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 르망 24시 특파원 피카추입니다. 닥돈이 차를 또 샀군요. 제가 볼때 닥돈은 환자입니다. 직업은 의사이지만 자동차 세계에선 환자. (물론 저는 중환자이지만요 ㅋㅋㅋ) 포르쉐의 신형 카이엔을 타고 이동하는 2일째 아침입니다.
오늘 본 경기가 시작되는 르망 24시.
아침부터 정말 붐비는 군요. 바글바글 대기 시작. 온세상의 자동차 팬이 모인 어마어마한 축제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르망 24시가 말이에요.
조식을 먹는 공간입니다. 아침 햇살과 정성스러운 음식. 그리고 따뜻한 커피한잔이 오랜만에 저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Porsche Hospitality 라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복합 커뮤티니개념이죠. 식당,바,공연장 그리고 상점등이 모여있습니다.
Porsche Hospitality의 층별 구성표.
계단 입구에 이 건물의 첫 벽돌을 기념해 두었습니다. ACO PORSCHE 미래를 지향하지만 전통의 중요성을 알고있는 포르쉐만의 철학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무슨 차량일까요?
포르쉐 GT3 RSR 입니다.
한번 앉아봅니다. 서킷의 타이어 내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한 포지션이죠.
포르쉐 gt3 rsr의 스티어링휠.
포르쉐 gt3 rsr의 버튼들. 악셀 밟고 있는거 보이시죠? ㅋㅋㅋ
한켠에서는 포르쉐 919를 직접 몰아볼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으로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차량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으로 훔쳐가고 싶습니다. 진심. 870kg 900마력 4기통 터보엔진과 모터의 하이브리드. 정말 아아아앙이에요.
상점에 들러 레고를 하나 구매해주구요. 역시 레고도 포르쉐!!
선수들 모자는 그냥 구경만합니다. 닥돈 선물을 하나 살까 고민하다 지나침.ㅋㅋㅋㅋ
포르쉐라는 브랜드가 늘 가슴에 갖고 있는 미션은 바로 저겁니다. 미래의 스포츠카!
테라스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길에 르망 24시 서킷의 커다란 지도가 딱!
테라스에서 바라본 르망 24시 서킷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후아... 어서 빨리 시작하자!!!
장소를 옮겨 포르쉐 페독입니다.
VIP 페독만의 특권이죠. 이렇게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현장의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발밑에서 느낄 수 있죠.
벌써 분주한 모습. 관중석도 슬슬 차기 시작합니다.
포르쉐 Fan spot을 잠시 둘러보고...
포르쉐 커뮤니티 라운지로 향합니다. 이곳은 전 세계 포르쉐 클럽 소속회원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합니다. 저는 PCK 회원자격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걸어다니기엔 힘들어서...
건물별 이동은 차량으로...^^
경기 시작전 점심입니다.
메뉴판.
에피타이져는 새우요리구요.
메인은 송아지 스테이크. 뭔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강한 VIP 페독.
피트 워킹이 시작됩니다.
당연히 포르쉐 피트가 먼저죠. 17번 피트.
진짜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아. 이곳이 포르쉐 드라이버들의 숙소입니다. 24시간을 달리려면 충분한 휴식은 필수겠죠.
포르쉐팀에서 사용할 타이어입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긴 처음인데... 정말 고무의 느낌이 ㅎㄷ ㄷ ㄷ ㄷ
르망 24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먼저 아우디가 작년에 가져갔던 르망 24시 트로피가 반납됩니다.
모든 팀이 타이어를 교환한후에...
그리드 정렬을 하고... 본경기가 시작됩니다. 르망 24시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오후 3시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 3시까지 경기가 진행되며 차량 한대당 드라이버는 3명입니다. 24시간동안 운전하면 졸리잖아요 ㅋㅋㅋ
영상보시죠.
서킷에서 나옵니다. 24시간 경기를 계속 지켜볼 수는 없으니 말이죠.
포르쉐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맥주 한잔.
대부분이 유럽인이며 그들은 진심으로 르망 24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 호텔로 향합니다. 제가 호텔에서 휴식하는 동안에도 선수들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 계속해서 달립니다.
전 내일을 위해 또 다시 잠을 청합니다. 르망 24시 경기는 3번째 이야기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