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우퍼그 헤르미옹 입니다.

보통 수능시험이 있는 시즌이되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데, 올해는 수능 당일날까지 좀 괜찮았고, 그 이후부터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추운 겨울이 오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네~ 바로 겨울방학 !!

겨울방학이면, 아무래도 추우니까,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PC 사용비중이 높아질수밖에 없습니다. (저부터도 겨울에는 잘 돌아다니지 않으니까요. 집에서 LoL 이나 하면서 즐겁게~ 응?) 게다가 겨울방학은 크리스마스라는 선물시즌, 새학기라는 시즌까지 겹치게 되기 때문에 PC 구매가 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요? 요즘 다나와 메인보드 카테고리를 보고 있자면, Haswell 시스템이 메인스트림으로 리테일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본격적인 겨울성수기 시장공략을 위한 각 회사들의 B85M 마더보드 경쟁이 시작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수스는 요즘 굉장히 활발함을 느낍니다)

어지간하면 Top 자리를 쉬이 내주지 않는 에즈락인데, 이번에는 아주 칼을 제대로 갈고 나왔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괜츈한(?) 마더보드를 선정해서 가격경쟁력 또한 높였습니다. 불과 2개월전인 9월에 에즈락의 H81M 마더보드를 리뷰했었는데, 그 제품이 당시에 7만원대였던걸 감안하면, 이번 B85M Pro4 의 7만원대 포지셔닝은 굉장히 초강수를 둔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있을거 다~ 있는, 그야말로 왕좌 탈환을 위한 에즈락의 7만원대 B85M Pro4 마더보드에 대해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소개드릴까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같은 B85M 그룹의 각 브랜드별로 가장 인기순위가 높은 제품들의 경쟁력을 스펙으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 에즈락 B85M Pro4 마더보드의 패키지 모습들

박스패키지 크기가 H81M 마더보드 시리즈와 달리 좀 더 큽니다. 실제로 마더보드 사이즈가 밑으로는 PCI 익스프레스 슬롯 여분 하나만큼 더 길고, 옆으로는 램슬롯 2개 정도만큼 더 길어서 전체적으로 H81M 시리즈 마더보드 보다 확실히 더 크기 때문에, 박스패키지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예전에 B75M 정도 박스크기를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에즈락은 에즈윈에 공식/수입 유통하고 있는 제품으로, 3년간의 무상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구요, 설치에 필요한 드라이버 CD 는 물론, I/O 쉴드와 SATA 케이블 및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나 번들 구성은 기존의 에즈락 제품들과 비슷하며, 특별히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 제품 스펙을 알려드릴게요~

Product Specifications

에즈락 H81M-DGS 마더보드를 리뷰하던 시점에도 해당 제품이 7만원대 였는데, HDMI 하나 없는거 빼곤 나쁘지 않다 싶었거든요. 겨우 2달만에 이런 스펙의 제품이 7만원대라는게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좀 더 좋은 제품을 쓰고 싶다면, H87 퍼포먼스나 Z87 익스트림4 같은 마더보드를 선택할수도 있겠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에즈락 B85M Pro4 정도의 스펙이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에즈락 B85M Pro4 마더보드의 모습

위풍당당한 에즈락 B85M Pro4 마더보드의 모습입니다. 인텔 랜 스티커가 제품의 무게감을 더해주는 느낌이네요.

이 제품이 다나와 최저가로 75,000 이더군요.

▲ 에즈락 B85M Pro4 마더보드의 주요 위치들

우선 4페이즈 전원부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경쟁제품이라 할만한 ASUS 나 MSI 의 B85M 마더보드들보다 전원부 구성이 좀 더 좋습니다. m-ATX 사이즈 마더보드들이 대부분 가성비 때문에 램슬롯을 2개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4개의 램슬롯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사의 H81M-DGS 나 HDS 같은 모델들은 램슬롯이 2개이긴 하죠)

SATA 포트의 경우는 3.0 규격의 6Gb/s 짜리가 4개, 2.0 규격의 3Gb/s 짜리가 2개 해서 총 6개의 SATA 포트를 제공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제품들도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끝으로, 내장 그래픽 사용시 그래픽 출력단자로 D-SUB 와 DVI 그리고 HDMI 까지 3가지 출력방식을 지원하고 있고, 여기에 디스플레이 포트가 없는것이 좀 아쉽긴한데, 비슷한 컨셉의 타사 B85M 도 디스플레이 포트까지는 지원하지 않거나, 심지어 HDMI 도 없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사운드의 경우는 광출력단자를 포함해 아날로그 스피커도 사용가능한 7.1 ch 사운드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스펙상 7.1 채널 혹은 8채널로 분류되어도, 오디오 커넥터가 5~6개 지원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죠.

PCI 익스프레스의 경우도 3.0 규격 지원의 16배속 슬롯과 2.0 규격 지원의 16배속 슬롯을 동시에 지원해서, 가성비를 염두한 m-ATX 마더보드임에도 크로스파이어X 를 지원하는등 확장성 또한 좋은데다, 랜 컨트롤러까지 인텔칩을 사용했다는점등 (타사 제품들은 이 등급에 모두 리얼텍 칩셋을 씁니다)

고성능 고사양 데스크탑 PC 를 계획중인게 아니라면, 사실 B85M Pro4 정도면 충분한 사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메인화면의 모습 (한국어 설정후)

▲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OC 트위커 항목

▲ 어드밴스 (고급) 항목에서는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확인/설정 할 수 있습니다.

▲ 도구 항목에서는 에즈락에서 제공하는 편의 기능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바이오스 업데이트, 설정 저장같은)

▲ 하드웨어 모니터에서는 시스템의 상태를 바로 확인 할 수 있구요.

▲ 부팅항목에서는 부팅과 관련된 여러가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 보안항목은 개인사용자라면 특별히 신경쓸 부분은 아니지만, 데스크탑 PC 사용에 제한을 두고 싶다면, PC 가 부팅되는 과정전에 사용자 확인절차를 사용하거나 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여러 항목들에 대한 설정변경값들을 저장하거나 디폴트로 초기화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마더보드의 성능이란게 벤치마크로 점수화해서 여러분들께 소개드릴만큼 뭔가 변별력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단지 마더보드의 품질적 문제와 가격이 서로 상대적으로 작용하는것이죠.

동일한 인텔의 하스웰 코어 i3 4330 프로세서를 적용했을때의 3D Mark 테스트 결과 입니다. (버전 1.1) 당연하겠지만, 거의 오차범위 수준의 차이만 발생되고 있고, 뭐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전력 테스트의 모습입니다. 역시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전원부가 H81M-HDS 에 비해 B85M Pro4 가 좀 더 좋다보니 다이나믹 로드시 평균소비전력이 조금 더 낮게 잡혔습니다. 오차범위를 감안한다면, 두 제품간 소비전력 성능 역시 비슷하거나 미세하게 B85M Pro4 쪽이 좀 더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원부의 구성이 좋다' 함은, 구성상의 부품단위 품질이 좋거나, 전원부 형성개체의 숫자들이 더 많은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품질이 좋은 부품, 더 넉넉한 구성등이 단순하게 전원부 페이즈가 많은것보다 중요하긴 합니다. (다시말해 전원부 페이즈가 더 적어도 단위 페이즈당 부품수나 부품의 품질이 우수하다면, 더 좋은 성능을 낼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같은 수준의 부품과 구성이라면, 전원부 페이즈가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도 됩니다.

5. B85M 타사 제품들과의 경쟁력은?

딱히 이 제품 저 제품 가져다가 비교벤치 하자는 의도까지는 아니고, 다나와 B85 칩셋 인기순위상 비교적 상위에 랭크된 메이저 브랜드 제품들을 놓고 스펙과 가격을 비교해보니 다음과 같은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엑셀을 정리할때만해도, 다나와 최저가격이 73,820 원 이였는데, 리뷰를 쓸때보니 75,000 원으로 바뀌어 있네요.

일단 에즈락 , 아수스 , 기가 , MSI 까지 메이저한 브랜드 4개 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B85 마더보드를 뽑아봤습니다. (다나와 B85 인기순위 20위 안쪽 기준, 동종제품 있을시, 가장 인기순위 높은제품)

노란색으로 표기된건, 4개 제품중 가장 좋다고 할만한 부분이 되겠고, 붉은색으로 표기된건 4개 제품중 가장 안좋다고 할만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안좋다기 보단,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겠습니다)

4개 제품중 스펙을 놓고보면, 에즈락의 B85M Pro4 와 기가바이트의 B85M 마더보드가 가장 좋아보입니다. (사실 두 제품은 거의 동급이라고 봐야겠죠? 단지 인텔 내장랜 컨트롤러가 적용된 에즈락 제품이 좀 더 경쟁력이 있겠고, 가격 또한 1만원 이상 더 저렴하니까요) 아수스의 경우는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부분 부분 에즈락이나 기가보드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MSI 의 경우는 급이 다른 제품인듯 하구요. (MSI 에도 아마 B85 칩셋으로 램슬롯이나 기타 뒤쳐지는 부분들을 보강한 제품 역시 있겠지만... 아마도 가격은 더 올라가지 싶습니다. 인기순위 상에서도 없었구요)

쉽게말씀드려서 결론은 4개 회사제품 모두 같은 B85 를 달고 있어도, 분명히 이안에서 경쟁력은 에즈락 B85M Pro4 가 가장 좋다는것입니다. 가격적으로나 스펙으로나...

여차하면 크로스파이어 지원되겠고, PCIe 3.0 규격 지원되니 3D 게이밍용 그래픽카드도 소화할 수 있겠고, SATA 3.0 포트가 4개니까 (아쉬운데로 2.0 포트도 2개 더해서 총 6개) 무난하고, 4페이즈 전원부에, 8채널 사운드까지 7만원대...

칼을 제대로 갈았다고밖에....

지금까지 간략하게 에즈락 B85M Pro4 메인보드를 소개드렸습니다.

비록 m-ATX 사이즈 마더보드지만, 램슬롯 4개를 포함해 모자람이 없는 USB 3.0 과 2.0 포트들, 그 외에도 내장그래픽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출력단과 인텔 기가비트랜 지원, 4페이즈의 전원부 및 PCIe 를 포함한 확장성등...

에즈락 B85M Pro4 마더보드는 7만원대의 가격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간편한 웹서핑용 시스템부터 3D 게이밍 PC 까지도 넘볼수 있는 전천후 가성비용 마더보드)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라고 소개드리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에즈락은 에즈윈이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