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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과 재즈로 확장된 자비안의 음악적 영토 Neox1 북쉘프 스피커

AV프라임
2015.04.21. 14: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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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안에서의 새로움이란?


하이파이 분야는 IT기술의 세례를 듬뿍 받으며 PCFI와 네트워크 플레이 위주로 개편되는 이즈음 스피커만이 여전히 전통의 마지막 수호자처럼 보입니다.


오늘날 공업용 다이아몬드와 세라믹 같은 소재 공학의 산물에서, 티타늄이나 베릴륨과 같은 희귀 금속까지 다양한 진동 소재가 사용되고, 한편 카바세의 초현대적인 디자인부터 클래식한 궤짝형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로열까지 공존하고 있지만, 그 발성의 기본 구조에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외관과 퍼포먼스 면에서 얼마나 개성을 담아내느냐가 현대 하이파이 스피커 제작자의 주된 고민입니다.


자비안은 창립 이래 체코 목공 장인의 솜씨 배인 클래식한 리얼우드 배니어를 고집하고 발레리나의 그랑주떼(Grand Jete)와 같은 가볍게 날아오르는 사뿐한 음색으로 개성을 추구했습니다.


필자는 먼지를 훅 뿌려놓은 뒤 40여 년 전 북쉘프 스피커라고 말해도 믿을만한 네오엑스1의 전통적인 원목 마감 인클로저를 바라보면서 두서없는 상념에 젖어들었습니다.


굳이 외형만을 가지고 말하자면, 미래적이라기보다는 복고적이고 고전적입니다. 다소 거창하게 말하면 여기서 ‘Neo"라는 접두어는 후기 낭만주의 시기 진보적인 바그너파에 대립하였던 브람스의 네오클래시즘(신고전주의)의 네오에 가깝습니다.



네오엑스 1 혹은 네오 클래식


자비안의 설명에 따르면 체리와 월넛 색상이 선택 가능한 네오엑스1은 콤팩트 베이스리플렉스 2웨이 모니터로 규정됩니다. 현대음악을 들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쿠스틱 음악을 듣기에도 적합하고, 콤팩트한 인클로저 사이즈를 고려하면 저역 리스폰스는 놀랍도록 깊고 다이나믹하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합니다.





그 겉모습은 프라하에서 수제작되어 안목있는 청취자를 위한 가구적인 만듦새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비교적 작은 크기임에도 손으로 들어보면 묵직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7kg의 중량은 단단한 22mm두께의 MDF때문이기도 합니다.


 



트위터는 자비안이 설계하여 이탈리아에서 제조한 반투명의 소프트 돔 타입으로 델리지아와 본보너스에서 선을 보인 유닛과 유사한 외형을 띄었습니다.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예의 자비안 사양에 따른 특주 스갠스피크 유닛입니다. 소프트 더스트캡과 숏서큐팅 링의 150mm 함침형 페이퍼 맴브레인은 네모 반듯한 인클로저와 뒷면의 알루미늄 베이스 포트와 더불어 과거 자비안 Mia 북쉘프와 오버랩되었습니다.

과거의 기준이라면 꽤 크기가 큰 미들급 BBC 모니터에 준하는 45-20,000HZ, 따라서 음계로 치면 두번째로 깊은 콘트라 옥타브까지 재생 가능한 넉넉한 대역폭을 지니고 있는데 오히려 고역의 리스폰스가 요즘의 초광대역기에 비해 수수하 게 설정된 것이 눈에 띕니다. 단지 7터의 체적을 지니고 있음에도 재생 대역 면에선 풀레인지에 접근합니다.


싱글 마운트형 바인딩 포스트는 자비안 본사에서 직접 밀링머신을 이용하여 제작했습니다.





기본 임피던스는 역시나 자비안의 혈통 답게 4옴이며, 2차필터가 적용된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2600 Hz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감도 역시 만만치 않은 86 dB (2V/1m)로 어느 정도 충분한 출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일단, 자비안이 제시한 추천 앰프 출력은 30-120W입니다. 체적은 비교적 콤팩트한 300 x 180 x 250 mm입니다.



청음





리스닝 테스트를 위해 선택한 음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THE DAVE BRUBECK QUARTET - TIME OUT(SONY CPK-1181, CK 405895) STRANGE MEADOW LARK/모짜르트 교향곡 KV 199-200-202(BRILIANT CLASSICS 92625/5) Symphony No.27번/SCHUBERT IMPROMPTUS OP.90&OP.142(PHILIPS DP 0789, 422 237-2)/J.S.BACH - ORGELWERKE - (STEMRA 97440/1) FANTASIE & FUGE G-MOLL/G MINOR BWV542/김광석 전집 - 남겨진 노래(시제이 이앤앰) Little Hero/EMERSON STRING QUARTET, The HAYDN PROJECT(DEUTSCHE GRAMMOPHON 471 327-2) F minor, op. 20 no.5/BEST CHIE AYADO(EMI (EKDL 0708) Over The Rainbow



미니오디오로는 역부족. RCD-N9의 경우





첫 대면에 어떤 앰프를 물려야할지 가늠할 수 없었던 필자는 그 컴팩트한 외양에 어울리는 미니오디오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동급의 올인원 플레이어 중에선 나름 드라이빙 능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 데논의 RCD-N9을 가지고 청음을 시작했는데, 고역이 시원시원하게 뻣지 않고 중역을 중심으로 묵직하게 깔려서 나옵니다.


이러니, 데이브 부르벡 쿼텟의 색소폰 파트는 여늬때 보다 텁텁하고 두툼합니다. 심벌은 녹이 슬은듯 들리지만 드럼의 타격감과 질감에선 상대적으로 실체가 있게 들립니다. 드럼 역시 탐탐 보다는 베이스 드럼 쪽에 리얼리티가 있었습니다.


여하한 음원에서도 부밍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고역의 개방감이나 저역의 빠른 반응 면에선 어쩐지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한 기분입니다.


로텔 RCX-1500의 경우





이어 로텔 RCX-1500으로 교체하니 앞서에 비해 한층 고역의 뻣침이 살아나면서 사운드의 리얼리티가 훨씬 살아났습니다. 오히려 톨보이 스피커인 Neox2보다도 이 북쉘프가  감도가 낮다는 걸 보여주며, 특히 고역의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구동력있는 앰프가 요구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앰프의 구동력이 바뀌니 하이든의 현악4중주의 사운드 스테이지는 좌우 폭이 50cm는 더 확장되게 들렸습니다. 치예아야도의 목소리 역시 강한 뱃심이 느껴집니다.



의외의 선전 레가 Brio-R





다음으로는 출력은 RCX-1500에 비해 출력 수치는 낮지만 이전에 자비안 델리지아와 본보너스와의 매칭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던 레가 Brio-R 인티앰로 교체하였습니다. 소스 기기 역시 탑로딩형 레가의 Apolo-R CD플레이어를 걸어서 재생해 보았습니다.


하베스의 가벼움보다는 스펜더의 묵직함을 연상시키는 중역이 도톰하고 중저역의 양감이 풍부한 성향입니다. 역시나 높은 밀도감으로 이제까지 하늘하늘 가볍게 울려나오는 자비안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 새로움이란 현대 하이엔드보다는 낭만주의가 만개한 시대에 전통적인 형식미를 고수하고자 했던 브람스의 신고전주의와 닮았습니다.


또한 위의 두 올인원 타입보다는 확실히 분리형 기기의 장점 덕분인지 스테이지의 공기감이 살아나면서 브란델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는 정보량이 배가되어 잔향음이나 연주자의 흥얼거림과 숨결, 미세한 기척까지 포착됩니다.


모순적이게도 입자는 굵지만 감촉은 부드럽습니다. 원전 악기로 연주된 모짜르트의 교향곡 27번에서도 전혀 신경질적이지 않아서 마치 아날로그 LP를 슈어 카트릿지가 트랙킹하여 들려주는 것처럼 듬직하면서도 푸근하게 들려옵니다.



데논 PMA-2020AE





마지막으로 데논의 PMA-2020AE와 DCD-2020AE를 연결하여 각 음반들을 걸어 보았습니다.


도도한 귀공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생생하고 역동적이며 박진감 있는 소리를 쏟아내었습니다. 고역의 입자는 굵지만 이제까지의 어떤 앰프보다도 더 개방감과 생생함으로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특히 허스키한 보이스의 치예야야도가 부른 오버더레인보우와 데이브 부르백 쿼텟의 Take Five는 포만감이 느껴지는 중저음과 재즈의 그루부감으로 저절로 어깨와 머리를 까닥거리게 되었습니다. 음색은 여전히 어둡고 두툼합니다.


드럼비트는 두려울 정도로 힘있게 울려주고 습습한 공기감은 지하 재즈바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며 선이 굵은 음색은 진한 남성의 향취를 발산합니다. 앰프로 말하면 마크레빈슨의 빠른 발놀림보다는 크렐의 묵직한 펀치감을 닮았습니다.


이럴 때 김광석을 안들어 볼 수 없습니다. 단전 가까이 무게중심이 내려간 가창입니다.


자비안에서 이렇게 팝 보컬과 재즈에 잘 어울리는 스피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발견입니다. 다만, 여기서 하나 언급하고 싶은 점은 이 Neox1과 톨보이형인 Neox2는 같은 라인업임에도 약간 성향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톨보이형은 유연한 스트링의 촉감 등으로 올라운더적이라면, 네오엑스1은 유독 재즈와 팝 보컬에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결론, 재즈와 팝보컬로 넓어진 자비안의 음악적 영토





위의 시청기에서 알 수있는 것처럼 레가 Brio-R 정도면 충분히 매력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운드를 경험키 위해선, 케이블링이나 악세사리, 룸튜닝 등 시스템 전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고수라고 할지라도 앰프 쪽에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데논의 PMA-202AE 같은 100W급의 미들급 인티앰프, 로텔 RCX-1500이나 오라노트 V.2같은 대출력 올인원 플레이어, 심지어 프리/파워 분리형 앰프라면 이 쉽게 팔랑거리지 않는 도도한 귀공녀를 감동시킬 수 있을 듯.


제대로 구동되었을 때엔 실력있는 MM카트릿지로 트랙킹하는 LP의 사운드와 닮은 음촉이라서 섹소폰이나 팝보컬의 걸쭉한 목소리에는 더할나위 없는 발성체로 여겨졌습니다.


필자에게 네오엑스1의 새로움이란 이제까지 클래식에 잘 어울리는 브랜드로 인식되었던 자비안에서 재즈와 팝보컬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스피커가 탄생했다는 데 있습니다. 아깜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장점: 팝보컬과 재즈에 잘 어울리는 두툼하고 밀도높은 음색. 든실한 중저역

단점: 구동이 만만치는 않다. 고역의 해상력을 강조하는 스피커는 아니다.

특징: Neox1과 Neox2는 한 지붕 두가족과 같이 다소의 성향 차이를 보인다.

 

<저작권자(c) AV프라임(www.av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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