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여행이나 소소한 추억거리들 모두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단순 기록적 측면을 뛰어 넘어 이제 사진은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길거리에는 카메라를 소지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이나 휴대용 인화기로 인화해 간직하는 모습도 간혹 눈에 띈다.
이렇게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고 있지만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 그 중에서 큰 것은 넓게 찍거나 최대한 가까이 당겨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것에 있을 것이다. 특히, 집을 떠나 해외나 국내 장기간 여행했을 때, 이런 아쉬움은 매우 크게 다가온다.
유명한 곳을 방문했는데 초점거리 때문에 다 담지 못하거나 혹은 세밀하게 담지 못했을 때, 추후 그 여행을 추억하며 아쉬움이 크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음에는 꼭 내가 원하는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하겠노라"고 말이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그 다짐을 현실로 만드는 렌즈다. APS-C 센서 기반의 DSLR 카메라에 대응하는 이 렌즈는 초점거리 18mm부터 270mm까지 15배 줌이 가능한 슈퍼 줌렌즈다. 1.5배 크롭의 경우 27mm부터 405mm에 달하고 1.6배 크롭이라면 28.8mm에서 432mm에 해당한다.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이 렌즈 하나면 해결된다.

작지만 15배 줌 지원하는 슈퍼렌즈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 흔히 10배 이상의 줌을 지원하면 슈퍼 줌렌즈라고 부르는데, 이 렌즈는 18mm에서 270mm까지 폭넓은 초점거리를 지원하면서 무려 15배 줌을 달성했다. 그러나 크기는 한 손에 쥐어질 정도로 작은 수준으로 완성되었다. 그만큼 전천후 렌즈로 휴대가 간편하게 설계되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무게도 450g으로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다.
마운트는 금속 재질로 이뤄져 있어 자주 탈착해도 변형이나 손상이 적다. 일부 저가 줌렌즈는 플라스틱 재질을 쓰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장시간 렌즈 마운트에서 탈착하거나 급작스러운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을 입거나 파손당해 본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지만 금속재질은 내구성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다.

▲ 성인 남성 기준으로 한 손에 쥐었을 때, 제법 작고 가볍다.
15배 줌을 지원하는 렌즈 중에서는 최적의 휴대성을 지니지 않았나 평가한다.

▲ 마운트는 금속 재질로 잦은 탈착에도 내구성을 유지한다.
최대 촬영 배율은 1:3.8로 접사에 유리한 조건은 아니다. 게다가 최단 촬영거리가 49cm이나 광각에 해당되기 때문에 역시 접사나 초근거리 촬영에 적합한 구성은 아니다. 풍경이나 인물 촬영 같은 일반적인 촬영 환경 내에서 빛을 발하는 렌즈라고 보면 되겠다.
렌즈 구성은 13군 16매다. 저분산(LD) 렌즈가 2매, 이상부분분산(AD) 렌즈가 1매, 복합 비구면 렌즈 1매, 유리몰드 비구면 렌즈가 2개 탑재됐다. 아무래도 줌영역이 넓다 보니 왜곡이나 색수차 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개선하고 보정하기 위해 다양한 렌즈를 탑재한 점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할 수 있겠다.
이 외에 탐론 렌즈 중 처음으로 피에조 드라이브(Piezo Drive) 시스템을 채택한 제품이기도 하다. 정상파 방식의 초음파 모터 시스템인 피에조 드라이브는 크기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면서 조용하고 빠르게 피사체 초점을 잡는다. 기존 초음파 모터는 진행파를 사용했다. 이 방식도 조용하고 빠르지만 탐론은 피에조 드라이브를 통해 구동계를 단순화하고 소형, 경량화에 더 초점을 뒀다. 이후 이를 활용한 렌즈들이 속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초점거리에 따라 경통 길이가 변화한다. 최대 두 배 가량 늘어난다.
이 렌즈는 초점거리 변화에 따른 경통 길이가 달라진다. 최대 광각인 18mm에서 가장 짧고 최대 망원인 270mm에서 가장 긴 길이를 갖는다. 최대 약 두 배 가량 차이가 나는데, 경통의 길이 변화가 없는 이너포커스 방식이라면 좋겠지만 그걸 구현한다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할 것이므로 경량화나 휴대성 확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경통이 변화함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 상황에 따라 경통이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경통 흘러내림 현상을 방지하는 고정(Lock) 스위치를 달았다. 18mm에서 고정 가능하다.

▲ 경통 흘러내림 방지용 고정 락 스위치. 18mm에서 쓸 수 있다.
렌즈 측면에는 자동 초점(AF)과 수동 초점(MF) 전환을 위한 스위치를 달았다. 하단에는 손 떨림 방지 기구 작동 유무를 위한 스위치도 달려 있다. 니콘이나 캐논 마운트 기반(카메라에 손 떨림 보정 장치 미탑재)의 DSLR 카메라는 이 스위치가 있고 소니나 기타 카메라 내 손 떨림 방지 기구 탑재 DSLR 카메라는 이 스위치가 제외된다.

▲ 초점 방식 및 손 떨림 방지 기구 작동 스위치가 측면에 달려 있다.
18-270mm F3.5-6.3 Di II VC PZD 렌즈에는 주변 잡광으로 인한 화질 저하를 억제해주는 렌즈 후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꽃무늬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어 외관상 보기 좋으며 본래의 기능 또한 충실하다.

▲ 꽃무늬 형태의 후드가 함께 제공된다.
Tamron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해상력은?
렌즈의 해상력을 테스트해 봤다. 이를 위해 ISO 12233 해상력 차트를 활용, 특정 초점거리를 통해 해상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보자. 18~270mm 중에서 최대 광각인 18mm, 망원인 200mm, 최대 망원인 270mm를 각각 비교했다. 준비된 카메라는 캐논 EOS 550D로 1,800만 화소 사양의 APS-C 센서(1.6x)를 탑재했다.
▲ 18mm 해상력 차트의 모습. 왜곡으로 인해 주변부가 볼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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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m 영역에서는 광각 영역이라 이미지 왜곡이 두드러진다. 볼록한 형태로 왜곡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런 점을 감안해서 촬영하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를 진행한 카메라에서는 28.8mm의 초점거리를 갖게 된다.
▲ 대체로 좋은 해상력을 유지하지만 f/5.6~13까지가 가장 좋은 해상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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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해상력을 먼저 확인하자. 18mm 영역에서 조리개는 f/3.5부터 f/22까지 쓸 수 있다. 이를 1스텝씩 조절하여 확인한 결과, f/5.6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f/13까지 어느 수준의 선명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f/16부터 점차 화질이 떨어진다. 가장 좋은 화질을 기록할 때, 약 2,600라인 정도에서 선이 유지됨이 확인됐다.
화질이 저하될 때에는 2,400~2,500라인 사이 수준이며, 최소조리개인 f/22에서는 2,200라인 가량의 해상력을 보여줬다.
▲ 주변부 해상력도 18mm 수직해상력 테스트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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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부 해상력을 관찰했을 때, 대체로 좋은 수준의 화질을 보여준다. f/5.6~f/13까지 거의 일정한 화질을 유지하고 최대 개방 및 최소 조리개 상태에서는 화질 저하가 존재한다.
▲ 200mm 해상력 차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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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m 초점거리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왜곡은 18mm 보다 큰 폭으로 완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해상력은 어느 정도일까? 조리개는 f/5.6부터 f/38까지 변경된다.
▲ 200mm 수직해상력 테스트 결과, f/8.0~13까지 좋은 해상력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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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해상력을 확인하니 최대 개방인 f/5.6 조리개에서도 무난한 화질을 보여주지만 f/8.0에서 더 선명한 해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f/11~13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f/19부터는 회절현상으로 인해 확연히 화질 저하가 나타난다. f/27부터 해상력이 1,600라인 이하로 떨어지는 수준. f/32는 약 1,400라인, f/38은 1,300라인 수준까지 떨어진다.
200mm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조리개는 f/8~f/16 사이가 좋다.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빛이 적은 상황이라면 f/5.6도 활용 가능한 수준. 과도한 빛이 있거나 했을 때, 셔터속도 확보를 위해 조리개를 극한으로 조이는 수준이 아니라면 가급적 f/19 이상의 조리개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 주변부 해상력도 수직 해상력 결과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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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부 해상력도 수직해상력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f/8.0~16까지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주고 이후에는 회절현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나타난다.
▲ 270mm 해상력 차트를 촬영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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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270mm 초점거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영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꽤 먼거리로 이동해야 했다. 렌즈와 차트와의 거리는 약 5m 가량.
▲ 최대 망원에서의 화질 저하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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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해상력을 관찰한 결과, 270mm 영역은 사실상 보너스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f/11~19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상은 화질이 떨어진다. f/5.6~8.0 사이의 조리개에서도 화질 저하가 두드러진다. 판별 가능한 라인은 약 1,300~1,600 정도다.
f/11 부터는 약 1,900 라인 정도로 식별 가능해지나 f/22부터 1,800라인 이하로 떨어진다. f/32와 f/38은 1,200~1,400 라인으로 크게 낮아진다.
▲ 주변부 해상력도 수직 해상력 차트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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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부 해상력 역시 수직해상력 테스트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f/11~19까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조리개가 조여질수록 회절현상으로 인한 화질저하가 발생한다.
이번에 조리개 변화에 따른 빛갈라짐 형태를 알아봤다. 테스트는 18mm에서 이뤄졌고 f/3.5부터 f/22까지 한 스텝씩 변화를 주었다.
▲ 18mm로 촬영한 야경의 전체 이미지. 중앙의 전구 빛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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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개 변화에 따른 빛갈라짐. F/11부터 점차 뚜렷해지고 f/19~22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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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시작하니 f/11로 조여질 때부터 빛갈라짐 형태가 뚜렷하나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후 f/16부터 더 길고 뚜렷한 라인이 형성된다. 슈퍼줌렌즈가 대체로 폭넓은 초점영역과 초점거리 별로 대응 조리개가 다 다르기 때문에 빛갈라짐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최종적으로 빛갈라짐 형태는 14줄기로 7매 원형조리개를 채택하고 있다.
Tamron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화질
이 렌즈를 마운트하고 촬영했을 때, 폭넓은 초점거리 덕에 촬영이 한결 편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18mm에서 270mm까지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영역을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렌즈 교환 없이도 마음껏 촬영에 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니콘 APS-C 기반 DSLR의 경우, 27mm부터 405mm(1.5x), 캐논 APS-C 기반 DSLR의 경우 28.8mm에서 432mm(1.6x)의 초점거리다.
한편, 270mm 영역에서는 화질저하가 어느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다면 풍경이나 인물 등 다양한 부분에서 능히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영역을 쓰고 싶다면 f/11~f/19 사이로 조리개를 조여 쓸 것을 추천한다.
▲ 렌즈 초점거리 변화에 따른 화각의 변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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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렌즈의 초점거리 구간별 화각을 보자. 18mm에서 가장 넓은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고 이후 35mm부터 영역이 확대되며 시야가 좁아진다. 270mm에서는 당연하게도 줌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상당한 망원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렌즈의 큰 장점이라 하겠다. 상황에 따라 넓게도 또는 피사체를 집중해 촬영 가능하기 때문이다.
▲CANON EOS 550D (18mm) ▲ISO 400 ▲f/13 ▲1/90초 ▲평균측광 ▲촬영모드 :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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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력이나 초점 검출 속도 등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인다. 피에조 드라이브 기반의 초음파 모터 시스템은 조용하고 빠르다. 그러나 손 떨림 보정 기구(VC)가 작동할 때, 나지막히 들리는 '딸깍' 소리는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이 점을 제외하면 손 떨림 방지 기구의 성능은 확실하다. 270mm 초점영역에서도 민첩하게 반응하며 흔들림을 최소화 한다. 광각에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50mm 이상의 초점거리라면 VC의 유무가 가슴으로 와 닿을 정도이니 삼각대 촬영이 아니라면 가급적 켜고 쓰자.
▲CANON EOS 550D (24mm) ▲ISO 400 ▲f/13 ▲1/500초 ▲평균측광 ▲촬영모드 :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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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장점은 무엇보다 작고 가볍다는 것이다. 15배 줌을 지원하지만 무게는 카메라를 포함해 1kg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라 부담이 적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본체와 화각대를 만족하는 렌즈 2~3개를 지참하면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는 4~5kg 가량이 될 것이지만 이것 하나와 카메라 본체 하나를 챙겨두면 많아봐야 1kg 남짓이기에 피로함이 적다. 여행이 잦은 사진사에게는 이보다 더 만족을 주는 렌즈 찾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 렌즈로 모든 것을 소화... 올라운드 플레이어
DSLR 카메라의 장점은 뛰어난 화질이지만 그만큼 교환렌즈의 다양성과 번거로움은 극복해야 할 산이었다. 상황을 판단하거나 한 렌즈로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하거나 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줌이 가능한 렌즈들을 24-70mm 급이나 70-200mm 급 등 필요한 초점거리 영역을 지원하는 줌렌즈 1~2개 정도 지참하는 경우가 많았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18mm 광각 영역부터 270mm 초망원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점거리를 한 렌즈로 사용 가능하다. 비록 조리개가 f/3.5-6.3이라는 점은 사용자가 조금 인지해야 할 부분이지만 가볍게 휴대하면서 모든 영역을 활용할 수 있어 편하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한다.
가격 또한 돋보인다. 2014년 4월 25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를 보면 40만 원대 중반에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평균적으로 40만 원 후반대에서 50만 원대 초반이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슈퍼 줌렌즈로 이 정도 가격이면 가격대 활용성 측면에서 뛰어난 렌즈가 아닐까 평가해 본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KANG.H.S.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비교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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