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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450D「보급형 DSLR의 황태자」

미디어잇
2008.04.04. 15:25:06
조회 수
74,190
댓글 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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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비교적 정확한 주기인 1년 6개월마다 보급형 및 중급형 DSLR 신제품을 출시한다. 때문에 2008년 1월말~2월초에 개최된 PMA2008에서 EOS 400D의 후속기종이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 이어졌다. 2008년 2월은 EOS 400D(2006년 8월 발표)가 발표된지 정확히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관심은 다른곳에 있었다. PMA2008에서 EOS 5D의 후속기종이 출시될 것이란 소문 때문인지, EOS 450D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다.

PMA2008이 시작되고, 결국 EOS 5D의 후속기종은 나타나지 않았다. 캐논 사용자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꼈지만, 이는 곧 EOS 450D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캐논은 1년 6개월의 약속을 지키며 EOS 450D를 선보였다.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은 언제나 판매율 1위를 놓치지 않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EOS 300D, EOS 350D, EOS 400D가 그래왔다. 특히 EOS 400D의 경우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판매율을 보이며, DSLR 보급화에 앞장 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도전자들도 이를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기세다. 캐논은 EOS 400D 단일 기종으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공략했지만, 니콘은 D80과 D40, D40X라는 쓰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단일 제품으로 봤을 때에는 EOS 400D의 판매량 1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2007년 보급형 DSLR 시장 점유율에서는 쓰리톱 카드를 내민 니콘이 승리했다. 한 개 제품으로 세 개 제품을 상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급형 DSLR 시장을 세분화하여 여러 제품으로 공략하는 작전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미 시작했다. 소니가 발표한 α350, α300, α200이 그 좋은 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캐논의 작전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캐논 역시 보급형 DSLR을 세분화해 2~3개 기종을 선보이는 것이다. 캐논은 EOS 450D를 발표하면서 EOS 400D를 단종시키지 않았다. EOS 450D는 EOS 400D의 후속기종이 아닌, 상위 기종이며 투톱 체재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EOS 450D가 EOS 400D의 후속기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른 작전은 EOS 450D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세분화된 타 제조사의 보급형 DSLR에 맞서겠다는 작전. 실제로 EOS 450D는 1200만화소, 라이브뷰, 3인치 액정화면, 초당 3.5연사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그동안 중급형 이상의 DSLR에서만 지원했던 스팟측광 기능을 지원하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EOS 450D는 과연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Canon EOS 450D

이미지센서

- 센서 사이즈 : 22.2 x 14.8mm CMOS 센서
- 화소수  : 1240만 유효화소(총 1220만 화소)
- 해상도 비율 : 3:2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 전원 on/off시 로우패스필터 진동 (사용자가 원할때에도 가능)
- 센서 표면에 전정기 방지 코팅
- 먼지정보를 기록하여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제거

기록방식

- JPEG
- RAW (14bit)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기록해상도

(1) Large/Fine : 약 4.3 MB (4272 x 2848 픽셀)
(2) Large/Normal : 약 2.2 MB (4272 x 2848 픽셀)
(3) Medium/Fine : 약 2.5 MB (3088 x 2056 픽셀)
(4) Medium/Normal : 약 1.3 MB (3088 x 2056 픽셀)
(5) Small/Fine : 약 1.6 MB (2256 x 1504 픽셀)
(6) Large/Normal : 약 0.8 MB (2256 x 1504 픽셀)
(7) RAW : 약 15.3 MB (4272 x 2848 픽셀)
* 정확한 파일 크기는 피사체와 ISO 감도, 픽쳐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렌즈

캐논 EF / EF-S 렌즈(35mm 필름 환산 화각은 렌즈 표시 초점거리의 약 1.6배)

이미지 처리 엔진

DiGIC III

초점조절

- AF모드 : One shot/AI Servo/AI Focus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휘도범위 : -0.5 ~ 18 EV (23°C, ISO 100 일때)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촬영모드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v)
- 셔터 우선AE (Tv)
- 매뉴얼 (M)
- 피사계심도AE (A-DEP)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노출보정

매뉴얼 : ±2EV(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노출고정(AEL)

AE Lock 버튼에 의한 설정(기본값)

노출브라케팅

±2 스탑, 1/3 또는 1/2 스탑 단위

측광 모드

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 평가 측광 (모든 AF 포인트에 연동)
-· 부분 측광 (중앙에서 뷰파인더의 약 9%)
-· 스팟 측광 (중앙에서 뷰파인더의 약 4%)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감도

베이직 존 모드: ISO 100 - 800은 자동으로 지정
크리에이티브 존 모드: ISO 100 - 1600 환산치 (1 스탑 단위), 자동

셔터

전자 제어 포컬플레인 셔터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1/4000 초 - 1/60 초, 1/200 초에서 X 동조 1/4000 초 - 30 초, 벌브 (총 셔터 스피드 범위. 촬영 모드에 따라 사용 가능한 범위가 다름) 1/200 초

셀프타이머

10 초 또는 2 초 지연. 10 초 지연 + 연속 촬영

연사

- 최대 약 3.5 매/초 (단일 촬영 가능)
- JPEG (Large/Fine): 약 53, RAW: 약 6, RAW+JPEG (Large/Fine): 약 4 * 2GB SD 메모리 카드, ISO 100, 표준 픽쳐 스타일을 사용한 캐논 표준 테스트 조건 기준 * 피사체, SD 메모리 카드 제조사,이미지 기록 화질 등에 따라 달라짐.

화이트 밸런스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풀 스탑 단계로 ±9 스탑
-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 풀 스탑 단계로 ±3 스탑
* 청/황 또는 적/녹 변화 가능

내장 플래쉬

- 자동팝업 / E-TTL II 지원
- 가이드넘버 13/43 (ISO 100, m/ft)
- 플래쉬 광량보정: +/-2.0 EV (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픽쳐스타일

- 표준
- 인물
- 풍경
- 뉴트럴
- 충실
- 흑백
- User 1
- User 2
- User 3

뷰파인더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87x 배율
- 아이포인트 : 19mm
- 시도조절범위 : -3.0~+1.0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액정 모니터

3인치 TFT 컬러 액정 모니터 / 230,000 화소 / 7단계 밝기조절

저장 매체

SD / SDHC 메모리카드

전원

- LP-E5 리튬이온 배터리
- 전용세로그립 BG-E5 사용시 AA사이즈 배터리 사용가능

크기

128.8 x 97.5 x 61.9 mm

무게

배터리 미포함 : 475 g

 


 

 


EOS 400D에 비해 어떤 부분이 바뀌었을까?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면에서 변화된 점을 살펴보자.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품 상단이다. EOS 400D가 각이 진 디자인이었다면, EOS 450D는 한층 부드러워진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 과거 캐논의 '얼짱 DSLR'로 불렸던 EOS 10D의 모습과 닮아있다. 크기는 EOS 400D가 126.5 x 94.2 x 65mm였던 것에 비해 EOS 450D는 128.8 x 97.5 x 61.9mm로 다소 커졌다. 몇 mm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높이가 증가한 것이 느껴질 정도다. 반면 무게는 EOS 400D가 510g이었던 것에 비해 EOS 450D가 475g로 더 가벼워졌다.

 

 


높아진 높이 만큼이나 그립감은 다소 향상됐다. 기존 EOS 400D가 성인 남성이 잡았을 때 새끼손가락이 남는 느낌이었다면, EOS 450D는 딱 맞는 느낌. 하지만, 그립부가 얇아 손바닥에 밀착되지 않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그립부와 후면 엄지손가락 부분을 기존과 다른 인공가죽재질로 마무리 한 점도 마음에 든다. 캐논의 중급형 DSLR 이상에서 지원하던 재질로, 더욱 고급스러워 졌다.

 


EOS 450D는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경쟁기종들 중 가장 큰 크기인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3인치 액정화면은 EOS 450D의 후면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좌측과 하단의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 하지만 EOS 400D의 2.5인치 액정과 동일한 23만화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EOS 450D는 EOS 400D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정보표시창이 없으며, 액정화면이 사진 재생과 정보표시를 병행한다. 뷰파인더 하단에 있는 센서에 얼굴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액정화면이 꺼져 절전하는 기능 역시 동일하다.

 


작은 크기에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하기 위해 다양한 조작 버튼들이 재배치되거나 사라졌다. 메뉴(MENU)버튼과 디스플레이(DISP.) 버튼은 좌측 상단으로 이동됐으며, 점프(JUMP)버튼이 사라졌다. 이미지재생시 점프기능은 상단 조작 다이얼이 대신하게 됐다. 10장씩 점프해서 재생할 때에는 상단 다이얼을, 한 장씩 넘길때에는 후면 십자버튼의 좌우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재생버튼과 삭제버튼 역시 후면 십자버튼 하단으로 이동됐다 후면 십자 버튼도 담당하고 있는 기능이 바뀌었다. 촬영시 픽쳐스타일 선택이었던 셋(SET)버튼은 라이브뷰 실행 버튼으로 바뀌었으며, 화이트밸런스(WB)버튼과 감도조절(ISO) 버튼이 독립됐다.

 


EOS 400D는 95% 시야율, 0.8배의 배율로 다소 비좁게 보이는 뷰파인더가 단점이었다. EOS 450D는 동일한 95%의 시야율을 제공하지만, 배율이 0.87배로 커졌다. 숫자상으로는 미세한 변화지만, 실제 촬영자가 느끼는 체감은 다르다. EOS 400D보다 확연히 넓어진 뷰파인더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뷰파인더 하단에 표시되는 촬영정보도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 노출보정치, 노출고정, 연사가능매수 등 충실하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 연사모드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상단 디자인 역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과거 EOS 10D의 느낌이며, 특히 모드다이얼은 EOS 10D와 40D의 모드 다이얼 디자인을 꼭 닮아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감도조절버튼(ISO)의 독립이다. EOS 400D에서는 후면 십자버튼의 아랫방향 버튼이 이 역할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의 노출을 결정하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는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좋다. EOS 450D는 감도조절버튼(ISO)을 독립시켜 상단 조작다이얼 뒤쪽에 위치시켰다. 때문에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검지로 감도조절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외장플래시 핫슈와 스트랩 연결고리다. 캐논은 전통적으로 이 두 부분을 검은 페인트로 코팅 처리해 왔다. 이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래 사용하면 마찰로 인해 칠이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캐논의 최근 DSLR들은 핫슈부분에 도색을 하지 않고 있으며, EOS 450D는 스트랩 연결고리에도 도색을 하지 않았다.

 


메모리와 배터리에도 큰 변화가 있다. EOS 450D는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들이 고집해오던 CF 메모리 카드가 아닌 SD/SDHC 메모리 카드를 사용한다. SD카드를 채용하면 바디를 좀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기기와의 호환성도 높아진다. 배터리 역시 기존의 NB-2LH에서 LP-E5로 바뀌었다. 1080mAh의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약 1.5배의 용량을 자랑한다. USB 연결단자, 비디오아웃 단자, 유선릴리즈 단자 등 외부 연결단자에는 큰 변화가 없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 노출보정치, 촬영모드,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픽쳐스타일, 측광모드, AF모드, 배터리잔량, 화질 및 해상도, 남은 촬영매수 등 다양한 정보를 3인치 액정화면을 통해 표시한다. 직관적이며, 한눈에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촬영 정보 표시 화면의 색상을 4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야간 천체촬영을 즐기는 사용자는 밝은 액정화면으로 인해 암적응이 깨져 어려움을 격는데, 검정색 배경화면으로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단, 니콘 D40X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을 배경으로 지정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EOS 450D는 캐논의 중급형 DSLR과 달리 후면 조작 다이얼이 없다. 후면 조작 다이얼은 촬영조작, 재생, 메뉴 선택 등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때문에 EOS 450D는 메뉴를 여러 탭으로 나눴다. 후면 십자버튼의 위/아래 버튼을 이용해 상하 이동을 하며, 좌우버튼을 이용해 탭을 이동할 수 있다. 생각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다.

 

 


EOS 450D는 기존의 캐논 보급형 DSLR 처럼 번들렌즈가 포함된 구성으로도 판매된다. 하지만 번들렌즈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캐논의 손떨림보정 기술인 IS(Image Stabilizer)기능이 탑재된 것. 타사의 DSLR들이 바디 내장형 손떨림 방지 기능을 채용해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을 보정하는 것에 대한 대비책인 듯 하다. 저가형 렌즈답게 마운트는 여전히 플라스틱이다.

 

 


 

 

 


EOS 450D는 12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소니 a350의 1400만화소를 제외하면 보급형 DSLR 중 가장 높은 화소수이며, 캐논의 중급형 DSLR인 EOS 40D(1010만화소)보다 높은 화소수다. 이로 인해 더욱 높은 해상력을 자랑하며, 좀 더 큰 크기의 인화가 가능하다. 35mm 필름에 대비 1.6배의 화각을 갖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센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다.

 


EOS 400D부터 탑재되기 시작한 먼지제거 기능도 지원한다.
EOS 통합 먼지 제거 시스템은 우선 정전기 방지 코팅 처리된 로우패스 필터를 채용해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붙은 먼지는 로우패스 필터를 초음파로 진동시켜 떨어트린다. 떨어진 먼지는 하단에 위치한 흡착부에 붙는다. 소프트웨어 방식의 먼지 제거 시스템(Dust Delete Function)도 지원한다. 흰색 종이를 미리 촬영하여 먼지 정보 이미지를 만들어 놓은 후, 촬영된 이미지에서 먼지부분을 빼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캐논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가능하다. 전원을 켜고 끌때 '센서클리닝'이란 문구와 함께 자동으로 실행되며, 필요시에는 메뉴에서 즉시 실행할 수도 있다. 수동클리닝을 선택하면 미러가 올라가고 셔터가 열려 청소 대기상태가 되며, 별도의 청소도구를 이용해 이미지센서를 청소할 수 있다.

 


EOS 450D는 최근 DSLR 시장의 트렌드인 라이브뷰를 지원한다. 캐논의 중급 DSLR인 EOS 40D 역시 라이브뷰를 지원했지만 위상차 방식 AF(피사체의 위치 차이를 인식)를 사용했기 때문에 촬영 전에 AF를 미리 잡아야 하고, 이 때에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EOS 450D는 이런 퀵모드 방식 외에도 콘트라스트 AF(피사체의 콘트라스트가 가장 뚜렷해지는 지점을 인식)를 이용한 라이브모드를 추가했다. 각각의 방식은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촬영의 성격에 맞춰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EOS 450D의 라이브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보다 움직임이 없는 풍경, 접사, 천체사진 등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또, 사진의 수평을 쉽게 맞출 수 있는 격자 기능을 지원하며, 실제 촬영될 노출 및 화이트밸런스가 그대로 보여진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촬영 정보 및 히스토그램까지 라이브뷰 모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5배, 10배 확대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촬영자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초점이 맞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두가지 라이브뷰 모드의 전환은 '메뉴>사용자설정>라이브뷰 촬영시 AF작동'이라는 메뉴로 진입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따른다. 또, 라이브뷰 작동시에는 후면 십자버튼이 초점 변경 버튼의 역할을 하므로, 십자버튼에 부여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라이브뷰 모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라이브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퀵모드는 EOS 40D의 라이브뷰와 같은 방식으로, 위상차 방식의 AF를 사용한다. 때문에 빠른 속도로 AF를 잡을 수 있지만, 촬영전에 후면 우측 상단에 있는 *(노출고정)버튼을 눌러 AF를 미리 잡아야 한다. 또, 이때에는 미러가 작동하기 때문에 라이브뷰가 잠시 중단된다. 퀵모드시에는 일반 촬영 모드에서 설정된 AF포인트에 초점이 맞는다. 라이브뷰시 십자버튼으로 움직일 수 있는 커다란 직사각형은 그 부분을 5배, 10배로 확대해서 볼 수 있다는 뜻이지, 그 부분에 초점이 맞는다는 뜻은 아니다.

 

 


라이브모드에서는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한다. 이때 카메라에 설정되어 있는 AF포인트는 무시되며,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직사각형이 위치한 지점에 초점이 맞게 된다. 역시 *(노출고정)버튼을 이용해 AF를 미리 잡아야 한다. 하지만 AF를 잡을 때에도 라이브뷰가 끊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브모드의 단점은 속도다. 콘트라스트 AF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초점을 잡는데 무려 3~5초의 시간이 소요된다.

 

 


EOS 450D는 최대 초당 3.5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한다. 동급의 경쟁기종들이 초당 2~3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최대 촬영 매수 또한 JPEG의 경우 53장, RAW의 경우 6장이 가능하다. JPEG 촬영시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2~3장밖에 촬영할 수 없다. 연사가 필요한 촬영에서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두길 권한다. 셀프타이머의 경우 2초와 10초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초후 연속촬영 모드도 지원해 활용도를 높였다.

 


최근 DSLR 및 컴팩트 디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 및 계조와 관련된 기능이다. 역광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밝은 하늘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니의 DRO 기능을 들 수 있다.

EOS 450D의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평소에는 해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될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최저 감도가 ISO100에서 ISO200으로 변경되며, 이를 촬영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ISO 숫자 중 뒤의 0자가 작게 바뀐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결과물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역광상태에서 적절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별도의 세부설정은 할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설정했을 때와 해제했을 때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하단의 샘플사진은 하이라이트 톤 우선기능과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을 적용시키거나 해제시킨 사진들이다.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하이라이트(R:255,G:255,B:255),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쉐도우(R:0,G:0,B:0)며 둘다 색정보가 없는 부분이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적용했을시에는 그 효과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EOS 450D는 ISO 100~1600의 감도를 지원한다. 노이즈 감소 기능은 두가지를 지원하는데, 고감도 ISO 노이즈 감소 기능과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감소 기능이다. 고감도 ISO 노이즈 감소 기능은 말 그대로 고감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억제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아래의 테스트 결과에서 보듯 이 기능을 설정해도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원본 이미지 자체에 노이즈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EOS 450D는 고감도에서도 적은 노이즈를 자랑하며, 이 정도 수준이라면 ISO 3200 이상을 지원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아마도 상위 기종들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ISO 1600까지만 지원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감소 기능은 말그대로 수 분의 긴 시간의 촬영동안 발생하는 노이즈를 감소시켜주는 기능이다. 노출이 길어질수록 이미지센서는 뜨거워지며(열화), 이로 인해 많은 노이즈가 발생한다. 이는 ISO 100의 저감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기능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셔터를 닫고 동일한 시간동안 촬영을 한다. 이때 검은 이미지(셔터를 닫았으므로)에 발생된 노이즈를 원본 사진에서 빼주는 기능이다. 때문에 효과적인 노이즈 제거가 가능하지만, 사진 촬영 시간만큼 이미지 처리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촬영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사진촬영이 가능한 픽쳐스타일 기능 역시 지원한다. 기존의 캐논 DSLR들처럼 Standard, Portrait, Landscape, Neutral, Faithful, Monochrome 등의 기본 픽쳐스타일을 지원하며, 사용자1~3 메뉴를 통해 캐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픽쳐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각각의 픽쳐스타일마다 색조, 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 등을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

 

 


 

 

 

 


 

 


캐논은 DSLR 라인업 사이의 격차가 확실한 제조사다. 지금까지 캐논 보급형과 중급형 DSLR 사이에는 바디 재질(플라스틱 VS 마그네슘), 셔터스피드(1/4000초 VS 1/8000초), 고감도(ISO1600 VS ISO3200), 연사속도(3연사 VS 5연사 이상), 후면 조작다이얼 유무, 스팟측광 유무 등의 차이가 존재했다. 하지만 EOS 450D는 초당 3.5연사와 스팟측광을 지원하면서 기존의 법칙을 무너뜨렸다. 심지어 EOS 450D의 1220만화소는 상급 기종인 EOS 40D, EOS 1D Mark III의 1010만화소보다 높을 뿐 아니라, EOS 5D와 동급이다.

캐논이 조금씩 고집을 꺾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급형 DSLR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보급형 DSLR은 가장 저렴하지만 가장 판매량이 많다. 플래그십 DSLR이 기업의 기술력과 자존심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시장이라면, 보급형 DSLR은 기업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다.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사활을 걸고 보급형 DSLR 시장에 뛰어든 이유다. 중급형 DSLR 못지 않은 고사양을 지원하면서도 가격은 더욱 저렴해지는 이유도 이런 치열한 경쟁에 기인한다. 캐논보다 다양한 라인업, 캐논보다 높은 사양을 가진 경쟁사의 보급형 DSLR들이 등장했다. 이제 캐논은 지원할 수 있음에도 상급기종과의 차이를 위해 지원하지 않는 여유를 부릴 수 없게 된 것이다.

 


EOS 450D를 사용하면서 몇몇 단점이 눈에 띈 것은 사실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라이브뷰시 셔터버튼을 누르고 촬영되기 까지 셔터랙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뛰어가는 사람을 오른쪽에 두고 찍었는데, 왼쪽에서 찍히는 식이다. 또, 라이브모드의 컨트라스트 AF는 답답할 정도로 느리다. 무려 4~5초동안 고민을 하며 AF를 잡는다. 라이브뷰 중 측광, AF모드, 드라이브모드, 픽쳐스타일 등을 변경하지 못하는 점도 불편하다. 하지만 풍경, 접사, 천체 촬영에서는 라이브뷰가 그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5배, 10배로 확대해서 초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립감이 향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하지만 작고 가벼운 크기로 휴대하기 간편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이런 몇몇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 1200만화소의 해상력, 고감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노이즈, 정확한 오토 화이트밸런스, 스팟측광 지원, 3인치 액정화면, 라이브뷰, 픽쳐스타일, 향상된 그립감, 넓어진 뷰파인더, SD메모리카드 사용 등 그동안 캐논 보급형 DSLR에서 아쉬웠던 거의 모든 부분들이 개선됐다. 중급형 DSLR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EOS 40D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은 EOS 450D로도 찍을 수 있다. 입문자, 가정용은 물론이고, 가벼운 DSLR을 원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OS 450D는 경쟁기종들보다 평균적으로 우수한 기능을 자랑한다. 또, 캐논의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도를 생각하면, 경쟁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EOS 450D가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 샘플사진 : 유재석, 한경직, 최호섭

<저작권자 (c)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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