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츠 BR-1500 크루즈
만약 스피커가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처럼 소리를 즐기고 살 수 있었을까? 물건 자체가 내는 순수한 소리만 듣고 살 수밖에 없었으리라. 트럼펫 소리를 들으려면 트럼펫을 눈 앞에서 연주해야 하고, 노래를 들으려면 누군가 노래를 불러야만 한다.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스피커는 참 고마운 존재다. 매일 손에 꼭 쥐고 있는 스마트폰도, 아침마다 울려대는 아파트 안내방송도, 유일한 낙인 TV도 스피커가 없다면 벙어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제 스피커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모르는 새에 스피커는 우리 일상과 여가 속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피커는 다양한 곳에서 쓰이는 만큼 종류 또한 참 많다. 그래도 사실 하이파이나 AV에 푹 빠진 오디오 마니아가 아닌 이상엔 스피커를 따로 살 일은 별로 없다. 딱 하나, PC 스피커만 빼면 말이다.
데스크톱 PC의 경우 소리를 내지 못하기에 스피커가 꼭 필요하다. 소리를 듣기 위해 꼭 사야만 하고 값도 큰 부담 없는 물건. PC 스피커가 일반적으로 주는 인상이다. PC 스피커는 우리에게 그만큼 친숙한 존재다.
그렇지만 모든 PC 스피커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차별화된 품질로 승부하는 제품도 있고 남다른 기능으로 승부하는 제품도 있다. 종류가 많은 만큼 괴짜도 있다. PC 스피커로 잘 알려진 브리츠인터내셔널이 내놓은 브리츠 BR-1500 크루즈(CRUZE)가 바로 그런 물건이다.
척 보기엔 2채널 하이파이 스피커란 생각만 든다. 일단 소리를 잘 낼 것 같은 생김새가 눈길을 끌긴 하지만 그리 신기할 것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음악 감상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이요 행사용 스피커를 찾던 이들까지도 이 제품을 꼼꼼히 살펴본다.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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