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의 사양 및 구성품




이번에 소개할 PMP1000의 주요 사양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역시나 다양한 코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필자가 기존의 PMP에서 가장 실망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PMP1000은 현재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코덱을 지원하고 있다.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5-Way 네비게이션 버튼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액정을 탑재하고 있으며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2.0 지원, 동영상을 6시간 이상 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 등....
제조사에서 발표한 자료만 놓고 본다면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괜찮은 사양인데 실제 성능은 어떨지 기대가 크다.


2. 구성품



박스는 우리가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및 PDA박스 정도의 크기이다. 기기보호를 위해 박스 내에서도 PMP1000만 따로 포장이 되어 있으며 제품을 뜯지 않고도 실제 외관을 살펴볼 수 있다. 박스의 강도 및 제품 포장 상태는 무난한 편이었다.


제법 두툼한 매뉴얼과 응용 소프트웨어, 변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PMP1000이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긴 하지만 WMV, ASF 등의 파일은 바로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PC에서 파일을 변환한 후에야 재생이 가능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입력 전원은 220V이며 데이터 전송시 USB2.0 규격을 지원한다. 동영상 테스트를 위해 700MB 용량의 영화 파일을 PMP1000으로 전송해 보았는데 약 45초 정도가 소요되었다.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해야 하고 이동식 디스크로도 쓰이는 HDD형 PMP의 특성상 데이터 전송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만족할 만한 속도가 나와 다행이다. 또한 한가지 편리함 점은 OS가 Windows XP일 경우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PMP1000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이동식 디스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인-인 케이블과 AV 케이블, S-Video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영상 케이블을 연결하여 PMP1000에 저장된 영화 등을 TV로 시청할 수 있으며 라인-인 케이블을 통해 다른 오디오 기기(CDP등)의 데이터를 MP3로 변환해 PMP1000에 저장할 수 있다. 이는 PMP1000이 TV 출력기능과 다이렉트 인코딩이라는 기능을 탑재하였기에 가능하다.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라는 제품의 특성상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데, 야외에서 혼자 감상할 수 있도록 크레신사의 LMX-E431 이어폰이 함께 제공된다.


구성품 중에서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리모컨이다. PMP를 세워놓고 영화를 감상할 때 아주 유용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리모컨으로는 PMP1000의 전원을 켤 수가 없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조작과 함께 전원 OFF 기능만을 지원하는데 전원ON 기능의 부재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PMP1000과 리모컨을 함께 놓고 촬영해 보았다. 사진을 살펴보면 PMP1000 액정의 반사가 생각보다 심함을 알 수 있는데 뒤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겠다.


제품의 흠집 보호 및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전용 파우치와 핸드 스트랩, 클리너가 포함되어 있다. 맨 위에서부터 글을 읽어온 유저라면 느꼈겠지만 PMP1000의 구성품은 상당히 충실하다. 제품의 가격이 고가인 만큼 구성품이 부실할 경우 사용자 입장에선 '뭔가 속았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데, 적어도 PMP1000을 개봉하면서는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보면 '고급 ***제공' 이라는 안내 혹은 광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고급'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 제품의 재료가 고급이던지 아니면 디자인이 고급스럽다던지, 하다 못해 재질은 좋지 않더라도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었다던지 하는, '고급'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PMP1000의 가죽 파우치에 고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가 조금 망설여진다. 우선 PMP1000을 파우치에 넣었을 때 어긋남 없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도 아니었고 케이스를 닫을 때 여유공간이 거의 없다는 것도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대신 파우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제품의 거치 및 외부 버튼을 조작하는 데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PMP1000의 제품 포장 상태 및 구성품에 대한 만족도는 훌륭한 편이다. 흔히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PMP1000은 사용자가 기기에 대해 좋은 첫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신경을 쓴 것 같다. 그럼 이 좋은 느낌이 기기를 사용하면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3. Design

1. 전면


PMP1000의 정면 모습이다. 터치 스크린 방식의 3.5인치 TFT 액정이 제품의 왼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오른쪽으로 스피커와 네비게이션을 포함한 조작버튼이 위치해 있다.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PMP1000은 하드 디스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고 있는데, 데이터를 읽을 때마다 액정 밑에 위치한 상태 표시등이 점멸되어 현재의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액정을 채용한 PMP1000이지만 간단한 조작은 아무래도 하드웨어 방식의 버튼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상/하/좌/우 로의 조작이 가능한 네비게이션 키가 정 중앙에 있으며 그 밑으로 탭키 및 엔터키가 자리하고 있다. 탭키는 윈도우즈에서 사용하는 탭키와 같은 기능을 한다. 즉 메뉴항목을 옮겨 다닐 때 사용하며, 엔터키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실행 명령을 내릴 때 사용한다. 조작부 위로 2채널 Stereo 스피커가 위치해 있는데 평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2. 위/ 아래


제품의 윗부분에는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전원 버튼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조그를 왼쪽으로 슬쩍 밀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오른쪽으로 밀 경우 홀드 기능이 동작하며 이때에는 외부 버튼의 입력이 허용되지 않는다. PMP1000을 가방에 넣고 외출할 경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제품의 하단 모서리 부분에는 스타일러스가 배치되어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는데 스타일러스는 액정을 터치하거나 제품을 거치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사진을 통해 PMP1000의 두께가 제법 두껍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는 요즘의 PDA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변형 방식이다. 글자를 입력할 필요 없이 액정에 터치하는 용도로만 사용되기에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의외로 괜찮은 그립감을 보여주었다. 어설픈 PDA의 스타일러스 보다 나은 수준이다.


3. 측면


측면의 좌측부터 살펴보자. 외부로 드러난 단자 및 포트에는 고무 덮개가 배치되어 있어 먼지나 기타 이물질이 기기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덮개가 없으면 미관상 보기에도 안 좋을 수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덮개를 닫아둠으로써 깔끔한 인상을 가지게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덮개의 재질이 고무라는 점이다. 핸드폰에도 대부분 고무방식의 덮개가 쓰이고 있는데 이 경우 오래 사용시 변색 혹은 늘어짐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PMP1000의 우측면에는 비디오 및 오디오 관련 출력단자가 자리하고 있다. Video 출력단자를 통해 영화 등의 파일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라인-인 단자를 이용해 다른 음원기기의 음성을 MP3로 변환하여 PMP1000에 저장할 수 있다. 이어폰 단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범용 이어폰 단자이다. 양측면에 하나씩 자리한 고무덮개는 디자인이 동일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4. 배터리


PMP를 사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배터리에 대해 살펴보자. PMP1000에는 1. 2700mAh의 3.7v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사용된다. PMP1000에 결합되는 방식은 대부분의 핸드폰과 동일하며 Eject 버튼을 눌러 배터리를 제거한다.



그럼 배터리 사용시간은 어떨까? 완충된 상태에서 바로 전원을 켜고 동영상을 재생해 보았다. 테스트에 사용한 동영상 파일은 Divx으로 우리나라 영화인 '동감'이다. 중요한 것은 소리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음소거 상태) 영화 반복재생 시 정확히 5시간 5분이라는 구동시간을 보여주었다. 이어폰이나 외부 스피커를 이용해 사운드를 함께 즐길 경우 실 사용시간은 더욱 짧아져 4시간 초반대의 시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에서 밝힌 시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사람의 생활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정도는 큰 무리없이 사용할만하다.


5. 크기



야외에서의 활용이 주된 용도일 수 밖에 없는 PMP의 특성상 배터리 시간, 액정의 품질, 그리고 제품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살펴본 다른 PMP제품으로는 아이리버사의 'PMP-120'과 클리오드사의 'PMP CN-2210MS'가 있었다. 하드디스크의 크기가 다른 CN-2210MS를 제외하고 동일한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PMP120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한 손에 쏘옥 들어오진 않지만 액정의 크기와 기타 편의성을 생각해봤을 때 무조건 크다고만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핸드폰과 비교를 해보았다. 두 제품간의 크기 비교는 의미가 없으니 핸드폰에 비해 어느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지 정도만 파악해 보자.



이상으로 PMP1000의 외형에 대해 살펴 보았다. 사실 처음 이 제품을 봤을 때 많이 실망하였는데 그 이유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외관 디자인 때문이었다.(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힌다) 사각 반듯한 외형에 예전 워크맨에서 볼 수 있었던 스피커 디자인, 생각보다 두꺼운 측면 두께, 고무 재질의 덮개 등 마음에 드는 부분이 별로 없었다. PMP1000의 디자인이 신세대 유저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제품에 있어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을 생각해 봤을 때 이 부분에 대한 투자가 좀 더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초기에 이노 디자인사와 제휴하여 성공의 기반을 잘 다진 아이리버사나 디자인 하나로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팟 사례를 디지털 큐브사가 다시 한번 염두해 봤으면 좋겠다. 디자인을 제외한 버튼의 배치 및 포트의 지원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는데 이런 괜찮은 사양의 하드웨어 성능을 소프트웨어 적으로 얼마나 잘 활용하였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4. 기능

Display LCD & General Settings




PMP1000의 설정 화면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항목은 한글화 되어 있어 누구라도 쉽게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PMP1000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항목들의 설정이 가능하다.

1. Video Player


PMP 활용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VIdeo Player 기능이다. PMP1000은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대부분의 코덱을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로도 큰 문제 없이 여러가지 포맷의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었다.


Video Player를 실행시키면 제일 처음 볼 수 있는 화면이다. 전에 보던 영화를 이어서 볼 수 있으며 '새로운 영화 보기' 메뉴를 선택해 다른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다.



위에서 '새로운 영화 보기' 메뉴를 선택하였다면 이 화면을 만날 수 있다. 비디오 카테고리(폴더) 내에는 현재 PMP1000의 하드 안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목록이 표시된다. 한글로 된 파일의 이름도 문제없이 표시되며 보고 싶은 동영상을 클릭하면 바로 재생모드로 전환이 되면서 파일이 재생된다.


동영상 파일을 불러오고 있는 장면. 파일의 용량에 따라 불러들이는 시간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편이다.



인터페이스 화면 표시/ 숨김


PMP1000은 3.5인치 크기의 액정을 탑재하고 있으며 해상도는 320x240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액정의 반사율이 제법 있었으며 미세한 도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민한 유저가 아니면 신경 쓰이지 않는 부분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메뉴 화면 사진의 품질이 안 좋은 것에 대해 이 글을 읽는 유저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Video Player 기능 내에 위치한 설정 화면이다. 동영상의 재생과 화면의 밝기에 대한 값을 조정해 줄 수 있다. 화면 밝기 조정의 경우 메뉴의 왼쪽으로 미리 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값을 확인할 수 있다.



도움말이 없어도 한글 메뉴 및 눈에 익숙한 인터페이스 화면 덕분에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가전기기에 낯선 유저들을 배려해 도움말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뮤직 비디오 재생 모습



제 여자친구인 김하늘 주연의 영화 '동감' 고소 들어오면 수정하겠습니다 -_-;




전체 화면(위)/ 표준 화면(아래)




외화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때 자막파일의 역할이 중요한데 여기에서는 별 탈 없이 잘 작동한다.




표준 화면(위)/ 전체 화면(아래)



PC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 및 콘서트, 애니메이션 파일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PMP1000에서 재생해 보았는데 제조사에서 밝힌 것처럼 대부분의 동영상 포맷이 별 다른 문제 없이 잘 작동하였다. 대부분의 파일을 변환과정 없이 바로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 Audio Player



Video Player 기능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Audio Player 기능이다. PMP1000은 MP3 포맷 이외에도 요즘 각광받고 있는 WMA, OGG등의 포맷을 지원하고 있다.



Audio Player의 인터페이스 화면으로 Video Player와 유사한 모습이다. 화면의 상단에는 음악 파일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그 밑으로 현재 PMP1000에 저장되어 있는 MP3파일의 목록이 표시된다.




3.5인치 크기의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가사도 지원한다. 함께 제공되는 LDB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MP3에 가사를 추가 시킬 수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가사는 3LINE에 걸쳐 표시 된다.




영어 가사도 문제 없이 지원한다.




전용 MP3 Player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이퀄라이져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이퀄라이저의 수는 총 16가지이다.



기본 지정되어 있는 이퀄라이저의 음색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도 마련되어 있다.



MP3 재생시 가사를 보지 않으려면 굳이 액정을 켜둘 필요가 없는데 전원 절약 카테고리에서 액정의 밝기를 조정해 줄 수 있다.




Video Player와 마찬가지로 자체 도움말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3. Photo Album


PMP1000의 저장매체가 하드디스크인 걸 감안해 포토 앨범 기능도 포함되었다. 파일 매니저의 오른쪽으로 폴더 안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의 포맷, 파일명, 해상도, 용량이 표시된다. 왼쪽 상단으로는 하드디스크의 폴더가 보이며 그 밑으로 현재 선택한 이미지 파일의 대략적인 사진이 표시된다.




액정의 해상도와 이미지 파일의 해상도 비율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좌/우 혹은 상/하 여백이 남을 수 있는데 이미지를 회전시켜 전체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Photo Album 설정화면이다. 슬라이드 쇼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위에서 봤던 설정화면들과 마찬가지로 한글 메뉴 및 설명을 지원하고 있어 초보자 및 여성들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가 대단한 요즘 포토 앨범은 많은 사용자들에게 환영 받을 만한 그런 기능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별도의 외장 메모리 슬롯을 구비하고 있지 않아 야외에서의 활용도는 떨어지는 편인데 외장 메모리 슬롯의 부재가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4. Dictionary

PMP는 학생 및 20-30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영어에 관심이 많고 자주 영어를 활용해야 하는 집단인데 이를 위해 영영/영한/한영 사전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Dictionary 기능의 초기 화면



1. 가상 키보드를 불러내어


2. 찾고 싶은 단어를 입력








3.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전 내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단어를 검색했을 경우





한영 사전 기능을 사용해 보았다. 책으로 된 사전 및 전자사전과 비교해 전혀 뒤질 게 없다. 무엇보다 한영/영한/영영 사전을 버튼 하나로 바꿔가며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영어 단어의 경우 스피커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여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사전 기능에서도 도움말은 빠지지 않고 제공된다.


5. FM Radio



PMP1000은 앞에서 소개한 기능 외에도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FM Radio 기능이다.


이 때 이어폰이 꽂혀있지 않다면 FM Radio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이어폰이 안테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사용할 때에는 대부분 이어폰을 사용하니 큰 불편함은 없었으며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에도 설정을 통해 소리를 스피커로 출력할 수 있다.



FM Radio 인터페이스 화면


1. AUTO SCAN 기능을 사용하면


2. 사용 가능한 주파주를 자동으로 저장한다.




또한 화면의 하단에 위치한 레코드 버튼을 사용하여 FM 청취 도중 내가 원하는 음악 , 라디오 교육방송 등을 MP3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5. File Manager


현재 PMP1000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관리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각 메뉴에서 기본적으로 File Manager의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기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냥 참고만 해도 될 것 같다.








6. Accessory



PMP를 활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으면 편리한 기능들을 따로 모아 Accessory 카테고리에 포함시켜 두었다.



계산기 기능





TEXT VIEWER 기능이다.(쉽게 말해 전자책) 제품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네비게이션 버튼을 이용해 화면을 스크롤 할 수 있으며 글자의 폰트가 시원시원해 기독성도 좋은 편이다.


7. 마치며...



이상으로 디지털 큐브사의 i-STATION PMP1000에 대해 살펴보았다.

PMP1000의 장점은 다양한 기능이다. PMP라는 기기가 꼭 갖추고 있어야 할 동영상, 음악 재생 등은 물론이며 사전, 이미지 보기, 전자 책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제품의 전체적인 완성도 및 활용도를 높였다.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소프트웨어가 망치지 않고 잘 이끌어 내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내장된 소프트웨어들의 기능이 워낙 뛰어나 전용기기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PMP에서 가장 중요한 액정의 경우 반사가 심해 동영상 감상 시 불편함을 주었으며 미세하게 보이는 도트문제도 까다로운 유저들에게는 신경이 쓰일 만한 부분이다. 또한 필자가 궁금했던 점을 문의하려고 고객센터에 하루 종일 전화를 걸어봤지만 상담원의 목소리 한번 들을 수 없었다. 이런 부분은 빨리 시정이 되어야겠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PMP라는 기기에 대한 필자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준 제품으로 야외에서의 활동이 많은 유저라면 사용해도 후회가 없을 만한 제품이다. 해마다 PDA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일정관리보다 멀티미디어 관련기능 사용에 중점을 두는 유저라면 일정관리는 핸드폰에 맡기고 PMP 제품을 사라고 권하고 싶다.

앞으로 대세는 PMP~! 라는 한 업계 관계자의 말을 실감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끝으로 부족한 리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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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종완 씨는 '금돌이'라는 필명의 전문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다. 클리앙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는 노트북과 PDA 등 모바일 기기를 좋아하는 IBM 매니아로, 최신 전자제품에 관한 정보를 통달하고 있는 정보통이다. 객관적이고 자세한 제품 리뷰라는 평가를 받으며 커뮤니티 및 리뷰사이트에서 리뷰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