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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2세대 B 클래스 - 메르세데스 벤츠 뉴 B200 CDI

오토기어
2013.09.24. 09: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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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B 클래스(마이비)의 2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B 클래스는 1997년 처음 등장한 소형 해치백 A 클래스의 플랫폼을 활용한 확장형 모델로 2005년 처음 등장한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는 B 클래스 대신 마이비라는 명칭으로 2007년 출시된바 있습니다. 뒷바퀴 굴림만을 고집해왔던 벤츠가 처음으로 앞바퀴 굴림 방식을 적용했고 충돌 사고시 승객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지켜내기 어려운 소형차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엔진이 전면 격벽을 따라 바닥으로 떨어지도록한 샌드위치 설계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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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B 클래스는 1세대 B 클래스의 구조적인 설계를 버리고 벤츠의 새로운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외형 디자인이나 제원 등은 1세대 모델에서 아주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지만 내부 구조, 주행감, 실내 구성 면에서는 상당히 큰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판매 가격은 B200 CDI 기본형인 블루이피션시가 3,790만원이고 스포츠 패키지가 추가된 모델이 4,250만원입니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트윈 루부르가 들어간 실버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하이라이트, 17인치 알로이휠, 스테인레스 스틸 패달, 벤츠 로고가 새겨진 전륜 캘리퍼, 타공 디스크 등이 추가 됩니다. 여기에 커맨드 APS, 익스클루시브 패키지(브라운 가죽시트 및 무드 조명 시스템), 나이트 패키지, 후방카메라 등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시승 모델은 4250만원에 판매되는 스포츠 패키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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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B200 CDI의 차체 사이즈는 길이 4,360mm, 폭 1,790mm, 높이 1,580mm입니다. 기본적으로 소형차에 해당하는 사이즈이지만, 높이가 도심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며 휠베이스가 중형차 수준에 해당하는 2,699mm이여서 실내 공간은 생각보다 크고 넓습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보면 길이는 90mm 늘어났고 폭은 15mm 넓어진 반면 높이는 20mm 낮아졌습니다. 휠베이스는 81mm 짧아진 반면 실내 바닥 높이는 더 낮아졌습니다. 실내 바닥 높이가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헤드룸 공간이 넓여졌고 시트 높이가 낮아져 타고 내리는 과정도 좀 더 편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실제 체감되는 공간은 2세대 모델이 좀 더 넉넉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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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B200은 기존 가솔린 2리터 엔진을 버리고 1.8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변속기로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벤츠의 기존 OM651 엔진에서 배기량을 줄이고 전륜 구동 구조에 맞게 가로 배치로 설계를 변경한 1.8리터 디젤 터보 엔진은 3,600rpm~4,400rpm에서 최고 136마력을 내고 1600rpm~3000rpm에서 최대 30.6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2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였던 구형 B200의 최고 출력과 1.8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B200의 최고 출력이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디젤 엔진 특유의 두터운 토크와 18.9kg.m에 불과한 구형 가솔린 2리터 엔진의 토크 차이로 전혀 다른 주행 성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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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9.3초이며 최고 속도는 210km/h입니다. 이는 구형의 10.2초, 190km/h보다 향상된 수치입니다. 공인 연비는 15.7km/l(복합 연비 기준)로 구형에 비해 리터당 약 3km 정도(연비 측정 방식 차이로 실제 차이는 더 큽니다.)  향상되었습니다. 최근 리터당 20km를 넘기고 있는 디젤 컴펙트 모델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수치이지만 여전히 디젤 엔진 특유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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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 영역에서 두텁게 발휘되는 토크와 듀얼 클러치 기반의 7단 변속기의 높은 효율로 구형 대비 동력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배기량, 최고 출력 등의 한계로 다이나믹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은 못됩니다만, 초기 응답력, 가속력, 고속 주행시 안정감 등에서 배기량 대비 불만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속을 진행하면 160km/h까지는 큰 스트레스 없이 속도가 상승하며 이후부터 가속 성능이 다소 느려지다 180km/h를 넘어서부터는 속도 상승력이 크게 둔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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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에서 일반적으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약 200km/h 내외이며 제원에서 명시한 210km/h에 도달하려면 도로 여건이 충분하게 뒷받침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MPV 컨셉으로는 적정 수준의 출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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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는 기본적으로 부드럽습니다. 하드한 달리기 성능보다는 실용성에 촛점이 맞춰진 셋팅입니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리드미컬하게 차체를 제어하며 노면이 고르지 못한 구간에서도 이렇다할 불편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좋은 승차감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은 꽤 마음에 들어할 셋팅입니다. 반면 코너링시 발생하는 언더스티어 현상이나 회전 구간이 많은 곳에서의 롤링은 포지션이 높은 전륜 구동 차량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급코너링시 뒤뚱거리는 특성의 구형 B200에 비해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와인딩에 적합한 하체 셋팅과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멉니다. 극강의 주행 성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 세단이 아닌, 실용성과 경제성을 우선시한 MPV 컨셉의 차량이라면 노면을 움켜쥐고 코너를 재빠르게 돌아가나가는 하드한 하체 셋팅보다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안락한 느낌을 주는 하체가 제격일테니, 신형 B200의 하체 셋팅이 단점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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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것은 부드러운 특성의 하체임에도 고속 주행시의 안정이 매우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코너링에서 롤이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차량은 고속 주행시 안정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신형 B200은 제원에서 명시된 최고속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는 크루징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고속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껑충한 포지션을 감안하면 고속 주행시 풍절음도 훌륭하게 제어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이 특징인 말랑말랑한 하체 셋팅에서도 스포츠 세단에 버금가는 고속 안정성을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제일 잘하는 전문 분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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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시 소음, 진동 억제력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정차시 또는 저속 주행시 발생하는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만 빼면 뉴 B200의 소음, 진동 제어력은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의 평균을 상회합니다. 특히 6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가솔린 엔진 탑재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숙성을 보여주었는데요, 소음이나 진동 문제로 디젤 차량을 꺼려 하는 사람에게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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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B200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새롭게 개발한 7G -DCT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 분야의 선구자인 폴크스바겐을 비롯하여 최근들어 국내 자동차 업체에서도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을 하나둘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간단히 말해 클러치 조작이 필요 없는 수동 변속기입니다. 생김새나 작동감은 자동 변속기와 거의 동일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동 변속기를 베이스로 합니다. 즉 홀수 기어와 짝수 기어에 두 조의 트랜스미션 유닛과 클러치를 배치, 연속적인 변속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 변속기에 비해 변속 과정이 매우 빠르고 출력 손실, 연비 저하 현상도 훨씬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벤츠 차량에는 주행 특성에 맞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컴포트, 메뉴얼, 스포트 3가지 모드가 제공됩니다만, B200은 트랜드에 맞게 컴포트 모드를 이코노미 모드로 변경하였습니다. 스포츠 모드는 보다 높은 엔진 회전 속도에서 기어 변경이 이루어지며 메뉴얼 모드는 운전자 위주의 능동적인 드라이빙을 원할 경우 패들쉬프트, 또는 변속 레버를 이용하여 변속을 진행할 수 있게 합니다. 이코노미 모드는 연비 위주의 주행을 통해 높은 경쟁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주행 모드 조작 버튼의 위치가 애매하여 주행시 버튼을 조작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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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0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15.7km입니다. 앞선 시승기의 주인공인 BMW F30 320d와 비교해보면 꽤 김빠지는 수치입니다만,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의 평균적인 수치 및 두 차량의 성격이나 사이즈 등을 감안하면 뉴 B200의 연비도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시승 기간동안 약 400km 정도의 거리를 주행하였고 3번의 최고속 테스트, 3번의 제로백 테스트를 포함, 특별히 연비 주행 없이 급출발, 급정거 등을 편안하게 사용하면서 시승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트립 컴퓨터상의 누적 연비는 12.8km/l 정도였으며 실제 연비는 약 12km/l 내외를 나타냈습니다. 다소 과격한 시승 환경과 다른 일상적인 용도로 주행시 리터당 14-15km 사이의 실연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수치이기는 하나 편안하면서 정숙한 B200 디젤 엔진의 특성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의 연비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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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성능 부분에서도 불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패달 답력이 날카롭거나 예민하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모든 영역에서 꾸준하고 신뢰감 있는 동작을 보여주었으며 고속에서 급제동시 안정감, 제동 유지력 부분에서도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뉴 B200 CDI에는 급제동시 후미차량에게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깜빡여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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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부분을 대충 점검하였으니 외형 디자인과 인테리어 구성에 대해 살펴보시겠습니다. 신형 B200은 구형 모델 대비 눈에 확 띄는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습니다. 기본이 되는 플랫폼을 비롯 엔진 형식, 엔진룸 구조 등 거의 대부분이 바뀌었지만 5도어 형태의 MPV 컨셉은 1세대 모델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CLS, 뉴 SLK 등에 적용된 새로운 전면부 패밀리룩을 비롯하여 화이트 LED 램프로 강렬한 포인트를 준 헤드램프, 크롬 장식을 더한 데이라이트, AMG 스타일의 프론트 범퍼 등 신모델다운 특징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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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의 모습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깜싸고 있는 전면 구획과 두 개의 두툼한 라디에어터 그릴, 보다 두툼해진 엔진 후드와 펜터 라인 그리고 녹두전만큼이나 큼직한 로고가 보다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합니다. 대체로 해치백 형태의 MPV 차량의 경우 단단하고 실용적인 느낌을 표현하기는 쉬워도 고급스러움이나 세련됨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데, 신형 B200은 두툼한 볼륨감과 다부진 느낌을 주면서도 구형 대비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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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의 모습입니다. 구형 B200과 비슷한 형태입니다만, 좀 더 각이 날카로워졌고 짙은 LED 눈썹고 얇은 LED 라인을 덧대어 보다 명확하고 인상적인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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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의 모습입니다.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둔탁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루프에서 해치 도어로 이어지는 선과 C 필러의 선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며 두 개의 선으로 복잡해진 캐릭터 라인도 나름 시각적인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측면 펜다를 두툼하게 파고든 헤드램프와 전면으로 둘출하여 힘 있는 인상을 만들어주는 라디에이터 그릴부, 깔끔한 마감을 보여준 후면부 등이 잘 조화되어 새로운 B 클래스만의 개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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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껑충하고 뚱뚱한 몸매는 멋지고 인상적인 디자인과 거리가 멀지만 B200의 컨셉이 차량이 보여줄 수 있는 '정석적이면서 호감 가는 스타일'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차량 컨셉상 그다지 날렵해 보이지 않습니다만, 어지간한 세단보다 우수한 0.27의 공기저항 계수를 실현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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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의 모습입니다. ㄷ 자 형태의 LED 파이프를 포인트로 하는 리어 램프와 해치 도어, 싱글 타입의 머플러팁 등 무난하지만 밋밋하지 않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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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LED 방향 지시등(리피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E, C 클래스에서 사용된 형태와 거의 비슷합니다. 사이즈에 비해 사각지대로 인한 불편이 커 차후 개선을 요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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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치 사이즈의 알루미늄 휠입니다. 5스포크 타입으로 디자인은 평범하나 B200과는 비교적 좋은 매칭을 보입니다. 9000만원대에 판매되는 E350에도 17인치 사이즈의 휠을 기본 매칭하는 벤츠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타이어 제원은 전륜과 후륜이 동일한 225mm/45/ R17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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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구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외형 디자인에서의 변화보다 실내 인테리어의 변화가 더 눈에 띄는데요, 뉴 B200의 실내는 구형 B200의 구조에서 완전히 탈피, 전혀 새로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B200에 비해 바닥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에 전고를 낮추었음에도 헤드룸이 확장되어 체감되는 실내 공간은 더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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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엔진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컨디셔너 통풍구를 비롯하여 허니콤 패턴 무늬의 알루미늄 패널, 태블릿 PC 형태의 모니터 등 시각적으로 독특한 요소들이 대거 추가, B200 만의 개성 있는 실내를 구현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좋아졌으나 몇 가지 불만스러운 부분들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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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SLS, 뉴 SLK 등에 적용된 에어컨디셔너 통풍구 디자인니다. 십자 형태의 핀을 잡고 돌리는 방식으로 외형적으로도 멋스럽고 조작감도 훌륭합니다. 사각의 평범한 통풍구를 시각적인 포인트로 활용한 좋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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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 패널부의 마감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흔한 우드그레인 대신 허니콤 패턴 무늬의 알루미늄 플래이트를 사용, 스포티하면서 젊은 느낌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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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휠의 모습입니다. 3스포크 타입으로 C 클래스의 부품을 공유합니다. 적당한 그립감을 갖추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가죽 마감재가 돋보입니다. 좌측 부분에는 트립 컴퓨터 조작 기능을, 우측 부분에는 오디오 음량, 핸즈프리 등의 기능을 제어합니다. 패들 쉬프트를 갖추고 있어 수동 모드시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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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휠 캐빈 좌측 부분에 장착되어 있는 변속기 레버입니다. 기존의 스틱 타입에서 컬럼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S 클래스와 E 클래스(E300 이상)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형태로 레버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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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와이퍼 조작 레버와 크루즈 콘트롤 조작 레버입니다. 역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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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 장치 조작 다이얼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여타 모델과 동일한 위치와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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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추가된 모니터부입니다. 태블릿 PC처럼 센터페시아 중앙 부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거치형처럼 보이지만 고정 타입입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5.8인치입니다. 보기에는 제법 감각적인데, 사실 이 부분은 B200 실내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우선 모니터의 베젤 사이즈가 쓸데 없이 두껍습니다. 베젤을 최소화하면 7인치 디스플레이도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인데, 저런 식으로 공간을 낭비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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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스크린 방식도 아닌데다 필수적인 부분으로 여겨지는 네비게이션도 제외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피처폰 액정 수준에 불과한 조악한 해상도가 적용된 점은 큰 불만입니다. 사이즈가 다소 작아도 해상도가 높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겠지만 액정 사이즈도 작고 해상도도 최하 수준인데다 멀티미디어 기능은 고사하고 오디오, 휴대폰 블루투스, 외부기기 연결 정도 밖에는 활용도가 없는 쓰임새는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비롯하여 에어컨디셔너, 차량의 각종 설정 상태, 세부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BMW의 iDrive나 아우디의 MMI와 비교하면 한마디로 있으나마나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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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부 아래로 오디오 조작 패널부와 차량의 주요 기능 버튼부 그리고 에어컨디셔너 패널부가 순차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디오 조작부는  라디오, 디스크, 네비게이션, 휴대 전화 등의 기능 버튼들이 질서정연하게 나열되어 있으며 우측 부분의 숫자 패드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 전화로 전화를 걸 수 있고 라디오, 디스크 등을 조작하는데 활용됩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벤츠의 다양한 차종에서 보아온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계적인 기술 발전 부분에서는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극적인 차이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IT 분야에서의 발전은 천지가 개벽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대에 뒤떨어진 아날로그식 배치와  한정된 기능의 커맨더 시스템을 고집하는 벤츠의 모습은 고집스러움을 떠나 멍청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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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세부 기능을 제어하는 조그다이얼의 모습입니다. 사실 조그다이얼로 제어할만한 기능도 몇 개 없기 때문에 없어도 그만이라 하겠습니다. 그래도 최신 차량에 조그다이얼이 없으면 뭔가 서운하기 때문에 추가한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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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의 모습입니다. 두 개의 원형 게이지 사이에 LED 정보창이 배치되는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직관적이면서 시인성이 좋습니다만, 계기판의 형태나 완성도 면에서는 BMW, 아우디에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계기판의 기본적인 레이아웃 역시 10여년전과 큰 차이가 없는데요, 새로운 변화에 맞게 개혁을 추구하는 면에서 가장 소극적인 벤츠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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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 구동 모델이지만 1열 시트 사이의 레일을 높여 놓아 안락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쓸데 없이 높일 경우 전륜 구동의 장점인 넉넉한 실내 공간 활용성이 저하되지만 B200의 경우 레일을 적당한 높이로 구성하고 깊은 수납함과 컵홀더, 재떨이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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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잭과 재떨이의 모습입니다. 산업 전반에 걸처 금연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하드 배치형 재떨이보다는 텀블러 형태의 재떨이로 구성, 보다 효율적인 실내 구성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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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떨이 아래에 배치된 수납함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과 지갑을 세워서 넣을 수 있을만큼 깊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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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 다이얼 옆에 배치되어 있는 컵홀더의 모습입니다. 컵을잡아주는 핀이 없어 작은 컵을 거치하기가가 껄끄럽습니다. 다소 성의 없어 보이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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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레스트부입니다. 시트와 동일한 컬러의 스태치 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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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수납함입니다. 넓지는 않지만 꽤 깊어 나름 쓸모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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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박스 안쪽의 수납합입니다. 상단에 파티션과 아래의 수납함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상판 파티션의 깊이 깊지 않아 책과 같은 소지품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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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등, 선루프 조작부의 모습입니다. 작은 LED 전구를 사용, 실내를 비추기 때문에 전면의 넓은 공간은 플라스틱으로 막혀 있습니다. 이 부분에 선그래스 수납함(럭셔리급 세단이 아닌 실용적인 패밀리카 컨셉의 B200에는 요긴한 기능에 해당합니다)을 넣어 공간을 활용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군요. ECM 기능의 룸미러에는 우적 감지 센서가 합쳐져 있습니다. 룸미러 하단에는 독서등이 배치되는데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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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선투르의 모습입니다. 벤츠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위와 같아 전면과 후면 글래스가 완벽하게 분리된 형태입니다. 최근들어 중앙의 가로대를 없애고 얇은 이음새만으로 개방감을 높인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만, 유독 벤츠는 S 클래스든, E 클래스든, C 클래스든 위와 같은 독립식 선루프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중앙 가로대가 넓어 개방감은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만, 차량 전복시 안전에는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군요.

햇볕 차단막은 전동식이며 외부 빛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얇은 재질의 막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졌다가 접히는 롤러 방식입니다. 이 역시 벤츠 파노라마 선루프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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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안쪽 부분의 마감이니다. 인조 가죽 트림을 넓게 사용하여 구형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하단의 수납 공간은 그리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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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시트의 모습입니다. 수동 조절 방식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시트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적당한 쿠션과 지지력을 갖추고 있어 장시간 착석시에도 불편감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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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옆에 작은 책자 등을 놓을 수 있는 좁은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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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의 모습입니다.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인 남성 3인이 탑승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2열 탑승자를위한 에어컨디셔너 통풍구나 편의 장치등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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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cm 신장의 시승자가 평소 운전하는 포지션으로 1열 시트를 맞춘 다움 2열 시트에 앉아보았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무릎 공간이 충분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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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탑승자를 위한 수납함과 시거잭, 재떨이의 모습입니다. 신형 B200 디자인너는 애연가가 아닐까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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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입니다. 좌우폭은 좁은 편이지만 바닥이 낮고 돌출부가 없어 꽤 실용적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기존 486 리터의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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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는 6:4 폴딩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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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공간이 1,545리터로 늘어납니다. 2열 시트 폴딩시 트렁크 바닥면과 완전한 수평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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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바닥 안쪽에는 공구나 세차 도구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함과 타이어 펑크 수리킷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예비 타이어는 기본 제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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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선뜻 구입이 어려울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 벤츠가 지닌 네임 밸류에 대한 부담감은 생각보다 큽니다. 따지고보면 다양한 다양한 중소형 모델에 크고 작은 승합차, 트럭 등을 생산하는 완성차 메이커이지만, S 클래스를 필두로 고급 세단을 만드는 최정상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한 탓에 엔트리인 C 클래스를 보는 시각마저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B 클래스는 국내 시장에서 벤츠라는 브랜드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3,790만원에서 4,250만원에 해당하는 가격표도 제법 만만해 보이지만 5도어 형태의 도심형 MPV 타입의 외관도 보다 친숙한 느낌('벤츠 = 무조건 돈 많은 사람이 타는 세단'이라는 외곡된 시선을 피할 수 있죠)을 받게 합니다.

기존 마이비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트리 라인업(국내 시장 기준)으로 딱 그만큼의 품질을 보여주었다면, 2세대 마이비는 '메르세데스 벤츠다운 엔트리'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향상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이즈 대비 넓은 실내 공간, 편안한 승차감, 실용 영역에서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 동력 성능, 감성적인 만족도가 향상된 실내 인테리어 등 뉴 B200의 상품성은 1세대 모델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한 눈으로도 가장 저렴한 모델임을 알 수 있었던 조악한 실내 인테리어는 벤츠라는 이름 값에 걸맞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말랑말랑함이 느껴지지만 200km/h 초고속 주행시에도 안정감을 잃치 않는 하체 셋팅 역시 일품입니다. 엔트리 모델 태생상 일부 편의 장치 부분에서 아쉬움이 엿보이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 초반의 프리미엄 소형차로서의 가치를 잘 담아낸 벤츠의 수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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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해야 할 부분

실용성이 떨어지는 커맨더 시스템을 싹 바꾸어야할 시점입니다. 경쟁사인 BMW의 경우 8.8인치에서 10.2인치로 모니터 사이즈를 대폭 키우고 자체 개발한 네비게이션을 기본 포함시키는 등 효율적인 iDrive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고 아우디 역시 8인치 신형 MMI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벤츠이지만, IT 부분에서는 여전히 아날로그 시대에서 시계가 멈춰있는듯 합니다. 현대 모비스에서 얻어와 해상도도 제대로 맞추지 않고 넣은 네비게이션도 그렇거니와 네비게이션이 아예 기본 장착되지 않는 모델도 적지 않습니다.

그나마 새롭게 다듬어진 커맨더 시스템 또한 그저 오디오 기능을 조작하고 블루투스 전화, 외부 기기 등을 제어하는  정도입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비롯하여 차량의 디테일한 설정 상태와 공조 설정 등 폭넓은 기능을 제공하는 BMW, 아우디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구닥다리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럭셔리 분야에서 BMW와 아우디에게 밀려 3위로 고전하고 있는 현재 벤츠의 좌표를 정확하게 인지, IT 부분에서도 혁신적인 변화가 선행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엔트리 모델(국내 시장 기준)이기는 하지만 국산 준중형 세단 가격에 해당하는 모델인만큼 수동 시트, 스마트키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E, C 클래스와 비슷한 사이드 미러 역시 불만입니다. 사각지대가 많아 차선 변경시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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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너들에게 어울릴까?

1세대 B200은 주로 여성 오너에게 적합한 모델 또는 세컨카 개념으로 가볍게 여겨졌다면 2세대 B200은 30대 가장을 위한 패밀리카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넓은 실내 공간, 적정 수준의 경재성 , 감각적인 외형 디자인 그리고 과하지 않은 가격 조건 등 2세대 B200 클래스는 어린 자녀를 둔 3-4인 가정의 가장들이 눈여겨볼만한 특성을 갖춘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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