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고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커지면서 보안 시장의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에서 발간한 ‘2023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보안시장 규모는 7조 4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개인적인 안전 욕구가 커진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IP 카메라의 수요도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가정집의 경우 전문적인 보안 서비스를 받기에는 비용이나 관리에 대한 부담이 크다. 가정용 CCTV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지만 설치에 대한 번거로움이 크기 때문에 간편한 IP 카메라를 찾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공유기의 대명사인 아이피타임을 서비스하는 EFM 네트웍스는 보안 시장의 선두주자다. 아이피타임 공유기는 인터넷을 설치해 본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 써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점적인 지위를 자랑한다.
아이피타임은 친숙한 사용자 환경을 바탕으로 IP 카메라 시장에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이미 전작인 C300은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어린 아기가 있는 가정집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대표 모델이기도 하다.
모델명 : 아이피타임 C300 IP카메라
사용 환경 : 실내(와이파이)
해상도 : 500만 화소 (2,592 X 1,952)
기능 : 좌우 355도/상하 110 동작
기타 : 양방향 통화, 프라이버시 모드, 동작 감시, 야간(주간) 자동전환
특징 : QR코드로 지인에게 감시권한 공유
통신 : 11n 2.4GHz 150Mbps 무선랜 지원
IPTIME C500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고해상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발표된 업그레이드 후속작이다. 아이피타임의 대표 기능인 PT 컨트롤, 인물 및 이벤트 감지 등의 기존 편의 기능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 화질을 대폭 높였다.
전작 300만 화소에서 향상된 500만 화소에 1952P 해상도 지원으로 보다 높고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이 주목할 특징이다. 그럼에도 5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아이피타임 특유의 가성비도 제공하며, 브랜드 특유의 미려한 화이트 컬러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도 챙겼다.
사용자는 카메라 렌즈를 원격으로 상하 110도, 좌우 355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대화각 지원은 107도까지 가능해 작은 크기에도 넓은 구간을 감지할 수 있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사용자 친화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디테일한 조정이 가능하며, 프리셋(메모리) 기능이 있어 언제든 지정한 위치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나 아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캡처하고, 4일간 최대 2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이벤트는 카메라를 단순 초기화하는 것으로는 삭제되지 않고 수동으로 지워야 하는 것 또한 신뢰해도 되는 부분이다. 오토 트랙 기능은 움직이는 사람이나 동물을 감지해 렌즈가 따라다니며 촬영해 화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돕는다.
물론 뛰어난 감지 기능은 좋지만 불필요한 움직임이 너무 많이 기록되면 사용자 입장에서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다. 그 점에서 원하는 방향이나 영역을 직접 지정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모습만 감지하거나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아기의 움직임만을 감지하는 등 세세한 설정도 지원한다. 영역의 형태도 삼각형, 직사각형, 다각형 등 방의 구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양방향 음성 대화 역시 지원하다.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어 집에 있는 가족이나 반려동물에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고 또한 들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거나 아이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손쉬운 설치가 빠질 수 없다. 애플리케이션의 안내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제품을 등록하고 설정할 수 있다. 감시 권한을 공유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요약하자면 C500은 그야말로 아이피타임다운 제품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사실상 IP 카메라에서 요구할 법한 모든 기능이 다 들어있고, 손쉬운 사용법은 IP 카메라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1년간의 무상 지원과 아이피타임 특유의 빠르고 즉각적인 서비스 응대는 숨은 강점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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