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이 스피커 중에서 중급의 톨보이 스피커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오르시는 스피커가 바로
B&W사의 702 S3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국내에는 유독 인기가 많은 B&W(Bowers & Wilkins)사의 스피커중 중급선에서 광대역의 고음질 스피커로서
기존 상급에 채용된 기술을 이어 받은 상당한 실력파 톨보이로 볼 수 있습니다.

7시리즈중에 맞형급인 500~600만원대 선의 스피커 라인업중에서는 사실 스펙으로 본다면 커다란 특이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실제 많은 유저들이 추천하는 이유는 분명 있을 것으로 실제 제품을 보면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3웨이 5유닛으로 1인치 카본돔트위터와 1개, 6인치 컨티넘 미드레인지 1개, 3개의 6.5인치 에어로포일 우퍼유닛을 가지고 있으며
1,087cm 정도의 약간 높은 듯한 크기로 개당 29.5Kg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생대역은 -6dB 기준 28Hz and 33kHz 응답대역은 ±3dB 46Hz - 28kHz 이며 음압은 90dB, 노말임피던스 8옴(최소 임피던스3.1옴)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스피커를 개봉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B&W사가 사운드 유나이티드로 인수 합병되면서 국내에 정식수입유통되는 제품임을 알 수 있는 정품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 온탑 디자인으로 개봉시 손상이 갈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일단 오픈 설치도를 확인해 봅니다.

상단을 개봉하면 기본 부속물을 볼 수 있스며 메뉴얼 스파이크와 실리콘발 포트마개 하단 플레이트 고정용 볼트와 와셔를 볼 수 있습니다.

충진재는 그대로 두고 부품만 제거한 후 박스를 뒤집에 제거하면 아래와 같이 사이드 면에 위치한 플레이트와 스피커를 볼수 있습니다.

살짝 하단부의 포장을 열고 하단 플레이트를 자리 잡습니다.

전후면은 하단부에 화살표로 표기되어 있으며 화살표 방향을 전면으로 하도록 위치하고 스피커와 플레이트를 동봉된 볼트로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이미지와 같이 와셔 순서 하여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파이크까지 고정하면 기본 설치 준비는 끝나며 스피커를 다시 거꾸로 세워 상단의 충진재를 제거합니다.

전면에는 유닛 보호와 그릴 패킹을 위한 추가 포장재가 있으며 제거해 주면 비로소 스피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화이트 컬러로 최근 많은 분들이 선택하시는 심플한 화이트인테리어에 자연스러운 녹아 들수 있는 화이트 컬러 입니다.

스피커 마감은 먼저 만나본 705s2의 gloss black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satin white로 부드러운 느낌의 반무광을 가진 마감입니다.
satin white 일반적으로 계란광이라 이야기 하는 반무광느낌으로 부드럽고 고운 느낌의 입자감이 느껴지는 마감입니다.


유니크한 디자인에 화이트 마감까지 인테리어 적으로도 상당히 뛰어난 오브제의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미지를 부여하는 트위터 온탑 단순하면서도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형태의 유닛 매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모든분들이 공감하는 고역의 투명도와 해상력은 B&W만의 대표적인 키워드 느낄 수 있는 사운드 입니다.

특히 S2 시리즈들이 가진 컨티넘 유닛을 채용한 제품들이 가진 중역은 기존 라인업에서 이야기 되던 '조금 선이 얇으며 가볍다', '두께감 있는 보컬에는 아쉽다'라는 이야기를
확실히 잠재워 줄만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7 시리즈인 인기 북쉘프 705 S2와 비교해본다면 물론 모니터 적인 성향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705의 경우에도 분명 동급 스피커 크기를 뒤어넘는 무대감과 안정감 있고 디테일한 사운드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운드였지만
톨보이 형태인 702의 경우에는 한수위의 조금 많이 다른 성향으로 자연스럽게 초저역까지 재대로 재생해주면 자연스러운 중역의 두깨감과 함께 더 깊은 무대감과 조금더 진한 색체를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저역의 양감만 달라지게 되어 뉘앙스 차이만 가지는 다른브랜드의 동급 라인업 차이 비교시와는 조금 다른 차이점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간에 따라 약간의 느낌 차이는 있지만 705는 마치 조금 더 음선이 얇으며 무대가 그려지는 캔버스의 크기가 100호정도의 크기에 세밀화 같은 이미지였다면
702는 200호 이상의 더 큰 화폭에 더 두터운 선사이사이 더세밀한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대형 세밀화 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대의 크기는 다른 라인업과는 다르게 매칭된 컴포넌트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크기와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앰프와 소스가 가진 성향을 그대로 투영해 주는 표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뒤쪽으로 살짝 보이는 마크레빈슨의 5805 인티에 물려주었을때는 상급 대형기에서 나오는 수준의 높은 수준의 사운드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앰프에 대한 투자를 하는 만큼의
커다란 무대와 밸런스 있는 사운드를 만나 보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공간이되는 청음 공간이라면 충분히 앰프에 투자하여 매칭을 해준다면 그에 걸맞는 하이엔드 사운드를 들려주는 면을 보면
많은 유저들이 중급 최강 톨보이로 인정하는 충분한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으며 어느정도 공간이 확보되었다면 추천드릴 만한 스피커로 생활공간의 오브제 역할은 물론 가장 중요한 사운드까지 어느하나 부족함 없는 밸런스를 갖춘 스피커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