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훔치는 전설의 슈퍼 악당 ‘그루’. 그의 부하인 미니언들이 드디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귀여운 미니언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린 영화 <미니언즈>를 기자가 직접 관람해봤다.
![]() |
||
영화 <미니언즈>는 <슈퍼배드>의 감초 역할을 했던 미니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이전에 발표됐던 영화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해 새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형식의 영화다. 특히 극중 미니언들은 <슈퍼배드>의 주인공 ‘그루’를 졸졸 따라다녔던 그 모습 그대로 등장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
||
태초부터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악당만을 보스로 모셔왔던 미니언들. 하지만 크고 작은 실수로 인해 보스들이 없어지고 만다. 보스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미니언들을 위해 ‘케빈’은 음악을 좋아하는 ‘스튜어트’와 무한 긍정을 내뿜는 ‘밥’과 함께 새로운 보스를 찾아 나선다.
![]() |
||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재미 요소는 바로 미니언들 그 자체. 영화에서 그들은 미니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한다. 참새처럼 조잘거리는 느낌의 이 언어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귀 언저리에 맴돌 정도로 중독적이다.
그들의 행동은 또 어떤가. 뒤뚱뒤뚱 걸어가는 걸음걸이는 물론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엉뚱한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 미니언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든다.
![]() |
||
이들의 귀여움은 도를 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까지 수많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등장했지만 이 동그랗고 노란색을 띤 형체의 캐릭터는 전무후무하다. 바나나 과자 같은 형태와 동그란 눈, 그리고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는 입 등 무척 심플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 |
||
최초의 여자 악당 ‘스칼렛’의 특별미션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을 훔치러 간 미니언이 얼떨결에 영국의 왕이 되는 장면. 이때 왕이 된 ‘밥’이 사람들 앞에서 무척 도도한 표정으로 ‘킹 밥!’이라고 소리치는데, 이 모습이 너무 치명적으로 귀여워 탄성이 저절로 튀어나올 정도.
★ What is ‘미니언즈’?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개봉일 : 2015년 7월 29일
감독 :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출연진 : 피에르 꼬팽, 마이클 키튼, 산드라 블록, 앨리슨 제니 등
ⓒ 라이프투데이(http://www.lif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