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F군을 약 1년동안 운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써볼까 합니다~ 이런글 쓴다고 하니까 주변에선.. 차파냐? 라는 반응이 먼저 나오던데-0- 그런건 아닙니다 ㅋ
사실 지금까지 많은 차량을 운행했었는데요~ 1년을 넘게 탔었던 차량도 드물고.. 1년을 넘게 탔어도 이제 슬슬 바꿀 준비를 해볼까.. 또는 곧 바꺼야지.. 그런 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F군은 아직까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진 않네요 =_= (조금은 있다는 애기긴 하지만 ;;)
그래서 1년동안 이 녀석을 데리고 있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좀 더 공부하고 쓸까.. 하다가.. 그냥 제 스타일과 안맞아서..그냥 편안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과 1년전 사진이네요. 지금 저한테 남은 녀석은 F군 하나군요 +_+ F군을 처음 데려온건 작년 2월 18일 이네요~ M3, C63 이랑 고민하다. IS-F로 정하고 나서 괜찮은 녀석을 찾다가~! 오토갤러리에서 23020 km 운행한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가끔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요.. 우선 만족스럽습니다 이녀석이랑 고민했던게.. 참 많습니다 박스터도 있었고.. A5 카브리올레.. 328은 어떨까? 되게 고민많이하다..T군 때문에 무엇보다 고장이 안나고.. 내구성!! 옆에서 슈카형님이 IS250을 저렇게 가혹? (혹은 정상) 하게 운전하는데 지금껏 큰 문제 없는것으로 보아 역시 일본차.. 그리고 지금까지 탔던 차량중 센터에 가장 안갔던 차량도 일본차라.. 선택하게 된것 같네요 엄청 많은 고민을 했던것 같은데.. 결정하고 구매까진 2일 정도 걸린것 같네요.
1. 튜닝
우선.. 튜닝에 대해 얘기좀 해볼께요 렉서스 차량들.. 참 튜닝할께 없습니다 특히 퍼포먼스 적으론 더더욱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제한적이죠 특히 ECU는 가능하다고 하긴 하는데.. 다른 브랜드처럼. 쉽게는 안되구요.. 튜너한테 직접보내는 형태로만 사실 400마력 넘는 차 자체가 저한테 과분한것을 알기에 생각도 안하고 있긴 합니다 IS-F 론 출력적인 향상은 기본적인 흡배기와, 매니를 하면 많은 출력향상이 있을 수 있다곤 합니다. 일단 F군은.. 데려올 당시 서스랑 흡/배기가 다되어 있어서 우선 순정으로 타보자!! 라고 생각해서 바로 순정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스랑... 배기를 순정화 했었구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서스는 잘한것 같은데..(방지턱 지날때 마다 하체가 닿아서 ㅠㅠ) 배기는 그냥 둘껄 그랬나.. 싶기도 해요 가끔 좀더 존재감? 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올해 안에 한번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흡기도 순정화를 했습니다~!
사실.. 흡기는 얼마전 다시 오픈흡기로 바꿨답니다. 조만간 포스팅 할껀데.. 위에 포스팅의 역순이 될 것 같아 민망하긴 하네요 튜닝과 관련된 건 이정도 뿐이네요 순정화 했다가.. 다시 튜닝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포스팅 할께 없을때마다.. 왔다 갔다 해보겠습니다 +_+
2. 메인터넌스
F군은 올해(2015년) 10월까지 보증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였고 데려올 당시에도 패드 쿠폰이 있어서.. 아직까지 크게 돈들어간 경우는 없었던것 같네요.. 3월에 남은 쿠폰으로. 엔진오일과 패드 를 교체했었구요~ F군은 패드만 센터에서 교환하면 100만원 정도 하죠. 6월에 디프오일 교환.. 엔진오일 교환 ~ 지금 돌이켜보면.. 디프오일은 이미 전차주분이 한번 갈으셨더라구요. 다시한번 느끼는.. 차량정비 히스토리의 관리! 오래된 차량을 구매하건.. 얼마 안된 차량을 구매하건.. 중고차를 살땐.. 꼭!!! 전차주의 정비 히스토리 내역을 아는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인것 같아요~!
8월에 브레이크액 한번 교체했고~ 9월에 엔진오일 교환을 했습니다~! 다가오는 3월이 되면. 다시 위와 같은 싸이클과 비슷하게 기본적인 메인터넌스를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1년간 이녀석을 운행하며, 기록했던 내용들이네요. F군을 데려오고 나서부터. 제 차량들을 이렇게 관리했던것 같습니다 예전엔 블로그를 하고 있으니 차량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면 블로그 뒤져보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이렇게 정리하는게 훨씬 좋은것 같더라구요 지금 저희집에 있는 B양도 똑같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간건... 어떤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패드랑 디스크 엔진오일 교환하러 간거에요~! 예전에 T군을 이렇게 썼다면... 한 100건 정도 될 것 같은데 -_- 가슴아파서 중간에 그만썼을지도 ㅋ
3. 연비
F군 연비 많이 궁금하시죠 ㅎㅎ 우선 배기량이 깡패라고.. 5000cc나 되니까 말이죠 ㅡ.ㅡ; 고속도로위주로 운행하면... 잘나올땐..
이렇게 =_= 잘 나올때도 있지만..
서킷 가면.. 이렇게 3Km도 안나오게 많이 먹습니다 -_- 제가 느끼는 일반적인 연비는 소위말하는 실연비는 7km/L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밟든 살살타든 6.X ~ 7.X가 나와서.. 요즘엔 크게 연비에 신경안쓰게 되네요-_-; 당연히 고급유만 주유하고 있구요~!
보통 하루에 운행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집 지하주차장 -> 어린이집 -> 회사지하주차장. 약 15km 정도 되는것 같아요~ 보통 한달에 주유비로 20~30만원 사이정도 쓰는것 같아요.. 하루에 왕복 30km에.. 고속 : 시내 가 7:3 정도 이구요~
그리고 서울이나 조금 먼 거리 한번씩 가면 연비가 올라가 있습니다 5000cc 차량이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것 같긴합니다 왠지 느낌이... 주행하면서 쓰는 기름보다 예열하면서 쓰는 기름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4. 성능
F군 제원이 423마력..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 있던 차량중 200마력 넘었던 차량은 TT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그래서 처음 데려올때.. 400 마력 넘는 차량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용 사실 평소에 제가 쏘면서 다니는것도 아니고 거의 정속주행하고 가끔 차가 없는 직선에서 한번씩 배기음 들을려고 밟다보니 밟을때.. 짜릿함이. 느껴지는것 말곤 평소엔 사실 50마력이나 100마력이나 400마력이나 저한테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풀악셀하면. 무섭긴 합니다 그리고.. 비밀이긴 한데.. 아직 F군 리밋까지 못밟아봤습니다. 리밋이 280km 라고 하는데요.. 국내에 있는 F중 리밋이 있는차와 없는차는 복불복이라는데 아직 확인을 못해봤네요 올해는 꼭!!! 한번 -_- 리밋이 있는지 확인해볼께요. 그리고 F군의 매력중 하나가.. 바로 기어에 있습니다 8단 자동변속기입니다. 8단 +_+ 그래서 100km 정속주행하면 rpm이 1500 조금 넘는 정도 입니다. 그래도 연비가 20km는 나오지 않지만 말이죠 처음에 F군 데려왔을때, 변속속도가 엄청 빠르다.. 그런 소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F군의 변속 속도에 대한... 비교인데요.. DSG보다 빠르니.. 굉장히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하던것 처럼.. 기어를 D모드에서 패들로 + / - 해도.. 음.. 이게 뭐가 빠르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느리더라구요. 왜 사람들은 빠르다 그러지? 그런생각을 입양후에 3개월동안 했던것 같습니다. 비밀은...바로.. 기어를 M으로 두었을 때 풀리더군요.
바로.. 요기 보이시는 M!!! 여기로 기어노브를 움직이면..
이렇게 계기판에 F란 로고가 나오는데요.. 바로.. F모드! 이때부턴..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기어의 반응속도가 제가 지금껏 느껴본 그 어떤 차보다 빨라지더군요. M에 두고 고rpm에서 다운쉬프트 하면 레브매칭하면서 백파이어 터지는소리;;(이 소린 배기했을때 정말 멋쪘었는데..;;)
우우우우웅~~~ 왕~ 왕~ 하는 느낌 정말 매력적입니다 . 아.. 그리고 F군의 배기음.. 이라고 하기보담은.. 차량에서 나는 소리? 라고 하는게 적당할 것 같은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F군 엔진은 야마하와 도요타의 합작품입니다~ 그 결과물이 3단계 소리 변화로 나타나는데요
저속에선 배기음이 중속에선 흡기음이 고속에선 기계음이 들리게 됩니다 ... 제가 동영상을 찍어보려고 엄청 노력했는데요. 소리찍는게 엄청 힘들더라구요 ㅜㅜ 조만간 꼭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유투브에서 찾아보았는데요~
이런거 한번 찍어보고 싶었는디 F군의 전문적인 엔진에 대한 이야기는.
http://global.yamaha-motor.com/jp/profile/craftsmanship/technical/publish/no44/pdf/gs06.pdf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_+
5. 서킷
서킷이란곳을 처음 가본건 제가 320d 탈때였던것 같네요~ 드라이? 스쿨도 다니고 하면서 말이죠~~
TT 탈 땐. TT의 문제점을 찾아보고자... 써킷을 갔었구요~! 어떻게 보면 F군이랑 써킷간게 제대로 달려본.. 첫경험인것 같습니다. F군이랑 작년에 서킷은 3번 다녀온것 같네요~
영암 1번.. 인제 2번~! 비슷한 스펙의 차량들 기준으로 보면.. 아직 제 성적은 초라한데요 (밝히기 부끄럽습니다 =_=) 올해는 꼭!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서킷에 대해선 그다지 할 얘기가 없네요 유투브 잘 찾아보시면..어디선가 우산기어를 발견하실지도 ㅋ
6.유지비
F군 유지비는.. 우선 메인터넌스에서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지금까지는 오일류만 갈아주면서 잘 타왔던것 같습니다. 오일이 보통 10.5L정도 쓰이고.. 오일필터가 순정품이 27000원 정도 합니다. 아무래도 5000cc다 보니.. 오일이 많이 들어가서 교환비용이 비싼 편이긴 하죠 그외에는 특별히 들어가는 비용은 없었던것 같네요~
타이어는 쓰는 만큼에 따라 다른데..와인딩도 다니고 써킷도 다니고 했지만 기존에 끼워져있던 PS2는 다썼고.. 그 이후에 끼웠던 RS3와 PS91는 50% 정도 남은듯 합니다. 보험료는.. 당연하지만.. 스포츠카 할증이 없이 이런저런 특약 다 넣어서.(제가 특약 매니아라..)
얼마전 갱신할때 150만원 정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세! 아무래도 5000cc라... 1년에 113만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c63보다는 싼걸 위안삼고 그외엔 기름값이겠네요~! 뭐 타는만큼 나오죠.. 다만 고급유 넣으니까.. 조금더 부담이? 일본차의 내구성을 믿고! 앞으로도 오일류만 잘 갈아주면서 탔음 좋겠습니다.
이제.. 종합해볼께요~ IS-F 란 차량은...
국내에 많이 팔리지 않아..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의외로? 매력적인 차량인것 같습니다. 안밟으면 렉서스의 정숙함에 약간의 스포티함이 묻어나오는정도고.. 밟으면.. 1년을 타도 무섭다는 느낌을 주면서.. 메인터넌스 하기가 까다롭지도 않고.. 잔고장이라고 할것도 없고 말이죠 ㅎㅎ 게다가 저 처럼 아이 둘을 아침 저녁으로 데리고 다녀야 하는 아빠에겐 필수인 문이 4개 입니다.
승차감도..그렇게 딱딱하지 않습니다 이게 단점일 수 있지만 말이죠. 말그대로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죠! 가끔 M3나 C63을 보면.. 걔네들 만의 포스가 느껴지는 반면 F는 알려지지 않아.. 포스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죠 그래서 요즘에 포스를 위해.. GT 스타일 윙을 한번 달아볼까.. 아님 존재감을 위해서 배기를 다시 해볼까..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요. 아마도 이대로 계속 탈 것 같죠?
그럼 이쯤에서 렉서스 IS-F 1년간 히스토리는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