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공식딜러 KCC오토 강서목동전시장 입니다. 최근에 KCC오토 강서목동전시장에서 행사가 꽤 많았는데 개인사정상 이제야 오게되었네요. 처음 방문입니다.
KCC오토 강서목동전시장은 쇼룸과 서비스센터가 같이있어서 이곳에서 구매한 고객들의 편리함이 참 좋을것 같네요. 차를 잘 아는사람이야 알아서 하겠지만 대부분 고객들은 딜러를 먼저 찾기때문이죠.
전시장을 들어가니 제 눈을 사로잡는 현수막이 하나 보입니다. 지난번 캣츠에 이어 이번에는 시카고 뮤지컬 행사를 하고있네요. 이 역시도 오리지널 내한공연입니다. KCC오토에서 초대받아 캣츠를 관람했을때도 놀라웠는데 이런 행사를 또 하다니요.
아무튼 처음 와본 벤츠 강서목동전시장. 1층에 다양하게 전시된 차량을 비롯하여,
AMG 차량들을 전시해놓은 4층까지 정말 큰 전시장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라인업이 모두 전시되어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돈과 나이를 떠나서 가장 갖고싶은 S600L도 전시되어있었고요. 저는 왜 작고 잘 달리고 고배기량 슈퍼카 이런것들보다 이런차가 끌리는걸까요?
아저씨인건가
아무튼 벤츠 강서목동전시장에는 차만 전시되어있는것이 아니라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메르데세스 벤츠 브랜드 갤러리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삼각별의 변천사에서부터,
브랜드 이야기,
1885년 페이턴트 모터바겐에서부터,
최근의 차량들까지 모형 자동차들이 전시되어있었고,
메르세데스 벤츠 악세사리들도 전시 및 판매되고있었습니다. 구경거리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그냥 흔한 E클래스 같지만 뭔가 좀 다른 아우라가 풍기는 차량이 한대 있었으니,
바로 9650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E400 입니다. E클래스가 9650만원이라니 믿기지가 않죠. 일부 겉멋만 중시하는 한국사람들의 마인드로는 9650만원 주고 E클래스 사느니 CLS 혹은 좀 더 보태서 S350 사겠다라는 공식이 나오겠지만, E클래스지만 9650만원씩 하는 이유는 분명이 있는 법입니다.
사실 E400 은 할인을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E400을 느껴보기로 합니다. 사실 저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왠만한 AMG 엔진 뺨치는 큼직한 엔진이 엔진룸을 가득 채우고있는 E400의 엔진은, 가솔린 6기통 3.0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발휘하는 333마력의 힘을 듀얼머플러로 뿜어내죠.
제 A7이 310마력이었는데 그보다 마력 토크 모두 높은 3.0리터 엔진의 E400 이 궁금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상했던대로 6기통 3.0리터 333마력 엔진이 뿜어내는 힘은 충분합니다. 특히 스포츠모드에서의 센스티브한 반응은 즉시 전달됩니다. 터보차저 엔진이지만 자연흡기처럼 터보랙이 전혀 없이 가속을 하는데있어서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더군요.

매우 단순하게 드라이브모드는 E 모드와 S모드만이 존재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제가 지금껏 느껴본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드라이브 모드에따른 가장 명확한 체감 차이를 보여주는 브랜드가 벤츠가 아닐까 싶은데요, 일단 시속 100km/h 크루징에서도 그 차이는 드러납니다.
E모드에서는 출발할 때에도 2단출발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속력도 더디죠. 최대한 운전자의 가속본능을 억제합니다. 이 차가 333마력 짜리 차가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스포츠모드인 S모드에서는 전혀 다릅니다. 똑같이 시속 100km/h 크루징을 해도 기어는 5단에 머물고 있습니다. 언제든 가속을 준비하고있는 것이죠. 때문에 똑같이 100km/h 크루징을 해도, RPM은 높게 사용합니다. 출발가속이던 추월가속이던 S모드에서는 E400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하지만 최대한 운전자의 가속본능을 억제하려 하는 E모드에서도, 6기통 3리터 333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있는 E400은 충분히 빨리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실 요즘 차량들 너무 좋게 잘 만들기 때문에 2리터 급 차량에서도 시속 200km/h 달리는거야 어렵지 않습니다만,
눈으로 봐도 균형잡힌 이상적인 사이드 라인만 봐도알겠지만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겁니다. 벤츠의 고속주행 안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이렇게나 편안할 수 있겠냐 싶습니다. 플래그쉽도 아닌데 말이죠, 고속주행에 있어서 타 브랜드의 플래그쉽 만큼이나 편안합니다.
타공된 디스크와의 조합으로 고속으로 주행해도 제동에 대한 불안함이 전혀 없습니다. 시속 200km/h 이상의 속도에서도 엔진브레이크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너무 안정적인 제동이 가능합니다.
한치의 불안함 없이, 벤츠 E400은 방정맞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달려주며, 어떠한 속도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습니다. 그것이 타 브랜드와 벤츠의 가장 큰 차이점 같습니다.

이는 E클래스 중에서 E400 에만 장착된 에어서스펜션이 한 몫을 하기도 합니다. 서스펜션을 스포츠 그리고 컴포트로 설정하여 주행질감을 더욱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도로 사정에따라 차고를 올리고 내릴수도 있는 에어서스펜션을 E400은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E400 에서 가장 돋보이는 E400 만의 특징은 바로 다른 E클래스들과는 다른 엠블럼. 삼각별 사이사이가 무언가로 꽉 채워진 엠블럼에는 레이다 센서가 들어있습니다. 그 아래로 숨어있는 카메라,
전면유리 상단에 위치한 스테레오 카메라는, S클래스에만 장착되었던 벤츠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입니다.
인텐리전트 드라이브는, 단순한 크루즈콘트롤 시스템이 아닌,
디스트로닉 플러스 입니다. 흔히 말하는 스마트 어드밴스드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과 같은 개념이죠. 그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를 이용하여 전방에 차량이 있을 경우 그에 맞게 속도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전방 레이더 센서가 있으니 당연히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이 함께 따라옵니다.
따라서 디스트로닉 플러스와 함께라면 운전이 편안합니다. 레인 어시스트 기능까지 있으니 스티어링휠을 잡고 운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스티어링 휠을 놓고있으면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경고를 주기는 하지만, 스티어링휠을 조작할 필요 없이 손만 얹고 있어도 이 경고를 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인어시스트(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은 단순히 차선을 벗어났다는 경고가 아니라,
경고음은 물론 스티어링 휠을 통해 진동으로 경고를 주며, 자동으로 스티어링휠을 조작하여 차선 안쪽으로 차량을 밀어넣어줍니다. 물론 이것은 언제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일 뿐입니다. 그보다 큰 힘을 운전자가 가해서 차선을 변경하고자 한다면 운전자의 의지를 꺾지는 않습니다.
또한 인텐리전트 드라이브중에 하나인 후방카메라도 차별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후방 영상 뿐만 아니라 서라운드뷰는 물론,
전방카메라,
세부적인 서라운드뷰,
사이드 뷰까지도 가능합니다. 인텐리전트 드라이브와 함께라면 주차하다가 차 긁어먹었다는 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겠네요.
E400 은 실내에서도 다른 E클래스들과는 소소하게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통풍시트. 국산차에서는 통풍시트가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아직도 수입차는 통풍시트가 꽤 상위트림에만 들어가는 고급옵션입니다. E클래스에서 유일하게 E400에만 통풍시트가 장착되어있으며,

상단은 가죽
과같은 재질
로 감싼 도어트림, 그리고 썬쉐이드.
옆 창문은 물론 뒷유리에까지 썬쉐이드를 적용하였으며,
4존 공조시스템으로 2열을 보다 신경쓴 E클래스가 바로 E400 입니다.
가죽
과 같은 재질
로 감싼 대쉬보드,
기존의 오렌지색 무드등은 물론,
세가지의 무드등 색상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네요.
같은 E클래스가 아닙니다. 9650만원주고 E클래스 살 바에야 CLS 혹은 돈 더 보태서 S350 사겠다는 말이 쉽게 나올 수 없는 E클래스 입니다. 그리고 E400 의 엔진을 생각해봐야겠죠. CLS400의 가격, S400 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해답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수입차도, 다양한 편의사양 옵션이 국산차 못지않게 적용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벤츠의 후측방 경고시스템은 더욱 진화한 시스템입니다. 사이드미러의 인디케이터는 노란색,
더 가까워지면 빨간색, 그리고 방향지시등을 작동할 경우에는 깜빡임과 경고음으로 경고를 해줍니다.

모든 E클래스에 공통으로 포함된 편의사양이긴 하지만 이제는 수입차에서도 스티어링휠 열선같은 사양은 기본이 되었으며,

아직은 사용함에 있어서 국산 네비게이션 보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벤츠 순정 네비게이션(벤츠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 순정네비게이션 모두)은 계기판 혹은 HUD와의 연동 등에서 꽤 편리합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벤츠의 특징중에 하나인 컬럼쉬프트. 얼마전까지 AMG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SLK 에만 플로어타입 변속기레버가 장착되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AMG를 제외하고는 모든 벤츠 라인업은 컬럼쉬프트로 통일했습니다.
때문에 훨씬 넓은 센터 공간과 활용도는 벤츠만의 장점아닌 장점이죠. 컬럼쉬프트가 조작도 상당히 편리하고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지 않아도 되서 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고 편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에 HUD 까지 있었더라면 훨씬 완벽했을것 같은데 아직 E400 에도 HUD는 없네요.
사실 제가 HUD 없는 차량을 소유했더라면 이게 불편하거나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보니 뭐 사소한것 하나라도 있다가 없으면 크게 불편해지더라구요.
이 차를 시승해보기 전까지 저도 비록 E클래스라도 다 같은 E클래스는 아니자만 9650만원씩이나 주고 E400을 구입할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8800만원짜리 A7이 있지만 2천만원이나 더 주고 10800만원짜리 A7을 산것과 같은 거죠.
메르세데스 벤츠 E400 4MATIC. V6 기통 3.0리터 333마력의 엔진 그리고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E클래스에 적용 가능한 옵션 모든것이 들어간 E400 입니다. 넘치는 출력은 물론이거니와 당연히 자연흡기라는 생각을 믿어 의심치 않았을 만큼 터보랙과같은 이질감이 없는 센스티브한 반응, 그리고 고속안정성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벤츠 E400.
1억에 가까운 돈을 주고, 9990만원짜리 CLS400 과도 340만원밖에 차이나지 않는 한단계 낮은 E클래스를 구입한다는것이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무조건 상위 클래스라고해서 무조건 좋은차는 아닙니다. CLS400에는 없는 4MATIC과 인텐리전트 드라이브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