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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밸런스, 높은 상품성을 갖춘 중형 SUV - 볼보 XC60 D4

오토기어
2014.01.03. 09: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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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볼보가 새롭게 부분 변경하여 출시한 XC60 D4입니다. XC60은 볼보의 중형 SUV로 200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처음 소개되었고 양산 모델은 200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바 있습니다. 본격적인 판매는 2009년 여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3년 여름 부분 변경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부분 변경이 되면서 헤드램프,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부, 사이드미러 리피터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후면부는 범퍼 디퓨저, 차폭등 디자인 정도가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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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기능적으로는 적잖은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카메라 방식으로 구동되었던 사각지대 감지 센서인 BLIS가 레이저 방식으로 변경되어 정확도를 더욱 높였고 저속 주행시 추돌 사고를 방지해 주는 City Safety 역시 City SafetyII로 진화,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었습니다.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D5 모델),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D5 모델) 등도 새롭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에어백 갯수'나 도어에 들어가는 사이드빔 두께 정도로 '안전'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볼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적극적 안전 장치'를 대거 도입, 안전에 대명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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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은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안전한 중형 SUV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XC60의 차체 설계를 보면 정면과 후면 및 옵셋 추돌시 운전자에게 충격이 최대한 덜 전달되도록 엔진 후드, 트렁크 부분의 금속은 중간 등급 정도의 High Strength Steel를 사용하고 측면 충돌을 대비한 SIPS(side impact protection system와 차량 전복이나 대형 차량 밑으로 파고 들어가는 사고의 충격을 견뎌내야 하는 A 필러 부분에는 최고 등급의 Ultra High Strength Steel를, 그리고 1열 탑승석 공간을 감싸는 금속재는 앞뒤 차체보다 강성이 높은 Very High Strength Steel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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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추돌 사고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부분은 적당한 강성을 갖추고 있어 2차 충격이 운전자에게 최대한 적게 전달되면서 정면에 비해 취약한 측면이나 전복 사고시 차체를 지지해야 하는 A 필러 부분, 그리고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세이프티존을 감싸는 부분은 강성이 아주 높은 금속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설계로 여겨지 있는데, 볼보 XC60의 차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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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D4의 외형 사이즈는 길이 4,645mm, 폭 1,890mm, 높이 1,715mm, 휠베이스 2,775mm, 공차 중량 1,870kg입니다. 경쟁 모델인 BMW X3 20d의 경우 길이 4,648mm, 폭 1,881mm, 높이 1,675mm, 휠베이스 2,810mm, 공차 중량 1,735kg이고 아우디 Q5 2.0의 경우 길이 4,629mm, 폭 1,898mm, 높이 1,655mm, 휠베이스 2,800mm, 공차 중량 1,910kg이니 세부적인 차이는 있으나 대략적으로 X3, Q5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국산 중형 SUV인 싼타페의 경우 길이 4,690mm, 혹 1,880mm, 높이 1,690mm, 휠베이스 2,700mm, 공차 중량 1,799kg이니 비교하면 XC60이 길이만 빼고 나머지 부분은 약간씩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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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의 판매 가격은 2.0 디젤 모델인 D4가 5,580만원, 2.4 디젤 모델인 D5가 6,670만원, 3.0 가솔린 모델이 7,1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BMW를 비롯한 타 수입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볼보 역시 적지 않은 할인 혜택(대리점에 따라 할인폭이 다를 수 있습니다.)이 주어지기 ?문에 최종 구입 가격은 이보다 좀 더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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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변경에 따른 세부적인 항목은 시승기 뒷부분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동력 성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승차는 XC60 D4 모델로 직렬 5기통 1,984cc 디젤 터보엔진을 탑재, 최고 163마력을 3,500rpm에서 내고 최대 40.8kg/m 토크를 1,500~2,750rpm에서 발휘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필요한 시간은 10.3초이며 최고 속도는 195km/h입니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1.7km/l(도심 10.6km/l, 고속도로 13.5km/l)입니다. 참고로 상위 모델인 D5에는 최고 215마력(4,000rpm), 최대 44.9kg.m(1,500~3,000rpm) 토크를 발휘하는 직렬 5기통 2,401cc 디?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3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T6 R-Design은 최고 304마력(5,600rpm), 최대 44.9kg.m(2,100~4,200rpm) 토크를 냅니다.

시승모델인 D4와 상위 모델인 D5, T6 R-Design과는 배기량, 엔진 타입 차이 외에도 충돌 경고, 오토브레이크, 보행자/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 운전자 경보 제어(DAC), 차선 이탈 경고(LDW), 도로 표지 정보(RSI) 등, 졸음 운전 감지 기능, 상/하향등 자동 변환 기능,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 내리막길 자동 감속 기능, 영유아용 부스터 시트, 듀얼 머플러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SIPS(측면 출동 보호 시스템)을 비롯 ROPS(전복 방지 시스템), 사이드 에어백, 커튼에어백, 충격 흡수식 스티어링 컬럼, 경추보호 시스템(WHIPS) 등은 전모델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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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D4에 탑재된 2리터 디젤 엔진은 VGT 방식의 싱글 터보 차저를 갖춘 멀티 스로틀 분사 엔진으로 최고 163마력을 3,500rpm에서 내고 최대 40.8kgm 토크를 1,500~2,750rpm 영역에서 발휘합니다. 디젤 터보 엔진답게 저회전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합니다. 특히 볼보는 2리터 디젤 엔진 대부분이 4기통 구조인 반면 4기통과 6기통 엔진의 장점을 적절히 아우른 5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동일 직렬 5기통 구조에 트윈 터보를 적용된 2,401cc 직렬 5기통 구조의 D5 엔진 역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은 동 배기량 엔진 가운데 정상급에 해당하는 최고 215마력, 최대 44.9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시승차인 XC60에 탑재된 엔진은 D5에 탑재된 엔진의 실린더 블록 및 보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스트로크 길이를 줄여 배기량을 400cc 낮추었고 트윈 터보를 싱글 터보로 변경하여 출력과 연비를 조정한 D5 엔진의 마이너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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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XC60의 차체 사이즈 및 공차 중량 대비 엔진 출력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실제로 볼보 XC60 D4의 달리기 성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합니다. 초반 응답력은 다소 무딘 편이고 가속이 진행되는 과정 역시 경쾌한 수준이 못됩니다. 하지만 일단 탄력을 받으면 두터운 토크가 차량을 제법 힘있게 밀어주기 때문에 중속 이상에서는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80km/h-140km/h 구간에서의 가속력은 스펙에서 기대되는 것보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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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40km/h 이상의 고속 영역으로 접어들면 배기량, 출력의 한계가 바로 드러납니다. 특히 4,000rpm 이상의 고회전 영역부터는 출력 및 토크 감소가 급격하게 일어납니다. 시승 기간 동안 낼 수 있었던 최고 속도는 184km/h(계기반 기준)이었으며 160km/h가 넘어가면서부터 속도 상승이 크게 둔화되고 170km/h 이상에서는 거의 1~2 단위로 속도가 오르기 때문에 도로 상황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이상 스펙에 명시된 최고 속도인 195km/h를 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용 영역에서의 체감 성능은 제원 대비 우수한 반면, 초반 응답력 및 고속 주행시 뒷심 부족은 XC60 D4 성능에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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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변경 이전 모델의 경우 시동을 걸었을 때와 저속 주행시 발생하는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덜덜덜)이 다소 거슬렸습니다만, 부분 변경된 XC60에서는 정차시를 비롯해 저속 주행시 낮은 회전수로 인한 진동 및 소음을 상당 부분 개선하였습니다. 숏스트로크 타입의 엔진 답게 고속에서의 회전 질감이 가솔린 엔진 못지 않게 좋았으며 소음 억제력 또한 우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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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는 부분 변경 이전 모델과 동일한 아이신 AW의 6단 AT 기어트로닉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수동모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패들 쉬프트 타입의 변속 장치는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변속기 부분은 특기할만한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변속 충격, 변속 속도, 체결성, 직결성 등에서 대체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최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대부분이 7단 이상의 다단 변속기를 채용하여 세련된 주행 질감 및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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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의 연비는 복합 기준 11.7km/l(도심 10.6km/l, 고속도로 13.5km/l)입니다. 시승 기간동안 약 500km 정도의 거리를 주행하였고 급가속, 급정거를 자유롭게 사용해가며 오토기어 매뉴얼에 맞춰 시승을 진행해본 결과 트립컴퓨터상에 표시된 누적 연비는 10.3km/l 였고 주행 거리당 소모된 디젤을 기준으로 계산해 본 결과도 리터당 10.2km/l 정도로 트립컴퓨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연비 주행을 할 경우 17~18km/l 내외의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고 차량 이동이 많은 시내 주행시에는 약 8km/l 내외의 연비를 나타냈습니다. 시승 환경보다 편안한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일반 소비자의 경우를 상정할 때 공인 연비인 11.7km/l는 무난하게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XC60의 공인연비가 2리터급 디젤 중형 SUV 가운데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국산 SUV와 달리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연비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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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전륜이 맥퍼슨 스트럿 방식, 후륜이 멀티 링크 방식입니다. 아쉽게도 볼보가 자랑하는 능동형 전자제어 서스펜션인 FUOR-C는 XC50 D4에 제외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럽차와 비교할 때 댐핑 스트로크가 긴 편이라 승차감은 부드러운쪽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요철이나 과속 방지턱을 지날 때 국산 SUV의 출렁이는 느낌과 달리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주지만, 기본적으로 하드한 느낌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습니다.

전륜 기반의 사륜 구동 SUV 특유의 언더스티어 성향 및 급코너 구간에서의 쏠림은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차체 강성이 워낙 좋아 다소 무딘 특성의 핸들링이 거슬리지 않을만큼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고속 주행시 안정감 역시 비슷한 체급의 SUV 가운데 돋보이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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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에는 할덱스 방식의 사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1/500초 단위로 휠의 구동 상태를 측정, 최적의 구동력을 분배해 주는 전자식 사륜 구동 시스템으로 평상시에는 전륜에 96% 동력이 배분되어 전륜 구동 방식으로 운행하다가 미끄러짐이 발생하거나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할 경우 후륜에 최대 50% 토크가 배분되는 방식입니다. 저속 사륜 구동 잠금 장치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XC60의 최저 지상고는 230mm이고 접근각은 22도, 이탈각 27도, 여간 22도로 오프로드 성능은 XC70에 비해 약합니다. 즉 최신 경향에 맞게 도심형에 최적화된 SUV임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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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스포크 타입의 18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제공되며 타이어는 전륜과 후륜이 동일하게 235/60 R18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순정 타이어는 피넬리 P제로 로소입니다. 브레이크는 전륜과 후륜 모두 디스크 방식입니다. 브레이크 답력 부분에서도 적정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에 약간 밀리는듯한 느낌을 주지만 중반 이후 제동력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제동력 부분에서 큰 불만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다소 떨어지는 직답력을 손보면 브레이크 부분에서도 나무랄데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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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D4의 외형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기본적으로 외형적인 변화는 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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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의 모습입니다. 헤드램프 옆 부분에 얇은 직사각형 형태로 배치된 LED 주간주행등을 없애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좌우 폭을 확대하여 좀 더 심플하면서 명확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주간주행등은 프론트 범퍼 좌우측으로 이동 배치하였습니다. XC60은 기존의 볼보 탄탄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보다 젊고 유선형의 세련된 이미지를 추가하여 데뷔초부터 '볼보의 젊은 피'라는 호평을 들은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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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하단의 역삼각형 스타일의 디퓨저를 평행사변형 모양으로 새롭게 구성하였고 공기 흡입구 좌우 폭을 넓히고 공기 흐름을 위한 측면 커팅각 등을 추가하여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변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 디퓨저의 디테일을 다듬어 좀 더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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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의 모습입니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상승하는 투툼한 캐릭터 라인은 그대로입니다만 하단에 투톤 스커트를 원톤으로 변경하고 크롬 몰딩을 추가하였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로 이어지는 선을 변경하여 전면 오버행이 좀 더 짧아 보이도록 디자인 한 점도 부분 변경 모델에서 변화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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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사이즈도 변경되었습니다. 하위 모델인 D4에도 기본 18인치 휠을 제공하며 D5 모델에는 19인치, T6 모델에는 20인치 휠이 기본 제공됩니다. D4에는 날렵한 느낌의 2중 스포크 타입의 18인치 알로이휠이 기본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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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의 모습입니다. 후면부의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차폭등의 두께가 얇아졌고 볼보 로고 아래에 크롬바를 넣어 포인트를 주었으며 5개 구획으로 구성된 디퓨저를 넓은 3개의 구획으로 변경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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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등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일반적인 가로 배열에서 탈피, 루프에서 윈도우 하단까지 이어지는 리드미컬한 곡선이 XC60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전통 목마의 등 곡선에서 착안한 이 디자인은 현재 볼보의 모든 모델에 적용되면서 일명 ‘볼보 패밀리 룩’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잡았으며 XC60의 후미등에서 미적 감각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차후 풀체인지가 되더라도 세부 디테일만 다듬어지는 정도의 변화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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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모델은 싱글 머플러팁이 장착되고 상위 모델인 D5부터 듀얼 머플러팁이 좌우 장착됩니다. 대부분의 유럽 브랜드에서 상위 모델과 하위 모델을 구분하는 외형적 특징으로 사용하는 구성입니다.(엔트리 모델의 가격를 감안하면 다소 불만스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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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의 리피터(방향지시등) 디자인도 얇은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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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유리 상단을 보시면 City SafetyII 기능을 위한 레이저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City Safety 기술은 XC60이 출시되면서 처음 소개된 기술입니다. City Safety Low Speed auto break 기술은 룸미러 윗 부분에 장착되어 있는 레이저로 주행중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 50km/h 미만에서는 속도를 줄여 사고를 최소화해주고 15km/h 미만에서는 아예 차량을 급정거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입니다. 전체 추돌 사고 중에서 75% 이상이 시속 30km 미만에서 발생하였고 이들 사고 대부분이 운전중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착안, 복잡한 도심에서 추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안전 장치입니다.

초창기 버전의 경우 가용 속도 폭(30km/h까지)이 좁고 센서가 간헐적으로 오작동을 이르키는 등 몇 가지 문제점을 노출한바 있습니다만, 부분 변경 모델에 탑재된 City SafetyII는 대응 속도가 50km/h까지로 높아졌고 센서의 정확도도 크게 향상되어 추돌 사고를 적극적으로 방지해 주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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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D5의 실내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 디자인 역시 기본 레이아웃은 동일하지만 디지털 방식의 계기반, 센터페시아 패널의 버튼 배치, 스티어링휠 디자인 등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광의 우드그레인도 산뜻한 느낌의 무광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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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스포크 방식의 스티어링휠 디자인을 좀 더 스포티하게 다듬고 림을 두르고 있던 우드그레인도 벗겨냈습니다. 좌우 부분에 리모트 콘트롤 버튼에 더해 다이얼 방식의 조작 버튼을 추가한 점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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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패달을 밟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로 차량을 순항시켜 주는 크루즈 콘트롤 조작 버튼부의 모습입니다. 차간 거리에 맞춰 속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기능은 D5 모델부터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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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능 조작 및 핸즈 프리 기능을 제어하는 버튼부의 모습입니다. 다이얼 방식의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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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 윈도우 와이퍼를 조작시키는 레버의 모습입니다. 볼보 시리즈와 공용 부품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레인 센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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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지시등 및 트립 컴퓨터 조작 레버입니다. 레버 끝의 버튼과 다이얼, 리셋 버튼을 조합해서 계기반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이게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전자 기기 조작에 능숙하지 못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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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키홈이 마련되어 있어 주행중 키를 꽂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동키를 홈에 꽂지 않아도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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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 타입의 시동키 모습입니다. 문열림/닫힘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전 S80 시승기에서도 언급해 드렸습니다만, 볼보 시동키에는 (PCC, Personal Car Communicator)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PCC(개인 통신 단말기)는 세계 최초로 차량에 내장된 고감도 심장 박동 센서를 통해 차량 내 침입자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입니다. 차 내에 낯선 사람이 침입하거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즉시 녹색 및 적색 LED를 통해 운전자에게 자동차가 도난 위험에 처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해줍니다. 또 볼보 시동키는 차량의 잠금 상태 및 알람 활성화 상태 등을 100m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브랜드 시동키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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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모니터, 에어컨디셔너 공기 배출구의 모습입니다. 운행시 시야에 방해받지 않도록 모니터류를 상단에 배치하였습니다. 계기반이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AV 모니터 위에 부착되어 있는 서브 LCD는 삭제되었습니다.

최근 8인치 이상으로 모니터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추세여서 차체 사이즈 대비 모니터가 다소 작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전모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에프터마켓용으로 만도 지니맵을 사용합니다. DMB 수신을 비롯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만 순정 부품이 아닌 에프터마켓용 시스템이여서 오디오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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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를 향하여 약 10도 정도 틀어져 있는 센터페시아 중앙의 패널부입니다. 최근 위와 같이 센터페시아 각도를 운전석 방향으로 어느 정도 기울인 디자인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운전석 공간이 좀 더 넓게 느껴지도록 하며 각 버튼 조작 동선을 줄여 주며 시각적으로도 독특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각 버튼들이 편안한 각도에서 시야에 들어와 효율적인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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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 패널을 덮고 있는 우두그레인은 플라스틱 전사 방식이 아닌 리얼 우드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질감도 좋고 시각적으로도 고급스러운 구성입니다. 미디어 삽입구와 측면을 알루미늄 몰딩으로 둘러 싼뜻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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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에어컨디셔너, 주행 보조 장치 버튼이 복합되어 있는 조작부입니다. 부분 변경 이전 모델은 가로 폭이 넓은 형태였지만, 부분 변경된 모델은 세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버튼 배치를 변경하였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의 성능은 허접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좋지 않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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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 중앙 패널부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패널 형태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볼보 전 모델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센터페시아 중앙 패널 안쪽 부분에 작은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면에서는 중앙 패널부가 가리고 있어 이곳에 소지품을 놓을 경우 잊어버리기 쉽겠군요.단순한 형태의 계기반도 최신 스타일에 맞는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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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TFT 모니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주는 새로운 계기반은 V40 이후 볼보의 전 모델에 일괄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주행 정보를 표시하며 첨단 IT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여서 젊은층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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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행 설정을 퍼포먼스, 에코, 엘레강스 모드로 구분하였고 각각의 모드에 맞춰 붉은색, 녹색, 황색 백라이트가 점등되도록 하여 볼보만의 개성을 살린 점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계기반의 디자인, 기능성에서는 불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계기반 조작 버튼이 다소 직관적이지 못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못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불편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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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다듬어진 변속기 레버입니다. 각 레벨이 헤드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변속에 따라 각 레벨이 점등되는 기능은 아쉽게도 제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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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 안쪽에는 사각지대 감지 센서인 BLIS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차용하고 있는 기능으로 BLIS의 원조가 바로 볼보입니다. 운전시 매우 효율적인 사각지대 감지 센서 BLIS의 작동 모습입니다. BLIS 기능 덕분에 사각지대를 신경쓰지 않고 운전할 수 있어 편리할뿐 아니라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되는 기술입니다.

부분 변경 이전 모델에는 사이드미러 아래쪽에 배치된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하였으나 부분 변경 모델부터는 레이저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카메라 방식의 경우 터널에서 감도가 저하되는 문제, 중앙 분리대를 자동차로 인식하는 문제 등을 노출한바 있습니다만, 레이저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대부분의 오류가 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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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램프와 선루프 조작 버튼부, 자동 눈부심 방지(ECM) 기능을 포함한 룸미러의 모습입니다. 실내 등 커버가 테두리 역할을 하고 중앙에 위치한 조작 버튼부가 잘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등을 시선이 잘 닿는 곳에 넣었으며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을만큼 요란한 경고음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볼보 모델임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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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타입의 선루프입니다. 2열 선루프 면적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만 1열 선루프 면적이 크고 시원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수한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중간 가로대가 다소 두꺼워 시원한 느낌을 떨어뜨립니다만, 차량 사고시 차체 비틀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적극적인 안전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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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이저 안쪽에 화장 거울을 넣고 좌우로 얇은 조명을 설치하여 여성 오너들을 배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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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선바이저 옆 부분에 선그래스 수납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단 프레임 중앙에 버튼 슬라이딩 방식으로 부착됩니다만, XC60의 선그래스 수납함은 손잡이 위치에 손잡이와 동일한 작동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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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박스 안쪽의 모습입니다. 수납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깊은 편이여서 활용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커버 전면에는 볼펜을 거치할 수 있는 홀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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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충돌 안전판인 '강철빔'이 들어간 두툼한 도어의 내부입니다. 도어 두께도 타 모델과 비교될 정도로 두껍지만, 좌우로 움직여보면 도어의 강성이 손으로 전해질 정도로 매우 묵직하면서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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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가죽 트림과 도어 손잡이, 윈도우 버튼부를 무광의 알루미늄 트림으로 감싸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에 걸맞는 무난한 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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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조작부 및 사이드 미러 각도 조작부입니다. 사이드 미러는 전동 접이식입니다. 볼보는 L, R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방식으로 사이드 미러가 접히고 펴지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2열 도어를 잠그는 기능을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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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레스트 앞쪽에 자바라식 커버로 덮을 수 있는 컵홀더의 모습입니다. 컵을 고정하는 고무핀의 장력이 타이트하여 뚜껑이 있는 컵을 꺼낼 때 간혹 뚜껑이 벗겨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 컵과 컵 사이에 DC 아웃잭을 배치한 것도 불만입니다. 아이스컵을 거치하거나(또는 음료가 쏟아졌을 경우) 컵 외부에 물방울이 맺혀 DC 아웃잭으로 흘러들어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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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크기에 비해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어 있는 암레스트부의 모습입니다. 내부에는 CD 케이스만한 면적의 수납함과 USB 단자, AUX 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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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시트의 모습입니다. 쿠션감도 적당하고 운전자의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기 때문에 장시간 착석시에도 별다른 불편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착석에 따른 늘어짐 현상을 최소화한 디자인이며 가죽 질감이나 마감 부분도 가격대에 걸맞는 수준입니다. 1열 시트는 3 메모리 방식의 8웨이 전동 방식으로 작동하며 요추 받침대는 수동으로 조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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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의 모습입니다. 2열 시트 역시 일반 성인이 착석하는데 불편 없는 사이즈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차량 크기에 비해서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패밀리카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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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자(181cm, 86kg)가 평소 운전하는 위치로 1열 시트를 맞춘 다음 2열 시트에 앉아보았습니다. 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약 10cm 정도의 무릎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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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는 4:2:4 폴딩 방식으로 접힙니다. 특히 2열 시트가 트렁크 바닥과 수평을 이루고 있어 폴딩시 큰 짐을 싣기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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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레버 옆에는 시트 폴딩 기능을 잠글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볼보 외에는 볼 수 없는 장치로 탑승자의 안전에 관한한 볼보만큼 적극적인 브랜드가 없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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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기본 상태에서 495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좌우 돌출부가 거의 없고 바닥도 낮은 편이여서 트렁크 활용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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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 등받이를 접으면 1,455리터로 적재 공간이 늘어납니다. 중형 사이즈 냉장고도 실을 수 있을만한 공간이 확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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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커버를 열면 세차 도구와 같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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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커버를 들면 스페어 타이어와 타이어 교체 공구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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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전동 방식으로 열리고 닫힙니다. 리모콘으로도 조작할 수 있어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합니다. SUV인데 버튼에는 세단 모양의 아이콘이 인쇄되어 있군요. 보이지 않는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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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다양한 차종을 시승하다보면 실제보다 상품성이 과장된 모델이 있는가하면 실제보다 상품성이 과소 평가된 모델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실제 상품성보다 박한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볼보입니다. 볼보가 스웨덴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이자 안전의 대명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최근 출시되는 볼보의 신모델들이 독일 대표 브랜드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만큼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볼보가 국내에서 과소 평가를 받고 있는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볼보의 모기업이 유럽이 아닌 중국 질리자동차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지난 1999년 경영 악화로 포드에 인수되었다가 지난 2010년 중국의 질리 자동차로 매각되었습니다. 전자 분야와 달리 아직까지 자동차 분야에서 후진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 기업이 볼보를 인수했다는 소식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볼보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볼보의 경쟁력은 질리자동차로 매각된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질리자동차에 매각된 이후에도 운영 독립성이 보장되는 등 볼보의 핵심 가치가 변함 없이 지켜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투자에 따른 경영 안정화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중국 기업에 인수되었다는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 볼보의 상품성이 극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XC60은 '동급 최고 성능', '동급 최고 연비 효율',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 등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와는 거리가 멉니다. 엔진 스펙도 평범한 수준이고 편의 장치도 그리 화려하지 않으며 디젤 모델의 장점인 연비도 내세울만한 수준이 못됩니다. 그럼에도 시승자는 XC60 D4의 상품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뭐 하나 '최고'로 내세울만한 부분은 없지만 5,000만원대 프리미엄급 중형 SUV에서 기대되는 필수적인 요소들이 거의 빠짐 없이 담겨져 있는데다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안전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XC60은 가격 대비 돋보이는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볼보의 향상된 상품성을 알아주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독일 3사 - 벤츠, BMW, 아우디 -의 영향력이 유독 강한데다 오랜 시간 '혁신성'보다는 '안전'에만 매달려온 볼보의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볼보 코리아가 풀어야할 가장 시급한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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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해야 할 부분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광학 미디어 삽입구를 두르고 있는 메탈 몰딩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약간의 유격이 감지되었으며 트렁크 닫힘 버튼의 아이콘이 세단 형태여서 다소 쌩뚱맞다는 느낌을 줍니다. 컵홀더 사이에 배치되어 있는 DC 아웃잭 역시 고장 위험이 높아보이는 만큼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 배치되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기능의 계기반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스티어링휠 컬럼에 부착된 레버 다이얼로 돌리고 누르는 현재의 방식은 다소 복잡하고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보다 차별화된 이미지로 새롭게 각인되려면 다기능 계기반, AV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자체 개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특화된 편의 장치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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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동차일까?

'이런 것까지 꼭 필요한걸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적극적인 안전 장치들이 탑재되어 있으면서 편의성, 높은 연비 효율, 실용적인 실내 구성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급 중형 SUV인만큼 30대 중반 이상의 가장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만한 모델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나 시선을 끄는 자극적인 문구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와 보이는 것 이상의 상품성을 추구하는 점잖은 성향의 중년 남성과 훌륭한 조화를 이룰만한 자동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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