크롤 클릭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부드러운 세팅으로 되어 있어 휠 스크롤 사용시 좋은 느낌은 주며 소음은 억제 되어 있었다.
▲ 마우스의 연결은 USB 타입C 포트를 통해 되면 포함되어 있는 케이블과 연결시 높은 일체감 있는 무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 커세어 M75 AIR 마우스의 바닥면은 상당히 높은 면적의 마우스 피트로 마감을 했는데 위, 아래 그리고 커세어 MARKSMAN 센서 주변으로 PTFE 소재 마우스 피트로 마감했다. PTFE 마우스 피트가 닳아 교체가 필요할 경우 소모품인 관계로 공식 AS 센터에서 유상으로 구입, 교환이 가능하다.
▲ 제품에 사용된 커세어의 MARKSMAN 센서는 최소 100 DPI 에서 최대 26,000 DPI 까지 조절이 가능한데 커세어의 iCUE 앱을 통해 "1" DPI 단위로 개인 커스텀 이 가능하다. 광센서 옆에 위치한 토글 버튼으로 "블루투스-무선2.4 GHz 동글 연결 - 전원 온/오프" 전환이 가능하다. 이 부분은 누룰 때 앞서 봤던 마우스 상단의 인디케이터 LED 를 통해 표현해 준다.
▲ 제품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2.4GHz 채널의 SLIPSTREAM 무선 동글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수납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 되었는델 이 부분의 커세어 무선 마우스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고스란히 녹였다고 볼 수 있었다.
커세어 M75 AIR 무선 마우스는 블루투스 4.2 LE 방식으로 연결도 가능하며 포함되어 있는 무선 동글까지 총 3가지 형태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게이머들은 데스크탑 컴퓨터에서는 2.4GHz 무선 동글로 혹은 유선으로 연결을 해서 사용하고 노트북의 경우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하나의 M75 AIR 마우스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 커세어 M75 AIR와 iCUE의 설정
기존에 커세어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iCUE가 설치 되어 있을 텐데 리시버와 마우스를 유선으로 연결하여 자동으로 알아채 애드온 방식으로 2개의 하드웨어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딩 받아 설치해 준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빠르고 쉽게 인식,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커세어 M75 AIR 를 iCUE 에서 바로 인식되었을 때 첫번째 화면
▲ iCUE 앱을 통해 M75 마우스에 관련된 모든 부분의 설정,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며 추후 개선된 펌웨어가 나올 경우 자동적으로 다운로딩 업데이트까지 시켜준다.
▲ 커세어의 iCUE 앱의 높은 완성도를 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메인보드 제조사들와 쉽게 연계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ARGB LED 를 사용하는 경우 필립스의 "휴" 와도 연동할 수 있는 플러그 인을 다운로딩, 설치사용할 수 있었다.
■ 단지 60g의 무게, CORSAIR M75 AIR WIRELESS 게이밍 마우스
최근 들어서 브레인박스에서 소개하고 있는 경량 무선 마우스는 통상적으로 70 ~ 60g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커세어 M75 AIR 와이어리스 게이밍 마우스는 60g 이라는 가장 작은 무게를 지녔다. 기존에 어떤 유선 혹은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가 이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해 보게 되면 이 처럼 가벼운 마우스는 처음으로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무게 하나 만큼을 가지고 마우스를 판단한다고 한다면 이 제품에 그에 합당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그리고 좌, 우 대칭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역시 필자의 경우는 상당히 좋은 그립감을 주었는데 오히려 오른손 한쪽만으로 고려한 디자인이 일반적인 마우스라고 보면 이 마우스는 좌, 우 가릴 것 없이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 느낄 수 있는 자유도는 보다 넓다. 그 외에도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서 개인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많은 부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데 매크로를 기본으로 DPI, 6개 버튼의 액션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설정된 값을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이 가능한데 저장 가능한 공간은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조금 이 마우스에 아쉬운 부분은 바로 RGB LED가 하나도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그 만큼 이 제품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며 실제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기반으로 6.5g 밖에 되지 않는다. 커세어의 자료에 따른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이 되었을 때 75분 만에 완충이 되며 무선 사용시 블루투스는 약 100시간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무선 동글로 연결할 경우 최대 34 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커세서의 제품 답게 제품의 가격대는 높은 편인데 컴퓨터, 다나와 및 네이버의 커세어 스마트 스토어에서 18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