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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향수, 그것이 정답이다 : '초열혈고교 쿠니오군 피구부' 한글판 리뷰 (닌텐도DS) 동영상 있음

게임샷
2008.06.16. 1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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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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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0줄에 접어든 올드 게이머라면 추억의 게임을 몇 개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최신 게임들이 그 때의 게임들보다 더 큰 스케일과 멋진 비주얼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추억을 통해 회상하는 게임들은 지금의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아련한 감정을 전해주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이야 눈만 돌리면 다양한 게임들을 접할 수 있지만 그 때는 동네 오락실이 전부인 경우가 많았고, 일부 선진 문물(PC나 콘솔 게임)을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만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런 만큼 하나의 게임이 각인되는 비중도 더 클 수 밖에 없었고 만족감도 더 높지 않았나 싶다.

 

 

 

오랜만에 돌아온 쿠니오의 피구

 

이렇듯 추억 속 게임들을 생각하다 보면 다시 한번 그 게임을 즐겨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 과거의 느낌 그대로 동일한 게임을 즐기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자신이 재미 있게 즐겼던 게임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기를 바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사실 발매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지속적으로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는 게임들은 논외로 치자). 과거 그 게임을 재미 있게 즐겼던 사람에게는 그 당시의 추억으로 어느 정도의 플러스 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이를 경험하지 못한 게이머에게는 그냥 ‘옛날 게임이구나’하는 정도로만 느껴질 뿐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최근의 게임 스타일과는 달리 간단한 형태의 게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언가 확 잡아 끄는 매력이 부족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보다 세련되고 다양한 요소를 넣게 될 경우 반대로 추억의 모습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하고자 하는 올드 게이머에게 이질감을 주게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양쪽 모두에게 흡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기가 꽤 어려워지고, 대개 한 쪽에 치우친 모습을 하게 된다. 물론 그 선택은 제작사의 몫이고 말이다. 결론부터 말해 ‘초 열혈고교 쿠니오군 피구부’(이하 열혈 피구로 호칭)는 최근의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기 보다 과거 게임의 리메이크 형태를 택했다.

 

 

 

물론 쿠니오군 시리즈 자체가 어느 정도 재미를 보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틀을 깨면서까지 변화를 꾀하고 있지는 않다는 말이다. 실제 게임의 모습도 과거 열혈피구를 플레이 했던 사람이라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하며, 캐릭터 또한 당시 느낌 그대로 게이머를 맞이한다.

 

주인공인 쿠니오는 물론이고 리키와 같은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즐거움을 높여 준다. PSP와는 달리 비주얼에 강점을 보이지 않는 NDS인 만큼 시각적으로 높은 향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패미콤이나 게임보이로 발매된 게임들에 비해선 부드럽고 풍부한 색감은 물론이고 세련된 비주얼을 맛볼 수 있다.

 

 

 

각종 필살기 사용 시의 연출도 보다 강화되었고 전반적인 그래픽도 무난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나은 비주얼을 보여줄 수도 있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며, 과거에 비해 쿠니오 시리즈가 가진 익살스러운 캐릭터의 모습이 조금 약해진 점도 불만스럽다.

 

 

같은 게임, 그러나 새로운 것도

 

원작 게임을 ‘리메이크’ 형태로 변화시킨 탓에 시스템적인 변화는 찾아 보기 어렵다. 대시 점프를 통해 강력한 마구를 던지거나 나름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은 물론이고 캐릭터의 체력이 다 하면 천사로 변해 하늘로 사라지는 등의 전통적인 구성 요소는 그대로 존재한다.

 

 

 

또 피구 경기의 기본적인 룰 또한 변화 없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전작을 경험했던 게이머라면 어렵지 않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어디를 보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인 만큼 이질감을 느낄 만한 요소를 발견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요소가 전혀 없다난 말인가? 물론 그렇지는 않다.

 

일단 열혈피구의 2대 마구 스타일인 공중 필살기와 지상 필살기의 종류가 상당히 늘어났다. 그 수가 백여 종류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며, 각각의 필살기가 저마다 독특한 비주얼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비주얼이라고는 해도 거창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열혈 피구에서 필살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면 반가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열혈 버스트’는 그간 열혈 피구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스템이다. 공격을 당할 때 마다 조금씩 차 오르는 게이지가 가득 차면 열혈 버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열혈 버스트를 발동할 경우 일정 시간 동안 게임 전에 자신이 설정해 둔 형태의 특수 효과가 적용된다.

 

그리고 이러한 특수 효과로는 보다 높은 점프를 가능하게 한다거나 받는 데미지를 모두 1로 만들어 주는 등 공수에 걸쳐 다양한 기능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수비에 약하다면 수비에 효과적인 것을, 보다 강력한 공격을 원한다면 공격에 효과적인 것을 사용하면 되는 전략성을 부가한다.

 

 

 

다소 어이 없는 점은 열혈 버스트를 발동하기 위해서 터치 스크린 중앙에 표시되는 아이콘을 클릭해야 한다는 점(이 게임에서 터치 스크린이 필요한 유일한 조작이다). 하지만 게임 중 이를 누르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조작 타이밍이 꼬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어째서 이를 굳이 터치 형식으로 만들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장점이랄까?

 

이처럼 추가 요소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 과거와 다른 느낌의 게임으로 변화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과거에 즐겼던 느낌 그대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다양하게 삽입된 각종 설정 또한 게임을 보다 흥미롭게 해주는 만큼 재미가 더욱 커졌다.

 

 

 

과거 나란히 앉아서만 할 수 있었던 대전 역시 무선 통신으로 최고 8인까지 멀티플레이가 이루어지는 등 시대에 맞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액션성을 강조한 미니 게임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여기에 선행 발매된 일본 버전의 스피드와 버그를 수정해 만들어진 ‘완전판’이라는 점에서도 메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간단한 게임이라는 말도 맞고 요즘 세대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게임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비록 중심이 과거 쿠니오 시리즈를 플레이 했던 올드 게이머에게 맞추어져 있다고 해도 한글화가 된 만큼 새로운 유저층이 접근하기도 한결 쉬워졌다.

 

 

 

과거의 향수, 그것이 정답이다

 

원작의 추억에 잠겨 있는 팬이 아니라면 경쟁력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다. 요즘 세대들이 쿠니오를 알리도 만무하고, 미니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도 오랜 시간 즐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차라리 쿠니오 시리즈 2, 3개 정도를 수록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의 게임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 올드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일이라는 점 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조금 부족해 보여도, 제작사의 상술이 엿보인다고 해도 과거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이쯤은 너그러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게임을 즐길 때만큼은 다시 10대의 나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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