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 : 튜닝, 기능성, 소리까지 모두 만족!
이것 저것 다 담아보았습니다.
현재 기성품 키보드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깔끔한 외형 디자인과 키보드 내부에 흡음재를 꽉 채우고, "바닥을 치는 리니어"를 줄여서 일명 "바치리" 스위치를 탑재하면서 보글보글 혹은 도각도각 거리는 매우 중독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이미 이러한 느낌의 키보드를 자주 사용하거나 커스텀에 몸을 담았었다면 그렇게 놀랄만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유저에겐 '키보드'라는 하드웨어가 새롭게 보일 수 있죠.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는 기계식 키보드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유저는 물론, 키보드에 지식을 가지고 있는 기존 유저도 혹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앱코의 신규 키보드입니다. 본 모델은 가로 길이가 약 393mm 수준으로 텐키리스와 비슷한 하우징 크기를 보이지만 키 레이아웃은 95개의 키를 적용하면서 풀 배열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간단한 정보나 키보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LCD 디스플레이와 볼륨 노브까지 탑재되면서 기능성 또한 혜자 구성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베이비 화이트' / '베이비 블루' 총 2 가지 옵션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는 컬러가 아닌 스위치 타입의 차이로 베이비 화이트는 리니어, 베이비 블루는 넌클릭 타입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본 리뷰에서는 '베이비 화이트' 메인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특히, 베이비 시리즈의 스위치는 앱코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첫 번째 자체 특주축으로 타건감이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이에 더해 키보드 내부에도 흡음재 및 가스켓 탑재 및 무선 연결까지 지원하고 있기에 뛰어난 활용성이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타건감은 리뷰어의 주관이 많이 반영되며, 영상은 실제 귓가에 들리는 소리보다 훨씬 시끄럽게 녹음되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는 베이비 화이트 / 베이비 블루 총 2 가지 스위치 옵션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본 제품은 '베이비 화이트' 모델이며, 타건 영상 역시 베이비 화이트 스위치를 탑재한 모델로 진행되었는데요. 베이비 화이트 스위치는 리니어 타입에 38g라는 가벼운 키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건 시 구분감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손가락이 저리거나 욱씬 거리는 통증이나 피로감은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스위치는 기본 윤활이 적용되어 출시되는데 스위치 특성인지 아주 약간의 서걱임이 느껴지는데요. 이 소리는 기분 나쁜 잡소리가 아니라 매우 오묘하고 중독성이 있는 사운드로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타건감은 푹신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그 이유는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유연한 PC 소재의 보강판과 기보강 소재로 PET 패드 탑재, 그 아래로도 실리콘 재질의 흡음재가 빈 공간의 형태에 맞춰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보강판과 PCB 기판 모두 플렉스 컷(Flux Cut)이 적용되어 조금 더 통통 튀는 사운드를 만들어줍니다.
스테빌라이저 역시 철심 수평 그리고 사전 윤활이 모두 적용되어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타건 영상 중간중간 스페이스 바를 치는 소리가 뚜렷하게 구분될 정도죠. 다만,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된 키들의 편차는 조금 있는 편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 : 튜닝, 기능성, 소리까지 모두 만족!
컴팩트한 사이즈에 풀 배열 기능을 갖춘 키보드 레이아웃
'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는 물리적인 95키를 탑재한 키보드로, 사실상 대부분의 기능은 풀 배열 키보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의 가로 길이 약 39cm 수준으로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약 37cm)와 근접한 길이로 제작되어 책상 공간이 협소하더라도 텐키리스 키보드를 놓을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풀 배열의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기에 일석이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 탑재로 튜닝성과 기능성 모두 GET.
키보드 시장에서의 트렌드 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바로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도 유니크한 외형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꼭 디자인을 위해 탑재되는 것은 아닙니다. 날짜, 시간, 연결 상태 등 간단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출력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는데요. 본 모델의 키보드 우측 텐키 상단에는 LCD 패널이 탑재되었으며, 시간 정보와 함께 무선 사용을 위한 배터리, 윈도우 / 맥 , 연결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 우측에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볼륨 노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볼륨 노브는 굳이 OS에서 볼륨을 컨트롤하지 않아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사운드를 조절해야 할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볼륨 기능 외에 키보드 자체의 RGB LED 효과 모드, 밝기, 속도 등 하드웨어 자체에서 컨트롤하는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빈틈 없는 흡음재 내장으로 심금을 울리는 '폼떡' 키보드 완성
폼떡 빌드는 스위치의 사운드를 증폭 시켜주는 효과와 동시에 깊게 울리는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인 빌드입니다. 이러한 빌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키보드 내부에 흡음재가 반드시 구성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이번 모델은 보강판과 기판 사이에 장착하는 기보강 흡음재 외에도 내부 구조에 맞게 설계된 전용 실리콘 흡음 패드가 구성되어 더욱 통통 튀는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보강판과 PCB 기판에 플렉스 컷(Flex Cut)이 적용된 점이 앱코의 노하우를 반증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고용량 배터리와 저전력 설계 적용
'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는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있기에 키보드 내부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본 제품은 무선 모드에서도 더욱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4,000mAh 배터리를 2개나 탑재하였는데요. 앱코 공식 DB에 의하면 LED가 켜져있을 때 연속으로 50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3분 이상 입력이 없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되는 기능을 적용하여 실제 체감으로는 이보다 더욱 길 것으로 판단됩니다.
앱코의 첫 번째 특주축, '베이비 시리즈'
이번 모델이 앱코의 수많은 키보드 중에서도 특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앱코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첫 번째 스위치인 '베이비 시리즈'가 탑재되었기 때문입니다. 베이비 시리즈 스위치는, '베이비 화이트' & '베이비 블루' 총 2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제품 역시 스위치 구성에 따라 2 가지 버전이 존재하죠.또한, 최근 출시하는 수많은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는 대부분이 리니어이고, 넌클릭이나 클릭 타입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번 베비이 시리즈는 리니어(베이비 화이트)와 넌클릭(베이비 블루) 두 가지 옵션이 있기에 유저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팔방미인형 기계식 키보드!
앱코 AK100 3모드 유무선 기계식 LCD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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