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八方美人)은 여러 방면(方面)의 일에 능통(能通)한 사람을 일컫는 숙어입니다만, 장난감 계에서 “국민장난감”이라 불리는 제품들에는 항상 팔방미인이라는 호칭이 뒤따릅니다. 마땅한 이유가 있겠죠?
이번에 리뷰할 국민장난감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된 에듀볼, 지능개발놀이 에듀플러스 IQ+EQ입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걷기가 익숙하지 못하다 보니 대근육 발달보다는 소근육과 감성 위주로 접근해야 할 시기라 판단되어 에듀볼류의 제품에 관심을 두고 검색을 좀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에듀볼, 깜짝볼 등의 별칭으로 국내외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더군요. 육면체, 구, 7각 면체 등등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무장한 제품마다 각기 장점을 지니고 있겠습니다만, 저의 선택은 이왕이면 가장 최근에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된 국민에듀볼, 에듀플러스였습니다.
택배요~ 오늘도 어머님껜 택배가 왔습니다~
박스 사이즈로 보아하니 3겹 화장지 24개정도 되겠는걸요~?
에듀플러스는 본 제품이 담겨 있는 290*275*260 사이즈의 박스에 담겨 택배 박스 별도 포장이 되어 배송됩니다. (에듀플러스 제품의 사이즈는 230*250*240입니다.)
제품사이즈와 큰 차이가 없는 본 박스안에는 종이로 된 둥지 형태의 완충공간 안에 7각 면 입체형태의 에듀플러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님이 안녕~하고 있는 에듀플러스를 손잡이를 사용해 들어내자 하단에 기능별 사용설명서가 나옵니다.
에듀플러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조립과 사용설명이 달리 필요 없을 정도의 직관적인 놀이법이 다양하다는 점과 귀에 거슬리지 않는 사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아기 장난감을 선택하는데 나름 중요한 기준입니다.) 사운드는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는 중국산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비례하게도 아기들이 좋아하면 할수록 하루종일 "띵똥땡똥" 울리게 되는 장난감 사운드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다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건전지 교환시기가 되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정녕 저만 그런가요? )
그리고 패키지의 제품소개를 샅샅이 살펴보던 중 알게 된 사실! 역시 그렇군요~ 에듀플러스의 제작사인 코니토이즈는 얼마 전 돌 선물로 받은 키보드럼과 같은 제작사였던 것입니다. 국내 유아동 지능개발 놀이감을 개발하고 있는 코니토이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니 성장 발달별 추천 제품도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에듀플러스의 경우 20개월 이상 어린이에게 적정연령으로 추천되어 있습니다만, 국민장난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라면 무언가 다른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귀댁의 아기가 일어나서 앉는 시기(6개월~8개월)라면 미리 준비해서 오래도록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활용기간과 용도에 가성비는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의 특장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심지어 6세 8세 10세 누님 형님들도 에듀플러스로 신나게 놉니다. )내친김에 코니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 시기 영유아들의 장난감 선택 도움말을 살펴보았습니다.
"돌이 지난 유아는 보고 탐험하고 움직이는 데에서 흥미를 가장 많이 느끼며, 반응을 보기 위해 물건을 가지고 놀면서 즐거워한다.”라고 하며, “이시기에는 신체적 기능 이외에 시각기억, 인과관계, 어휘력 발달과 개념형성 같은 인지 언어적 기능이 향상되고, 원만한 감정노출과 의사소통 등의 사회 정서적 기능이 크게 발달하고 강조된다."라고 하니 에듀플러스는 위에서 설명한 대부분의 시기적 발달과정을 아우를 수 있어 더 좋은 놀잇거리입니다.
<코니토이즈 에듀플러스 런칭 영상>
자, 그럼 에듀플러스를 직접 체험해 볼까요?
귀여운 전화기 밑의 건전지 넣는 곳의 나사를 하나 풀어서 1.5V AA 사이즈 건전지를 3개 넣어주고, 악기 놀이 아래쪽 전원버튼을 ON으로 밀어서 켜주시면 되겠습니다. 전원이 들어왔다면, 차근차근 50가지의 콘텐츠로 지능계발놀이를 함께해 보도록 하죠.
에듀플러스를 설명하는 “지능계발놀이”에 가장 충실한 부분입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외국어 교육에는 일상생활 속 반복 노출만큼 왕도가 없다니 에듀플러스로 이중언어교육의 첫걸음을 내디뎌 보는 겁니다! 별모양 화살표를 돌려볼까요? 그러면 가 ▶ 가방 ▶ Bag으로 연결되어 한글과 영어를 넘나듭니다. 이렇듯 각 단어의 음을 읽어주고, 단어와 연결한 후 영어 혹은 한글로 연결을 해주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위의 이미지는 해님이 방긋 웃고 있는 [피아노 음악 놀이] 혹은 [악기 놀이] 부분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전체 에듀플러스의 전원과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는 부분이란 것이죠. 온오프 단계가 3단계로 나뉘어 있어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악기 그림이 있는 버튼을 누르면 각기 바이올린, 플루트, 기타, 하모니카의 소리로 8개의 건반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동요모드에서는 랜덤으로 25곡의 친숙한 동요를 들을 수 있는데요, 곡목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운전 놀이] 부분입니다. 본능적으로 핸들을 사랑한 18개월 남아…외출할 때 미처 넘보지 못했던 아빠의 핸들에 대한 한을 풀듯이 재미나게 가지고 놉니다. 핸들을 돌리면 기계식 효과음이 들리고 그 외엔 전자식 사운드 효과로 보다 실감 나게 아이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 줍니다. 좌,우 방향지시등은 물론 모든 버튼에 불빛 효과까지 더해지니 참으로 작은 운전석을 가져다 놓은 듯 만족스럽습니다.
상대적으로 사용 시작 연령이 어린 아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물 놀이] 기능입니다. 예쁜 컬러로 큼직하게 제작된 귀여운 동물과 탈것 모양 버튼을 누르면 이름과 함께 동요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 버튼을 누르면, 강아지 ▶ 월~월월~ ▶ 우리 집 강아지 동요 순으로 플레이 되지요. 아기들에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학습하기도 좋은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아이가 동물, 운전, 학습놀이를 하는 모습>
저희 아이가 참 좋아하는 [기어 놀이] 부분입니다. 소근육 발달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단계라면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볼 수 있겠지요, 단순해 보이지만 난이도가 조금 있는 것이, 손잡이가 작아 잡고 돌린다는 게 단순히 버튼 누르기보다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돌리기만 해서는 연결된 크고 작은 기어그룹 내의 변화를 알아보기도 어렵지요. 그래서 그런지 기어놀이는 아이와 함께 해보면 해볼수록 시야가 확장되어 가는 깨우침이 있을 듯해서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새는 가정용 전화기가 없는 집도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들에게는 최고의 친구! [전화놀이] 부분입니다. 초반에 에듀플러스는 직관적인 놀이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포장을 풀어주자마자 저희 아들내미는 수화기를 들어 귀에다 척~하더군요. 그리고 숫자버튼엔 단순히 숫자세기 사운드만 있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친근한 어휘들이 들어 있어 어휘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디이 보자~ 여길 누르고, 이걸 돌리면~끝!
<실제 아기가 전화놀이를 하는 모습>
음칫! 음음칫! 웬만한 비트박스 안 부러운 [드럼 놀이] 부분입니다. 동요멜로디, 전자 드럼, 동물소리와 2종의 효과음 등 5가지 모드 변환이 가능하며 총 25종의 소리를 조합하여 신나는 비트박스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나는 키보드럼 유경험자!! 나의 흥을 보여주마~~
뚬 칫~뚬뚬 치잇~챙! 뚜구두구두구~
아기가 태어나 겨우 앉기 시작하면서부터 움직임과 빛,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기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당장에라도 다양한 자극으로 감각을 개발시켜줘야 할 것 같은 조급함에 여기저기서 들리는 정보에 귀가 팔랑팔랑해지곤 합니다. 터울이 큰 둘째를 키우다 보니, 아이마다 개인차가 분명히 있긴 하지만 “국민장난감”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제품의 경우는 큰 실패가 없다는 걸 체험으로 깨달았지요.
국민 에듀볼이라 불리는 에듀플러스의 경우, 하나씩만 뜯어 놓아도 훌륭한 장난감 7가지를 모아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들다 보니 각 놀잇거리의 특성에 맞추어 사용 적용 기간도 길고 놀이방의 정리에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만 만족하게 하는 장난감은 국민 장난감이 될 수 없지요. 에듀플러스는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점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놀잇거리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차분히 학습놀이를 진행할 때나, 잠깐 할머님댁을 방문해야 할 때나, 이동이 길어지는 외출시에도 동반할 수 있는 에듀플러스라면 자연스럽게 활동성이 발달하는 돌 전후 유아들에게 추천해 드릴만한 대박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오늘도 국민장난감과 함께 즐거운 육아 되시기를~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윤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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