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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일상의 합리적 변화, 팬택 스카이 아임백(SKY IM-100) 동영상 있음

2016.07.11.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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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어떤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관련 지식이 많은 사람에게 상담을 한다면 대부분 비슷한 질문으로 시작할 것이다. '어떤 용도로 쓰려고?'

이 말의 뜻은 사용 목적에 따라 구입할 제품의 등급이나 예산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집에서 쓰실 인터넷 PC가 수백만원짜리 고사양 게임 머신일 필요는 없고, 집 앞 마트에 가기 위해 구입하는 자동차가 수억원짜리 외제 스포츠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그 동안 이 같은 원칙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동통신 약정 계약과 보조금 정책에서는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을 많은 보조금을 받고 사는 쪽이 보급 모델을 제값 주고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으니까. 또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이나 모바일 운영체제(OS)가 상향 평준화되기 전에는 어쨌든 가장 성능 좋은 폰을 써야 버벅거림이 덜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국내에서도 단통법 여파로 단말기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은 적당한 성능에 가격은 좀더 저렴한 중보급형 제품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대기업 독주였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가성비를 가진 외산 스마트폰이 하나 둘 끼어들더니 2년만에 반가운 얼굴도 돌아왔다. 대기업들과 무모한 기술 경쟁에 집착했던 팬택이 40만원대 중반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 새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제조사도 브랜드도 새기지 않고 휠키에 모든 걸 담았다 

2년 만에 팬택이 선보인 스카이 아임백(SKY IM-100)은 5.15인치 풀HD TFT LCD를 사용한 중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필자가 과거 사용했던 6인치급 대화면 베가 넘버6와 비교하면 디자인이 상당히 심플해졌는데, 직선 엣지 디자인과 카메라 위치 등은 출시되지 못하고 기획에서 끝난 팬택 브루클린 프로젝트와 비슷하다. 여기에 전후면 로고를 전부 빼버리고 후면에 스피커를 모티브로 한 금색 휠 키(Wheel key)를 넣어 스마트폰이 아닌 오디오 플레이어 같은 느낌도 준다.

 

유선 이어폰/헤드셋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경우 스마트폰을 계속 손에 들고 있어야 하므로 지나치게 크거나 무겁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스카이 아임백은 메탈 대신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하고 무게를 130g 수준으로 줄여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사용하기 편하다. 메신저나 SNS 활동, 동영상 시청, 게임을 할 때도 가벼운 무게로 부담을 주지 않는다. 다만 사람에 따라 가벼운 무게에 무광 플라스틱 케이스 조합이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전시품이 있는 곳을 찾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다.   

 

스카이 아임백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에 위치한 알루미늄 재질 금색 휠 키인데 일반 볼륨 조절(+/-) 버튼 대신 휠 키를 채용하면서 보다 세밀한 볼륨 설정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휠 키 아래 있는 전원/잠금 버튼은 튀지 않으면서도 오른손으로 폰을 잡았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배치했다.

 

휠 키 옆에 보이는 홈은 스마트폰 스피커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냥 디자인으로 만든 것으로, 안쪽에는 전면 상단에 위치한 것과 동일한 LED 알림 표시등이 들어가 폰을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도 알림 내용을 놓치지 않고 확인 가능하다. LED 알림 표시 내용이나 색상은 설정 메뉴에서 변경할 수 있다. 

 

아임백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와 f/1.9 밝기 렌즈가 적용되었으며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에 f/2.2 렌즈를 사용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프로세서, 디스플레이에 이어 카메라 성능 차별화에 주력하지만 중보급형 모델은 화소수는 같아도 기능에 차이를 두는데, 아임백은 비슷한 가격대 카메라 스펙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Nano-SIM 카드와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는 하나의 슬롯(카드 트레이)을 사용해 장착할 수 있으며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트레이 분리 핀을 이용한다. 제품 하단에는 음성 마이크와 micro USB 포트,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다.

 

스카이 아임백에 포함된 USB 충전 어댑터(TA-440)는 기존 팬택 스마트폰(베가 시리즈)에 제공되던 2포트 충전기 대신 1포트 방식으로 바꾼 대신 어댑터가 슬림해져서 외부 출장이나 여행시 스마트폰과 함께 휴대하기 편하도록 바뀌었다. 물론 다른 micro USB 충전기나 케이블, 외장 배터리를 이용한 충전도 가능하다.

 

3,000mAh 용량 일체형 배터리가 들어간 스카이 아임백은 USB 충전 외에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Qi 규격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함께 제공되는 전용 액세서리 스톤(STONE)에도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갔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의 제품 구성물로는 스마트폰 본체와 스톤, USB 케이블 및 충전 어댑터, 트레이 분리 핀, 간단 설명서와 안전 설명서, 그리고 액정 보호 필름 1매가 제공된다.

아쉬운 것은 팬택에서 아임백 공식 케이스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플립커버나 다이어리 케이스, 젤리 케이스 같은 서드파티 제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아임백을 출시한 SKT와 KT에서도 예약 구매자들에게 보조 배터리와 젤리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심플하게 정리한 팬택표 스마트폰 UX

팬택이 스마트폰 시장을 떠나있던 사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킷캣을 지나 마시멜로로 넘어갔고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를 내놓을 예정이다. 비운의 베가(VEGA) 시리즈 심장은 킷캣에서 멈춰 버렸지만 새로 출시된 스카이 아임백은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 OS를 탑재했고 기존 팬택 스마트폰에 들어간 UX(사용자 경험)를 심플하게 재구성했다.

 

상단 알림 바는 주요 기능을 빠르게 켜고 끌 수 있는 퀵 버튼이 있는데 스크롤 및 간편설정 편집으로 버큰 배치 순서 조정이 가능하다. 화면 밝기 조절 바는 자동 모드와 수동 모드일 때 밝기를 각각 따로 설정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스마트폰 설정 메뉴도 기본 리스트 방식 외에 카테고리-아이콘 방식도 지원해 사용자가 알기 쉬운 형태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급형 스마트폰을 위한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와 2GB RAM, 풀HD (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32GB 내부 스토리지(내장 메모리) 가운데 OS와 사전 설지 앱 등을 제외한 24GB 정도를 쓸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장착해 저장공간을 더 늘릴 수 있다.

 

기본 팬택 스마트폰에 들어갔던 디자인 홈이나 아이콘 스타일, 키보드 스타일 설정 같은 기능들도 스카이 아임백에 탑재됐다. 아임백의 홈 화면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레퍼런스(넥서스)처럼 심플한 편이지만 이런 커스트마이즈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다.

 


그 외에 LED 알림 표시, 모션인식 같은 팬택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능을 위한 메뉴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인터넷 또는 앱에서 원격으로 화면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삭제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분실폰 사용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분실폰 개인정보 보호(SKY Protection)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오디오 플레이어처럼, 다양한 휠 키 활용

다른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된 스카이 아임백의 하드웨어 기능 '휠 키(Wheel key)'는 아날로그 오디오 기기를 연상시키는 휠 키를 이용해 볼륨 조절 및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잠금화면에서 전원 버튼 대신 휠 키를 누르고 휠을 돌리는 것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잠금 해제를 할 수 있고, 휠을 돌리는 속도에 따라 볼륨을 100단계로 바꿀 수 있다. 그 외에 휠 키를 눌러 원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거나 카메라에서는 셔터 및 타이머 기능,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앞/뒤 탐색 기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휠 키에 따로 잠금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때나 주머니에서 빼낼 때 휠이 돌아가 볼륨이 커지거나 작아질 염려는 있다.

 

단순히 볼륨 조절용 휠 키가 들어간 것으로 아임백이 음감(음악감상)용 스마트폰이 된 것은 아니다. 기본 뮤직 앱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앨범 아트 부분을 누르면 노래 가사를 바로 볼 수 있으며 재생 구간 선택, 셔플/반복 설정, 이펙트 적용 등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음악 감상시 스마트폰 잠금 화면이 앨범 아트로 변경되고, 휠 키를 한 번 누르면 나타나는 원 플레이어(ONE Player)로 뮤직 앱에 들어가지 않고도 휠 키를 돌려 재생 목록에 있는 음악 가운데 듣고 싶은 곡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또한 스냅드래곤 430과 함께 최신 WCD9326 오디오 코덱 칩을 탑재해어 24bit/192kHz 무손실 음원(FLAC) 재생도 가능하고 DRE(Dynamic Range Enhancement) 성능을 기존 110dB 대비 123dB로 향상시켰다. 사용자의 이어폰에 따라 자동으로 최대 음량이 조절되는 자동 임피던스 체크 기능도 들어갔다.

 

일반 스마트폰은 볼륨 조절을 버튼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버튼을 많이 누르지 않도록 볼륨 조절을 15~20단계 정도로 간단하게 설정한다. 그러나 아임백을 휠 키를 돌리는 속도에 따라 1단계씩 세밀한 조절부터 퀵 스킨(Quick Spin)으로 빨리 돌리면 한 번에 20단계씩 올라가 버튼 방식보다 세밀하게 또는 빠르게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음악 지원도 기존 SBC 코덱보다 더 높은 압축 효율과 짧은 지연시간을 가진 aptX 코덱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기이자 블루투스 스피커인 스톤(STONE)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해 스마트폰 스피커보다 훨씬 좋은 소리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인 스톤이 기본 액세서리로 포함된 대신 스카이 아임백에는 번들 이어폰이 제공되지 않는다. 사실 이어폰/헤드셋만큼은 사용자들의 취향에 따라 평가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오디오 플레이어 컨셉으로 만든 아임백은 대부분 사용자가 인정할 아주 좋은 번들 이어폰을 넣지 못한다면 차라리 이어폰을 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필자처럼 이어폰 케이블이 걸리적거려 블루투스 헤드셋을 쓰는 사람이라면 aptX 코덱을 지원하는 것으로도 아임백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물론 소니 LDAC이나 삼성전자 UHQ-BT, 퀄컴 aptX HD처럼 블루투스로 24bit/96kHz급 고품질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최신 코덱도 존재하지만, 이는 각 업체별 독자 규격으로 기기 뿐만 아니라 헤드셋도 이들 규격을 지원하는 고가의 전용 모델을 써야 하므로 아임백과는 맞지 않는다.

 

아임백과 한몸! 다재다능 액세서리 STONE

스카이 아임백과 함께 제공되는 스톤(STONE)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역할과 더불어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LED 조명, 기상 및 취침 알람 기능을 갖춘 다목적 아이템이다. 일반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는 충전, 블루투스 스피커는 음악 들을 때 외에는 자리만 차지할 뿐 쓸 일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큐브 모양 디자인에 전면에 커다란 볼륨 다이얼이자 전원 버튼이 달려있고 양측면과 후면에는 내부 스피커 출력을 위한 홈이 뚫려있다. 상단에는 LED 무드 램프가 빛나도록 투명 재질을 사용했지만 아임백을 올려놓는 중앙 원형 부분에는 폰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러버 재질을 쓰고 있다. 스톤 색상은 아임백 컬러에 맞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나온다.

 

130g으로 매우 가벼운 아임백과 달리 블루투스 스피커이자 아임백 무선 충전기, 무드 램프 역할까지 하는 스톤(STONE)은 돌덩이라는 이름처럼 496g의 무게로 제법 묵직하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것은 어느 장소에서도 안정감 있게 거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때도 안심이 된다.

 

스톤에 들어간 오디오 칩셋(SoC)는 지금은 퀄컴에 인수된 CSR에서 만드는 CSR8670으로 블루투스 무선 연결 기능과 정전식 터치 센서 입력, 내장 고품질 오디오 DAC 및 ADCs, 배터리 충전 및 전원 관리, LED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가정용 무선 오디오 기기에 널리 사용된다. 특히 아임백에 들어간 블루투스 오디오 aptX 코덱도 지원한다.

 

스톤은 좌우 3W 스피커에 우퍼까지 들어간 2.1채널 블루투스 스피커로 2,600mAh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연결 없이도 최대 10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다만 내장 배터리는 블루투스 스피커용으로만 사용되고 아임백 무선 충전은 USB 전원 어댑터에 연결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아임백을 스톤 위에 올려놓으면 램프가 반짝이며 자동으로 무선 충전이 된다. 또한 NFC 태그 기술로 스마트폰에서 따로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음악을 재생 중인 상태에서 스톤 위에 아임백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재생 중이던 음악이 스톤에서 출력된다.

그 밖에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스톤 램프에 불이 들어와 사용자를 반겨주는 웰컴 라이팅(Welcome Lighting), 단일 색상부터 촛불, 오로라, 파도, 반딧불 등과 같은 다양한 패턴을 지원하는 무드 램프(Mood Lamp), 출근시간이나 약속시간 등 특정 시간을 맞춰놓으면 30분 전부터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 시그널, 취침 예약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스톤의 조명과 소리를 점점 줄여주는 슬립 모드, 기상 예약 시간에 음악을 들려주는 모닝 콜 기능도 들어갔다.

 


스톤의 기능 설정은 아임백에 설치된 스톤 매니저 앱을 통해 이뤄진다. 스톤 매니저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위해 상단에는 음악 메뉴가 표시되며 하단에 무선 충전 표시, 무드 램프 설정, 예약 설정, 알람 설정 옵션을 갖췄다. 또한 스톤에 새로운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것도 스톤 매니저를 통해 진행된다.

 

이제야 다른 스마트폰 비슷해진 카메라

 스카이 아임백 기본 카메라 앱 UI(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베가 시리즈 거의 마지막 모델이었던 베가 아이언2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이 일반화 되면서 예전에는 별도의 촬영 모드로 제공하던 HDR 기능이 기본 옵션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래도 셔터와 동영상 녹화 버튼 등이 심플한 아이콘으로 변경된 것은 보기 좋다.

아임백 후면에 있는 휠키는 셔터 버튼과 타이머 역할을 하는데 연속 촬영 모드를 켜면 휠키를 눌러 편하게 연사할 수 있다. 카메라를 많이 만지는 입장에서는 휠키를 타이머보다 줌 기능이나 수동 모드 조리개 조절 기능을 넣는 것이 더 나아 보이지만 자동 모드에 줌 없이 찍는 일반인들에게는 타이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능 변경이 가능했다면 모두가 만족했겠지만)

 

카메라 메뉴도 기존 구성에서 디자인만 바뀐 정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베가 아이언2는 같은 1,300만 화소 카메라였지만 동영상 촬영은 4K UHD (3840x2160)까지 가능했는데, 스카이 아임백은 최대 풀HD (1920x1080) 동영상까지만 찍을 수 있다. 이는 아임백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가 풀HD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출력, 동영상 촬영, 동영상 재생 모두 풀HD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촬영 모드와 라이브 필터도 심플해졌다. 베가 아이언2에서는 HDR, 재밌는 얼굴, 듀얼샷, 노트, 리모트, 후면 셀카 같은 11개의 촬영 모드가 있었지만 스카이 아임백은 꼭 필요한 5가지만 남겨두었다. 또한 라이브 필터도 2페이지에 걸쳐 17가지나 제공하던 아이언2와 달리 특징있는 8가지만 한 페이지에 담았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팬택 스마트폰 카메라는 베가 시리즈 마지막 모델이었던 팝업노트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하지만 필자는 베가 아이언2까지만 써봤고 현재 보유 중인 기기도 1,300만 화소지만 카메라 튜닝은 부족했던 베가 넘버6여서 스카이 아임백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그래서 카메라 성능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된 갤럭시 노트5도 함께 테스트했다. 다만 팬택 카메라는 4:3 비율, 갤럭시 노트5는 1,600만 화소지만 16:9 비율이 기본이다.

결과물을 보면 같은 1,300만 화소지만 카메라 암흑기였던 베가 넘버6와는 확실히 다른 색감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5는 실제 색감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차가운 느낌이라면 스카이 아임백은 노란색이 좀더 많이 섞여 전체적으로 색감이 풍부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색감이나 디테일이 떨어지는 베가 넘버6는 제쳐두고 필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5와 비교해도 스카이 아임백 카메라 결과물이 크게 부족해보이진 않는다. 물론 색감과 디테일은 여전히 갤럭시 노트5가 앞서고 있지만 아임백 카메라도 중보급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야간 사진 촬영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온다. 베가 넘버6는 자동 모드로는 야간에 거의 찍을 수 없는 수준이고 HDR 모드를 켜도 노이즈가 심해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스카이 아임백은 야간 자동 SCN 감지 기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최악의 경우와 비교해서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수준을 넘어서는 최신 플래그십 카메라들과는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스카이 아임백 후면 카메라는 다른 중보급형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해 결과물에서 크게 부족함을 느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HDR 모드를 사용할 때 딜레이가 생기는 점과 광학손떨림보정(OIS) 기능이 빠진 점, 후면 카메라는 f/1.9 밝은 렌즈를 썼지만 전면 카메라는 f/2.2 렌즈가 들어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냅드래곤 430 스펙 한계로 풀HD(1920x1080@30fps)까지만 촬영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5 같은 플래그십 모델이 UHD(3840x2160)@30fps, 풀HD 동영상은 60fps 촬영을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베가 아이언2에 있던 듀얼 카메라 동영상 촬영 기능도 사라졌지만 이쪽은 결과물의 품질이 좋지 못했으니 별로 그립진 않다.

 

 

 

보급형 스냅드래곤 430 성능, 발열, 베터리 테스트

스카이 아임백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430 모바일 프로세서는 저전력 ARM Cortex-A53 CPU를 옥타코어(8코어)로 구성했으며 OpenGL ES 3.1 및 OpenCL 2.0을 지원하는 Adreno 505 GPU가 들어갔다. 스펙상으로는 스냅드래곤 410을 잇는 보급형 모델이지만 헥사곤 536 DSP와 듀얼 ISP, LTE Cat.4 네트워크, 퀄컴 퀵차지 3.0 같은 기능이 들어갔다. (그러나 아임백에는 퀵차지 3.0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1.4GHz로 동작하는 저전력 Cortex-A53 CPU는 싱글코어 성능으로는 예전 스냅드래곤 S4/600 정도지만 8개의 코어를 합친 멀티코어 성능으로는 스냅드래곤 805급 점수를 보여준다. 과거 풀HD 스마트폰 성능 평준화의 기준이 스냅드래곤 800부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멀티코어로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도 보급형 스마트폰 성능을 여실히 보여준다.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 최상위 모델 스냅드래곤 820이 같은 벤치마크에서 13만점을 기록한 반면 스냅드래곤 430이 들어간 스카이 아임백의 점수는 1/3에 해당하는 4만3천점대를 기록했다.

 

다만 고성능 CPU와 저전력 CPU를 묶은 big.LITTLE 기반 멀티코어 프로세서들이 발열 문제로 CPU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성능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저전력 멀티코어로 구성된 스냅드래곤 430은 반복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성능 변화가 거의 없었다.

 

저전력이지만 8개로 멀티코어를 구성한 CPU와 달리 스냅드래곤430에 들어간 Adreno 505 GPU는 OpenGL ES 3.1까지 지원하긴 해도 실제 3D 성능은 이를 충분히 돌릴 수준은 되지 못했다. 3DMark에 들어있는 SlingShot ES 3.1 테스트의 경우 보통 2,800점대를 기록하는 스냅드래곤 820을 비롯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비 1/10 수준에 머물렀다.

 

또 다른 GPU 벤치마크 GFXBench 테스트 결과도 비슷해 1080p OffScreen Manhattan 기준으로 OpenGL ES 3.1에서는 4.3fps, ES 3.0에서는 6.5fps를 기록했다. OpenGL ES 2.0 세대의 GPU 테스트인 T-Rex ES 2.0 기준으로도 15fps 정도로 고사양 모바일 3D 게임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있다.

 

물론 스냅드래곤 430을 썼다고 해서 전혀 게임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간단하게 즐기는 퍼즐 게임류를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고 3D 게임도 아스팔트 8 정도는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스냅드래곤 430이 저전력 멀티코어 조합에 GPU 성능도 높은 편이 아니라 스마트폰 발열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발열은 모바일 프로세서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상단에 집중되는데 스마트폰을 손으로 잡았을 때 닿지 않는 부분이다.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 케이스도 손으로 전달되는 발열이 잘 느껴지지 않게 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화면 밝기는 최대(100%)로 설정했을 때 PCMark 배터리 테스트에서 5시간 39분, 3D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8에서 약 3시간, 1080p 풀HD 영화 감상시 7시간이 넘었다. AMOLED 패널을 썼던 베가 아이언2에 비해 동영상 재생 시간은 줄었지만 디스플레이 특성에 따른 것으로 TFT LCD를 쓴 기존 다른 베가 시리즈보다는 충분히 오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러 화면 밝기를 100% 놓고 테스트한 것이므로 이는 최소 배터리 사용 시간이라고 볼 수 있고 밝기를 낮춘다면 배터리 시간은 훨씬 늘어날 것이다.

 

스카이 아임백은 일체형 배터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 시간도 그만큼 중요한데 아쉽게도 스냅드래곤 430 스펙 중 하나인 퀵차지 3.0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퀵차지 2.0에 준하는 삼성 갤럭시 노트5는 같은 3,000mAh 일체형 배터리지만 전원 어댑터가 9V 1.67A 급속 충전이 가능해 10분만에 20%, 30분만에 50% 이상 배터리 충전이 되는데, 5V 1.8A 출력을 가진 아임백 전원 어댑터는 충전 속도가 일정해 짧은 시간 급속 충전시 불리하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5는 배터리 충전량이 80%를 넘어가면 충전 속도가 완만해지는데 비해 아임백 충전기는 일정한 속도로 계속 충전되므로 실제 배터리 완충(100%)에 걸리는 시간은 10여분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배터리 고속 충전 기술 자체가 배터리 안정성도 고려해 특정 구간(75~80%)까지만 빠르게 충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톤 무선 충전시에는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아 전원 어댑터에 직접 연결했을 때보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이 2배로 늘어났다. 따라서 스톤을 이용한 무선 충전은 집에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쓰지 않을 때(취침시) 유용하고 보다 빨리 충전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에 어댑터를 바로 연결하거나 추가로 고속충전 어댑터를 장만하는 것이 좋다.

 

괜찮은 컨셉과 좋은 액세서리가 만나 확실한 색깔 보였다

애플 아이폰 3GS를 시작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된지 햇수로는 벌써 7년이 넘었다. 그 동안 2년 약정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했던 사람도 적어도 2~3대의 스마트폰을 경험했을 것이다.

처음 스마트폰을 접했을 때는 신기한 마음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새로운 앱이 나오면 무조건 다운받았지만 스마트폰이 익숙해진 지금은 매일 쓰는 것만 똑같이 쓰는 자신만의 패턴이 만들어졌다. 아무리 고가의 좋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게임도 안하고 사진도 안찍고 다양한 부가 기능들도 이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보급형 스마트폰을 쓰는 거나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쓰는 기능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 시간 중에 음악을 듣거나 SNS를 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을 것이고 여기에 무난한 수준의 카메라와 잠깐 시간을 때우는데 적당한 게임 성능을 가졌다면 일상생활에서 쓰기에는 충분한 스마트폰이 된다. 성능이 낮은 대신 스마트폰답지 않은 외형과 가벼운 무게,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스톤이라는 액세서리를 포함시켰다. 그래서 스카이 아임백은 여타의 보급형 스마트폰 가운데 확실한 자기 색깔을 보여준다. 

출고가는 44만9천원으로 아주 싸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2년 만에 돌아온 팬택을 위해 이동통신사(SKT, KT)들이 보조금에 많은 힘을 실어주면서 낮은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아임백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물론 일부 소비자들은 차라리 스톤을 별도로 판매하고 출고가를 30만원대로 낮추던가 같은 가격에 성능이 올라간 스냅드래곤 617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하지만 두 제품을 따로 떼어놓았다면 아임백은 그저 휠키가 특이한 보급형 스마트폰이 되고, 스톤 역시 수많은 블루투스 스피커와 무선충전기 사이에서 힘들게 경쟁할 단순한 액세서리였을 것이다. 둘이 합쳐져야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팬택도 스카이도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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