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650W 80PLUS스탠다드 ATX3.1
ATX 3.1규격에 대응하는 기본에 충실한 스탠다드 파워서플라이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들이 매일매일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발전하는 성능과 함께 요구하는 소비전력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의 출력 용량도 높아져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발전한 하드웨어 성능 덕분에, 낮은 소비전력을 요구하는 보급형 하드웨어로 구성된 PC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위하여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도 가성비 시스템, 혹은 캐주얼한 사양을 위한 제품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650W 80PLUS스탠다드 ATX3.1'입니다. 정격 650W의 출력용량과 함께 80PLUS STANDARD 230V EU 등급을 지니고 있고. 최신 파워서플라이 규격인 ATX 3.1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시리즈의 설계를 사용한 안정된 성능은 물론, 8종 보호회로 및 마이크로닉스의 애프터 쿨링 기능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케이블은 블랙 색상을 지닌 플랫 타입을 사용하였으며, ATX 20+4 Pin 케이블은 슬리빙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탑재된 커넥터를 살펴보면 EPS 커넥터는 4+4 Pin 방식으로 1개가 제공되며 PCI-E 6+2 Pin 커넥터는 Y형 케이블에 탑재되어 총 2개가 제공됩니다. 여기에 SATA 커넥터는 총 4개, IDE 커넥터는 총 2개를 제공하여 다양한 주변장치와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스탠다드 급임에도 무상 7년의 보증기간 동안 마이크로닉스의 지원이 이루어지는 점인데요. 가성비 PC 빌드를 염두하시는 분들 중, 서비스 보증기간까지 세세하게 염두하시는 분들이라면 본 제품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함께 제품의 패키지 및 외형과 내부, 그리고 테스트를 통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측정환경 및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력 효율 측정 |
▲ 파워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 ITECH ELECTRONICS DC 로드기 시리즈

▲ 리플 & 노이즈 측정 : Tektronix TPS2012B Two-Channel Oscilloscope
▲ 쿨링팬 RPM 측정 : Sampo DT6234B Digital Laser Tachometer
▲ 소음 측정: 무향실 - 이중 챔버 구조
▲ 소음 측정: 측정 소음기 = CIRRUS RESEARCH CR-162B (Class 2 타입)
본 제품은 80 PLUS STANDARD 230V EU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해당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30V AC 환경 기준으로 20% 부하 구간에서 82% 이상의 효율을, 50%에서 85% 이상을, 100% 부하에서 82% 이상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20V AC 환경에서 출력 효율을 테스트한 결과, 아이들(IDLE) 상태와 비슷한 부하 환경인 10% 부하 구간에서는 81.72%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80PLUS의 평가 구간을 살펴보면 20% 부하에서는 86.18%의 출력 효율을, 50%에서는 87.10%, 100%에서는 82.97%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85.37%로 측정되었으며, 실제 사용 시의 출력 효율은 AC 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 가해지는 부하는 시스템에 구성된 부품의 조합과 각 부품이 소비하는 전력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부품 구성이어도 CPU 및 GPU의 오버클럭 여부 등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에서도 +12V / +5V / +3.3V의 전압이 일정하게 출력되는 것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부터 100% 부하 구간까지의 전압 출력 특성을 살펴보면 +12V와 +5V의 경우 부하가 늘어남에 따라 전압이 완만하게 하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3.3V는 부하가 가해짐에 따라 전압이 다소 하락하였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성능 CPU와 GPU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일부 제품은 별도의 옵션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들을 적용한 후에 PC를 사용하게 되면 +12V의 전력 소비량이 그렇지 않은 조건 대비 좀 더 늘어나게 됩니다. +12V가 다른 전압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이러한 환경은 본 테스트에서 살펴볼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 해당합니다.
본 제품에는 DC to DC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12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과 +5V, +3.3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의 두 가지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서의 전압 출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5V, +3.3V 모두 큰 차이 없이 안정적으로 각 전압을 출력하고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 외부에서 공급되는 AC(교류) 전원을 시스템 내부의 각 부품에 필요한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때 파워서플라이에 입력된 교류 전원은 온전하게 직류로 변환되지 못하고 출력되는 전원에 사람의 맥박과 같은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리플(Ripple)'이라고 합니다.
또한, 리플 외에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변환되어 출력되는 직류 전원에는 '노이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파워서플라이가 출력하는 직류 전원에서 빠질 수 없지만 수치가 낮다면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의 리플 & 노이즈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 +5V / +3.3V의 20% 부하 구간과 100% 부하 구간을 비교하였을 때, 허용기준 이내의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AC(교류) 전원을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품에 탑재된 쿨링팬은 이러한 발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하여 원활한 전원 공급을 돕습니다. 쿨링팬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650W 80PLUS스탠다드 ATX3.1'의 내부에는 HDB(Hydraulic Dynamic Bearing) 방식이 적용된 120mm 크기의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본 슬리브(Sleeve) 방식에서 원형 고리 모양의 오일 공급 회로 설계를 적용하여, 쿨링팬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킨 베어링입니다.
본 제품에는 별도의 제로 팬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10% 부하에서 730 RPM, 약 21.3dB(A)의 소음도로 작동을 시작한 쿨링팬은 부하가 가해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승하였으며, 약 80% 구간부터 최대 RPM에 도달했는데요. 가장 마지막인 100% 부하 구간에서는 1810 RPM, 약 42.4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소음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650W 80PLUS스탠다드 ATX3.1
정격 650W에서도 ATX 3.1 규격으로 '표준'을 보여주는 스탠다드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650W는 80PLUS STANDARD 230V EU 등급을 지닌 정격 650W의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여기에 최신 파워서플라이 규격인 ATX 3.1에 대응하는 설계를 지니고 있는데요. 650W라는 용량급에서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들이 대부분 PCI-E 6+2 Pin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별도의 12+4 Pin 커넥터 케이블은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탠다드 급임에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상 7년의 보증기간인데요. 대부분의 스탠다드 급 파워서플라이들이 5년 정도에 머물러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보증 기간에 민감한 유저분들에게 좋은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형은 블랙 색상 바탕으로 이전 쿨엔조이 리뷰에서 살펴보았던 정격 750W 제품과 동일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상단의 팬 그릴은 일자형 통풍구 구조를 사용하여 내부 공기 흐름의 효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팬 그릴 중앙에는 마이크로닉스 로고를 장식하여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후면부에는 스펙표 스티커를 부착하여 유저가 쉽게 제품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특징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섀시 길이는 14cm로 측정되었습니다. 덕분에 ATX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와의 호환성을 지닌 점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05℃ 스펙의 대만산 1차 커패시터 사용
본 제품의 내부에 사용된 1차 커패시터는 TEAPO 社 420V / 390㎌ / 105℃ 스펙이 1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부품 간의 단순 비교 시, 일반적인 저가형에서 사용되는 85℃ 스펙의 커패시터와 대비하여 고온 환경에서 좀 더 안정적인 파워서플라이의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대 87.54%, 전체 평균 85.37%의 준수한 출력 효율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650W 80PLUS스탠다드 ATX3.1'는 80PLUS STANDRAD 230V EU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220V AC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전체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85.37%로 측정되었며, 이 중 30% 부하 구간에서 약 87.54%의 최대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준수한 출력 효율을 지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120mm 크기의 HDB 방식 쿨링팬 & 마이크로닉스 2세대 애프터 쿨링 기능을 탑재
본 제품에는 120mm 크기의 HDB(Hydraulic Dynamic Bearing) 방식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으며, 별도의 제로팬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10% 구간에서 730 RPM, 약 21.3dB(A)의 소음도 작동한 본 제품은 이후 점진적으로 부하가 늘어남에 따라 RPM이 상승하였고, 100% 구간에서는 최대 1810 RPM, 약 42.4dB(A)의 소음도가 확인되었습니다. 대부분 유저들의 PC 사용 시 부하 구간이 80% 이하에서 머무는 점을 고려한다면, 본 제품은 기본에 충실한 소음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본 제품에는 시스템의 전원 종료 이후, 잠시동안 쿨링팬이 작동하여 파워서플라이 내부에 남아있는 열기를 외부로 방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이크로닉스 2세대 애프터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발열 관리 기능을 통해, 좀 더 오랜 기간 동안 부품의 안정성과 수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의 충실한 성능과 애프터쿨링 기능까지 담긴 '스탠다드'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650W 80PLUS스탠다드 ATX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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