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BL의 STUDIO 6시리즈 라인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진 준대형급의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698을 만나 보겠습니다.
3웨이 4유닛의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으로
WxDxH : 300x400x1058 의 크기에 35.84 kg의 상당한 무게감을 가진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입니다.
제품을 실제로 언박싱 해보면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제품 부피와 무게가 있다보니 가능하면 성인 2인이 같이 오픈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역시 삼성정식 수입 제품을 확인 할 수 있는 인증 스티커가 외부 박스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사진과 같이 패킹되어 있습니다.

상단부 충진재의 모서리쪽에 설치에 필요한 부속품들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충진재를 모두 제거하면 실제 스피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시리즈 제품을은 모두 상하단에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며 설치시 제거 해주시면 됩니다.


하단부에는 스파이크나 폼소재의 feet pad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시연실에는 카페트가 깔려 있어 스파이크를 설치합니다.


보호 필름은 상단의 경우 바로 눈에 보이는 부분이라 제거하시겠지만 하단의 하이그로시 마감의 하단 패널부 필름위쪽으로
스파이크를 설치하는 편이 제품을 더 오래 깨끗이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630 프리뷰에서 잠시 말씀 드린 것처럼 신형 STUDIO 6 시리즈는 각 스피커 마다 최적의 HDI 혼을 각각 다른 형태와 크기로 제작 적용하여
혼과 드라이버를 미드우퍼와 우퍼 유닛과 밸런스 있데 최적화 시켜두었습니다.

새로운 HDI 혼과 개선된 2414H-1 High Frequency Screw-On 트위터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더 부드럽고 입자감이 고와진 자연스러운
고역은 약간은 미국적인 성향보다는 유럽쪽 스피커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6.5인치 PolyPlas 미드레인지 유닛은 320Hz~1.8 kHz 까지 담당을 하며
도톰함을 가진 두께감과 매끈한 질감이 뛰어나 소리의 중심을 잘잡아 주고 있습니다.

음압은 같은 라인중에 가장 높은 편으로 90dB, 임피던스 6옴, 36Hz-40kHz 재생대역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하며 후면 베이스리플렉스 방식으로 대형 2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닛의 사이즈나 배치를 보았을때 이전 라인중 LS80과 비슷하지 않을까 했지만...
실제 소리 성향은 구형 상급라인인 S3900이나 S4700과 상당히 흡사한 사운드 성향을 보여주는 편으로
대형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꽉채워주는 넉넉한 저역의 자연스러움에 여운과 진득함까지 갖추고 있어
대형기를 추구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라인업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대형기 스피커라인으로 소개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80~100와트 정도의 인티앰프와 매칭해보면
실제 다른 스피커들보다는 쉽게 사운드가 터져주는 편으로 저역의 넉넉한 양감은 상당히 깊고 넓게 무대를 그려주는 편입니다.
50와트 이하의 소출력 앰프에서도 어느정도의 음색이나 밸런스는 그대로 보여주는 편으로 어렵지 않은 스피커로 볼 수 있습니다.

8인치 이상의 큰사이즈 우퍼 유닛을 사용하는 스피커들은 일반적으로 적당한 통울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당히 절재된 쪽의 사운드로
양감은 충분하면서도 적절한 수준의 저역 에너지감을 가지고 있어 크게 스트레스 없이 운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대형기를 소극적으로 울려주면 재대로 된 대접 아니다 싶어 걸맞는 파워를 가진 채널당 200와트 이상의 대출력 앰프와
매칭해 하면서 음량을 높혀 보니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군더더기 없이 타이트하면서도 끝단에 자연스러운 여운이 남는 스피드와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비트있는 저역의 에너지가 넘치는 곡들에서도 불필요한 과도특성은 찾기 힘들며 상당히 스피디한 장르의 곡들에서도 전혀 손색없이 제대로 표현해주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698에서는 특히 앰프의 매칭 대목에서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장르선택에 따라 무조건 적으로
대출력의 힘을 가진 앰프보다는 적절한 앰프와 자신의 공간과 즐기는 장르 표현에 어울리는 출력의 앰프 매칭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장르를 재생해본 결과 어느 장르 하나 크게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기본은 해주는 충실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의 충실도는 물론 AV 시스템의 관점으로 접근해 보아도 순간적인 다이나믹레인지나 최대허용출력을 고려해 보아도
어느 부분한 부족함 없는 밸런스가 잘잡힌 사운드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특히 2개의 8인치 우퍼유닛 재생하는 초저역의 질감과 더욱 세밀해진 HDI 혼에서 오는 분해력으로 대편성의 곡들에서도 부족함 없는 깊고 넓은 무대감으로 상당한 수준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대형기의 풍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크기로 낮아진 문턱에서 만나 볼수 있는 대형기로서 추천 드리는 스피커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c) 예스에이브이( http://yesav.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