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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우려 반 : '파이어 엠블렘 신 암흑룡과 빛의 검' 리뷰 (닌텐도DS)

게임샷
2008.08.20. 15:17:06
조회 수
1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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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재미를 이끌어 내는 SRPG 장르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장르에 비해 상향 평준화를 이루고 있는 듯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SRPG의 원조격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파이어 엠블렘’의 신작 발매 소식은 그래서 더욱 기쁘게 다가온다.

 

 

두 번째 리메이크

 

‘파이어 엠블렘 신 암흑룡과 빛의 검(이하 빛의 검)’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최초로 패미컴을 통해 발매되었던 ‘암흑룡과 빛의 검’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암흑룡과 빛의 검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턴제 SRPG의 기본 틀을 정립한 기념비적인 게임으로, 이후 발매된 대부분의 게임이 이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게임답게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로는 최초로 슈퍼 패미컴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24메가라는 고용량을 바탕으로 화려한 전투 신 등 비주얼 업그레이드는 물론 25장으로 구성되었던 원작을 20장으로 줄이는 대신 2부를 추가시켜 내적인 향상까지 이루었다.

 

특히 여기에 추가된 2부는 패미컴판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내용인 만큼 단순한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게임에 전작의 내용을 보너스로 넣어준 듯 한 인상을 풍기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제목 역시 뒤의 2부를 중심으로 한‘문장의 수수께끼’라는 이름을 붙여서 발매되었다.

 

 

 

이번 NDS판 빛의 검은 게임 역사를 통틀어서도 그리 흔하게 찾아볼 수 없는 ‘동일한 게임의 두 번째 리메이크’가 이루어진 작품이다. 아쉬운 점은 베이스를 ‘문장의 수수께끼’가 아닌 패미컴판 ‘암흑룡과 빛의 검’으로 선택하여 2부 없이 오리지널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랄까.

 

하지만 1부의 경우 그래픽적인 부분 외에는 딱히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였던 슈퍼 패미컴 버전과는 달리 이번 빛의 검은 여러 가지 면에서 원작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그러한 요소들이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는 개인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달라졌다

 

슈퍼 패미컴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NDS인 만큼 전체적인 그래픽 수준은 꽤 향상되었다. 과거 리메이크 판에서 느꼈던 시각적인 만족감을 이번에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미려한 맵이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전투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수준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캐릭터 디자인에 있어서는 이견이 많을 듯 생각되기도 한다.

 

그 동안의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 순하디 순한 모습이 팬들에게 거리감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캐릭터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익숙했던 모습이 아니라는 말이다. 전투 애니메이션 역시 NDS 버전 보다 오히려 슈퍼 패미컴 버전이 더 나은 듯 보이기도 하고…

 

 

 

이처럼 비주얼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지만 게임 시스템 자체는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원작에 존재하지 않았던 구출 시스템 같은 것은 이번에도 역시 등장하지 않지만 최근 발매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적 공격 범위를 고정적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나 실제 데미지 및 2회 공격 가능 같은 요소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등(초기 시리즈는 이들을 모두 직접 계산해서 플레이 해야 했다) 편의성이 강화되어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 시리즈를 통틀어 최초로 맵 상에 중간 세이브가 가능한 마법진을 두어 능력치 노가다(?)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마법진을 통한 세이브는 로드를 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중단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한 번 세이브를 하면 마법진이 사라지는 만큼 여러 번 저장은 불가능하다.

 

게임의 난이도 역시 노멀과 하드로 단순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드가 총 5개의 난이도로 세분화 됨에 따라 자신의 실력에 맞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반복 플레이의 즐거움도 어느 정도 남겨 둔 모습이다. 노멀 난이도는 어린이나 여성에게도 사랑 받는 기기의 특성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파엠 스럽지 않은’ 쉬운 난이도를 보여 준다.

 

간단히 말해 준비된 노멀 난이도는 이지 정도, 그리고 하드 1, 2 모드 정도가 기존의 노멀과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하드 5 정도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트라키아 776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아마 기존 팬이라면 하드 2, 3 난이도 정도는 되어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가 등장하지 않는 만큼 본작의 시나리오도 늘어났다. 다만 이러한 추가 시나리오가 ‘서장’ 형식으로 게임의 후반부가 아니라 초반부에 붙어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또한 이러한 서장 시나리오는 난이도가 노멀일 경우에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작을 즐겼던 게이머라도 일단 한번은 노멀 난이도로 게임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서장에는 신 캐릭터가 등장하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신 캐릭터가 추가로 등장하기 때문에 모두 2명의 신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지만 하드 모드에서는 이러한 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시나리오 중간 중간에 외전 시나리오가 새로 준비되었지만 아주 악독한 조건(자세한 내용은 아래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를 즐기지 못할 수도 있는 등 시나리오 추가에서 조금 불친절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서장 시나리오는 1장의 앞 부분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마르스 일행이 어떻게 탈출을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초반 동료들을 만나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물론 서장의 플레이 데이터는 1장에 그대로 반영된다(덕분에 1장에서도 5, 6 레벨의 캐릭터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통신 대전은 NDS의 장점을 살린 기능이라 할 수 있는데 무선 랜을 통해 자신이 키운 캐릭터 중 5명을 선택, 다른 게이머와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장르 자체가 SRPG이다 보니 대전에 조금 어색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색다른 시도인 만큼 친구들과 다양한 조합으로 대전을 펼쳐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파엠 스럽지… 않다?

 

이처럼 비주얼적인 변화와 편리한 시스템, 새로운 시나리오의 추가 등 많은 변화가 발생한 NDS 버전이지만 게임 전반에 걸쳐 진한 씁쓸함이 남는 것은 준비된 요소들 자체가 ‘파엠 스럽지 않은’플레이를 강요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앞서 언급한 신 캐릭터는 단지 노멀 난이도로 플레이를 하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어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파엠의 특징이기도 한 ‘한명이라도 죽이지 않는 플레이’는 많은 게이머들이 중요시 하는 요소일 만큼(파엠 시리즈는 캐릭터가 죽으면 그대로 사라진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캐릭터의 죽음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지만, 이번 빛의 검은 도처에서 캐릭터들을 죽여야만 하는 이유들이 포진되어 있다.

 

 

 

일단 서장 시나리오에서는 의무적으로 캐릭터 중 한 명을 희생시켜야 한다. 이것은 게임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한 만큼 지금까지 즐겼던 게임 방식과는 다른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새로 추가된 신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라도 한 캐릭터를 죽여야 한다).

 

또한 게임 중간 중간에 준비된 외전들의 경우 총 캐릭터의 수가 15명 아래가 되어야 외전을 진행할 수 있다(리뷰의 진행을 위해 이 정도의 스포일러는 양해를 구하고 싶다). 한 마디로 외전을 즐기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인원들을 가차 없이 죽여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그것이 싫으면 외전을 포기하면 되지만 그렇게 되면 새로 추가된 외전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외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캐릭터도 포기해야 한다.

 

한 마디로 지금까지의 스타일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새로 추가된 캐릭터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전직에 필요한 아이템이 부족한 것이야 어차피 주력으로 사용하는 캐릭터에 한계가 있다 보니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처럼 강제로 캐릭터를 죽여야 하는 시스템은 파엠 역사에 있어 유래를 찾기 힘들 뿐 아니라 게임의 정체성을 흔드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기대 반 우려 반…

 

다양한 추가 요소와 편의성, 그리고 원작을 뛰어 넘는 비주얼로 재 탄생한 모습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리메이크 된 게임의 재차 리메이크라는 점에서도 눈길이 가는 곳이 많은 게임이다. ‘암흑룡과 빛의 검’만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장과 외전 등의 시나리오 추가와 난이도의 세분화가 이루어졌고 통신 대전이라는 새로운 요소도 추가되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하지만 새로 추가된 요소들을 즐기기 위해서 수 많은 캐릭터들을 강제로 버려야 한다는 점은 역시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이는 선택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 선택이 너무 가혹하다고 할까. 꼭 파엠 시리즈의 전통을 흔드는 형태로 새로운 요소를 즐기게 해야 했는지 제작진에게 묻고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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