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제품 소개 및 특징
수많은 게이머들이 고대하던 NVIDIA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 시리즈 RTX 40 시리즈가 드디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반도체 공급 및 생산의 불안정, 암호화폐 채굴 대란, 중국발 물류망 마비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하면서 PC 하드웨어, 특히 그래픽 카드의 구입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였지요. 지금에 와서도 이러한 이슈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새로운 그래픽 카드는 출시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으며 "이번에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까?"라고 기대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 9월 NVIDIA GTC 행사에서는 RTX 4090 24GB, RTX 4080 16GB, RTX 4080 12GB 등 총 3개의 그래픽 카드가 공개되었으며, 그 선두에 서는 것은 최상위급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RTX 4090입니다.
전세대 Ampere 아키텍처에 이어 새로운 Ada Lovelace 아키텍처(AD102)를 적용한 RTX 4090은, TSMC의 4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RTX 3090 대비 기본 클럭은 약 60%, 부스트 클럭은 약 50%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CUDA 코어, Tensor 코어, RT 코어 등 대부분의 스펙이 상승했으나 다이 면적은 오히려 3% 가량 감소했으며 VRAM 스펙은 사실상 RTX 3090 Ti와 동일합니다.
TGP는 350W였던 RTX 3090보다 100W 증가한 450W지만, 전세대의 최대 TGP가 450W (RTX 3090 Ti)였기 때문에 스펙 대비로는 크게 증가했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MSRP는 $1,599이며 RTX 3090 대비로는 $100 높고 RTX 3090 Ti 대비로는 $400 낮은 가격이지만... 현재 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로 소비자에게 다소 압박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손에 꼽아볼 만한 Ada Lovelace 아키텍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2세대 RT 코어 대비 2배 가량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3세대 RT 코어겠습니다.
이 3세대 RT 코어에는 Opacity Micromap Engine과 Displaced Micro-Mesh Engine이 탑재되어 이전보다 객체의 디테일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처리 속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CPU의 비순차적 명령어 처리와 비슷하게 레이 트레이싱 작업을 처리하는 SER(Shader Execution Reordering) 기술이 도입되어 레이 트레이싱 작업이 복잡할수록 더욱 증가하는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다른 특징인 NVIDIA DLSS 3는 사실상 RTX 40 시리즈의 핵심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향상된 3세대 RT 코어를 갖춰도 레이 트레이싱은 여전히 무거운 기술이기 때문에, 저해상도에서 렌더링된 프레임을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는 DLSS는 사실상 필수인 셈이지요.
DLSS 3의 동작 방식 자체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Ampere 아키텍처보다 처리 성능을 2배 가량 높인 Optical Flow Acceletator(OFA) 유닛을 탑재하여, 부정확한 프레임의 생성을 방지하고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보간 프레임 1장을 삽입해서 기존보다 더 높은 성능(fps)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에서 DLSS 3를 지원해야 하겠지만, 게이머에게 있어서는 그래픽 카드의 깡성능 외에 가장 크게 체감될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전세대와 비교해 여러모로 발전된 부분이 많지만, 우선 그래픽 카드의 기본적인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겠지요. 이번 리뷰에서는 비레퍼런스 제품인 GIGABYTE AORUS GeForce RTX 4090 Master D6X 24GB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여 RTX 4090의 게이밍 성능 및 발열, 소음, 소비전력 등의 하드웨어 성능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 제품 소개 및 특징
수많은 게이머들이 고대하던 NVIDIA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 시리즈 RTX 40 시리즈가 드디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반도체 공급 및 생산의 불안정, 암호화폐 채굴 대란, 중국발 물류망 마비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하면서 PC 하드웨어, 특히 그래픽 카드의 구입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였지요. 지금에 와서도 이러한 이슈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새로운 그래픽 카드는 출시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으며 "이번에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까?"라고 기대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 9월 NVIDIA GTC 행사에서는 RTX 4090 24GB, RTX 4080 16GB, RTX 4080 12GB 등 총 3개의 그래픽 카드가 공개되었으며, 그 선두에 서는 것은 최상위급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RTX 4090입니다.
전세대 Ampere 아키텍처에 이어 새로운 Ada Lovelace 아키텍처(AD102)를 적용한 RTX 4090은, TSMC의 4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RTX 3090 대비 기본 클럭은 약 60%, 부스트 클럭은 약 50%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CUDA 코어, Tensor 코어, RT 코어 등 대부분의 스펙이 상승했으나 다이 면적은 오히려 3% 가량 감소했으며 VRAM 스펙은 사실상 RTX 3090 Ti와 동일합니다.
TGP는 350W였던 RTX 3090보다 100W 증가한 450W지만, 전세대의 최대 TGP가 450W (RTX 3090 Ti)였기 때문에 스펙 대비로는 크게 증가했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MSRP는 $1,599이며 RTX 3090 대비로는 $100 높고 RTX 3090 Ti 대비로는 $400 낮은 가격이지만... 현재 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로 소비자에게 다소 압박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손에 꼽아볼 만한 Ada Lovelace 아키텍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2세대 RT 코어 대비 2배 가량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3세대 RT 코어겠습니다.
이 3세대 RT 코어에는 Opacity Micromap Engine과 Displaced Micro-Mesh Engine이 탑재되어 이전보다 객체의 디테일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처리 속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CPU의 비순차적 명령어 처리와 비슷하게 레이 트레이싱 작업을 처리하는 SER(Shader Execution Reordering) 기술이 도입되어 레이 트레이싱 작업이 복잡할수록 더욱 증가하는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다른 특징인 NVIDIA DLSS 3는 사실상 RTX 40 시리즈의 핵심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향상된 3세대 RT 코어를 갖춰도 레이 트레이싱은 여전히 무거운 기술이기 때문에, 저해상도에서 렌더링된 프레임을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는 DLSS는 사실상 필수인 셈이지요.
DLSS 3의 동작 방식 자체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Ampere 아키텍처보다 처리 성능을 2배 가량 높인 Optical Flow Acceletator(OFA) 유닛을 탑재하여, 부정확한 프레임의 생성을 방지하고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보간 프레임 1장을 삽입해서 기존보다 더 높은 성능(fps)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에서 DLSS 3를 지원해야 하겠지만, 게이머에게 있어서는 그래픽 카드의 깡성능 외에 가장 크게 체감될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전세대와 비교해 여러모로 발전된 부분이 많지만, 우선 그래픽 카드의 기본적인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겠지요. 이번 리뷰에서는 비레퍼런스 제품인 GIGABYTE AORUS GeForce RTX 4090 Master D6X 24GB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여 RTX 4090의 게이밍 성능 및 발열, 소음, 소비전력 등의 하드웨어 성능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 패키지 및 외형
3 . PCB 및 쿨러
4 . 테스트 구성
그래픽 카드의 성능 측정을 위한 실내 온도는 주기적인 온도 관리로 23±1℃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구성과 GPU-Z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GIGABYTE AORUS GeForce RTX 4090 Master D6X 24GB 제이씨현
5 . 성능 테스트: 벤치마크 툴
※ 결과 분석은 "결론"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3DMark: Port Royal, Time Spy, Time Spy Extreme
■ 3DMark: NVIDIA DLSS feature test
■ VRMark: Blue Room
6 . 성능 테스트: 게임 라인업
■ Assassin's Creed Valhalla
- 2160P 해상도
- 그래픽 품질 "가장 높음"
-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을 사용
■ Cyberpunk 2077
- 2160P 해상도
- 퀵 프리셋 "울트라", "레이 트레이싱: 낮음", "레이 트레이싱: 중간", "레이 트레이싱: 울트라"
- NVIDIA DLSS "자동" > "균형"으로 변경
-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을 사용
■ DEATHLOOP
- 2160P 해상도
- 그래픽 프리셋 "울트라"
- NVIDIA DLSS "균형" 추가 적용
- 해변가의 극초반 루프(비밀번호 및 슬랩 획득 전)를 5분간 플레이
■ Far Cry 6
- 2160P 해상도
- 그래픽 품질 "울트라"
-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을 사용
■ God of War
- 2160P 해상도
- 그래픽 프리셋 "울트라"
- NVIDIA DLSS "균형" 추가 적용
- 아홉의 해안 일정 지역을 5분간 이동
■ Marvel's Guardians of the Galaxy
- 2160P 해상도
- 그래픽 사전 설정 "울트라"
- 레이 트레이싱 반사, 투명 반사 및 NVIDIA DLSS "균형" 추가 적용
-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을 사용
■ Marvel's Spider-Man Remastered
- 2160P 해상도
- 그래픽 프리셋 "매우 높음"
- 레이 트레이싱 반사 및 NVIDIA DLSS "균형" 추가 적용
- "요동치는 할렘" 연구 시설에서 워싱턴 스퀘어 파크 중앙 분수로 이동
■ Metro Exodus Enhanced Edition
- 2160P 해상도
- 기본 프리셋 High, Ultra, Extreme (※레이트레이싱 옵션 포함)
- NVIDIA DLSS "Ultra Performance" > "Balanced"로 변경
- 설치된 폴더 내의 벤치마크 툴을 사용하여 3회 측정 후, 취합한 결과의 평균값을 사용
■ WATCH DOGS: LEGION
- 2160P 해상도
- 그래픽 품질 "극도로 높음"
- 레이 트레이싱 반사 "극도로 높음" 및 NVIDIA DLSS "균형"을 추가 적용
-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을 사용
7 . 성능 테스트: 게임 결과
■ Assassin's Creed Valhalla
■ Cyberpunk 2077
■ DEATHLOOP
■ Far Cry 6
■ God of War
■ Marvel's Guardians of the Galaxy
■ Marvel's Spider-Man Remastered
■ Metro Exodus Enhanced Edition
■ WATCH DOGS: LEGION
8 . 성능 테스트: 하드웨어 측정 결과
■ 온도 측정 결과
▲ 상단: 유휴 상태 / 하단: 풀로드 상태
■ 소음 측정 결과
■ 소비전력 측정 결과
■ 코어 클럭 속도 측정 결과
9 . 결론
지금까지 GIGABYTE AORUS GeForce RTX 4090 Master D6X 24GB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를 통해, RTX 40 시리즈의 하이엔드급 모델인 RTX 4090의 성능을 알아보았습니다.
벤치마크 툴 기준으로 RTX 3090 대비 72.6 ~ 89.4% 가량의 성능 향상을 보였고 RTX 3090 Ti 대비 69.1 ~ 74.0% 가량의 성능 향상을 보여, 최신 그래픽 카드라는 이름에 걸맞는 우수한 성능 향상률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이엔드급 모델인 만큼 기본적인 타겟은 4K UHD (3840x2160) 해상도의 게이밍 환경이라 할 수 있겠는데, Cyberpunk 2077 울트라 프리셋이나 Metro Exodus E.E.의 Extreme 프리셋에서 최소 프레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모든 게임들의 4K 최고 옵션에서 평균 뿐만 아니라 최소 프레임까지 60fps 이상을 무리없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대 최상위급인 RTX 3090 Ti는 Cyberpunk 2077 울트라 프리셋이나 Metro Exodus E.E.의 Extreme 프리셋에서 평균 40~50fps을 보였지만... RTX 4090은 평균 70~80fps, 최소 40fps대의 성능을 보여 확실한 세대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 트레이싱 반사와 같은 추가 옵션까지 적용할 경우에는 게임에 따라 최소 프레임이 60fps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평균 60fps 이상은 확실하게 방어하며 DLSS까지 적용한다면 더욱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겠습니다.
이전에 공개된 정보들로 인해 다소 우려가 있었던 하드웨어 성능 측면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음치는 최대 45dBA 수준, 외부 발열은 50℃ 내외, GPU 발열은 평균 53℃ 정도에 코어 클럭 속도도 거의 변화없이 일정합니다. 벤치마크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FurMark 1.13.0.0 버전의 3840x2160 GPU stress test를 몇 시간 동안 돌려놔도 GPU 발열이 60℃를 넘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전 제품들에서 흔히 보기 힘든 결과이긴 하지만... 레퍼런스, 비레퍼런스에 관계없이 역대급 크기로 나온 쿨링 솔루션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평균 소비전력도 시스템 포함 540W 수준으로 확인되었는데... RTX 4090은 스펙상 전세대인 RTX 3090 Ti와 똑같은 TGP 450W를 지니고 있음에도, 동일 시스템 환경에서 RTX 3090 Ti보다 57W 가량 낮은 소비전력을 보인 셈입니다. 최대 소비전력이 600W를 초과하므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해서는 1000W 이상의 파워가 권장된다고 하며 GIGABYTE AORUS GeForce RTX 4090 Master D6X 24GB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스펙에도 1000W 이상의 파워를 권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예상보다 크게 부담이 없는 선에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결론적으로 RTX 4090은 전세대 최상위급 그래픽 카드를 압도할 정도의 높은 그래픽 성능을 갖추어, 타협 없는 4K 게이밍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그래픽 카드로 평가됩니다.
물론 레이 트레이싱 옵션은 여전히 부담은 있지만 그 역시도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왔고, 레이 트레이싱 옵션이 있는 게임들은 대개 DLSS도 같이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불만족스러울 부분은 거의 없겠습니다. 특히 고사양 게임에서 DLSS 3 지원이 보편화된다면 게이밍 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비레퍼런스 모델로 테스트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들이 걱정했었던 발열이나 소비전력과 같은 부분에서 예상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제품 구매에 대한 불안감은 충분히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PC 케이스를 바꿔야할 수 밖에 없는 제품 크기(가로 길리 358.5mm 두께 75.1mm)가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현재 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MSRP보다 더 부담되는 제품 가격이 걸리긴 하지만... 압도적인 그래픽 성능과 우수한 하드웨어 안정성을 제공하는 만큼, 지금까지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기다려왔던 게이머라면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RTX 4090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GIGABYTE AORUS GeForce RTX 4090 Master D6X 24GB 제이씨현 제품을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저작권자 (C) 플레이웨어즈(www.playwar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