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가누고, 이제 겨우 앉기 시작한 아기들은 곧바로 다리에 힘을 기르기 위해 일으키라며 재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기가 오면 엄마들의 손목은 시큰거리지만 방글거리는 아기의 얼굴을 보며 허리가 아픈 줄 모르고 무한 반복으로 뜀뛰기 놀이를 시켜주게 되지요. 이런 자연스러운 발달의 과정에 친구가 되어줄 국민장난감, 피셔프라이스의 스테디셀러 “레인포레스트 점퍼루”를 소개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아기 장난감을 만드는 업체들은 거의 매년 새로운 테마로 장난감들을 출시합니다. 그렇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레인포레스트 시리즈는 꽤 오래전 출시된 제품인데도 시리즈 전체가 아직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진 테마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점퍼루는 “개구리 점퍼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이맘때 저희 아이와 함께 즐겁게 사용했던 피셔프라이스 레인포레스트 점퍼루를 7개월 차 조카에게 선물해 보았습니다. 자 그럼, 아기들의 다리 힘을 길러주는 좋은 국민장난감, 개구리 점퍼루를 만나볼까요?
개구리 점퍼루를 타던 천사같은 아들. 7개월 즈음 그분은 점퍼루만 타면 꺄르륵 꺄르륵 넘어갔더랬는데...
승용완구 배송박스치고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박스가 배송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두 손으로 들기엔 큰 편인지라 포장부분에서 손잡이가 없는 부분이 약간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작지만 묵직한 박스, 튼튼한 철제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점퍼루의 특성이겠죠?

박스를 개봉해보니 부품이 차곡차곡 잘 정리되어 있네요. 국민장난감 개구리 점퍼루 전체 제품의 사이즈는 810*910*940mm, 제품의 무게는 8.9kg입니다. 포장박스 내에서 긁힐 수 있는 프레임들의 끝 부분은 꼼꼼하게 이중포장되어 있네요.
보강재를 벗겨 내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순서는 아랫부분 원 프레임부터 조립하고, 3개의 기둥을 세운 뒤 장난감과 앉는 승용부분을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덩치가 큰 장난감이다 보니 드라이버를 필수로 준비해 두었었는데, 민망하게도 드라이버는 건전지를 넣기 위해 딱 한 번 사용했습니다. 이정도라면 여성분들도 충분히 조립이 가능해서 국민 점퍼루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외려, 부드럽게 진행된 프레임 조립보다는 의자 부분 시트 고정이 좀 더 힘들었습니다. 등받이 방향과 패브릭 시트의 다리 넣는 방향을 잘 살펴 맞춘 뒤 뒤집어서 고정하게 되는 방식인데요, 피셔프라이스 레인포레스트 점퍼루의 경우는 패브릭에 있는 단춧구멍에 시트의 플라스틱 프레임의 돌출부(단추 모양)를 끼워 고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새 제품이지 때문에 패브릭을 제 위치에 잡아당겨 넣는 부분에 약간 힘이 들었지만, 무난한 방식으로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니 걱정 마세요!

조립을 하고 보니, 확실히 예전에 사용하던 개구리 점퍼루와 달라진 점이 두 가지 눈에 띕니다. 디자인의 변경은 없지만, 재질감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이전 개구리 점퍼루는 앉는 시트의 엉덩이 부분이 부직포 재질로 일정무게와 압력이 가해지면 보기 싫게 떨어지곤 했었는데, 새로운 패브릭은 좀 더 튼튼해 보여서 좋네요. 공중에 매달려 있는 앵무새와 개구리 친구들도 모양이 좀더 날렵해지고 무늬 등이 달라졌어요. 아이들이 입으로 당겨와서 물고 빨 수 있는 놀잇감이다보니 좀 더 신경을 쓰신 것 같아 확인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360도 회전하는 시트와 안전 스프링 시트를 이용하면 이구아나 딸랑이, 레인보우 탑+까꿍 호랑이, 동물 사운드 장난감 외에도 잠자리 치발기(고정을 해도 원래 늘어져 있어요~)와 빙글빙글 색상환 등의 6가지 장난감 외에도 머리 위에 달려있는 앵무새와 개구리 맆토이(Leaf toy)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 조립도 다했으니 이제 한번 놀아 볼까요?? 20개월 오빠야도, 7개월 여동생도 모두 함께 점핑! 점핑! 확실히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노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보다 활동적인 남아들은 방방 뛰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반면, 여아들은 알록달록 귀여운 놀잇감들을 관찰하고 노는데 심취하네요.

오빠야의 7개월 시절. 아침부터 저녁까지 점프만 하.루.종.일.
여동생의 7개월. 어머님 식사시간은 점퍼루 15분의 생활화.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두 발로 일어나 스스로 걷기 전인 7~8개월 때가 가장 사랑스러운 때라고 생각하는데, 그즈음 아기의 많은 능력을 확인하면서 부모와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리뷰를 하면서는 저에게 있어 둘째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을 추억해 보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아마도 그 추억 속에서 가장 미소를 짓게 한 순간이 아이와 함께 개구리 점퍼루로 뛰어놀 때가 아니었던가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사용했고, 친구에게도 추천해줄 수 있을 만큼 좋았던 장난감이라면 국민장난감이라는 호칭이 과하다고 할 수 없겠죠? 시시각각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기에게 잠깐일지언정 몰입이 가능한 즐거움을 주고, 그 덕에 바쁜 마음으로 제때 식사를 챙기지 못하던 엄마의 식사시간이, 혹은 화장실에서의 여유가 허락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육아에 전심전력 중인 엄마에게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아닐까요?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윤주진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세상의 모든 특가정보를 한눈에! [입소문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