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리뷰 :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 (P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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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로 발매된 게임들을 살펴 보면 과거 발매된 인기 작들을 리메이크 하거나 이식한 작품이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개인의 호불호와 관계된 부분이라 꼭 나쁘다고 말할 수만도 없다. 휴대용 게임기 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명작들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말이다.
일단은 PS2 버전 그대로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이하 데스티니 2로 호칭) 또한 이러한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별도의 부제 없이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도 예상할 수 있겠지만, PS2 버전과 게임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즉, 원작을 이미 즐겨 보았다면 PSP 버전에서 크게 다른 점을 느끼기 힘들다.
물론 PSP만의 추가 요소나 달라진 부분이 존재하기는 한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무언가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었다거나 맵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커다란 변화는 없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들은 그러한 기대감을 접어 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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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PS2 버전의 경우 자막과 음성 모두 한글화를 거쳤지만 이번 PSP 버전은 일본어판 그대로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이식된 게임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원작이 한글화 되어 있다면 PSP 버전 역시 한글화 되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데스티니 2는 이러한 통례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 퍼블리셔가 PS2 버전을 발매했던 SCEK에서 반다이코리아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한글화 하는데 드는 노력이 다른 게임에 비해 크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물론 SCEK의 협조가 필요하겠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일본어로 발매된 것이 심히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대신 예약 특전으로 꽤 퀄리티 좋은 대사 번역 및 공략 가이드북이 동봉되기는 해도, PSP를 통해 데스티니 2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그 재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까. 오히려 원작을 해 본 게이머라면 일본어로 된 PSP 버전을 플레이 하더라도 어느 정도 적응이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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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어 버전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음성이 오리지널 일본 성우의 것으로 바뀌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UMD의 용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작된 때문인지 이벤트 신과 같은 각종 장면에서의 음성 삭제가 전혀 없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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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버전의 느낌은?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이는 PS2 버전 자체가 2D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크게 다운그레이드 시킬 만한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화면이 16:9 와이드로 바뀌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가로로 진행되는 전투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 듯 하다.
다만 데스티니 2 는 맵에서의 이동 속도도 빠르고 전투 자체도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만큼 이에 따른 약간의 잔상 현상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PS2 컨트롤러에 비해 버튼 수가 적은 만큼 게임 조작 키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크게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기에 별다른 불만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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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무척이나 반가운 요소 중 하나다. 기존 PS2판과 비교해 전투 시작과 종료 시의 로딩 시간이 감소해 보다 쾌적한 전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프레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 외에 인터페이스나 각종 시스템, 게임 진행 역시 PS2 버전과 전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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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에서의 버그 수정으로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실현된 것은 환영할 일이다(다만 나름대로 유용하게 쓰였던 정술 버그가 수정된 점은 조금 아쉬울 법 하지만). 그리고 PS2 판에 비해 밸런싱에 수정이 가해진 듯 한데 전신연옥찰을 2회차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든지, 칭호 자체의 능력이 수정된 점 등이 이러한 부분을 뒷받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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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으면 섭섭하지!
하지만 단순히 버그 좀 고치고 신작이라고 발매해 버리면 너무 무성의하지 않겠는가(사실 이러한 게임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메이저 게임 개발사이고 유명한 게임에 속하는데 말이다. 비록 게임 자체의 틀이나 시스템이 변화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부분에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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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비오의 컷 신이 바뀌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작다면 작은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신경을 쓴 흔적이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1회차 플레이 후 그레이드 샵을 통해 PS2 버전의 컷 신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도 또 하나의 메리트이다.
그레이드 샵의 경우 골드 계승이나 골드 2배 입수와 같은 것들이 추가되어 2회차 이상의 플레이가 더욱 손쉬워졌다. 여기에 무려 경험치를 10배로 받을 수 있는 것까지 추가되다 보니 이제 ‘2회차부터는 껌이다’라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실제로 받는 경험치가 엄청나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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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추가된 맵은 없지만 아쿠아라비린스나 투기장 등에서 리온과 같은 특정 인물을 게스트 멤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서브 이벤트도 다소 추가되었고, 일러스트 북을 통해 테일즈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자잘한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많이 추가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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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아쉽긴 하지만…
게임 자체가 PS2 버전과 동일하기 때문인지 PSP 만의 요소를 이것 저것 넣기 위해 궁리한 점은 인정해 줄 만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보면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 때문에 PS2 버전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추가된 즐길 거리보다 한글화에 대한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할까.
휴대용 기기의 특징 상 가이드북을 가지고 다니며 플레이 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보니 일본어를 잘 하지 않는 이상 처음 데스티니 2를 접하는 게이머에게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미 게임을 즐겨 본 사람이나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추가된 요소들로 인해 원작보다 더 좋은 게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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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와 비교해도 크게 흠 잡을 데 없는 그래픽에 버그들도 대부분 사라지고, 무엇보다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사전 예약 판매 만으로 5천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이미 만들어졌다. 남은 것은 또 다시 긴 모험을 떠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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