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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를 배려하는 자동차 문화는 어떨까?

다나와자동차
2015.12.21. 12:30:21
조회 수
3,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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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머무르다 보니 느낀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하와이에서의 운전은 서울에 너무나도 쉽습니다. 하와이에서의 운전을 핵심단어로 표현하자면, '여유'와 '양보' 그리고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정신 아래 운전이 정말 편해지는 것이죠. 이곳에서 운전을 처음 해 본 것이 2008년이었는데요,  당시에도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곳에서 자동차 사고의 여지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로 편안했거든요. 편안했다는데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있을텐데, 우리의 운전을 생각해 보세요. 일단 시동 걸고 운전대를 잡으면, 일단 눈과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가잖아요?

 

예를 들어 봅시다. 여긴요, 예를 들면 일단 깜빡이를 넣으면 '들어갑니다~.',  '네, 어서 들어오세요'입니다. 이해 되세요? 깜빡이 넣으면 '나 들어간다~'-> '엉, 들어오삼~'이라니.. 방향지시등만 봤다하면 가속페달을 밟거나, 차간 간격의 정의가 '전방에 돌발상황시 피할 수 있는 안전거리'인지 '다른 차가 진입할듯 못할듯한 애매한 간격'인지 착각하는 우리나라와는 얘기가 다른 거잖아요. 네, 깜빡이를 넣으면 최소한 끼어들 공간에 간격이 좁아지진 않습니다. 
 

  


보행자가 우선이다.
보행자 얘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도 뭐 면허시험 때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얘기를 한번쯤 봤을 법합니다. 시험 볼 때, 한번 사문화된 법규를 훑기만 한거죠. 그런데 우리 도로 위에 실제 상황은 어떤가요? 파란불의 횡단신호에서도 슬금슬금 밀고 들어온 차에 보행을 위협을 받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행여 주변에 차가 오지 않나 주위를 둘러보느라 바쁩니다.어디 그 뿐인가요? 보행자의 '보도' 또한 주차난을 피해 온 차량들에게 뺏기기 일쑤죠. '차랑 사람이 부딪치면, 사람이 다치니까' 사람이 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우리 사고 방식입니다.


그런데 여긴 좀 다릅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차가 보도 위 사람의 움직임을 살핍니다. 보행자는 횡단보도가 나오면 보도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가던 길 걸으면 됩니다. 지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가 많이 밀려 있으면, 사람이 길을 차에 양보해 길을 터주는 개념이죠.

 

근래에 본 정말 최고 상황은 왕복8차선 대로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있었습니다. (우린 이런 무신호 횡단보도 존재 자체조차 이해가 안되겠죠. 8차선에 신호등이 없다니!!)

 

차선이 넓은만큼 일반도로보다 속도가 제법 있는 편인데요. 사람 지나가면, 달리던 차량들이 알아서 섭니다. '속도상 사람이 내차 앞으로 오긴 힘드니까, 그냥 빨리 지나쳐야지' 가 아니라, 일단 전방에 사람이 보이면 섭니다.(위협이 될 수 있고, 후방에 뒤따르던 차는 미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전 무의식 중에 서울에서처럼 사람이 알아서 피해서 가겠지라고 생각하다가 앞차가 예상치 못하게 멈춰서 사고가 날 뻔도 했습니다.그럼에도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도로 위도 사람 사는 것 같으니까요. 다음으로 보행권이 가장 침범당하기 쉬운 상황이 차가 코너에서 비보호 우회전시, 코너 근방에 횡단보도가 있을 땝니다. 여긴 횡단보도만큼은 자동차가 함부로 침범하지 않습니다.거의 불문율 수준입니다. 눈치껏 사람이 없을 때 침범(!)해서 전방 상황을 살필 수 있지만요.


혹시 전방상황을 살피다가 보행자가 오면 횡단보도에 차에 걸친 것이 굉장히 잘못된 양 미안해하고, 차를 뒤로 뺍니다. (당연히 보행자도 굉장히 기뿐 나빠합니다.) 우린 심지어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선 상또라이 취급받을 듯 하네요.

 

 

 

보행자 중심 도로 문화의 바탕엔 '양보'와 '배려'가 있는 듯 합니다. 차 운전자는 당연히 약한 사람을 보호해야 하므로, 안전을 위해 배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보행자는 야외에서 걷고 있고, 자동차 운전자는 편안한 실내에 앉아 있으니 당연히 양보해야하는 거고요.  듣고 보니 그렇지 않나요?

 

이렇게 운전하다 보면 사실 기분도 많이 좋아집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기분, 일종의 선행인 셈인데 행할 때마다 기분이 상큼해 집니다. 더군다나 여긴 다들 표현에 적극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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