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걷기 시작할 즈음이면 이전보다 활발해진 활동성에 당황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이기에 아기를 혼자 두고 시간을 투자할 일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아기들은 더이상 한자리에서 놀지 않죠. 이럴 때 필요한 안전한 놀잇감. 오늘은 보행 훈련기능과 오감발달 놀이테이블이 합쳐진 어라운드위고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라운드위고 본체 사이즈는 86*61*71cm, 패키지사이즈는 53*67*34cm이고 1.5V C 타입 건전지 3개가 필요합니다. 택배 박스는 꽤 큰 편입니다. 아무래도 놀이테이블과 보행기 시트가 함께 있다 보니 부피가 커지겠지요? 본품박스를 열면 박스 하나와 부품들이 차곡차곡 들어 있습니다. 한글 설명서를 통해 부품들이 빠짐없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조립을 시작해 볼까요?
부품들을 꺼내며 보니 브라이트스타트 제품의 화사한 컬러감이 눈에 띕니다. 플라스틱 어린이 장난감에서 컬러는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로피칼 테마인 어라운드위고라서 그런지 상큼한 컬러배색으로 조합되어 있네요. 예쁜 라임색 바닥에 2조각으로 나뉘어 온 파란색 기둥을 조립해줍니다. 어라운드위고 전체의 중심축이 될 기둥이니 튼튼하게 나사로 조이고 밑바닥과 돌려서 고정시켜줍니다.
마음이 급한 어린이 때문에 보행기 시트를 조립하기 전에 놀이판을 먼저 올려줍니다. 놀이판을 뒤집어보면 보색으로 건전지 커버가 있는데요, 1.5V C 타입 건전지 3개를 넣고 고정시킨 후 기둥에 고정시켜주면 간단하게 놀이테이블의 형태가 완성됩니다.
기본적으로 놀이판에 피아노와 플랩북, 안전거울, 연못캐릭터 세트 등의 기본판형은 부착이 되어 있고, 치발기나 스피너 등을 제위치에 끼워주면 완성됩니다. 어라운드위고의 경우 한글번역본 설명서가 있어 작업이 한결 쉽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안전거울, 개구리 스핀볼, 치발기와 피아노&플립북 등 장난감을 만지며 자연스럽게 다리에 힘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사용해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장남감 테이블주변으로 360도 돌아가는 것은 물론, 오른쪽 왼쪽으로 180도까지 시트가 움직일 수 있어 자유자재로 장난감을 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라운드위고에는 미니식판이 달려있어 놀이를 하면서 간단한 간식을 먹일 수 있습니다. 보행기 사용기간(키 76cm 이상)이 지나면 시트를 제거하고 놀이테이블만 사용하거나 보행기 사용 월령 전의 엎드리거나 앉아서 놀 수 있는 영아를 위해서 테이블 상판만 떼어 바닥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360도 놀이테이블 주변을 돌며 걸음마를 익히는 어라운드위고는 안전하게 움직이며 걸음마와 감각기능을 발달시키는 제품입니다. 호기심 많은 아기가 어라운드위고 시트에 앉으면 다양한 놀이 테이블 장난감을 만지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하니 놀이테이블에 연결할 보행기 시트를 조립해봅니다. 보행 바퀴가 달려있는 다리와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사해줄 시트바퀴 등 서로 맞는 유닛들을 찾아 모양을 갖추고 나사로 조여주면 튼튼하게 고정이 됩니다. 시트를 고정시키는 방식이 홈에 끼우는 방식이라 조금 뻑뻑하지만, 아기가 앉는 부분이니 여러모로 신경써서 튼튼히 작업해줍니다.
[보행기 기능]
안전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콘셉트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장난감 테이블 주변으로만 움직이는 360도 회전 시트의 방향을 틀어 전진하면, 테이블 주변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며 다리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장난감을 잡기 위해 전진하다 보면 손을 뻗어 쟁취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으며, 동시에 발을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걷기연습이 능숙해진 아이들은 먹고 잠자기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ㅎㅎ)
[놀이테이블 기능]
시각을 자극하는 알록달록 아름다운 컬러로 구성된 다양한 장난감이 성장기 아이들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탄성이 있는 나비&잠자리 치발기가 구강기 아기의 잇몸을 시원하게 해주며, 플립북이 달린 피아노가 손과 눈의 협응력과 청각, 시각 그리고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여 다양한 멜로디와 효과음으로 즐거움을 줍니다. 연못 캐릭터 스테이션의 귀여운 연못 친구들의 다양한 효과음과 연계 움직임 등을 관찰하며 방법을 터득합니다.(개구리 친구를 옆으로 밀면 잠자리 친구가 뱅그르르~)
다양한 장난감을 만지고 누르며 소근육 발달과 함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훈련이 가능합니다. 미니식판에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는 아기 간식용 핑거푸드를 놓아두시면 손가락을 이용하여 간식을 먹으며 다양한 소근육 단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 월령의 친구들보다는 키가 작아서 아직 80cm밖에 안 되는 저희 아이도 보행기 기능을 사용하기엔 다리가 닿아 불편해 보였습니다.(제품의 권장키는 76cm 미만입니다.) 놀이테이블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안전보행기 기능은 18개월 이전 어린이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능일 거라는 예상을 해보면서, 그나마 다양한 장난감이 많은 장난감 스테이션에서 재미나게 노는 걸 보니 좀 더 일찍 마련해 주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치발기부터 에듀테이블까지...근 2년여는 정말 알뜰하게 놀 수 있지 말입니다!) 보행기, 쏘서, 에듀테이블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함축시켜 놓은 제품인데다 아이의 안전까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특히 브라이트 스타트 제품의 화사한 컬러감과 아이들의 귀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다양한 사운드, 그리고 인과관계 등을 학습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모션의 장난감들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놀이테이블을 중심으로 보행기가 함께 움직이다 보니 온 집안을 들쑤시고(?) 다닐 염려가 없어 안전하지만, 그와 동시에 쏘서나 점퍼루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하셔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트스타트의 베스트셀러 어라운드위고는 국민장난감의 칭호를 받은 만큼 우리 아이가 만약 8개월~12개월 정도라면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제품임은 틀림없습니다. 제 사용기가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올 한해가 육아로 애쓰신 모든 분들께 행복한 추억과 아이의 미소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Adieu 2014, Happy 2015~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윤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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