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은 터치로만 작동이 돼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문자 입력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는 쿼티 키패드 탑재 스마트폰을 낳게 했고, LG전자의 옵티머스Q나 모토로라의 모토쿼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탑재한 모토 쿼티(MOTO QRTY)는 XT702의 한국 모델이다. 모토 쿼티는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을 채용해 문자 메시지 또는 업무 상 이메일 사용이 잦은 사람,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격인 제품이다. 사용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3.7인치 고해상도 풀터치 디스플레이와 쿼티 키패드 중 최적의 문자 입력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메시징 및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두께도 13.7mm에 불과하다.
모토 쿼티가 어떤 제품인지 미디어잇 리뷰를 통해 살펴본다.
모토 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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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방식 |
WCDMA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2.1 |
형태 |
QWERTY 키패드 슬라이더 |
프로세서 |
TI OMAP3430 (600MHz) |
디스플레이 |
1600만 컬러 3.7인치 WVGA(480x854) |
메모리 |
512MB NAND Flash / 256MB SDRAM |
외장메모리 |
마이크로SD (최대 32GB) |
카메라 |
500만 화소 |
배터리 |
1390 / 1420 mAh |
네트워크 |
Wi-Fi(802.11b/g) |
위치서비스 |
AGPS, SGPS, E-Compass, 구글맵 지원 |
센서 |
가속센서, 근접센서, 조도센서 탑재 |
충전포트 |
마이크로USB |
크기 (mm) |
115.8 x 60 x 13.7 |
무게 (g) |
170 |
모토쿼티 외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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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쿼티 상단부는 근접센서와 조도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모토쿼티는 사용자가 전화통화 시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가능하게 했고, 외부 밝기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도 자동으로 조절된다. 내장 디스플레이는 3.7인치로 넉넉한 느낌을 주며, 854x480의 해상도도 장점이다. 스크린 아래로 터치 버튼부가 있는데, 여기에는 뒤로가기 버튼, 메뉴 버튼, 홈 버튼, 빠른 검색 버튼 등 4종의 기능 버튼이 자리했다. |
모토쿼티는 일반 바 타입 제품과 달리 QWERTY 자판을 채택하고 있다. 덕분에 단어 입력 시 터치 화면 뿐만 아니라 키패드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우측 하단에는 웹브라우저나 메뉴 이동 등을 이용할 때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버튼이 위치해 있다. 쿼티 자판을 채택할 경우, 단말기 두께가 두꺼워지는 문제가 있는데, 모토쿼티는 13.7mm에 불과해 그립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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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측면 구성도 상당히 단조로운 모습이다. 좌측면은 충전 및 싱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USB 포트가 있고, 우측면에는 금색의 카메라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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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상단은 전원을 On/Off 할 수 있으며 동시에 디스플레이를 켜고 끄는데 이용되는 버튼과 일반 이어폰 및 헤드폰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3.5mm 잭이 위치해 있다. |
모토쿼티 단말기의 하단은 별도의 주변 장치가 없는 매끄러운 형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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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쿼티 후면 상단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 AF 보조광이 배치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배터리 탑재부가 있다. 배터리용 덮개 하단으로는 금색의 내장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에는 모토쿼티 인테나가 자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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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덮개를 스피커 쪽인 아래로 밀면 분리가 된다. 그 속에는 기본 배터리와 USIM 슬롯,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 등이 자리하고 있다. USIM 칩과 마이크로SD 메모리를 삽입/제거 할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 후 하는게 좋다. |
모토쿼티 기본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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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쿼티의 바탕화면은 쿼티 자판 개방/비개방 여부에 따라 가로보기/세로보기 형태가 달라진다. 자판을 비개방 상태로 두면 세로 보기로, 개방 상태에서는 가로 보기로 화면이 자동 전환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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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쿼티 기본 UI는 안드로이드 기본형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쿼티자판 개폐 여부에 따라 가로/세로 보기 전환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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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좌우 방향으로 스크롤하면 개인이 설정해 둔 다른 메뉴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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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가운데 부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메뉴를 누르면, 모토쿼티에 포함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과 설정 메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화면 역시 쿼티자판 개폐 여부에 따라 가로/세로 보기가 변경된다. 메뉴의 상하 이동은 손가락 스크롤과 함께 이루어 지며, 내비게이션 버튼을 활용한 메뉴 이동도 지원한다. |
모토쿼티 기본 앱
안드로이드나 iOS 탑재 스마트 폰은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앱이 중요하다. 모토쿼티는 개별적으로 다운로드 해야하는 마켓 바로가기 버튼을 두고 있지만, 자주 이용하는 프로그램 등은 사전에 설치돼 출시되었다.
< 구글맵 애플리케이션 >
앱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 구글 맵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 정보나 원하는 지명 찾기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 제품이 GPS를 지원하는 만큼,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화면을 두번 누름으로써 해당 위치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지도 위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주소값도 바로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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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인터넷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만큼, 모토쿼티는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는 편리하게 원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 이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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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토쿼티는 명함이나 문서, 특정 단어 등을 카메라로 촬영, 이를 인식시키는 기능도 내장했다. 이른바 문자인식(OCR) 기능이다. 예를 들어, 명함을 카메라로 촬영 인식 시켰다고 가능하면, 해당 정보를 주소록에 쉽게 등록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단어를 검색한다고 하면, 이를 사전을 통해 바로 해당 단어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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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생활에 필수인 지하철 노선도 기능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 출발역과 도착역을 직접 입력하거나 리스트를 스크롤 해 선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최단거리/최소환승 조건에 따른 경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알람 설정을 통해 이동 소요시간 경과 시 알람이 울리도록 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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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쿼티는 학습의 기본인 전자사전 기능도 갖췄다. 단어 검색 방법은 Word, Idiom, Example, Hangulro, Spelling Check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며, 원하는 영역을 형광펜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 한번 찾은 단어는 히스토리에 저장되므로, 재찾기 하는 시간을 절약해 학습 시간 절약에 효과적이다. |
모토쿼티를 활용한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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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쿼티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기본 탑재했다. 화소가 높은 만큼, 큰 크기의 사진 찍기가 가능하며, LED 플래시 및 AF 보조광도 갖추고 있어 일반 폰카메라보다 우수한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 사진을 찍는 방법이 어렵다면 초보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어려울 수 있는데, 모토쿼티의 기본 메뉴가 직관적 형태이기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숫자는 촬영 가능한 사진 개수를 나타내며, 좌측에 있는 WS, A 등의 문자는 현재의 설정 상태를 나타낸다. 중앙 박스는 초점 영역을 나타내며, 우측에 있는 장면모드/효과/플래시는 사용자의 사진 찍는 설정 변경을 도와준다. 갤러리는 촬영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메뉴다. 장면모드로 사용자는 자동/야간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효과 버튼으로는 보통/흑백/네가티브/세피아/노출과다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가로 물결 무늬의 메뉴버튼으로 사용자는 동영상 모드 전환, 태그, 해상도 등의 변경 등을 할 수 있다. 사진해상도는 와이드스크린(5MP), 중간(3MP), 작게(2MP), 매우 작게(1MP)로 구분되며, 동영상해상도는 고화질, 저화질로 나뉜다. 동영상 촬영 시간은 30초, 10분, 30분으로 설정할 수 있고, 업로드 주소는 촬영 후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는 창이다. 사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줌인/줌아웃은 볼륨 버튼으로 조절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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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쿼티 총평
쿼티 자판을 탑재한 모토쿼티의 외형 및 UI 등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안드로이드 2.1 버전을 탑재한 이 제품은 프로세서가 600MHz로, 최근 출시되는 경쟁사 제품이 1GHz 보다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기본 구동 속도가 그 보다 못하다고는 할 수 없다. PC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클럭 만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할 수 없듯 모토쿼티의 프로세서 역시 크게 뒤지지 않는다.
외형 디자인이 조금 투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13.7mm에 불과한 두께와 심플한 버튼 배치 등은 모토쿼티를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로 생각할 수 있게끔 했다. 3.5mm 이어폰 잭을 갖춘 것도 사용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을 지원하는 점도 장점이지만, 아쉽게도 국내 휴대전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DMB 방송 시청 기능이 없는 점은 아쉽다.
미디어잇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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