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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보는 느낌 : '스펙트럴포스 제네시스' 한글판 리뷰 (닌텐도DS) 동영상 있음

게임샷
2009.04.01. 12:24:27
조회 수
15,48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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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라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개별 국가 또는 세력의 입장에서 소규모 전투를 벌이며 진행하던 것이 기존 스펙트럴 포스 시리즈였다고 한다면 제네시스는 네버랜드 세계관 전체를 골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원하는 국가를 선택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륙 통일을 이뤄볼 수 있는 규모가 큰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제어할 국가를 선택해 정치, 외교, 경제, 전투 등 여러 방면으로 차근차근 손보고 다듬어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 국가들을 하나 둘 섭렵해나가는 과정을 밟게 된다. 1년은 12개월, 한 달에 한 가지씩 할 일이 주어지고 그것을 처리하며 여러 해를 보내며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개념에 있어서도 상당히 규모가 있는 구성이다.

 

 

 

1년 동안 하게 되는 일은 모두 메인 화면 상단에 표시되어 알려주기도 하지만, 아이콘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이번 달과 다음 달에 돌아오는 일에 대해서만 신경 쓰며 아이콘에 익숙해지고 나면 1년 동안 맞닥뜨리게 될 일련의 일들을 미리 확인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해야 하는 일은 성을 쌓아 전쟁의 전투 부분에서 지게 됐을 때 충분히 방어할 수 있게 하는 축성, 국력을 다지는 투자, 다른 국가와의 동맹, 다른 국가에서 쓸만한 장수를 데려오는 설득, 일반 사람들 중에서 쓸만한 사람을 찾아오는 탐색, 전력을 축적하기 위한 징병, 지휘부를 튼실하게 만드는 등용, 일종의 외환 거래를 통한 부의 축적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조작하는 부분은 상당히 단순하게 되어 있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메뉴에서 메뉴로 이어지는 매우 단순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초반의 튜토리얼과 매뉴얼을 통해 몇 단계의 과정을 경험하고 나면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던 것처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메뉴의 단순함과 진행의 과정 자체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복잡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선택해야 할 것이 많아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도 적지 않아 간혹 후회를 하게 된다거나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구성은 단순하지만 진행 과정은 그다지 단순하지가 않다. 약간의 랜덤 요소가 있어 자로 잰 것처럼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게 되는 일 중 몇 가지는 확연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지만 어떤 것은 운에 맡겨야 하며 성공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여러 국가가 사용하는 서로 다른 화폐를 매입하고 매각하는 경우에는 차후 어떻게 낮아지고 높아지는지 알 수는 없지만 거래를 하게 될 때마다 가격 정보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판단이 명확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진행하는 플레이어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어떤 일은 보유하고 있는 장수로 하여금 일을 처리하게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계산하기 어려운 일이 자주 일어난다. 각 장수는 무력, 지력, 매력, 외교, 충성이라는 다섯 가지 항목으로 서로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들 수치는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적당한 일에 적당한 사람을 배치하고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수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어떤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수치가 높다고 해서 적당할 것 같은 일을 무조건 제대로 수행하는 것도 아니어서 일을 맡기고 결과까지 확인해 차후 배치에 활용해야 하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국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국내에 투자를 하는 경우 지력이 높은 장수를 배치해야 하는데 최고 점수 10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장수는 잘 해내고 어떤 장수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힌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일을 시킬 때 혼자 중얼거리는 말 속에 힌트가 숨어 있을 수도 있다.

 

 

 

대화창을 통해 `이런 일을 잘 할지 모르겠는걸?'이라고 얘기를 해서 애매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고, 각 장수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간단한 문장 속에 유별나게 잘 하는 일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 겉으로 수치로 표시되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니 진행하는 입장에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캐릭터들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에 익숙해지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 요소가 있는 만큼 운영 방법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자유로움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전투를 치르며 통일을 손수 일궈내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지만, 초반 전투는 포기하고 병력을 늘리는 것에 무게를 싣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전투에 밀려 멸망 위기에 놓였을 때 발 빠르게 항복을 해서 속국으로 들어가 국력을 키워 독립 후 통일을 꾀할 수도 있고, 속국 그 상태로 통일이 되는 것도 가능하며 가급적 전투 수를 줄이기 위해 많은 나라들과 동맹 관계를 다져 나가는 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엔딩을 보려면 모든 전투를 이겨내는 방법뿐이긴 하지만 통일 자체에만 의의를 둔다면 선택의 길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거의 모든 진행이 메뉴를 오가며 선택하고 결과가 화면에 표시되길 기다리는 정도여서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게 되지만 전투 부분은 조금 다르다. 물론 상대 진영의 성을 함락시키기 위한 공성전과 성을 방어하는 농성전의 경우에는 게임의 다른 부분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주어지는 세 번의 기회에 적당한 항목을 선택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뿐이지만 전투를 진행할 때는 스타일러스를 이용해 부대를 제어하기도 하고 장수가 가진 특수 스킬을 선택하는 작업도 해야 한다.

 

부대는 공격 부대와 방어 부대, 그리고 마법 부대로 구분되어 있지만 항상 이 세 가지로 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 진영의 장수 얼굴 이미지를 미리 볼 수 있긴 하지만 얼굴로만 해당 장수가 갖고 있는 스킬을 파악할 수 있게 되기 전에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대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스킬은 공격 강화, 방어 강화, 그리고 기타 마법 공격과 방어 또는 치유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1단계부터 3단계까지 파워가 구분되어 있어 적당한 시기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스펙트럴 포스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특정 장수들이 전장에서 만나게 됐을 때 발생하는 대화 이벤트라든가 어느 정도 진전이 됐을 때 자동으로 진행되는 컷씬, 그리고 스킬 발동 시 표시되는 짧은 컷씬 등 자잘한 숨은 요소가 있어 간간히 예상하지 못한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40개 국가와 그보다 더 많은 장수의 수에 비하면 그다지 많은 것은 아니어서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등장한다거나 있는지 몰랐다거나 또는 있는지 그런 것이 있었다는 것을 잊게 되기도 한다.

 

또 다음 달로 넘어가면서 어떤 한 장수가 내뱉는 말이라든가 임무를 배정할 때 뭐라고 한 마디씩 하는데 특정 장수에 할당된 대사가 있는가 하면 몇몇은 같은 말을 공유하면서 반복까지 하니 처음 몇 번은 재미있을 수 있지만 그 뒤로는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들 수 있다. 메뉴에서 메뉴로 이어지는 구성 덕택에 그래픽이라는 것을 따로 느낄 수 없지만 각 메뉴의 모습이 매우 깔끔해 알아보기 어려운 것이 있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전혀 없다. 사운드 역시 마찬가지로 몇 가지 배경 음악에 효과음이 준비된 정도여서 볼륨을 완전히 낮추고 진행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몇 가지 진행을 번거롭게 하는 요소만 없었더라면 더 깔끔한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운데, 예를 들면 한 번의 화면으로 성공과 실패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제 3자가 등장해 매번 성공과 실패를 다시 한 번 알려주어 화면이나 버튼을 한 번씩 더 누르게 만든다거나 스타일러스로 월드맵을 스크롤할 때 화면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취소 버튼을 건드리기만 하면 월드맵이 닫히는 문제라든가 특정 메뉴의 연동 부재로 여러 단계의 항목을 왕복해야 하는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게임팩의 용량이 다른 게임기에 비해 작은 편이니 계속 비슷한 일을 반복하게 된다거나 단조로운 구석도 보이긴 하지만 워낙에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긴 하다. 게임이라기 보다는 띄어쓰기도 없이 글자들로만 빼곡한 소설책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문제이자 단점일 것 같다. 네버랜드라는 세계관에 큰 매력을 느껴 그것을 원하는 대로 주무르길 원하고 그 자체로 즐거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겠지만, 하나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에는 실망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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