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
새로운 NVIDIA社의 그래픽 카드 RTX 50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해당 그래픽 카드는 전 세대 시리즈인 RTX 40 대비, 더욱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그만큼 높아진 소비전력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의 RTX 5090를 사용하는 경우, 이 그래픽 카드의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PC시스템의 하드웨어를 고성능으로 구성하게 된다면 제조사 안내 기준 권장 소비 전력이 무려 약 1200W에 달하게 됩니다.
여기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성능과 타협 없이 든든한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80PLUS 인증 기준으로 최고 등급인 티타늄 등급의 제품을 찾게 되는데요. 이전 쿨엔조이 리뷰에서 만나보았던 '시소닉 PRIME TITANIUM 풀모듈러 ATX 3.0'시리즈가 이에 해당됩니다. 다만 해당 시리즈가 출시된 직후 새로운 파워서플라이 규격인 ATX 3.1이 발표되었고, 하이엔드 PC 유저들은 시소닉에서 빠르게 ATX 3.1 규격에 대응하는 프라임 제품들이 나오기를 기대하였는데요. 드디어 25년 1월 국내에 정식으로 ATX 3.1 규격의 시소닉 프라임 제품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는 패키지 박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 입니다. 80PLUS TITANIUM 인증은 물론, Cybenetics ETA 효율인증에서도 TITANIUM (115V & 230V)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정격 1300W의 넉넉한 출력 용량을 지니고 있는데요. 기존 12+4 Pin 커넥터 대비 더욱 안정성이 강화된 12V-2x6 커넥터를 섀시에 총 1개 탑재하여 차세대 그래픽 카드와의 1:1 연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그래픽 카드인 RTX 50시리즈의 출시에 따라 가장 상위 제품인 RTX 5090과 함께 하이엔드 PC 구성은 물론, 홈 AI 러닝 혹은 연구용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하여 사용할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 이미 전 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정을 인정받고 있는 '시소닉 PRIME' 시리즈의 ATX 3.1 규격 제품에 대하여, 유저분들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계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면 지금부터 함께 제품의 패키지 및 외형과 내부, 그리고 테스트를 통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측정 환경 및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력 효율 측정 |
▲ 파워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 ITECH ELECTRONICS DC 로드기 시리즈

▲ 리플 & 노이즈 측정 : Tektronix TPS2012B Two-Channel Oscilloscope
▲ 쿨링팬 RPM 측정 : Sampo DT6234B Digital Laser Tachometer
▲ 소음 측정: 무향실 - 이중 챔버 구조
▲ 소음 측정: 측정 소음기 = CIRRUS RESEARCH CR-162B (Class 2 타입)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은 80PLUS TITANIUM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습니다. 해당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115V AC 환경 기준으로 각각 10% 부하 구간에서 90%이상, 20% 부하 구간에서 92%이상, 50%에서 94%이상, 100% 부하에 90% 이상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본 제품은 Cybenetics ETA 출력 효율 인증에서 TITANIUM (115V & 230V) 등급을 받았습니다. 해당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효율 기준 중 하나로는, 230V 환경 기준으로 93 ~ 95% 사이의 평균 효율이 측정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220V AC 환경에서 출력 효율을 테스트한 결과, 80PLUS 인증에 해당하는 기준 부하 구간을 살펴보면 10% 부하 구간에서는 91.96%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20% 부하 구간에서 94.69%, 50%에서는 95.13%, 100%에서는 92.87%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Cybenetics ETA 인증 기준을 중 하나인 평균 효율의 경우, 전체 부하 구간에 걸쳐 약 94.17%로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 시의 출력 효율은 유저의 AC 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 가해지는 부하는 시스템에 구성된 부품의 조합과 각 부품이 소비하는 전력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부품 구성이어도 CPU 및 GPU의 오버클럭 여부 등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에서도 +12V / +5V / +3.3V의 전압이 일정하게 출력되는 것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부터 100% 부하 구간까지의 전압 출력 특성을 살펴보면, +12V / +5V / +3.3V 모두 전체 부하구간에 걸쳐 매우 안정적으로 각 전압을 출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성능 CPU와 GPU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일부 제품은 별도의 옵션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들을 적용한 후에 PC를 사용하게 되면 +12V의 전력 소비량이 그렇지 않은 조건 대비 좀 더 늘어나게 됩니다. +12V가 다른 전압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이러한 환경은 본 테스트에서 살펴볼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 해당합니다.
본 제품에는 DC to DC 컨버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참고하여 +12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과 +5V, +3.3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의 두 가지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서의 전압 출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5V, +3.3V 모두 큰 차이 없이 안정적으로 각 전압을 출력하고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 외부에서 공급되는 AC(교류) 전원을 시스템 내부의 각 부품에 필요한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때 파워서플라이에 입력된 교류 전원은 온전하게 직류로 변환되지 못하고 출력되는 전원에 사람의 맥박과 같은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리플(Ripple)'이라고 합니다.
또한, 리플 외에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변환되어 출력되는 직류 전원에는 '노이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파워서플라이가 출력하는 직류 전원에서 빠질 수 없지만 수치가 낮다면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의 리플 & 노이즈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 +5V / +3.3V의 20% 부하 구간과 100% 부하 구간을 비교하였을 때, 모두 각 전압에 허용되는 매우 낮은 수치가 적용되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AC(교류) 전원을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품에 탑재된 쿨링팬은 이러한 발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하여 원활한 전원 공급을 돕습니다. 쿨링팬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 내부에는 유체 다이내믹 베어링(FDB) 방식이 적용된 135mm 크기의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쿨링팬은 긴 내구성과 작동 시의 조용한 소음으로 일반 소비자용 파워서플라이에서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제품에는 별도의 제로 팬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AC 코드 연결부에 별도로 장착된 토글식 스위치를 통해 사용자가 임의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제로 팬 기능을 켠 상태로 쿨링팬 RPM과 소음도를 측정해보면 최대 40% 부하 구간까지는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50% 부하 구간부터 쿨링팬이 작동하였으며, 이때 492 RPM, 약 18.2dB(A)로 작동하였습니다. 이후 70% 부하 구간까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다 점차적으로 RPM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최대 부하 구간인 100% 부하 구간에서는 최대 924 RPM, 약 29.4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소음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
ATX 3.1로 업그레이드 된 시소닉의 플래그십 파워서플라이
이번 리뷰에서 살펴본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는 시소닉의 PRIME 시리즈가 ATX 3.1의 규격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80PLUS TITANIUM 등급과 Cybentics ETA TITANIUM (115V & 230V) 등급, 그리고 Cybenetics 소음 측정 평가인 LAMBDA에서는 A++ (115V & 230V) 등급을 받았습니다. 해당 등급은 각각 인증 기관에서 발급하는 가장 최고의 등급으로, 시소닉의 플래그십이라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그 위용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ATX 3.1 규격 대응에 따라 차세대 그래픽 카드를 위한 12+4 Pin 커넥터도 12V-2x6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케이블도 모두 매쉬 패턴 디자인의 플랫 타입 케이블로, 우수한 내구성과 유연함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별도의 케이블 홀더도 넉넉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PC 조립 시 깔끔한 케이블 튜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단순히 효율과 소음뿐만 아니라, 전압 유지력, 리플 & 노이즈 등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이러한 압도적인 스펙을 담아내기 위하여 섀시의 길이가 21cm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 비교해 보면 다소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케이스와의 호환성을 반드시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세대 그래픽 카드를 위한 12V-2x6 커넥터 탑재 & 전용 1:1 케이블 제공
본 제품에는 차세대 그래픽카드와의 1:1 연결을 위한 12V-2x6 커넥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여기에 최대 600W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1:1 전용 케이블도 1개 제공되어 PC 조립 시 깔끔한 시스템 빌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PCI-E 6+2 Pin을 요구하는 그래픽 카드를 위한 커넥터도 총 6개가 제공되어 다양한 제조사의 그래픽 카드는 물론, 다중 GPU 구성 옵션도 염두해 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중 GPU 구성시, 사전에 전체 하드웨어의 소비전력을 반드시 점검하여야 합니다.
최대 95.30%, 전체 평균 91.96%의 매우 우수한 출력 효율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Full Modular ATX 3.1'는 80PUS TITANIUM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과 함께, Cybenetics 효율 인증 ETA 평가에서도 TITANIUM (115V & 230V)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히 80PLUS TITANUIM 인증의 경우 해당 인증기관에서 부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인 만큼, 다른 등급과 달리 아이들(IDLE) 상태와 비슷한 10% 부하 구간 출력 효율이 추가적으로 평가됩니다.
일반적인 220V AC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전체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94.17%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중 40% 부하 구간에서 약 95.30%의 최대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는데요. 가장 낮은 10% 부하 구간에서도 약 91.96%가 측정되어 전체적으로 매우 높은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우 안정적인 유지력을 보여주는 각 전압
본 제품의 +12V / +5V / +3.3V 전압 유지력을 살펴보면, 부하에 관계없이 매우 안정된 전압을 보여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본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오버클록과 같은 다양한 부하환경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제로팬 기능과 함께 매우 정숙한 소음도를 지닌 135mm 크기 FDB 쿨링팬 탑재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 3.1'의 내부에는 135mm 크기의 유체 다이내믹 베어링(FDB) 방식의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토글식 버튼으로 사용자가 임의로 켜고 끌 수 있는 제로팬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여 쿨링팬의 RPM과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40% 부하 구간까지는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50% 구간부터 쿨링팬이 회전하기 시작하여 492 RPM, 약 18.42B(A)의 소음도로 작동하였으며, 최대 부하 구간인 100% 구간에서는 924 RPM, 약 29.4dB(A)으로 작동하였습니다.
Cybenetics의 소음도 측정 평가인 LAMBDA에서도 최고 등급인 A++ (115V & 230V)의 등급을 받은 만큼, 테스트에서 매우 정숙한 결과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본 제품의 정격 용량이 1300W 점을 고려한다면, PC 시스템 구성시의 파워서플라이 소음에 민감한 유저분들에게도 좋은 고려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ATX 3.1 규격으로 완벽이 더욱 '완벽'해진 시소닉 PRIME 파워서플라이
시소닉 PRIME TITANIUM TX-1300 풀모듈러 ATX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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