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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괜찮은 007 게임 : '007 퀀텀 오브 솔러스' 한글판 리뷰 (XBOX360) 동영상 있음

게임샷
2008.12.30. 16:21:54
조회 수
16,67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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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이 ‘어나더데이’를 끝으로 은퇴하고 ‘카지노 로열’부터 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활약하게 되면서 전형적인 히어로물처럼 바뀌어 가던 007 시리즈도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맞게 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언제든 웃음과 농담이 함께 했던 제임스 본드의 성격은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으로 복수심에 불타올라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의 평범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또 아찔한 복장으로 섹시함을 과시해도 정작 영화 스토리상에서는 본드의 들러리로만 인식되던 본드걸이 영화 전체의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역대 007 시리즈에 빠짐없이 등장하던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무엇으로든 변신하는 비현실적인 무기와 장비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렇듯 영화에서 시도한 환골탈태는 007을 기반으로 한 게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애초부터 잠입은 뒷전이고 액션에만 치우쳐져 있었던 007 게임들의 특성 상 액션에는 그다지 큰 변화를 주지 못했지만 지난 007 게임에서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본드걸의 비중이 저격 라이플을 이용하여 협동 플레이 하는 미션이 추가될 정도로 높아졌고, 특수 장비들로 다양한 퍼즐이나 미션, 이동 등을 수행하는 기존 007 게임과 달리 평범하게 쏘고 달리는 FPS로 바뀌었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이하 QOS)는 기존의 EA가 아닌 액티비전에서 발매했고, ‘콜오브듀티 월드 앳 워’의 트레이아크에서 ‘콜오브듀티 4’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하였다. 007 시리즈가 닌텐도 64용 ‘골든 아이’를 제외하고는 성공한 케이스가 없는 만큼 새롭게 탈바꿈한 QOS의 성공 여부와 작품성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고로 본문에서는 자막과 음성까지 완벽 한글화된 QOS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영화 이상? 이하?

 

QOS에서는 영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퀀텀 오브 솔러스와 전작 카지노 로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영화의 사건이나 내용 등은 그대로 따라가지만 게임성을 부가하기 위해 결말까지 많은 부분을 재구성하였고, 영화에서 다른 인물이 주체가 되어 흘러가는 시나리오까지 본드가 직접 간섭하게 만들어 영화를 보지 않고 플레이 하는 사람이나 영화의 모든 내용 전개를 알고 있는 사람이나 색다른 기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적으로 재구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스케일을 대폭 하향시켜버린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다. 예를 들어 퀀텀 오브 솔러스에 등장하는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한 미션에서는 영화에 없는 저격 임무가 추가되었지만, 영화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지켜보는 가운데 은밀하게 미션이 펼쳐졌던 것과 달리 게임에서는 텅 빈 극장 안에서의 총격전으로 바뀌어 허전한 느낌을 준다.

 

 

 

 

또 다른 문제는 플레이 시간이 평균 5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비슷한 성격의 영화 기반 게임 ‘본 컨스피러시’ 같은 경우 주인공의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나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뒷 이야기까지 게임으로 구성하여 플레이 시간도 늘리고 영화 팬들의 호응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으나, QOS는 딱 영화의 내용만 다룬 덕분에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 버렸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QOS는 크게 게임 시작전의 브리핑, 잠입과 전투가 섞여있는 메인 파트, 그리고 미니게임식 조작 입력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영화에서 MI6 본부에 있는 최첨단 추적 시스템을 그대로 연출한 브리핑 화면은 등장인물들의 목소리와 함께 멋들어지게 표시되어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경험하는 플레이어가 현 상황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본 게임의 로딩까지 겸하여 지루하게 기다리는 시간을 없애주었다.

 

 

 

 

본 게임의 메인 파트는 콜오브듀티 4와 레인보우식스 베가스가 혼합된 모습이다.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스피디함이나 타격감, 분위기, 시스템 등은 콜오브듀티의 느낌이 나지만 조금만 피격 당해도 죽는다거나 엄폐물을 이용하여 3인칭으로 전투를 펼치는 점은 베가스를 플레이 하는 느낌이어서 두 작품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꽤 흥미로울 것이다.

 

종종 등장하는 미니게임식의 입력을 하는 부분은 영화에 나오는 주요 격투신이 발생했을 때 장면 장면에서 버튼을 입력하여 격투를 진행시키는 것과 폭이 좁은 곳을 걸어가면서 스틱으로 중심을 잡는 것, 난간으로 적의 시야를 피해 이동하는 것, 문의 암호를 해제하기 위해 십자패드로 타이밍에 맞추어 방향을 입력하는 것 등이 있다.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지루할 것 같지만 짧은 플레이 시간 덕분에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이 게임이 끝나므로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이다.

 

 

 

 

세밀하고 역동적이다

 

QOS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역동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우선 특수한 사물들이 맵 적재 적소에 배치되어 쏘면 폭발한다던가 전기장을 내뿜는 등 갖가지 반응을 일으키면서 말 그대로 영화처럼 적을 제압할 수 있게 해준다. 다른 게임에서는 사소하게 지나갈 수 있는 창문도 QOS에서는 창문이 깨지면서 몰아치는 강풍이 적의 시야를 방해한다거나 깨진 유리 조각에 의해 피해를 입는 등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적들의 액션도 매우 다양한데, 특수 사물들에 의하여 피해를 입을 때의 액션 말고도 쏘는 부위에 따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피격 부위에 따라 액션이 달라지는 것은 레인보우식스 로그스피어 시절부터 도입되어 지금은 일반적인 것 아니냐고 한느 사람도 있겠지만, 눈에 총알이 비껴 맞았을 때 한 손으로 눈을 감싸면서 비명을 지르고 다른 한 손으로 총을 난사하는 동작은 직접 플레이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특수 사물들 말고 일반 사물들도 갖가지 효과가 있어 총격전의 기분을 한껏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총에 맞은 수박은 맛있어 보이게 박살나면서 공중으로 튀어오르고, 플레이어가 숨어있는 컨테이너는 빗발치는 총알에 바람구멍이 나 그 구멍으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갖가지 배경들은 잔해를 흩뿌리며 탄흔을 만들어낸다.

 

 

 

 

그래픽과 사운드

 

콜오브듀티 월드 앳 워가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가진 PC판과 중간 옵션 수준인 콘솔판 사이에 그다지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만든 것과는 달리, QOS는 PC판과 콘솔 버전 간의 그래픽 퀄리티 차이가 상당하여 콘솔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벽의 질감 등 잡다한 모델링이 몽땅 생략된 덕분에 전체적인 그래픽은 깔끔하지만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이 크다. 그나마 영화 배우를 토대로 모델링 한 인물 그래픽이 단순하지만 캐릭터성을 잘 살려내고 있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또 60프레임에 최적화된 콜오브듀티 4 엔진을 30프레임 고정으로 만든 탓에 많은 잔상이 발생하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많은 FPS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멀미를 해본 적이 없다고 자부하는 필자도 처음 플레이 할 때 잠깐 어지러움을 느꼈을 정도니 초심자나 3D 게임에 멀미를 심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큰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사운드 부분에서는 흠잡을 만한 부분을 찾기 힘들다. 효과음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잘 분리되어 있고 적재적소에 분위기에 맞는 테마가 흘러나와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성우의 경우 영문 버전은 실제 영화에 등장한 배우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국내에서는 액티비전 코리아가 국내 유명 성우들을 기용하여 더빙 외화 뺨치게 높은 더빙 수준을 자랑한다.

 

 

 

 

종종 들려오는 배경음악은 007 테마가 대부분인데 대부분 상황에 맞게 템포나 리듬이 재구성된 것이라 정작 오리지널 테마는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클라이막스 부분에 아주 잠깐 흘러나온다, 개인적인 불만이 있다면 클라이막스에서 오리지널 테마가 흘러 나오길래 심취해서 콧노래까지 불렀는데 중간에 딱 끊어져 매우 허탈했다는 것. 의도된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좀 틀어줬으면 어땠을까 하고 투덜거려 본다.

 

 

 

 

나는 본드, 제임스 본드

 

007 게임의 경우 영화라는 거대한 프랜차이즈를 배경으로 함과 동시에 그 독특한 캐릭터 성, 그리고 액션 덕분에 필수불가결하게 차후에도 신작이 등장할 것이라 생각할 때, 지금까지 그리고 이후에 등장할 007 게임 중에서도 퀀텀 오브 솔러스는 잘 만든 작품의 하나로 플레이어의 기억에 남을 듯 하다.

 

플레이 시간이 매우 짧고 그 외에도 몇 가지 문제가 눈에 띄기는 하지만 영화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도 게임 자체만으로 충분한 재미를 선사하는 데다가, 다른 영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이 다양한 문제에 재미마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 정도면 평작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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