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ec GSK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새로운 시리즈 GSK로 보여주는 골드 급 파워서플라이의 탄탄함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80Plus GOLD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는 하이엔드 PC에 탑재되는 고성능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발전하는 파워서플라이 설계 기술의 상향 평준화 및 각종 PC 하드웨어 평균 소모전력의 증가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과거 골드 급 파워서플라이의 위치는 플레티넘 / 티타늄과 같은 더욱 높은 효율 인증을 지닌 제품들로 바뀌어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은 골드급 제품을 설계함에 있어서 가격접근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Antec에서도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리즈의 파워서플라이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Antec 파워서플라이 제품군은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다소 진입 장벽이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매가 부담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요. 22년 출시되었던 자사의 가성비 브론즈 파워서플라이 CSK 시리즈가 의외의 인기를 끌었으며 해당 제품이 Antec의 케이스와 패밀리 룩을 꾸리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자 이러한 포지션을 골드 급으로 옮겨 'GSK'라는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고, 이번 리뷰에서 만나 볼 'Antec GSK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본 제품의 모든 케이블은 블랙 컬러의 플랫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케이블에 구성되어 있는 커넥터를 확인해 보면 EPS 4+4 Pin 커넥터는 1:1 방식으로 총 2개를 지원하며, 차세대 그래픽 카드와 연결을 지원하는 12+4 Pin 커넥터는 1개를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그래픽 카드와 연결이 가능한 PCI-E 6+2 Pin 커넥터는 Y형 구조의 케이블 두 개에 각각 탑재되어 총 4개를 지원하는데요. 여기에 SATA 커넥터는 총 8개, IDE 커넥터는 총 4개를 지원하여 다양한 주변장치와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격 접근성을 더욱 내세우면서도 내부에는 저소음을 구현하기 위한 120mm FDB 쿨링팬 장착, 총 8종의 안전 회로 탑재와 같이 기본에 충실한 Antec 기술력이 담겨있는데요. 여기에 본제품 전 세계의 출시가를 비교했을 때, 한국 출시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으며, 추가적으로 기본 7년의 무상보증 + 한국 구매자들에 한하여 3년의 무상 리페어 서비스가 지원되는 만큼, Antec의 골드 급 제품에 관심이 있으셨던 국내 유저분들이라면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함께 제품의 패키지와 외형 및 내부, 그리고 테스트를 통한 성능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측정 환경 및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 기본 7년 새제품 교환 + 한국 구매자 한정으로 3년의 추가 무상 수리 보증이 지원됩니다.
출력 효율 측정 |
▲ 파워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 ITECH ELECTRONICS DC 로드기 시리즈

▲ 리플 & 노이즈 측정 : Tektronix TPS2012B Two-Channel Oscilloscope
▲ 쿨링팬 RPM 측정 : Sampo DT6234B Digital Laser Tachometer
▲ 소음 측정: 무향실 - 이중 챔버 구조
▲ 소음 측정: 측정 소음기 = CIRRUS RESEARCH CR-162B (Class 2 타입)
본 제품은 파워서플라이 인증기관 80PLUS에서 GOLD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115V AC 환경 기준으로 20% 부하 구간에서 87% 이상의 효율을, 50%에서 90% 이상을, 100% 부하에서 87% 이상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20V AC 환경에서 출력 효율을 테스트한 결과, 아이들(IDLE) 상태와 비슷한 부하 환경인 10% 부하 구간에서는 88.86%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80PLUS의 평가 구간을 살펴보면 20% 부하에서는 92.21%의 출력 효율을, 50%에서는 93.09%, 100%에서는 90.43%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며, 해당인증 기준을 만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91.85%로 측정되었으며, 실제 사용 시의 출력 효율은 AC 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 가해지는 부하는 시스템에 구성된 부품의 조합과 각 부품이 소비하는 전력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부품 구성이어도 CPU 및 GPU의 오버클럭 여부 등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에서도 +12V / +5V / +3.3V의 전압이 일정하게 출력되는 것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부터 100% 부하 구간까지의 전압 출력 특성을 살펴보면 +12V 의 경우 일정한 전압을 출력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5V / +3.3V 전압의 경우 부하가 늘어남에 따라 약간의 하락이 발생함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성능 CPU와 GPU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일부 제품은 별도의 옵션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들을 적용한 후에 PC를 사용하게 되면 +12V의 전력 소비량이 그렇지 않은 조건 대비 좀 더 늘어나게 됩니다. +12V가 다른 전압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이러한 환경은 본 테스트에서 살펴볼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 해당합니다.
본 제품에는 DC to DC 컨버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참고하여 +12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과 +5V, +3.3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의 두 가지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서의 전압 출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5V, +3.3V 모두 큰 차이 없이 안정적으로 각 전압을 출력하고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 외부에서 공급되는 AC(교류) 전원을 시스템 내부의 각 부품에 필요한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때 파워서플라이에 입력된 교류 전원은 온전하게 직류로 변환되지 못하고 출력되는 전원에 사람의 맥박과 같은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리플(Ripple)'이라고 합니다.
또한, 리플 외에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변환되어 출력되는 직류 전원에는 '노이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파워서플라이가 출력하는 직류 전원에서 빠질 수 없지만 수치가 낮다면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의 리플 & 노이즈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 +5V / +3.3V의 20% 부하 구간과 100% 부하 구간을 비교하였을 때, 모두 각 전압에 허용되는 수치가 적용되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AC(교류) 전원을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품 내부에 탑재된 쿨링팬은 이러한 발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하여 원활한 전원 공급을 돕습니다. 이러한 쿨링팬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본 제품의 내부에는 120mm 크기의 유체 다이내믹 베어링(FDB) 방식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쿨링팬은 긴 내구성과 작동 시의 조용한 소음으로 일반 소비자용 파워서플라이에서 사용됩니다.
본 제품에는 제로팬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전원부의 토글식 버튼으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여 쿨링팬 RPM과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30% 부하 구간까지는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40% 부하 구간부터 쿨링팬이 작동하였으며, 이때 729 RPM, 약 19.2dB(A)의 소음도로 작동하였습니다. 이후 점차적으로 RPM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100% 부하 구간에서는 최대 1290 RPM, 약 34.3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소음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ntec GSK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새로운 골드 급 시리즈 'GSK'로 만나는 Antec 파워서플라이, 한국에서는 3년 무상 수리 보증을 더!
이번 리뷰에서 살펴본 'Antec GSK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은 파워서플라이 명가 Antec에서 선보이는 또 하나의 골드 급 파워서플라이입니다. Antec의 우수한 설계 기술을 담아낸 ATX 3.1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로써, 80Plus GOLD의 효율과 정격 850W의 출력 용량을 지니고 있는데요. 특히 Antec 기본 정책에 따른 7년 무상의 보증과 함께 한국 소비자에게 한하여 3년간의 추가 무상 수리 서비스가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소비자들이 반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섀시 본체는 블랙 컬러를 마감으로 하였으며, 섀시 일체형 팬그릴의 에어홀에는 육각형과 직사각형을 패턴화 하여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냈습니다. 섀시 길이는 14cm으로 측정되었는데요. 덕분에 ATX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와의 호환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12V-2x6 커넥터 탑재 & 최대 450W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1:1 전용 케이블 제공
본 제품에는 차세대 NVIDIA 社 그래픽 카드에서 새롭게 탑재된 보조 전원 커넥터 12+4 Pin과의 연결을 지원하는 12V-2x6 커넥터를 섀시 본체에 1개 탑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대 450W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1:1 전용 케이블 또한 제공되는데요. 여기에 기존 PCI-E 커넥터는 Y형 케이블을 사용하여 최대 4개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그래픽카드와의 호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 94.07%, 전체 평균 92.55%의 높은 출력 효율
'Antec GSK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은 80PLUS GOLD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220V AC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전체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91.85%로 측정되었으며, 이 중 40% 부하 구간에서 약 93.28%의 최대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는데요. 가장 낮은 출력 효율도 88.86% 이상으로 측정된 만큼 높은 출력 효율을 지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체적으로 정숙함을 보여주는 120mm FDB 쿨링팬 탑재
본 제품의 내부에는 120mm 크기의 유체 다이내믹 베어링(FDB) 방식의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 전원부에 구성된 별도의 스위치를 통해 켜고 끌 수 있는 제로팬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제로팬을 켠 상태로 쿨링팬의 RPM과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30% 부하 구간까지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40% 부하 구간부터 작동한 쿨링팬은 729 RPM, 약 19.2dB(A) 이하의 소음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다 60%구간에서 약간 상승하였고, 다시 80% 구간까지 동일한 속도를 유지하다가 점진적으로 상승하였는데요. 100%에 이르러서는 1290 RPM, 약 34.3 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부하구간이 80% 이하에 머무는 점을 고려한다면, 본 제품은 정숙한 소음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Antec이 보여주는 골드 급 ATX 3.1 파워서플라이의 탄탄함!
Antec GSK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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