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Canyon)은 국내에선 조금 생소한 브랜드다. 하지만 젊은 층을 겨냥해 설계해 멀티미디어나 모방 액세서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트렌디하고 역동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하나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곁들인 디자인과 컬러, 개성을 담아낸 것이다.
캐니언 마우스(모델명 CNR-MSD06) 역시 이런 특색을 잘 버무린 제품 가운데 하나다. 1만원대도 안 되는 경제성을 갖추고 있지만 단순하게 가격만 싼 건 물론 아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휠 옆에 보이는 오렌지 색상 버튼. 일명 ‘원터치 쌍클릭’ 버튼이다. 보통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실행하려면 버튼을 2번 연타로 눌러야 한다. 하지만 이 버튼은 한 번만 누르면 더블클릭이 된다. 좀더 쾌적하게 아이콘 실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써보니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적응되면 오히려 더 편하게 더블클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손가락 2번을 눌러야 할 일을 한 번에 처리, 일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캐니언 마우스는 버튼 개수도 휠 버튼을 포함해 모두 7개다. 좌우 버튼과 오른쪽 측면 버튼 2개, 오렌지 쌍클릭 버튼에 간편하게 해상도, DPI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까지 모두 갖춘 것. 보통 마우스가 요구하는 모든 버튼을 탑재한 것이다. 마우스 해상도는 800, 1,000, 1,600 3가지 가운데 설정할 수 있다.
디자인이나 마감도 여느 마우스 못지않다. 본체는 블랙 컬러에 무광 재질을 곁들여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를 썼다. 여기에 심심해보이지 않게 유광 오렌지색으로 양쪽 라인을 표현했다. 왼쪽 엄지손가락 부분에는 네트 형태로 생긴 고무를 덧대어 그립감을 높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USB 연결 케이블 길이는 1.2m 정도여서 데스크톱PC를 책상 밑에 놓고 쓰면 조금 짧을 수 있다.
이 제품은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운 축에 속한다. 손이 큰 남성보다는 여성, 데스크톱PC도 좋지만 노트북에도 잘 어울릴 만하다. 물론 이런 장점 외에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갖췄다는 점도 이 제품이 주는 매력 포인트 가운데 하나인 건 분명하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쇼핑몰 왈(http://www.wal.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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