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내 차를 보호해 주는 PPF 전체시공 프로젝트#BMW M4

다나와자동차
2015.08.10. 12:19:29
조회 수
18,327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어느날, 지인을 만나기 위하여 그물망이 아닌 지붕이 있는 동네 세차장을 찾았다. 오옷 샤킬 오렌지 M4 !!!!






2014년 가을, 출시 초창기에 할인 거의없이 제값주고 구매한에 M4 로 세라믹을 제외한 모든 옵션이 들어가있었다. 그리고 딱 봐도 순정스럽지 않은 외관을 뽐내는게 범상치 않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연 볼크(Volk) TE37 휠이다. TE37 은 볼크의 밀리언셀링 제품 중 하나로, 일본 제품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에 하나이다.


제품의 쿨러티는 기본이고 강성에 무게까지 가벼워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 매우 인기있는 모델!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장점 위주의 휠이지만 그 인기를 반영하듯 카피가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이다.





그런데 휠이 좀 크다고 생각되어 타이어를 보니 20인치였다. 타이어 사이즈는 피렐리 P Zero 로 프론트 255/35/20 리어 285/30/20 이었다.


PSS 를 장착하고 싶었지만 255 사이즈의 PSS 를 구할 수 없어 아벤타도르 프론트에 장착하려고 샵에서 구비해뒀던 피제로를 장착했다고 한다. 달리기용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M4 에 20인치를?






좀 크기는 하지만 자세는 역시 20인치 +_+ 완전 미국 스타일인데?!





사실 나도 20인치 휠을 주문했다. 순정휠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지않아 M4 를 출고하기 전에 미리 주문, 받아둔 휠인데 어쩌다보니 BBS 매니아가 된 듯한 -_-;






휠은 BBS 에서 2015년에 발표한 신제품! CI-R 이라는 휠이다. CI-R 은 BBS 단조휠 중에서 가장 고가이자 강성 및 무게 등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가격이 10,000,000원을 훌쩍 넘겨 쉽게 구매하기 힘든


FI-R 을 모토로 제작된 BBS 의 플로포밍 휠이다. 그래서 모양이 상당히 비슷하다. 요즘 HRE 도 그렇고 이런 디자인의 휠이 유행인듯 보인다.






옵셋은 F 시리즈 M3 M4 그리고 F 시리즈 M5 M6 에 딱 맞는 옵셋이다. 앞 9J +25 뒤 10.5J +35 인데, 가지고있던 CH-R 을 그냥 장착하려 했으나 10.5J 에 +25 는 M3 M4 에 맞지않아 판매한 것이다.


물론 쇼바 튜닝 후 차가 자연스레 낮아지면서 캠버가 생겨 어떻게든 장착할 수는 있지만 굉장히 aggressive 하고. 285 나 295 타이어를 장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35 는 딱 맞다고 하기에 프론트 9J +25, 리어 10.5J +35 를 주문한 것이다. 참고로 M3 M4 에 장착되는 순정휠의 옵셋은 프론트 9J , 10J 이다.






하지만 조금 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리기를 중요시 생각하는데,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 20인치는 살짝 부담스러워 다시 판매를 결심했다.


그래서 또 팝니다 -_-; 단 한번도 바깥 공기를 쐬지않은 100% 새제품! 타이어는 없으며 신품가 380만원짜리 휠을 350만원에 판매하니 연락주세요 :) 김성일 010-3717-4982






사이드 스커트도 장착되어 있었는데, 이 제품은 BMW 퍼포먼스 순정 파츠라고 한다. 도색이 안되어져있는 FRP 버전인데 (카본은 나오지 않는다) 이거 하나 달았다고 측면뷰로 봤을때 차가 낮아보였으며, 공격적으로 변했다.


피팅과 퀄리티도 굉장히 뛰어났다. 안그래도 나중에 할까말까 고민했던 부분인데, 실물로 보고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파츠이다.





프론트 그릴과 사이드벤트는 센스있게 은색 무광으로 랩핑되어 있었는데, 내가 꼭 실물로 보고 싶었던 BMW M 퍼포먼스 순정 프론트 립이 장착되어 있었다.





사이드스커트와 마찬가지로 카본 버전은 없으며 이렇게 도색도 되어있지 않지만 뛰어난 피팅과 깔끔한 마감을 뽐냈다. 그런데 아가미 밑에 저건 뭐지?





그렇다. 원래 아가미에 카본을 덛대는 형식으로 BMW M 퍼포먼스 순정 파츠가 나오는데, 아가미를 덮는게 싫어 없이 장착했더니 이렇게 결합부위가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이다. 하지만 금액이 만만치가 않다. 프론트 립은 카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60만원대이고 아가미 커버는 카본이기 때문에 80~90만원대였다.


하지만 비싸다고 카피를 장착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여지것 3~4대를 봤는데 범퍼를 파먹을 정도로 정말 피팅이 최악이었고 퀄리티도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가격 때문에 카피를 하는 것이지만 디테일을 중요시하게 생각해서인지 차라리 카피를 장착할 바에는 안하는게 훨씬 깔끔해 보인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프론트 립을 차 색상에 맞춰 도색하면 이러한 모습이다. BMW M4 M 퍼포먼스 파츠의 정석!





차주분도 정품만 하시는 분이어서 구경할 것이 또 있었다. 바로 F 시리즈용 신형 알칸테라 핸들! 에어백을 감싸고있는 Y자 커버는 카본으로 마감되어 있었고 잠깐 시운전을 해봤는데 핸들이 더 작다는 느낌도 들었다.


같은 사이즈 이닌가? 알칸테라 덕분에 그립감도 향상된 느낌이었다. 이렇게 마음에 들지만 관리가 영 어려워서 땀이 많이 나지않는 분들에게만 권장한다.






아 케머프에 끼우면 딱인데 @-_-@ 아참 M4 의 이름은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 M4 를 케머프라는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ㅎㅎ





이 차는 기존에 수입된 모델이기 때문에 M 어뎁티브 서스펜션도 장착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전 포스팅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이 차가 대표적으로 PDI 에서 서스펜션의 문제가 있어 교체 후 출고하기로 한 날로부터 한달 뒤 출고한 차량이다.


이 부분에 대한 비교 시승기는 나중에 케머프에 서스펜션을 튜닝하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앞서 말했듯이 세라믹 브레이크를 제외한 모든 옵션이 들어가있는 차량이기 때문에 프리세이프 벨트와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었다.


차선이탈은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부럽지 않은데 난 왜 이렇게 프리세이프티가 하고싶지? 사진은 SLK 의 프리세이프 벨트. (프리세이프 벨트는 벨트를 채결하면 자동으로 벨트의 길이와 급정거시 조절하여 잡아주는 기능)






순정도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째 돈 들어갈 일이 훤히 보이는군 ㅠ_ㅠ




조만간 변신 후에 뵙겠습니다 !






다음날, 모터스킨을 방문했다.


10년간 그래왔듯이 도장면을 보호하는 PPF(Paint Protection Film)를 시공하기 위함이다.





※ PPF (Paint Protection Film) ※


PPF는 말 그대로 페인트를 보호해주는 필름으로 차체에 투명 보호필름을 씌워 도장면을 보호해주는 필름을 말한다.


위 사진처럼 날카로운 물체에도 뚫리지않는 PPF 를 차량의 도장면에 씌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돌조각(스톤칩)으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또한 열쇠나 못과 같이 날카로운 물체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가벼운 접촉 사고시에도 차량의 페인트를 거의 완벽하게 보호해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새차 출고시 무조건 PPF 를 시공하는 것이 가장좋은 방법일까?


물론 현 시점에서는 출고상태의 도장면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포츠주행(그릅주행)을 즐기지 않으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것이 PPF 이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우선 PPF는 관리가 상당히 귀찮고 까다롭다. 초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장면과 다르게 세차를 미루면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세삼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


예를들어 비를 맞힌 뒤 직사광선에 오랬동안 노출하면 워터스팟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워터스팟이 있어도 왠만하면 지워지는 도장면과 다르게 PPF 는 한번 생기면 완벽히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필름으로 슴여들면 제거가 힘들다는 뜻이다. (요즘엔 많이 개선되어 잘 생기지 않는 필름도 있다)


타르도 마찬가지이다. 도장면도 마찬가지로 오랬동안 지우지 않으면 제거가 힘들지만 PPF 같은경우 방치하면 아예 슴여들기 때문에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오랬동안 사용하려면 도장면보다 더 신경써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광택도 또한 도장면보다 뛰어나지 못하다.





일반 도장면과 마찬가지로 기계를 돌릴 수도 있고 전용 관리제가 있디고 하지만 광택도가 도장면에 비하여 떨어지기 때문에 관리하는 재미가 없고 지속력 또한 떨어진다. 그래서 세차를 좋아하는 세차매니아라면 추천 해주고싶지 않은 것이 PPF 이다.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는 없다는 뜻이다.


또한 필름은 자외선에 민감하여 황변이라는 것도 있다. (물론 도장면처럼 표면이 좋고 황변도 거의 없는 필름도 이제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막 쓰다가 벗기고 다시 씌우기에는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 전체를 씌우려면 사이즈와 난이도에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최소 300만원 이상의 금액이 발생한다. (필름에 따라 50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차종과 도료에 따라 다르지만 차 한대를 전체 도색하고도 남는 금액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값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PPF 를 시공했다면 전용 관리제를 이용, 도장면처럼 관리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다.






PPF 는 항상 대치동 브이쉴드를 방문했는데, 이 곳에서 내가 사용해보고 싶은 무황변 필름을 사용, 이번에는 모터스킨에서 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예전에 브레이(전면유리 보호필름)로 방문했을때 다른 차량에 PPF 를 작업하는 것을 보고 '다음에는 꼭 여기서 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게할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났기 때문.






굴곡이 심해 가장 큰 난관이 예상되는 앞범퍼를 어떻게 작업할 것인지 설명해주는 차민우 과장님. 한장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 너무나도 쉽게 "당연한거 아니야?" 그런데 저 아래 네모난 박스는 뭐지? 확대좀 해볼까?





아니 이거슨 치질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년동안 매일같이 쪼그리고 앉아서 PPF 만 했더니 갑자기 치질이 찾아왔다고 울먹였다.


 




필름은 항상 그렇듯 전체를 씌우기로 하고 간단하게 세차를 했다. PPF 는 도장면을 비닐로 덮어버려 원래 도장면을 만질 수 없기 때문에 PPF 에서 꼼꼼한 세차와 전처리 작업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말아서 붙일 틈새는 타르제거제와 철분제거제를 이용. 꼼꼼하게 닦아야 필름이 오염물과 함께 섞이지 않고 잘 붙기 때문에 필름의 지속성을 위해서 PPF 를 붙이기에 세차보다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전처리 작업을 마친 뒤에는 필름을 꼼꼼히 붙이기 위해 엠블럼과 같은 부착물을 탈착해야 한다. BMW 엠블럼은 기존 E바디 시절과 마찬가지로 마스킹을 한 뒤 헤라로 살살 들어내면 되는데...






문제는 사이드 벤트(Vent)였다. 구형 모델은 1피스로 테이프로 위 아래를 붙인 뒤 잡아 뜯으면 되었는데 3피스로 바뀌었고, 잡고있는 클립이 늘어나 그냥 뜯으면 파손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방법은 위 사진과 같다. 그런데 새 것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잘 빠지지 않아 쉽지 않았다. e92 M3 시절에는 방향 지시등이 이 곳에 배치되어 있었지만, F8X M3 M4 부터는 사이드미러에 방향 지시등이 사이드미러로 이동했다.





그래도 사이드 벤트는 쉬운 편이다. 여기가 정말 어려웠다. 공간도 좁은데 위 사진과 같이 클립이 앞 뒤로 모두 잡고있고 공간도 좁기 때문이었다.


한쪽에 4개의 작은 클립이, 반대쪽에 큼직한 2개의 클립 총 6개가 잡혀있었다. 한번 분리하면 원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반대쪽은 정말 1분만에 분리할 수 있었지만 처음 해보면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부위일 것이다.






프론트 휀더 때문에 유리를 마감하는 고무몰딩도 뜯어야 한다. 근데 이건 블루투스로 통화하면서 정말 10초만에 뜯었다. 이렇게 클립이 잡고있는 부위를 한번씩 살짝 들어주고 그냥 뜯으면 된다.






BMW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F 바디부터 살짝 까다로웠다. 마찬가지로 클립이 잡고있는데, 앞 범퍼 윗부분을 잡고있는 볼트 6개를 분리한 뒤 범퍼를 살짝 들어 위쪽 클립과 아랫쪽 클립을 풀어줘야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한쪽을 풀면 반대쪽은 쉽다. 하단 오른쪽 사진처럼 손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BMW 키드니 그릴 탈부착 방법은 F시리즈 모두가 모두 동일하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알 수 없는 빨간색 약제를 바르기 시작한다. 저게 뭐지?





흡사 맛집에서 비장의 양념장처럼 사용되는 일명 '빨간약'인데, 이게 있어야 정교한 컷팅을 해도 틈새가 뜨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업체보다 훨씬 더 뛰어난 마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제는 이 약이 없으면 맛집에서 요리를 만들지 못하듯이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방법을 찾기위해 수십 수백가지의 약제를 구입, 섞으면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 외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그 방법과 빨간약의 정체를 계속 공개요청 했지만 끝까지 거부했다. 나중에 결과물을 보면 안다고 하는데, 어디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 한번 지켜보겠어!






필름은 일본에서 생산된 레펠가드라는 필름이다. 이 필름은 아마 우리나라에 수입된 필름 중에 가장 도장면과 느낌이 비슷한 필름일 것이다. 오렌지 필도 도장을 직접으로 삼고 있는 사람조차 자연광에서 보면 햇갈릴 정도로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도장면이 필름면으로 착각하기도 한다고...그 정도로 좋다고?





또한 발수코팅이 약 10년동안 유지된다고 하며 코팅 때문에 생활 스크래치가 거의 발생하지도 않지만 혹여나 스크래치가 발생하면 깊지 않다는 가정하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거기에 황변도 없다니...






사이즈를 측정, 본넷을 처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우려했던 파란색은 틴팅 필름처럼 그냥 걷어내는 것으로 당연히 부착하는 것이 아니다.





드디어 첫 헤라질! F82 M3 는 E92 M3 와 마찬가지로 본넷이 위로 솟아있어 작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어떠한 자국 없이 아주 깔끔하게 붙일 수 있었다.






본넷을 열었을때 안쪽에서도 깔끔하게 보여야 한다며 말아넣는 면도 아주 일정한 간격으로 컷팅한다.






우와...우와...내가 이런 필름은 본적이 없다. 10년간 PPF 를 사용해 오면서 좋은 필름이 나왔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이건 거의 사기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검정차에 붙이면 정말 도장면보다 깔끔한 모습을 장담한다며 차과장님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보통 이렇게 뾰족한 부위는 보여지는 것이 아쉽더라도 컷팅하여 뜨는 것을 방지하는데, 일명 '빨간약' 덕분에 이렇게 잘라서 붙여도 아무런 미동도 없이 잘 붙었다. 거 참 신기하네 -_-






본넷을 제외하고는 3M 컴플라이(퍼포먼스) 필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뛰어난 퀄리티 때문에 모든 부위를 레펠가드로 덮고 싶었지만 가격과 내화학성이 3M 이 우월하다.


3M 컴플라이 필름은 현재 3M 필름 중에 가장 높은 등급의 필름으로 스톤칩과 새똥 벌레 등에 아주 강하다고 한다.






예상했듯이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던 프론트 범퍼. 아가미 부위가 가장 큰 에로사항 이었다.





저 사이에 작은 굴곡이 있어 저 부위에 맞춰 자르면 본넷을 열어보아도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며 컷팅을 시작했다. 그런데 도장면에 대고 칼을 사용할때는 차마 보고있지를 못하겠다. 혹시 모를 '칼기스'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생각보다 칼기스, 칼자국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경험과 노하우가 없으면 도장면에 대고 컷팅을 하다가 조금만 실수해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위 사진의 업체를 밝힐 수는 없지만 강남에 꽤 알려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다른 업체와 다르게 오직 차과장님 한명만 칼을 잡는다고 한다.


PPF 시공비 특성상 고가의 차량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종을 불문하고 칼은 누구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또한 필름의 성질을 이해하며 작업을 하는 사람은 흔치 않은데, 필름마다 다 다른 특성이 있다며 칼 사용을 매우 조심히여겼다.


위 사진은 왜 칼기스가 나지않는지 보여주는 사진. 이렇게 반 커팅만 하고 아래 사진처럼 손으로 뜯어내기 때문에 절대 칼기스가 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칼을 3칸이상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감각'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한달간 사용한 칼의 양이라며 보여주었다. 퀄리티를 위해서 무조건 첫번째 날은 잘라서 사용하고, 부위당 날 한개만 사용하기 때문에 칼심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어보였다.





왠만해서는 도장면에서 자르지 않고 필름을 허공에서 띄운 후 계산해서 자르기 때문에 칼기스의 확율을 더 줄인다고 한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퍼와 휀더까지 모두 작업이 완료되어 있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확실히 일본산 레펠가드의 필름의 필이 현저하게 적어보인다. 하지만 PPF 와 랩핑의 퀄리티는 틈새!






M4 에는 프론트 범퍼에도 이렇게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 곳을 이렇게 컷팅해놨다. 헐;; 그나저나 M3 프론트 범퍼에 카메라는 참 적응도 안되고 사용 빈도수도 굉장히 적다.




보통 이렇게 뾰족한 곳까지 붙이지 않고 뜨는 것을 우려하여 위에서 잘라내는데 비법의 '빨간약' 과 공개할 수 없는 두가지 방법 때문에 이렇게 붙여도 절대 뜨지않으며, 약 2주 뒤에 다시한번 점검받으러 왔을때 두고보자며 자신있어 했다.






보이지도 않는군 -_-






카메라도 충격적이었지만 더 놀랬던 곳은 프론트 휠하우스 범퍼 안쪽 부위였다. 사진으로는 필름이 붙어있는지 잘 보이지 않지만 저 부위에 딱 맞춰 컷팅을 한 것이다. 그렇게 많은 차량의 PPF 를 꼼꼼히 살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친한 형임에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빨간약 때문에 이렇게 딱 맞춰서 잘라도 절대 뜨지않는다니 필름도 필름이지만 시공 퀄리티가 뛰어날 수 밖에 없었다. 아 도대체 '빨간약'이 뭐냐고!! 끝까지 안알려줘서 너무 궁금한 마음에 몰래 조금 덜어간다음 분석을 해보려다가 걸려서 매장에서 약 두시간정도 쫓겨났...-_-





 

보통 자리잡느라 한번씩 띄었다 붙였다 하거나 잡아당기면서 시공하기에 본드가 터진 자국이 보일 수 밖에 없는데, 그 놈의 빨간약 때문에 그 어떠한 부위에도 본드가 터진 자국이나 늘린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확실히 표면은 3M 컴플라이보다 레펠가드 필름이 더 좋았다.

 





이 날의 마지막 사이드미러! 사이드미러가 굴곡이 많아 실력이 많이 드러나는 부위 중 하나라며 시공을 시작했다.





참고로 위 아래 모두 PPF 가 붙어있다. 거의 PPF 를 시공하는 기계구만 -_-?





허허 이 형 뭐야.... 이 말도 안되는 퀄리티는 -_-





하루에 전체를 모두 씌울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날은 사이드스커트 보호필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했다.





차를 맞겨놓고 이틀 후 다시 찾은 모터스킨.





방문했을때는 트렁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그런데...응? M3 면 모를까 e46 M3 CSL 처럼 솟아있는 M4 쿠페 트렁크를 한장에 작업했고 얼룩하나 없네 -_-? 설명을 들어보니 자기가 여지것 PPF 를 1,000대를 넘게 작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트링크라고 했다. 그리고 트렁크가 카본이기 때문에 잘 붙지도 않아 애를 먹었다고...





한창 마감중이었는데 화살표 위아래를 기점으로 아래가 마감 전, 위에가 마감 후의 모습이다. 저 틈새로 정확한 컷팅을 하여 말아 넣으면 걷으로 티가나지 않는다고 한다. 알겠어 고만해 -_-






트렁크 마감을 하는동안 도어와 리어 휀더의 시공상태를 점검했다. 응-_-?






필을 보니까 한거라고는 알겠는데, 레펠가드로 모두 했으면 알아보지 못할뻔 했군 ;;





정말 PPF 시공은 디테일 싸움인데, 퀄리티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돈내고 작업했음에도 지원받은 것처럼 항상 보이는 곳이 블로그여서 이런 글을 쓰기 조심스럽지만 너무 잘한다. 정말 오랜만에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PPF 업체가 아닐까?


3M 본사에서 기술을 탐내할 정도로 실력이 좋다보니 예약이 대단히 매우 어렵다. 이미 한번 시공받은 사람들은 예약이 잘 안되다보니 차를 놓고 도망가는 사태까지...-_-





켁 이게 뭐여 -_- 불경기라며?? 사실 나도 차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 예약해서 어렵게 시공했다.






앞 범퍼와 마찬가지로 대단히 어려워 보이는 뒷범퍼. 특히 범퍼 좌우 하단과 트렁크 리드를 어떻게 자국 없이 한번에 붙이느냐가 문제이다.


범퍼는 차마다 달라서 그렇다 치지만 트렁크 리드를 한번에 자국 없이 완벽하게 붙이는 곳은 10년동안 아직 한번도 본적이 없다. 역시 빨간약과 그 것(?)의 결과물은 놀라웠다.






환자 컷팅을 끝내고 난 후 완성된 범퍼의 모습은?





하.... 보통 늘리면서 붙였다 띄게되면 본드가 접합된 것이 남아 쭈굴쭈굴한 선이 보이기 마련인데, 이렇게 굴곡이 심한 곳을 한번에 붙이는건 본적이 없다.


어떻게 단 한개의 얼룩과 자국도 보이지 않을 수 있지? 방법과 사용하는 도구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나니 이해할 수 있었지만 절대 공개를 거부했다.






정말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니 -_-






루프는 눈에 잘 띄는 카본이어서 보여지는 것을 위하여 씌우지 않으려 했지만 앞쪽에 맞는 스톤칩 때문에 시공을 결정! 그런데 저 안테나가 문제였다.






보통 루프가 카본이 아닌 것들은 그냥 떼어내면 된다. 하지만 밀착이 되어있는 일반 BMW 시리즈와 다르게 화살표로 표시한 곳을 보면 안테나가 카본으로부터 살짝 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알고보니 카본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밀착해서 붙이면 카본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루프의 표면이 휘어질 수 있어 이렇게 띄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떼어내면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떼어내기엔 찝찝했는데 문제는 이걸 떼어내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완벽한 퀄리티의 시공을 할 수 없다는 것.


어떻게 해야하지? 그렇다고 그냥 필름을 올리고 컷팅하자니 시공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 그렇게 하기는 싫었다.





잠시 고민하더니 사이즈를 측정하여 저 모양 그대로 필름을 자르자는 결론이 내려졌다. 방법은 간단했지만 시간이 걸렸다. 조금씩 구멍을 넓혀가야했기 때문이다.





조금씩 구멍을 넓히고 어느정도 맞았다고 생각되었을때 사인펜으로 그린 뒤 그대로 칼로 잘랐다. 놀라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필름은 카본의 퀄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도장면에 했을때 나를 놀래켰던 레펠가드 필름을 선택했다.







하하하하~ 에로사항이 많았기에 어느정도 틀려도 이해하려고 했는데, 완전 기계네 기계야 -_-





카본이기 때문에 특별히 마감에 신경쓸 것을 부탁했는데, 저 빨간색으로 표기한 부분이 가장 걸렸다. 저기 그냥 붙이면 겹쳐서 깔끔하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했던 찰나 결과물이 나왔다.





푸핫! 앞유리와 루프 사이에는 고무 몰딩이 있어 그 사이로 완벽하게 밀어넣었고, 내가 우려했던 부위도 아주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정말 완벽한 시공이라는 표현은 여기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드디어 완성된 전체 PPF 시공! 10년간 수 많은 업체와 수십대의 차량의 시공 결과물을 봐오면서 이렇게 완벽한 퀄리티의 시공은 놀라움을 자아낼 정도였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듯이 이 곳 사장님과 나는 10년지기 친한 지인이기도 하지만 나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친분관계를 떠나서 차에 대해서는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하더라도 실력이 떨어진다면 칼을 사용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시공도 절대 맞기지 않았을 것이다.





집에 오는길 드디어 1,000km 달성! 이제 천키로만 더 타면 메뉴얼에 나와있는 길들이기가 끝나는데 탈 일이 없네 -_- 휴~ 여기까지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항상 그렇듯 PPF 시공기였습니다. M4 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 차종이어서 다룰 수 있는 주제도 많고, 출고기에서 말씀 드렸듯이 튜닝도 모두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다음편에 계속>

 

 

 

자동차 파워 블로거 - 케토시
보고 느낀 그대로 이야기 합니다.
www.ketosi.com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전문가 리뷰 전체 둘러보기
1/1
LG전자 울트라기어 32GS94U : 검증된 성능과 광색역 지원의 UHD 해상도로 디테일까지 쿨엔조이
갤럭시 S25, One UI 7으로 AI 스마트폰 굳히기? 동영상 있음 고나고
2025 할리데이비슨 오픈하우스 방문기 | 공짜로 놀고 먹고 맛보고 즐기는 행사 이벤트 이걸 외 안와? 동영상 있음 포켓매거진
광고 없음! 건강 챙기는 선물 추천 풀리오 마사지 부츠 솔직 사용기 (가정의 달 특집) 동영상 있음 톡써니
작업에 특화된 고화질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크로스오버 38LD16 NANO IPS Ai 울트라하이퍼 노트포럼
SKT 이용자라면 지금 당장 하세요! 해킹 방지 6가지 방법 총정리 (2) 동영상 있음 다나와
16,000원 돌파한 평양냉면 근황 동영상 있음 맛상무
다채로운 LED, 강력한 성능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5070 EX GAMER BLACK OC D7 12GB' 미디어픽
괴물 2호 탄생!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JIUSHARK JF500 Ruby RGB : 전원만 연결해도 자동으로 RGB가! 쿨엔조이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MAX : 탁 트인 개방감과 우드 감성을 풀옵션으로 (1) 쿨엔조이
쿨러마스터 MasterFrame 600 BLACK :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고, 아무나 만들 수 없는 PC 케이스. 쿨엔조이
[국내 최초 리뷰] 전설의 귀환,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동영상 있음 Motorgraph
마침내 AI까지 들어간 삼성 끝판왕 TV 직접 써봤습니다. 기술력 미쳤네요.. Neo QLED 8K 리뷰 동영상 있음 주연 ZUYONI
Intel 200S Boost 지원으로 더 강력해진 게이밍 메인보드, MSI MAG Z890 토마호크 WIFI 노트포럼
GV60 부분 변경 "장담컨데 제대로 돈값 합니다"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SENNHEISER HD505 & HD550 오픈형 헤드폰 측정 0db
현대 쏘나타 변천사 (9세대 유출?) (2) 동영상 있음 다나와
완전 화질 좋은 QHD 화이트 게이밍 모니터는 바로 이거! [프리미엄 리포터V] 동영상 있음 다나와
메인스트림 라라랜드의 새로운 조화, 라이젠 5 9600X와 라데온 RX 9070로 즐기는 게임 보드나라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